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전문가, 농정 패러다임 재정립 강조최근 축산행정 조직 축소에 이어 협동조합 조직내에서도 축산경제조직을 없애려는 논의가 일자 관련전문가들은 축산업의 가치에 비해 농정패러다임이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함을 지적하고, 농정패러다임의 재정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축산전문가들은 축산물의 생산액 규모(2007년 기준)가 11조3천억원으로 농업 생산액의 33%를 차지하는 가운데 농촌경제연구원에서는 2017년쯤이면 농업생산액의 42%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을 만큼 앞으로 축산업은 농업부문의 성장을 주도하는 산업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하고 있다.실제로 2000년 이후 경종농업 성장은 정체된 반면 축산업은 연평균 5.6%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민소득의 증가와 더불어 축산물에 대한 품질고급화, 축산물 가공식품의 발전, 식품안전성 요구의 증가, 외식의 증가 등의 요인에 의해 축산물 소비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축산업은 다른 연관된 산업으로부터 많은 요소들이 투입되기 때문에 다른 산업과의 연관효과도 적지 않음에 따라 전후방 연쇄효과가 매우 크다.전문가들은 이처럼 축산업 비중 증가와 식품산업 중심의 급속한 환경 변화
그동안 특수가축으로 홀대를 받아왔던 양봉, 양록, 오리, 육우 등도 정책적으로 제자리를 찾게 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축산경영팀의 ‘계’조직을 새롭게 바꿔 ▲한우육우계 ▲양돈양봉계 ▲가금기타계 ▲낙농양록계로 출발했다.이는 그동안 한우, 양돈, 낙농, 양계 등 이른바 4대 축종 중심으로 펼쳐오던 정책을 특수가축으로 까지 넓힘으로써 앞으로 축산대표조직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허태웅 축산경팀장은 “앞으로 품목 대표조직에 양봉, 양록, 오리, 흑염소, 육우 등 5개 품목도 추가하여 각종 정부 정책과 함께 자금도 지원함으로써 FTA 시대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한국양봉협회는 양봉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함은 물론 이를 계기로 양봉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기립불능우 도축제한…예찰 강화 광우병의심 소 신고율 20% 증가시 6월말까지 OIE 예찰기준 달성 전망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 획득을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발걸음이 더욱 빨라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0년 5월 OIE(국제수역사무국) 총회에서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인증받는데 필요한 OIE 예찰기준 등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그간의 광우병 방역·예찰사업 시행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농식품부가 ‘광우병 위험통제국’ 지위를 받기 위한 일련의 추진 상황을 정리해 본다.▶광우병 방역 및 예찰 추진 현황축산물 위생·안전관리 대책 시행 후 기립불능 증상 소 도축제한 등 예방활동을 대폭 확대했다.부상 등 4개 질환 외의 기립불능소 도축제한, 4개 질환 소에 대해서도 전두수 광우병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반추동물 사료에 모든 동물성 단백질의 사용을 금지하도록 법제화 했다.기립불능소 등 고위험군 중심의 광우병 예찰을 강화함으로써 OIE 기준에 따른 최근 7년(02~08.11) 누적 점수 21만1천805점이다.▶추진성과 및 문제점2008년 3월 OIE의 평가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경미한 위험국’ 또는 ‘위험통제국’ 요건에 미달
경기 침체로 사양환경 개선이라든가 질병 방역 활동이 다소 소홀해 지면서 생산성 악화가 우려되자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정부와 관련업계의 발빠른 움직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요즘 들어 부쩍 생산성 향상에 정부와 관련업계가 ‘올인’하는 것은 최근 몇 년간 곡물가, 환율, 유가 폭등 등으로 인한 원재료비 상승(외부적인 경영환경)과 환경, 시설 노후, 4P 질병 등에 의한 생산성 저하(내부적인 경영환경)가 경영환경을 악화시켰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배합사료기업들은 특히 양돈사료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두고 신제품을 개발, 출시했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료기업들이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올리려 하는 것은 경제동물인 가축에는 무엇보다 ‘먹을거리’가 중요한데다 더욱이 고사료가로 인한 양축농가의 경영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생각했기 때문.