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법개정안이 농협개혁위원회의 농협개혁안대로 지난 16일자로 입법예고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중앙회 및 조합의 운영구조와 선거제도를 개편하고, 이사회를 농협의 대표조직이 될 수 있도록 강화하는 한편 조합원의 경제적 이익을 우선하는 내용으로 농협법을 개정,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중앙회장 선출방식을 대의원 간선제로 하고 임기를 단임으로 했다.이사회에 외부전문가가 포함된 인사추천위원회를 설치, 축산경제대표이사도 타 임원 등과 동일하게 추천토록 했다.이사회가 실질적인 협의기구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회장의 개입을 막도록 했고, 감사 기능을 독립시키고 감사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우선출자를 할 수 있는 대상을 ‘회원외의 자’에서 ‘회원’도 포함시켰다. 일선조합과 관련해서는 조합의 자산규모(1500억원 이상)가 큰 조합의 조합장 신분을 비상임으로 전환토록 했으며, 조합원에게 ‘도 단위’에서 지역조합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조합장은 임기 중에 조합비용을 이용한 애경사 기부 행위를 못하도록 했다.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의 농협법개정안을 16일부터 26일까지 입법예고하고 이 기간 중 제시된 의견을 반영하여 2월 중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경기 침체 속 물가마저 오르자 정부가 물가안정의 일환으로 배합사료값 인하를 독려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가 최근 농협사료와 민간배합사료기업에 국제 곡물가가 내려감에 따라 인하요인이 발생한 만큼 배합사료값 인하를 서둘러 줄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사료업계에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옥수수의 경우 값이 가장 피크였던 3백불대에 사들인 것으로 빨라도 3월말에서 4월 초에나 인하 요인이 발생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더욱이 원·달러 환율이 1천3백원대를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공급되는 사료가격은 환율 1270원에서 1300원 사이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인상해야 할 입장이라며 당혹해 하고 있다.게다가 각 기업체 마다 지난해 결산을 한 결과 환차손으로 인한 적자가 기업에 따라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사료값을 인하하기에는 너무 출혈이 크다는 견해를 견지하고 있다.모 기업의 경우 오너 사재까지 동원해가며 자금 경색을 풀어가는 처지라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사료값을 인하할 수 있겠냐며 반문하고 있다. 특히 경제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풀려고 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며 기업이 적자나는 것에 대해 정부
소비자와 생산자를 직접 연결하는 ‘축산물 직거래장터’가 농림수산식품분야 일자리 채용박람회 기간 중에 열려 참가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었다.과천 한국마사회 야외에 차려진 이번 ‘축산물 직거래장터’에는 강원도 지역의 한우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여기에다 최근 출범한 목우촌 육우도 함께했다.농림수산식품부는 박람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우고기 직거래 캠페인인 만큼 한우고기 시식회와 한우직거래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한우고기 소비기반을 넓혀 나가고 있다.농식품부와 농협은 앞으로도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여 우리 한우고기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기업·조합 등 기회 다양단기인력서 석박사 대상 일자리도 전체 채용인원 53% 3월내 확정경제 사정이 호전되지 않으면서 취업난이 극심해지자 농림수산식품분야의 일자리 채용박람회가 열려 구직자와 취업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한국마사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분야 일자리 채용박람회’를 개최, 고용기간 12개월 이상인 일자리 2천1백42개를 포함한 총 7천2백77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농식품부에 따르면 신규 일자리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한 농림수산식품 분야의 각 공공기관 및 민간업계에서 심각한 실업난 해소를 위해 각 기관의 인건비, 기관운영비 등을 최대한 절감함으로써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여 각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것.농식품부는 일자리의 수도 중요하지만 가급적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능한 빨리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양질의 일자리 확보에 중점적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밝히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채용박람회에서 제공되는 7천2백77개의 일자리 중 고용기간이 12개월 이상인 일자리는 2천1백42개, 4개월~12개월 미만은 4천5백33개, 6개월 미만은 602명.또한 이번 박람회기간
농협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농협개혁안에 대해 축산인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농협개혁안에는 축산전문성과 독립성, 자율성을 보장한다는 농·축협 통합정신을 간과한 채 획일적인 개혁에만 초점을 맞춘 인상이 짙다는 것이다.축산인들은 개혁위원회 구성에서도 축협조합장은 아예 배제되었을 뿐만 아니라 축산전문가도 포함되지 않음에 따라 개혁과정에서 축산업과 축협을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봉쇄되는 등 축협과 축산인들의 강한 반대속에 이뤄진 농·축협 강제통합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축산인들은 대표적인 사례로 축산경제대표이사를 타부문 대표와 달리 조합장들이 선출토록 한 현행 농협법의 특례조항은 2000년 농축협을 통합할 때 축산업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결정된 것임에도 개혁위가 이를 폐지하는 안을 내놓은 것은 통합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통합당시 반대입장에 섰던 축협조합장들은 농협개혁과 관련, 헌법재판소가 2000년 축협이 제기한 농축협 강제통합위헌심판청구에 대해 통합에도 불구하고 축협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내용을 근거로 기각했다며 개혁논의에 축산전문가를 반드시 참여시킬 것을 촉구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13일 전체회의를 열고, 축산법개정안 등을 상정하고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이 들 법안은 21일 법안심사소위의 심의를 거쳐 22일 의결할 예정이다.농식품위에서 의결된 법안은 법사위로 넘어가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게 된다.
