경제위기의 조기극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한시적 규제유예’에 축산분야도 포함되면서 당분간 경제적 부담을 적지 않게 덜게 됐다. 농림수산식품부가 ‘한시적 규제유예’에 포함시킨 주요 정책은 ▲축산업등록자(오리부화업)의 준수사항 유예(1년) ▲수입쇠고기 진열·판매시 선하증권번호 표시의무 유예(2년) ▲식육판매업자의 돼지고기 등급표시의무 유예(2년) ▲동물용의약품 도매상 허가기준 완화(항구) 등이다. 그러면 이번에 규제유예의 개선방안과 이에 따른 기대되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종오리알만 부화 ’규정 1년간 유예…준비기간 확보동약 도매상 허가 자본금 ‘1억원 이상’영구 하향조정■축산업등록자(오리부화업)의 준수사항 유예2009년 7월 1일부터 오리 부화업으로 축산업을 등록한 자는 종오리의 알만 부화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종오리(PS)를 수출국인 영국 등으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나 2007년 영국에서 AI 발생에 따라 종오리 수급에 차질이 발생, 2009년 7월 1일부터 축산법시행규칙 제30조 규정이 시행될 경우 국내 종오리의 수급 불균형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오리 부화업으로 축산업을 등록한 자는 종오리의 알만 부화하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이하 기준원)의 ‘무료 기술상담센터’ 운영시간이 연장된다.기준원은 하절기인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무료 기술상담센터 운용 시간을 현재 9시부터 18시까지에서 9시부터 20시까지 2시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이는 하절기 낮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농장 및 업체들의 방문, 전화 상담에 편의성을 제공하고 HACCP 기술 지원을 확대하여 업체의 HACCP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기준원은 또한 무료 기술상담센터를 점심시간(12:00~13:00)에도 정상 운영함으로써 방문 및 전화 상담 등 민원업무에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으며,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지역별로 찾아가는 무료 기술상담을 실시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최고의 민원서비스 제공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어업선진화위원회(위원장 장태평·정재돈)는 양돈산업의 안정적인 발전기반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수출 1위 품목으로 육성토록 할 계획이다. 또 ‘농장에서 식탁까지’ 모든 식품공급체인에서 일관된 관리 시스템 확보가 중요한 만큼 일관성, 책임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식품안전관리체계를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선진화위원회는 지난 26일 본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돼지열병 발생으로 인한 수출 대책’과 ‘식품안전 관리체계 효율화 및 신뢰도 제고’ 등에 대한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이에 따르면 소모성질환 발생 최소화 및 사육환경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해외 사료자원 확보 및 해외사료 곡물 재배 농장 지원 등으로 생산비를 절감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돼지열병 청정화 계획’을 추진, 대일 돼지고기 수출을 조기에 달성시킨다는 계획이다.식품안전 관리 체계 효율화를 위해서는 검사·단속 중심의 식품안전관리를 사전예방적인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하고, 농어업과 식품산업, 식품서비스의 조화와 협력을 통해 상승발전 체계를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
장태평 장관, 기자간담회서 밝혀…“농협 신경분리 정부 계획대로 추진”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정책자금 관리·운용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정책자금 시중은행 전면개방 등 농업금융 시스템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가칭)농식품금융공사 설립이 검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축발기금을 포함한 농축수산분야의 9개 기금이 하나로 통합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또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작업도 계획대로 상반기까지 정부안을 마련, 금년말까지 농협법개정안의 국회 제출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5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농정 현안에 대한 정부 입장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히고, 농협과 농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장 장관은 농식품금융공사 설립과 관련, 기업형 축산과 시군유통, 대형유리온실 등과 같이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곳에 대한 자금 지원 시스템이 마땅치 않다면서 새로운 금융체계 도입으로 정책자금 지원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어 기금이 너무 산만하다며 FTA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기금을 하나로 통합, 신축성 있게 운용되도록 함으로써 그때그때 필요한 부분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장 장관은 농협