특히 요즘처럼 축산물가격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일 때는 더욱 더 생산성 향상을 이뤄냄으로써 소득과 직결되도록 하기 위함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는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이에 배합사료기업들은 양돈농가의 MSY 늘리기 캠페인을 전개하는가 하면 어느 농장이 돼지를 잘 키우는가를 놓고 ‘컨테스트’까지 개최하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20일 축산법개정안을 비롯 15건을 상정하고,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 법안심사소위(위원장 이계진)는 그러나 21일 회의를 열고 심도있는 심의를 위해 축산법개정안을 계류시켰다. 이날 상정한 축산법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정신질환의 경우 수정사가 될 수 없도록 한 현 규정을 삭제함으로써 장애인의 인권과 권익을 증진토록 했다.(박은수 의원 대표발의)가축시장의 개설·관리에 ‘생산자단체 등 농림수산식품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른 축산관련 기관 및 단체’를 추가, 축협만이 개설·관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을 완화했다.(유성엽 의원 대표발의)등급판정확인서를 교부받고 축산물을 거래하는 자는 축산물 등급표시를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이를 제시하지 아니하고 거래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축산물등급표시를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이를 제시하지 아니하고 거래한 자에게는 벌칙 또는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한편 축산물등급표시를 위조 또는 변조하거나 이를 제시하지 아니하고 거래한 자 등이 재범을 했을 경우 특수 가중하도록 했다. (김세연 의원 대표발의)
조합장비상임화, 자산 2500억원 이상 적용상호금융 10% 이상 갚으면 5년간 5% 이율 분할 상환 마사회 적립금 출연비율 70%로 상향…농가 지원 확대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6일 농협법개정안을 비롯한 11개 법안을 의결했다. /본지 제2295호(2009년 4월 17일자 1면 참조) 이날 의결된 11개 법안 중 축산분야와 직접 관련이 있는 법안의 주요 개정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 ▶농협법개정안축산경제대표이사는 지역축협조합장 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총회에서 선출하도록 했다.중앙회장을 대의원회에서 선출하도록 하되, 단임하기로 했다.(중임불허)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를 이사회가 위촉하는 회원조합장 4인, 농업인단체 및 학계 등이 추천하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외부전문가 중 이사회가 위촉하는 외부전문가 3인 등 총 7인으로 구성하는 한편 공무원은 위원이 될 수 없도록 했다.감사위원회를 이사회로부터 독립시켜 업무의 독립성을 제고하는 한편 5인의 감사위원은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절차를 걸쳐 총회에서 선출토록 했다.지역농협의 구역을 시군구로 단위로 조정하되, 생활권 및 경제권 등을 고려,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둘 이상의 시군구에 걸쳐 구
농림수산식품부 R&D 정책의 주요사항을 지원하기 위한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위원회’가 지난 15일 공식 출범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과학기술계, 농어업계, 시민사회 등 각계를 대표하는 35인을 위원으로 하는 ‘농림수산식품 과학기술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날 제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이 위원회에서는 농어업 선진화 실현을 위한 ▲중장기 전략과 비전제시 ▲기관별·사업별 R&D 재원배분 및 편성방향 제시 ▲R&D사업 평가 및 중복사업 조정 등 R&D 정책의 주요사항을 논의하게 된다.위원회의 원활한 의견 조율을 위해 6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하여 분과위별 정부·민간대표 10인 이내로 운영할 계획으로 6개 분과위원회는 ▲R&D 거버넌스 ▲기술경쟁력 ▲기반시스템·환경 ▲녹색성장 ▲신성장동력 ▲소비안전·위생분과.이날 위원회는 위원장에 한문희 (주)프로테오젠 대표이사를 선임했으며, 전체 위원 35인 중 축산분야의 위원으로는 김홍국 하림대표, 박용호 서울대 수의대교수(반추동물), 이무하 한국식품연구원장(식육과학), 최영찬 서울대 농경제 교수 등이다. 앞으로 위원회는 각 기관별·사업별로 분산되어 있는 농림수산식품분야 R&D 추진체계를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체계적인 R