농협개혁위원회(위원장 김완배서울대교수)는 지난 9일 농협개혁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농협개혁안은 6차례에 걸친 논의 결과로 이 안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하면 농식품부는 이를 바탕으로 농협법을 개정, 빠르면 2월 임시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다음은 농협개혁안 내용.농업인 ‘조합선택권’ 도입…신경분리는 11일 이후 논의유사기능 자회사 통폐합…일선조합 광역단위 합병 촉진●중앙회▶이사회 구성 및 기능 활성화이사수는 현행 35명보다 줄어든 25명으로 하며, 조합장이사는 전체 이사의 1/2이상으로 하고, 도별 지역조합연합회 연합회장(당연직이사)과 별도 선임된 품목조합 대표이사로 구성한다. 대표이사 소관별 소이사회를 폐지한다.▶중앙회장 연임제한 및 중앙회장 선거 대의원 간선제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간선제로 하고, 현 연임 제한없는 것을 단임제로 하며, 회장 선거관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한다.▶사업대표이사 등의 추천권 및 임원의 자격사업전담대표이사, 전무이사, 조합감사위원장, 사외이사는 외부인사를 포함해서 충분한 수로 구성되는 ‘인사추천위원회’가 복수안을 이사회에 상정하고, 최종 후보를 이사회에서 추천하여 대의원회에서 선출한다. 축산경제대표이사의 선출특례를
손해배상 60세까지 기준, 65세로 연장 법제화 추진교통사고 등 손해배상의 경우에 60세를 적용하는 불합리한 농어업인의 정년기준을 65세로 현실화하는 법제화 방안이 마련됐다.김우남 의원(민주당, 제주시 을)은 지난 9일 보험회사 등이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에 따라 농어업인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경우에 그 정년 기준을 65세로 하는 ‘농림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산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이하 삶의 질 향상특별법)’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현재 공무원이나 근로자의 경우에는 관련 법령에서 정년을 정하고 있어 손해보험회사들은 이를 근거로 취업가능월수를 산정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반면에 농어업인은 정년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손해보험협회가 자체적으로 정한 60세를 적용받고 있다.이와 같은 보험회사의 자기편의적 정년 기준은 60세 이상의 농어가인구가 전체 농어가 인구의 약 40%를 차지하고, 전체 농어업 경영주의 60%가 60세 이상이라는 농어촌 지역의 고령화 현실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미국, 영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우 농업인의 정년 기준연령이 노령연금의 지급시기와 같은 65세이고, 특히 일본은 손해보상제도에서 농업인의 정년을
농협개혁위 ‘농협개혁안’ 발표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도 전무이사와 농업경제·신용대표이사, 조합감사위원장, 사외이사 선출방식과 동일하게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선출하게 된다. 이의 경력요건 중 ‘농협중앙회 10년 이상’도 ‘농협 10년 이상’으로 변경된다.또 농협중앙회장의 인사 권한이 완전히 없어지고 임기(4년)도 한 번으로 제한되며, 직선제인 중앙회장 선거 방식도 간선제로 바뀐다.이와 함께 자산규모 1천5백억원 이상인 조합(344개)의 경우 조합장 비상임화가 도입되고, 농축산인이 조합을 맘대로 고를 수 있게 ‘조합선택권’이 부여된다. 김완배 농협개혁위원회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지난 9일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협개혁안’을 발표하고, 이 안에 대해서 만큼은 조정이 없을 것임을 못박았다.이날 발표한 농협개혁안에 따르면 중앙회장 선거를 지역별 대표로 구성된 대의원(277명) 간선제로 바꾸고 단임제를 도입함으로써 차기 선거에 얽매지 않고 소신 있게 활동할 수 있도록 하며, 부실조합으로부터 자금지원 요구를 차단할 수 있게 했다는 것.또 현행 축산경제대표이사 선출특례조항을 폐지, 타 사업전담대표들과 동일하게 ‘인사추천위원회’에서 복수안을 이사회에
