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한우산업발전대책’ 발표새해부터는 한우농가의 자율적인 생산성 향상 노력을 체계화하고, 마케팅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화도 적극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군 지역별 한우농가 협업체와 시도단위 광역한우사업단이 구성되며, 한우사업단과 연계한 대형 축산물 가공유통업체도 육성된다. /관련기사 5면이상길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단장은 구랍 29일 브리핑을 통해 한우 조직화를 주요 골자로 하는 ‘한우산업발전대책’을 발표했다.한우산업발전대책에 따르면 시군 지역별로 한우농가들의 협업체인 한우산업단 140개소 내외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시군단위 한우사업단이 서로 연계한 광역한우사업단은 시도별로 1~2개소 내외로 총 12개소를 육성할 계획이며, 한우고기 수요확대와 시장점유율 제고를 위한 전략적 마케팅이 가능하도록 대형 축산물 가공 유통업체도 육성할 계획이다.이런 한우농가의 조직화를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한우사업단이나 이에 참여한 농가를 중심으로 관련 정책사업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즉, 축사시설현대화, 조사료생산기반확충, 우량 송아지 생산 · 비육시설 등 사업은 한우사업단 또는 그 참여농가에 지원하고, 한우암소개량사업, 축산물브랜드지원사업 등은 엄격한 심사를
농식품부 대체자금 지원방안 모색 부심돈열 청정화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PCV-2백신(써코바이러스)’ 정부 지원 사업이 시작도하기전 좌초위기에 놓였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이 사업에 필요한 예산 300억원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를 대체할 자금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돈열 청정화를 통한 돼지고기 수출로 국내 양돈산업의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추진해 오고 있는 ‘PCV-2백신’ 지원 사업이 국회에서의 전액 삭감에 따른 대체 방안을 고민중에 있다는 것.사실 이 사업은 돈열 청정화의 핵심인 만큼 이 사업이 시행이 안 될 경우 자칫 돈열 청정화 추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미칠 것으로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이에 농식품부는 26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돈열위원회를 열어 예산 삭감에 따른 대응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장태평 장관, 대통령에게 새해 업무계획 보고정부는 축산물 유통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축산물 직거래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축산물플라자(식육식당+판매점), 브랜드육 타운 등 생산자단체의 축산물 전문 판매시설을 확충하고,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확대키로 했다. 또 ‘농업인의 농협’으로 농협을 개혁하기 위해 회장의 대표이사 등 인사추천권 배제, 실질적 명예직화 등 지배구조 개선과 경제사업 역량 강화 및 인적 쇄신 등을 강도 높게 추진키로 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2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담은 ‘2009년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한편 위기극복 및 경제 살리기를 위해 4대강 살리기를 농어촌 활성화의 기회로 활용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 계획도 밝혔다.이날 장 장관이 보고한 ‘2009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가축분뇨 퇴·액비와 연계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사료작물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겨울철 유휴농지를 이용한 15만3천ha에 사료작물을 재배, 제2녹색혁명을 추진키로 했다. 시장개방 확대에 대비, 친환경·안전 축산물 직불제(10억원)를 도입하고, 축산물 이동판매차량을 이용한 직거래 장터를 연
4대강 살리기 인근 마을 정비 연계…간척지에 첨단 유리온실 단지 조성쇠고기 이력추적제 6월 전면 시행…사료구매자금 1조 추가 지원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농림수산식품부를 비롯 국토해양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등 부처합동 2009년 업무계획 보고를 받고, 4개 부처 공통 중점 사항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이날 토론을 벌인 4개 중점사항은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 4대강 살리기와 녹색성장이다.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청년실업자, 전문가·기술자, 저소득층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3만6천여개를 신규로 창출하는 한편 강한 농식품산업 기반구축을 위한 대규모 최첨단 농어업 단지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4대강 하천부지 정비사업과 조사료 생산대책을 연계, 축산농가 부담경감을 추진하고, 저탄소·친환경적인 녹색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바이오매스산업 개술개발을 확대하겠다고 보고했다.또 장 장관은 농식품산업 선진화를 위한 중점 정책 4대 목표(△농정변화와 개혁△농어업 역량 강화△농수산식품 수요 창출△농어촌 삶의질 향상)와 8대 핵심과제(△협동조합 및 공공기관 개혁△R&D개편 및 녹색성장△유통구조 개혁△농식품 수출확대
롯데백화점이 백화점업계 최초로 식육판매단계에서의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곽형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장으로부터 HACCP 지정서를 전달받고 앞으로 안전한 먹거리 공급 판매에 더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스타시티점, 영등포점, 광주점이 이번에 HACCP 식육판매업 시행 업소로 지정받았다.이날 이철우 롯데쇼핑 사장은 “올해는 식품안전을 첫 번째 목표로 설정했었다”며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HACCP 도입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축사에 나선 이주호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이덕승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상임대표, 이문한 농식품부 축산물위생심의위원장은 HACCP 도입은 선택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더 확산되기를 희망했다. 이날 지정서 전달식에는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축하 자리를 함께했다.
