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한국마사회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경마공원을 시찰하고 김광원 회장과 말 산업 육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마사회 김광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사회가 말 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말 산업 육성의 법적·제도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농림수산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마사회는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말 산업을 FTA 이후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말 산업 육성을 이끌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확충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마사회 직영 승마장을 설치하고 민간 승마장 설치를 지원키로 했으며 경기도 화옹간척지에 대규모 친환경 녹색 말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말 생산 및 승마지도 인력을 육성하고 전 국민 말 타기 운동을 전개해 생활승마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실업 해소 및 취약계층 고용증대 등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인턴사원 등 신규인력 1천2백 명을 채용했으며 경마일 단시간 근무자 1천여 명을 추가 고용할 전망이다. 이에 장태평 장관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마사회가 경영효율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1천
최양부 박사는 ‘4분할’ 개혁 주장농협개혁을 위한 총론에는 공감하면서도 개혁 방안을 놓고는 갈수록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가운데 통합 농협중앙회로부터 축협과 농협을 분리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이는 지난 5일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과 먹거리사랑시민연합 공동주최로 열린 ‘2009년도 농협개혁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최진호 상임의장(먹거리사랑시민연합, 부경대 명예교수, 한림원 정회원)이 ‘농협 개혁의 시대적 요구를 생각한다’는 발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내놨다.최 상임의장은 “분업해야 한다. 쪼개야 한다. 덩치를 적게 해야 한다”며 축협을 농협으로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최양부 초빙교수(전남대, 농협제자리찾기국민운동 상임공동대표)는 ‘문제적 농협의 제자리 찾기와 개혁아젠다-이제는 농협패러다임을 신용농협에서 판매농협으로 바꾸자’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농협의 지배구조만을 개선할 때가 아니다”면서 “전면적으로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이를 위해 현재의 중앙회를 해체하여 농협경제연합회, 농협상호금융연합회, 금융지주, 경제지주체제로 4분할할 것을 제안하고, 농협경제연합회가 자본을 인수토록 하여 농협경제연합회의 출자로 지주
농식품부 ‘농식품안전관리 개선 방안’ 마련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안전정보의 불확실성에서 오는 사회적 혼란을 해소하고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 정보공개를 확대키로 했다. 또 각종 식품안전 사고를 사전에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과학적 안전성 검사 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식품안전관리 개선방안’을 마련, 지난 2일 발표했다.개선방안에 따르면 과학적 검사 체계 구축을 위해 Codex의 무작위 샘플링 권장기준 등 국제적 기준을 적용하여 더욱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검사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현재 규제조치를 전제로 한 검사위주의 안전성 관리로 취약했던 미지의 유해물질 검색, 안전성 수준진단 등을 위한 조사기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안전성 검사와 별도로 신종 유해물질, 위반가능성이 높은 유해물질 등을 찾기 위한 과학적 탐색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성 수준 진단, 국민의 유해물질 섭취량 산정 및 정책수행 효과 평가를 위한 종합적 잔류조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생산단계에 치중되어 있는 안전성 검사를 학교와 같은 집단급식소 식재료 및 지역특산물 등으로 확대하여 소비자의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특히 식품안
농림수산식품부는 산·학·연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 농림기술개발사업의 금년도 추진 계획을 확정·고시했다.금년 농림기술개발사업에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885억원이 투자되며 그중 427억원은 올해 새로 선정될 연구과제에 지원되고, 428억원은 기존에 선정된 계속과제에 지원된다. 올 연구개발 사업은 강한 농식품 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저탄소 녹색성장, 농식품 수출증대 및 신수요 창출 기술개발에 중점을 뒀다.정부가 연구주제를 제시하는 기획연구는 농림 바이오매스를 활용한 에너지생산 기술,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물생산 기술, 수출증대를 위한 농식품 개발, 농식품 안전관리 기술, 에너지절감 기술 등 총 22개 과제가 선정됐다. 향후 3~5년간 바이오매스 에너지 기반기술 개발에 70억원, 신품종 개발 분야에 184억원, 한식세계화를 위한 식품연구에 67억원, 수출입 농식품 안전기술 개발에 25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아울러 올해부터는 연구개발 사업에 대한 성과관리도 더 한층 강화된다.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팀은 매년 실적에 대한 연차평가를 받아야 하며, 평가결과 하위 10% 과제는 연구비 삭감 또는 조기중단 조치된다.금년도 과제신청 접수기간은 오는 23일까지이
