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지역조합의 지배구조 개편을 핵심으로 한 농협법개정안이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의 처리가 확실시되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일 농협개혁위원회가 정부에 건의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추진방안’을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보고받고, 신경분리를 핵심으로 한 농협에 대한 정부의 개혁 의지가 확인된 만큼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인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개정안을 심의키로 했다.이 자리에서 이낙연 위원장은 농협 개혁의 본체는 신경분리이고, 지배구조는 종속이라 볼 수 있지만 정부는 지배구조 개편이 결국 신경분리로 가는 과정이라고 하는 만큼 신경분리에 대해서는 대강 인식의 공유가 이뤄졌다며 지배구조 개편 원칙에는 공감하는 분위기라고 정리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신경분리를 향해 출항하는 배가 항구인 지배구조에 들러 그 다음 항로로 정부와 국회가 함께 가기로 했다며 이번 4월 임시국회에서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개정안을 처리하겠음을 강하게 내비쳤다.이 위원장은 오늘(1일) 정부로부터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에 관한 정부의 의지나 방향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 지배구조 개선 논의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그동안 신경분리를 기초
캐나다가 한국의 쇠고기 시장 개방이 늦어질 경우 WTO에 제소하겠다고 압박을 가하자 우리 정부가 이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쇠고기 시장을 열지 않으면 제소를 당할 것이고, 반대로 열게 되면 소비자들의 불신에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난관에 부딪칠 수 있기 때문이다.장태평 장관이 지난 2일 기자 간담회에서 캐나다가 WTO 제소하면 우리가 여러 가지로 불리하다고 밝힌 것과 관련, 이는 캐나다에도 쇠고기 시장을 개방하는 것이 불가피함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그러나 캐나다는 광우병이 15번이나 발생한 국가로 광우병 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여전한데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광우병 발생으로 쇠고기 수입이 중단된 국가로부터 수입을 재개하려면 국회 심의를 받아야 되기 때문에 시장을 쉽게 열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다.이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캐나다가 WTO에 제소하더라도 패소한다고 예단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정부로서는 캐나다가 WTO에 제소했을 경우에 대비한 대응책과 양자적 해결에 따른 대응책 등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캐나다측에 6월말경 기술협의를 한 번 더하자고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기술협의 과정에서 충분히 안전성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일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방안’에 대한 농협개혁위원회의 건의안을 존중하겠다면서 그러나 이 안은 집을 지은 것 뿐이고, 앞으로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과정에서 다소 변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에 출석, 농협개혁위가 내놓은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방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라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하고, 이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장 장관은 앞으로 개혁위안을 기초로 정부안을 만들되 농협안도 참고를 하게 될 것이라며 늦어도 금년말까지 목표로 정부안을 확정,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 장관은 지주회사를 만들게 되면 상법을 적용받게 될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근본적으로 농협법에 의해 관리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FAO(유엔식식량농업기구) 제30차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총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게 됐다.하영제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이 지난달 3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FAO 제29차 아태지역총회에 참석, 차기 회의 국내 유치 활동을 펼친 결과 참가 회원국 만장일치로 총회의 승인을 받았다.우리나라는 FAO내 11위 공여국으로서 국가위상과 역내 영향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6년과 2008년에 28, 29차 회의 국내 유치를 각각 추진했으나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에 밀려 실패한 바 있다.아태지역 총회는 46개 회원국 농업각료 등이 2년 주기로 모여 역내 식량농업상황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FAO 공식 회의이다.이번 29차 총회에서는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한 식량위기, 가난 및 기아 극복, 국경초월 동물질병 대응, 교역 지원 등의 분야에 회원국간 긴밀한 협조와 국제기구 역할 강화가 강조됐다.
상주시(시장 이정백)는 곶감과 한우명품화로, 장수군(군수 장재영)은 한우 클러스터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2008년 농촌활력증진사업’ 우수 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농촌활력증진사업은 지역 주도로 농어촌의 유·무형의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농어업과 식품 등 제조가공업, 체험 휴양서비스산업을 연계·육성하도록 지원하는 정책 사업이다. 상주시가 곶감·한우명품화를 통해 농촌활력증진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지역 특산물인 곶감과 한우명품화를 유지하고, 곶감·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또 장수군은 장수한우 파워 브랜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유전자뱅크 운영 및 지역순환농법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및 특성화를 발전시킨 것이 인정받았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7일자로 영농어축산법인 및 농어업유통·가공법인 등에 대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기금 보증 중단을 해제하고 재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업 타당성은 있으나 물적 담보가 부족한 영농어법인 및 농어업 수출·유통·가공법인들은 신규 시설투자 등이 가능하게 됐다.현재까지는 영농어축산법인, 농업회사법인의 정책자금에 한하여 연간 3백억원 수준에서 보증을 했으나, 이번 조치로 영농어축산법인, 농업회사법인의 일반자금과 농어업유통·가공법인, 농어업 수출 및 기자재 생산 중소기업의 정책·일반자금까지 확대되어 추가로 5백억원이 늘어 연간 8백억원의 보증이 예상되고 있다.현재 농어업법인에 대한 보증한도는 15억원 이내이며, 보증지원을 희망하는 법인은 농수산림조합 및 중앙회에 보증을 신청하고 농신보 보증센터의 신용조사 등 소정의 절차를 거쳐 보증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 농업부 동식물위생검사청(APHIS)은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인정하기 위한 관련규정개정안을 지난달 30일자로 연방 관보에 입안예고 했다. 