산지 선진화로 직거래 촉진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2일 농림수산식품행정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농업이 식품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고부가가치 수출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업 지원시스템을 전면 개혁하겠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날 가진 2009년도 시무식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협동조합이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진정한 농림어업인의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되 농어업인에게 혜택을 되돌려 주는 방향에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장 장관은 또 안전한 농림수산식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산지의 규모화·선진화를 촉진시키며 다양한 직거래 추진으로 유통비용을 줄이고, 새로운 수요창출을 위한 해외시장개척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장 장관은 농업어업인의 경영 및 소득안정 장치를 공고히 다지고, 4대강 살리기를 농어촌 경제 활성화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장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역할을 위해 축산분뇨 등 바이오매스의 활성화를 통해 대체 에너지 개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친환경·안전 축산물직불제 도입…축사도 농지은행서 매입 가능품질고급화 촉진…한우 1++등급·육우 1+등급 두당 20만원 지원새해부터는 달라지는 제도도 적지 않다. 규제는 완화하고 안전성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사료첨가용 항생제를 줄이고 쇠고기 이력제도 전면 시행되며, 친환경안전 축산물직불제도 시행되는 등 소비자를 생각하는 축산업을 하도록 하고 있다.■친환경·안전 축산물직불제 도입농어업·농어촌 환경보전 등 공익적 성격의 직불제를 확충하면서 친환경·안전 축산물직불제도 도입한다. 이에 대한 예산으로 10억원이 편성됐다. ■사료첨가용 항생제 7종 감축1월1일부터는 배합사료 첨가 동물용의약품 25종 중 내성률이 높은 테트라싸이클린계열 2종(클로르테트라싸이클린, 옥시테트라싸이클린)과 인수공용 항생제 5종(바시트라신아연, 황산콜리스틴, 황산네오마이신, 염산린코마이신, 페니실린)이 금지된다. 이는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그러나 이번 감축은 사료 제조시에 혼합하는 것만을 금지하는 것이지 필요한 농가가 사용하는 것까지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농지은행에서 축사도 매입부채농가 등의 경영회생을 위한 농지은행의 매입 대상을 농지 외에 농업용
우수 씨수소 선발체계 강화·브루셀라 근절 통해 생산성 향상 주력지역단위 협업체 육성·광역조직 활성화…한우산업 조직화 실현농림수산식품부가 구랍 29일 발표한 한우산업발전대책의 목표는 앞으로 한우사육두수를 200만~280만두로 안정시키고, 국내산 쇠고기 시장 점유율은 40~65%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생산성 향상 및 품질고급화 ▲한우산업 조직화 ▲유통개선 및 직거래 확대로 농가소득산업으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다음은 한우산업발전대책의 주요 내용.[생산성 향상 및 품질 고급화]■가축개량사업 강화우수 씨수소 선발체계 강화로 1등급 출현율을 제고하며, 한우개량농가 육성사업을 개선, 개량의지가 있는 한우농가협업체(한우사업단)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암소 개량사업을 추진한다. 한우농가의 협업체를 통해 고능력 암소 다산 장려금을 5~6산 두당 20만원, 7~9산 두당 30만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개량사업자금을 종합 지원한다.간척지 등에 한우 암소개량센터를 조성하며, 한우 개량정도 평가를 위한 ‘한우능력경진대회’를 개최한다.■조사료 생산·이용 확대 및 생산비 절감화옹·석문 간척지 등에 대규모 조사료단지를 조성하고, 조사료 사일리지 생산실명제 도입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