경쟁력 키워드는 전문성 강조농림수산식품부가 현재 농정으로는 농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새로운 정책에 걸맞는 농림 조직개편을 추진키로 하자 축산업계는 이참에 농정 패러다임을 경종농업 중심에서 축산업 중심으로 전환하자고 나서 주목된다.이번 조직개편 방침은 지난달 29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인력육성, 첨단기술, 시장경쟁, 글로벌 경영 등 4분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이번 조직개편시 4분야에 대한 강화 못지않게 산업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축산업이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고, 축산이라는 산업의 특성을 살리는 쪽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축산·수의단체와 학계, 연구계 등 전문가그룹에서도 축산부문의 산업적 성장과 중요성에 걸맞는 정책적 배려를 고려해야 됨에도 그동안의 농정구도 속에서는 축산업이 차지하는 지위가 과소평가되어왔다는 것. 앞으로 농정 패러다임은 경종농업 중심에서 축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이와 관련된 조직개편, 자원배분 방법의 개선도 차제에 검토돼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따라서 농정의 식품정책에
양돈의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인에는 종돈, 질병, 환경 및 사양관리, 농장근무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생산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종돈이라 할 수 있다. 그 만큼 종돈이 중요하다는 반증인 것이다. 그런데 양돈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부족한 부분이 바로 종돈과 질병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팜스월드(대표 이지훈)가 종돈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종돈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에 이지훈 팜스월드 대표를 만나 종돈사업에 뛰어든 배경과 많고 많은 종돈 중 핸드릭스 제네틱사의 ‘하이포’ 종돈을 들여온 이유,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본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순종 핵돈군 최다 확보한 ‘하이포’ 종돈 도입…이유능력 뛰어나영광GGP 평균 포유개시 12두 넘어…국내 상황 맞게 기본 충실-팜스월드에서 종돈사업에 뛰어든 배경은 뭔가▲아시다시피 양돈 생산성을 좌우하는 요인 중 가장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것이 종돈과 질병이다. 이 2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절대로 양돈 생산성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국제 경쟁력도 갖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동안 외국의 유전능력이 뛰어난 종돈을 매년 수입해 왔음에도 국내 종돈 능력은 선진외국에 비해 여전히 떨어지
기업형 주업농 지원 육성…농업회사법인 비농업인 지분 100% 허용농업회사법인, 법인세 감면 확대…간척지에 자원순환형 단지 조성바이오매스 산업화로 자연순환형 농업 촉진…보조금 일몰제 시행담보능력 부족한 농가·법인 사업 타당성 평가 따라 신용대출 확대농림수산식품부가 농업을 미래형 첨단산업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정책지원 시스템을 시장지향적으로 바꾸고, 다양한 민간참여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 ‘농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놨다. 이번 대책의 핵심 추진과제는 생산주체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강한 주체의 육성과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한 민간의 농업분야 투자 확대, R&D 혁신·저탄소 녹색성장으로 농업을 고품질·기술농업화를 지향해 나가는 것으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내용이다. 다음은 농업 경쟁력 강화 방안.생산주체의 경쟁력 제고 △ 주업농 중심의 농업인력 육성농업을 주업으로 하는 농가를 중심으로 규모화와 법인화를 집중 지원하여 기업형 주업농으로 육성하며, 기업적인 경영이 가능하도록 주업농의 법인화를 유도한다. △ 품목단체 조직화돼지와 한우를 단일품목으로 조직하고, 조직화 단계별로 정책자금 지원업무를 단체