미 농업부 동식물위생검사청의 이번 조치는 지난 2007년 5월 8일 농림수산식품부가 구제역 청정국 인정을 미국측에 요구한 데 따른 것.미국이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으로 최종 인정할 경우 한우(쇠고기) 등의 미국 수출을 위한 평가 절차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미 농업부 동식물위생검사청은 3월 30일부터 60일동안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경우 관련 연방규정을 개정, 우리나라를 구제역 청정국가로 등재하게 된다. 동식물위생방역청은 한국에서 실행되는 예찰, 예방 및 통제조치들이 미국에 수입을 통한 구제역의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에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경부, 중소기업법시행령 공포축산업의 중소기업 범위가 상시 근로자수 2백명 미만 또는 매출액 2백억원 이하로 상향조정됐다.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5일자로 이런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법시행령을 공포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그동안에는 중소기업기본법시행령 제3조 제1호에 축산업의 경우 ‘상시 근로자수 50명 미만 또는 매출액 50억원 이하’인 기업만 중소기업으로 인정토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유사업종인 어업 및 종자·묘목 생산업 등에 대해서는 ‘상시 근로자수 2백명 미만 또는 매출액 2백억원 이하’까지 중소기업으로 인정해 왔다. 그동안 축산업계는 세계와 경쟁 가능한 국내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규모화·기업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축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범위를 이처럼 보수적으로 설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줄곧 주장해 왔다. 축산법인이 규모화·기업화를 추진할 경우 중소기업의 범위에 포함되지 못하게 됨에 따라 대기업에 대한 인력고용, 기술개발사업 지원 및 세제상 차등으로 운영상 애로가 발생함으로써 축산업 경쟁력 확보의 걸림돌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축산업은 노동집약적인 산업으로 많은 인력투입이 필요한데다 부가가치가 낮아 매출액 대비 수익률이 낮은
우리 정부가 캐나다로부터 쇠고기 수입 개방 요구를 강하게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열린 중앙가축방역협의회에서 위원들은 캐나다가 미국보다 광우병 발생이 많은 점을 지적하고, 미국과의 조건보다 강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또 위원들은 캐나다의 광우병 발생상황 등을 고려하여 향후 캐나다와의 기술 협의 시 신중히 검토해 줄 것도 주문했다.농림수산식품부가 중앙가축방역협의회를 열게 된 것은 그동안 캐나다측이 3월까지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WTO 제소 가능성을 시사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캐나다측이 WTO에 제소할 경우 국제규정이라든가 미국과의 차별대우 등을 감안할 때 패소할 공산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패소한다면 캐나다나 미국와 같은 광우병 위험통제국인 영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연령 제한 없는 수입이 불가피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이날 가축방역협의회에서는 그동안 있었던 캐나다 현지조사 내용에 대한 설명과 함께 토론이 있었다. 검역원의 광우병 전문가와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캐나다 광우병 현지 조사단은 지난해 11월 16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의 ‘강화된 사료금지 조치 이행 실태’와 ‘15번째 광우병 발생건에 대
축산업계 “전문성 실종” 충격현 농협중앙회 체제가 전국농협경제연합회와 상호금융연합회인 양대 연합회로 개편되면서 경제지주회사와 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된다. 축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맡고있는 축산경제조직이 폐지된다는 소식에 축산업계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농협개혁위원회(위원장 김완배 서울대교수, 이하 개혁위)는 지난달 31일 이런 내용을 기본 틀로 한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개혁위안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이 안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를 농협경제연합회로 전환하여 경제사업 중심의 농협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현재의 모든 자본금은 농협경제연합회가 승계토록 하고 있다. 농협의 대표성은 경제연합회장이 갖도록 하겠다는 것이다.농협경제연합회의 시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농협경제지주회사를 도입하고, 경제지주회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자회사 설립과 더불어 일선조합과의 공동투자 사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이에 전국단위 자회사로 한우·양돈자회사, 소비지유통자회사 등으로 확대토록 하고, 지역별로는 축산품목별 사업본부를 설치 운영토록 했다.또 중앙회 신용사업(상호금융 제외)은 농협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한편 일선조
지난 3월 25일부터는 대기업도 축산업에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출자총액의 제한 규정이 없어졌기 때문이다.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그동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축산법에서도 대기업의 축산업 참여를 제한해 왔는데 이 근거 규정이 없어졌기 때문에 사실상 사문화 된 거나 다름없게 됐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농식품부가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대기업의 축산업 제한을 철폐하려 했던 계획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 셈이다.이런 현상은 정부가 지난 25일자로 사전적 총량규제인 출자총액 제한제도를 폐지하는 내용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고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간데 따른 것이다.
축산단체 “축산가치 맞게 개편돼야”농림수산식품부의 조직개편이 확정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마친 상태로 최종 확정 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는 것이다.현 축산정책단의 5개팀이 3개과로 축소됨으로써 축산정책단 명칭도 ‘축산정책관’으로 변경됐다. 이 개편안에 따르면 ‘국’ 단위의 소비안전정책관과 녹색성장정책관이 신설됐고,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책과, 금융정책과, 식품위생안전과, 표시검역과, 4대강새만금과 등 5개과가 새로 만들어 졌다. 특히 축산정책단의 경우 현 축산정책팀, 축산경영팀, 자원순환팀, 축산물위생팀, 동물방역팀 등 5개팀중 자원순환팀과 축산물위생팀이 폐지되고, 축산정책과, 축산경영과, 동물방역과 등 3개과만 남게 됐다. 그동안 자원순환팀에서 맡고 있던 업무는 축산경영과로 이양되며, 축산물위생팀에서 담당한 업무중 이력제만 제외한 나머지는 식품위생과로 넘어가게 된다. 이력제 업무는 동물방역과에서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은 “농식품부가 대국대과라는 획일적인 잣대로 축산정책의 기능을 축소시키는 것은 축산업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고 있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며 비판했다.이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