배합사료가격 인상으로 전 축종에서 생산비 증가율이 두 자리수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번식우·비육우·젖소 농가의 소득은 모두 감소한 반면 비육돈농가와 산란계 및 육계농가 소득은 산지가격 호조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 참조통계청이 실시한 2008년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송아지(마리당) 생산비는 2백46만7천원, 한우비육우(600kg)는 5백21만2천원, 우유(리터당) 585원, 비육돈(100kg) 22만2천원, 계란(10개) 1천155원, 육계 1천97원.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5.2%, 10.6%, 14.9%, 21.3%, 31.3%, 18.0% 증가한 수치다.한우 번식우 소득은 생산비 상승과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으로 마리당 전년 73만6천원에 비해 92.8% 하락한 5만3천원이며, 한우 비육우 소득은 전년 1백45만9천원에 비해 55.8% 줄어든 64만5천원이다.젖소 소득은 마리당 전년 2백59만7천원에 비해 9.5% 감소한 2백35만원이며, 비육돈 소득은 마리당 전년 5만6천원에 비해 32.1% 증가한 7만7천원이다.산란계 소득은 마리당 전년 1천7백86원 적자에서 36원 흑자로 돌아섰으며, 육계는 전년 282원
농림수산식품부가 보조금 개편의 일환으로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농가단위 소득안정제로 통합키로 발표하자 한우업계는 사실상 송아지생산안정제 폐지나 다름없다며 반대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한우업계에서는 송아지생산안정제 도입 목적 자체가 바로 번식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 만큼 어느 정도 가격지지를 정부가 해 줘야 하기 때문에 현 송아지생산안정제도는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와 사정이 비슷한 일본도 번식기반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송아지생산안정제와 같은 송아지가격안정제를 십수년동안 유지하는 이유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그러나 현재의 안정기준가격인 165만원을 약간 하향조정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검토해 볼 수 있지만 이 자체를 타 사업에 통합시키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주장하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는 송아지생산안정제를 농가단위 소득안정제로 통합할 뿐이지 사업 자체가 없어지는 게 아니라며 소득안정제로 통합되면 오히려 소득이 준 만큼 보전을 해 주기 때문에 농가입장에서 더 나은 제도가 될 것이라는 설명을 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말 수요 창출을 통한 농가소득 향상 및 농촌 활력화를 도모하고, 경마중심에서 승마 등 복합 산업으로 발전되도록 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승마 활성화 및 마육소비 확대로 말 생산 및 유통기반을 확충하는 등의 말 산업 육성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노수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과장은 지난 21일 한국마사회 주관으로 열린 ‘말 산업 육성 심포지엄’에 참석, 정부가 앞으로 추진할 ‘말 산업 육성과 정책방향’에 대한 정책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날 노 과장이 발표한 말 산업 육성 정책방향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생활승마 인프라 구축승마장·승마체험장·공동조련 시설을 지원한다. 금년에 25개소를 지원하는데 체험시설에 개소당 10억원을 지원하고, 체육시설에는 개소당 15억원을 지원한다. 융자조건은 연리 3%(비농업인 4%), 3년 거치 7년 상환이며, 지원조건은 지자체 보조 50%, 지방비 50%인데 반해 농가는 보조 20%, 비장비 20%, 융자 30%, 자담 30%.국내산 승용마 수요 확대를 위한 말 구입비 융자 지원(두당 1천5백만원)하되, 오는 2010년부터 외국산 씨암말 도입은 최소화한다.승마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
기립불능가축의 도축금지 및 보상을 주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법률’이 지난 8일 공포되고, 오는 11월 9일 시행을 앞둔 가운데 농림수산식품부가 관련업계 여론 수렴 작업에 나서는 등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대휴 농림수산식품부 안전위생과장은 지난 20일 한국마사회 대강당에서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이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한 ‘기립불능소 도축금지에 관한 토론회’에서 ‘기립불능 가축 도축금지 제도 운용방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통해 도축을 허용할 기립불능소의 유형과 기립불능소의 신고 및 판정절차, 질병검사, 폐기처리, 보상기준·절차 및 보상가격 산정에 대한 관련업계의 여론을 듣고 이를 앞으로 마련할 하위법령(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최 과장은 기립불능소의 도축을 금지하여 BSE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불식시키되, 골절 등 명백한 부상을 제외하도록 하면서 그 구체적인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한 것이 이번 ‘축산물가공처리법’ 입법 취지임을 설명했다. 이에 부상이나 급성고창증, 난산, 산욕마비 소에 대해서는 식품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도축장 밖에서의 즉시 도살을 금지한 만큼 이에 따른 피해 보상을 국가가 하겠다는 것