번식·이유성적 등 뛰어나…이달 중순 분양 개시 이지바이오시스템 가족사인 팜스월드(대표 이지훈)가 종돈사업에 본격 진출했다.팜스월드에 따르면 종돈사업에 뛰어든 것은 국내 양돈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이 최상의 청정 종돈과 최고 유전능력을 가진 종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 최고 수준의 유전능력을 가진 종돈을 들여와 철저한 원칙적인 개량을 통해 국내 양돈장에 우수한 종돈과 정액을 공급함으로써 팜스월드 계열농가는 물론 대한민국 양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팜스월드는 네덜란드의 핸드릭스사와 전략적 기술 협약을 맺고, 이 회사의 종돈 브랜드 하이포(Hypor) 핵돈군 순종 라지화이트와 랜드레이스를 도입했다.하이포 종돈의 특징은 많이 낳으면서 이유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에 민감하지 않고 강건성이 높다는 것이다.실제로 팜스월드 영광 GGP에서 최초 319두의 하이포 모계 GGP라인을 도입, 1산 분만 결과 번식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 GGP 초산돈임에도 전체 평균 포유개시가 12두가 넘은데다 평균 복당 이유두수도 11.5두에 육박하고 있다. 2산으로 넘어가면서 더욱 뛰어난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앞으로 사료의 위생 및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사료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모든 배합사료공장에 대해 HACCP 지정을 추진키로 했다. 지난해말 현재 94개 배합사료공장 중 76개소, 81%가 HACCP를 지정받았다.또 모든 동물성 단백질을 반추동물 사료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고, 이미 반추동물 사료에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 사용은 금지시켰다.아울러 멜라민을 사료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수입되는 동·식물성 박류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의무화하도록 사료검사요령도 개시 지난해말부터 시행에 들어갔다.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가축질병 예방 및 항생제 등 동물약품 사용 감축 등을 위해 밀집 사육 방지를 유도키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법정처리기간에 임박하여 민원을 처리함에 따른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농림수산식품 관련 민원사무 109개 중 58개를 대상으로 민원처리기간을 평균 50% 단축, 시행에 들어갔다. 최근 인터넷 발달로 인해 전자민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짧은 시간 내에 처리할 수 있는 민원을 법정처리기간에 임박하여 처리함으로써 야기된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원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하여 시행하는 등 민원인 위주의 행정서비스 지원에 나선 것.또 전 직원이 민원인 사무실 방문시 최대한 친절하게 상담을 실시하고 전화는 상대방 입장에서 공손하게 응대하는 등 민원인을 감동시키는 친절·봉사 운동도 전개키로 했다.이번에 시행에 들어간 민원처리기간을 단축한 주요 민원 내용은 ▲농지취득인정 신청 : 21일 → 10일 ▲수의사면허증 교부 : 21일 → 10일 ▲법인정관허가 변경 신청 : 20일 → 7일 ▲농산물품질인증(친환경농산물 포함) : 42일 → 21일 ▲ 농산물이력추적관리 등록·신청 : 42일 → 21일 ▲동물용의약품 및 동물의료기기 재심사 신청 : 180일 → 120일 ▲수출입식물 방제업신고 : 25일 →
농협개혁을 위한 농협법개정 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농협법개정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축산단체는 물론이고 학계, 연구계 등에서도 농협법개정안에 담겨져 있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을 타 대표이사 등과 동일하게 하는 것은 농·축협중앙회 통합정신에도 위배될 뿐만 아니라 전문화를 추구하는 시대정신에도 맞지 않음을 지적하고 있다.더욱이 신·경분리 시점에 맞춘 축산경제부문과 농업경제부문의 통합 논의도 전문성을 요구하는 시대상황과 괴리가 있는 가히 충격적인 발상인데다 축산업의 특수성마저 간과한 오히려 조직만 줄이려는 ‘보여주기 식’ 개혁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실제로 지난 1999년 9월 공포된 농협법상의 농·축협 통합조항에 대해 일선 조합장과 조합원이 주축이 되어 결사의 자유와 직업선택의 자유 및 재산권 등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헌법소원을 냈으나 기각된 바 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소원 자체를 기각한 이유로 “축산부문에 특례조항을 두어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부문 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회장이 임명하는 등 축산부문의 자율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을 들었다. 그럼에도 농협 개혁의 이름으로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
저탄소 녹색성장 이끌 자연순환형 바이오매스 타운 조성도정부는 축산업의 진입 문턱을 확 낮춰 민간자본 투자를 촉진토록 하기 위해 대기업의 축산업 진입규제 제한을 철폐키로 했다. 현행 축산법에는 일정규모(모돈 5백두 양돈업, 5만수 이상 양계업) 이상 축산업에 대기업 참여를 금지하고 있는데 축산법개정을 통해 축산업 진입 제한을 없애기로 한 것이다. 또 육우 사육업 및 육류 도매업의 외국인 투자비율 50% 이상 투자 제한도 풀기로 했다. 민승규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은 지난달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농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농업경쟁력 강화방안’은 농림수산식품부가 국가경쟁력 강화위원회에서 향후 농정의 기본방향이 될 내용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세계와 경쟁하는 강한 농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민간의 농업분야 투자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이에 따라 대기업의 축산업 진입규제를 철폐, 친환경 축산업으로 육성하고 민간기업의 자본 투자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민 차관은 “현행대로 대기업 축산업 참여를 제한하는 것은 친환경 산업으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축산업 대기업 진출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