2009년 광역클러스터 신규사업단에 산우리 재래돼지클러스터, 육품정 육우클러스터,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클러스터, 청보리를 활용한 참예우클러스터, 녹색한우 명품화클러스터 등 12개소가 선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6일 지역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신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광역클러스터 사업의 신규사업단으로 이같이 선정했다고 발표하고, 앞으로 3년간 총 720억원을 지원할 계획임도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광역클러스터는 축산분야의 경우 ▲산우리 재래돼지클러스터(홍천 등 4개시군) ▲육품정 육우클러스터(충북도) ▲서부충남 고품질 양돈클러스터(보령 등 3개시군) ▲청보리를 활용한 참예우클러스터(전북도) ▲녹색한우 명품화클러스터(무안, 목포 등 10개시군) 등 5개소이다.이번 평가에서는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촌개발, 관광, 유통, 품목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로 평가단을 구성하고, 전문평가단 인원을 예전 10인에서 20인으로 확대했다.사업단 선정은 사업계획의 적정성, 주체역량 및 운영시스템, 기반구축정도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전문평가단의 3단계 평가(서면, 현장, 공개)를 실시한 후 중앙농수산업혁신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
가축질병근절사업과 학교우유급식에 각각 21억원과 173억원이 증액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7일 농림수산식품부 소관의 추가경정예산 1천2백64억원을 이같은 사업을 포함한 모두 9개 사업에서 늘렸다. 농식품부는 당초 추가경정예산 3천4백85억원을 늘려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보다 1천2백64억원이 늘어난 것.농식품위가 증액 의결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따르면 축발기금에서 가축질병근절사업에 21억원, 학교우유급식에 173억원을 각각 증액, 집행토록 했다. 또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출연 466억원, 수리시설 개보수 388억원, 농어촌출신대학생 학자금융자 100억원, 취약농가 인력지원 77억원, 서산A지구 농업기반시설 재정비 100억원, 연안어장 및 내수면환경개선 80억원을 각각 증액했다. 이와 함께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의 부분보증 비율을 다른 신용보증기금의 수준으로 조정하고, 귀농·귀촌종합센터의 설치·운영기관을 조속히 선정토록 하는 한편 제도개선사항 14건을 채택하여 정부에 촉구키로 했다.
정부는 지난 16일 열린 차관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 조직개편 방안을 확정, 의결했다. 농식품부 조직개편 방안에 따르면 소비안전정책관, 녹색성장정책관이 신설되고, 과학기술정책과, 금융정책과, 안전위생과, 표시검역과, 4대강새만금과, 녹색미래정책과도 신설된다.식품산업본부가 식품산업정책실로 명칭이 바뀌고, 축산정책단도 축산정책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축산정책관 소관에는 축산정책과, 축산경영과, 동물방역과 등 3개과로 이뤄지며, 축산물위생팀·자원순환팀은 해체되어 축산물위생팀이 맡고 있던 업무는 안전위생과로 이양하되 이력추적업무는 동물방역과에서 맡게 된다. 자원순환팀이 맡고 있던 업무는 축산경영과로 이양된다. 현 축산정책단의 인원은 59명인데 이번 개편에 따라 44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배합사료업계가 다음달초 배합사료값 인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곡물가의 안정세와 더불어 1500원대까지 고공행진 하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진입하자 사료값 인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번 사료값 인하는 평균 5%선에서 단행하되, 앞으로 추가 인하요인이 발생하면 거기에 맞춰 또 인하하겠다는 계획이다.배합사료업계는 지난 2월 평균 5% 인하한 이후 앞으로 5월에 인하할 경우 올들어 2번째다.
우유급식 지원 법제화…인수전염병 발병땐 질병관리본부에 통보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학교우유급식 지원이 법제화됐다. 또 인수공통전염병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장에게 즉시 통보하도록 하는 한편 부상·난산·산욕마비·급성고창증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라도 도축장 밖의 즉시 도살을 금지토록 하고, 명백한 부상 등을 제외한 질병으로 인한 기립불능 소에 대해서는 도축을 전면금지토록 했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3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서 의결한 이런 내용의 축산법개정안과 가축전염병예방법개정안,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을 의결하고 본회의로 넘겼다.각 법률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다음과 같다.▶축산법낙농업의 발전과 축산물의 수급조절·가격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조성된 축발기금을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증진을 위한 학교우유급식 지원에 사용토록 학교우유급식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이처럼 근거를 마련하게 된 것은 현재의 축산법 규정으로도 학교우유 급식사업의 지원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학교우유급식을 지속적인 지원과 확대 등을 위해 축산법상의 축발기금의 용도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현재는 낙농산업의 유지 차원에서 일부 학생(최저생계비 수급권자)에 대한 학교우유급식비 중 70%를 축발기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