전 축종에서 생산비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8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 국제곡물가와 환율상승이 배합사료비 상승으로 이어져 배합사료 의존도가 높은 비육돈이나 육계, 계란 생산비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반추가축인 비육우와 젖소의 경우는 조사료 비중이 30% 이상으로 다른 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생산비 증가율도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비육돈의 경우 100kg당 22만2천원으로 전년 18만3천원보다 3만9천원(21.3%) 증가했다. 계란도 10개당 1155원으로 전년 880원보다 275원(31.3%) 늘어났다. 육계 역시 kg당 1097원으로 전년 930원보다 149원(18.0%) 증가했다.송아지는 마리당 2백46만7천원으로 전년 2백14만2천원보다 32만5천원(15.2%) 증가했다.한우비육우도 600kg당 5백21만2천원으로 전년 4백71만1천원에 비해 50만1천원(10.6%) 증가했다.우유 생산비도 리터당 585원으로 전년 509원보다 76원(14.9%) 증가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오는 21일부터 28일까지 농협 사업구조개편(신경분리)을 위한 전국 릴레이 설명회를 시작하자 전문성이 중요시되는 시대적 상황에 맞게 사업구조개편을 요구하는 축산업계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농협개혁 본질 무색…축산부문 축소만 골몰” 한목소리산업적 위상·역할 비해 자원 배분 불평등 심각 지적도축산업 특성 고려 시대적 요구에 맞는 구조 개편 요구 축산업계에서는 농민이 요구하는 농협개혁은 돈장사에만 치중하지 말고 협동조합 정신에 걸맞게 경제사업을 보다 더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라는 것임에도 개혁의 본질은 오간데 없고 신경분리를 통한 농협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시키려는데만 골몰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농협에서 의뢰한 맥켄지 보고서와 농협개혁위원회의 개혁안을 보면 축산업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고 ‘축산’이라는 이름 자체를 없앤 모습(그림)이 농협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려는 의도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것.축산업계는 개혁은 매우 중요한 팩트이지만 조직을 통합하여 없애는 것만이 개혁의 본질은 아니라면서 조직이 나아갈 방향과 각 부문별 산업 특성을 감안, 확대할 부문과 축소할 부문을 가려 신중하게 충분히 고민해 봐야 함을 주문하고 있다.더욱이 사업의
원·달러 환율의 하향조정과 주요 사료원료의 가격 하락세에 따라 배합사료업체들이 다음 달 초 배합사료가격 인하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사료원료 국제가격이 금년들어 등락을 거듭하며 현재는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다음 달 초쯤 한차례 정도 인하할 수 있는 틈이 있다는 것. 그러나 옥수수와 대두박의 경우 다시 또 19일 현재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다소 불안한 상황이지만 환율이 비교적 안정세를 나타냄에 따라 3~5%선에서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남미산 쇠고기 등 구제역 지역화 평가 추진GMO 안전관리·표시제도 개선방안 마련세계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교역이 자유로워지면서 위생 및 안전을 위한 검역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에 발생하는 각종 질병을 미연에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검역의 중요성은 새삼스럽지 않음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농림수산식품부는 ‘국경에서 가정까지’ 안전한 먹을거리를 국민에게 공급하는 한편 검사 검역·강화로 유해식품을 막아내도록 하기 위해 아예 표시검역과를 신설했다.이번에 신설된 표시검역과장에 부임한 장기윤 과장은 “동축산물 검역 뿐만 아니라 식물검역, 수산물 검역·검사까지 총괄하게 된 만큼 유기적으로 통합·관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다.장 과장은 AI 및 구제역 특별방여기간 중 검역관 증파 및 탐지견을 집중 투입하여 해외여행자 휴대품 검색 등 동물검역을 강화하겠다는 것.장 과장은 수입전 농축산물 안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수입위험분석을 통해 안전성이 확보된 동식품을 수입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남미산 쇠고기 등에 대한 구제역 지역화 평가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장 과장은 수입단계별 현장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