인천 곡물지회 운송 방해 실력행사…대응책 마련 부심사료 원료 수송이 원활하지 못함에 따라 또 다시 배합사료제조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6월 한 차례 화물연대 파업으로 사료제조에 비상이 걸렸던 것 처럼 배합사료 원료 수송에 화물연대 인천지부 곡물지회 회원들이 실력행사에 나섰기 때문.지난 18일밤부터 시작된 곡물지회의 실력행사는 경유값이 떨어진데 따른 운송료를 연동하자는 운송회사측과 배합사료업체측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일부 배합사료업체측에서는 지난 6월 오른 경유값에 걸맞게 운송료도 연동해서 올렸던 것처럼 최근 경유값 내린 만큼 운송료를 내리자는 요구에 곡물지회측이 반대하면서 원료수송 차량 운행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된 업체 관계자는 “경유값이 떨어지면 운반비도 연동한다는 계약을 했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며 곡물운송 방해 행위에 상당히 난감해 했다.이 관계자는 “배합사료 제조 시 원료를 다양하게 쓰기 때문에 옥수수를 제외한 나머지 원료에 대해서는 사료공장에 양을 많이 적재를 해 놓지 않아 하루 이틀만에 금방 동나 사료를 만들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매우 안타까워 했다.인천 부두에서부
장태평 장관, 브리핑 통해 한미FTA 추가 보완책 밝혀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7일 과다한 부채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을 위해 축사 등과 같은 자산을 농지은행을 통해 매입, 부채상환과 경영회생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한미 FTA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소요 재원에 대한 협의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대책의 내용과 재정 지원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이날 장 장관이 발표한 FTA 추가 보완대책에 따르면 우선 과다한 부채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의 자산을 사들여 부채 상환 및 경영 회생을 돕기 위해 농지은행을 통해 유리온실, 축사 등을 매입하기로 했다.지금도 농지은행을 통해 농지를 매입하고 있으나 매입 대상을 유리온실 및 축사 등으로 확대한다는 것이다. 농가 부채는 대부분 온실, 축사 같은 시설 건립 과정에서 생기는데 이를 도와주겠다는 것.이를 위해 내년에 1천4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고 앞으로 이를 늘릴 예정이다.정부는 또 수출농업을 적극적으로 키우기 위해 신규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고부가가치 수출농업 육성에 필요한 대규모 유리온실을 건설해 농업인에
한미FTA 비준동의안이 지난 18일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상정됐다. /관련기사 2면박진 외교통상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소속의원 10명만이 참가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어 FTA 비준동의안을 상정한데 이어 이를 법안심사소위로 넘겼다.이에 대해 축산업계에서는 제대로 된 대책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 비준동의안을 상정한 것은 집권여당의 폭거라며 분개하고 있다.축산업계는 한미FTA로 인해 축산분야의 피해가 가장 큰 만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향후 미국 등과의 FTA 협정이 추가로 이행될 경우에 대비, FTA 이행에 따라 수익 또는 수혜를 얻는 자에 대해 부담금을 징수하고, 관련 목적세를 신설하는 내용의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유성엽 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은 지난 11일 FTA 기금의 새로운 재원 마련을 위해 FTA 이행에 따른 수익을 보거나 수혜를 얻는 자에 대해 부담금을 징수, 관련 목적세를 신설하는 동시에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계법’에 따른 농어촌특별세 사업 계정을 기금의 재원으로 추가하도록 하는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을 입법 발의했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새로운 FTA 협정이 발효되기 전 칠레와의 FTA협정 이행에 따른 1조2천억원의 기금지원계획을 포함하는 새로운 기금지원계획을 수립토록 했다.또 정부는 FTA 협정의 이행에 따라 수익 또는 수혜를 얻는 자에 대해 적정한 부담금의 징수 또는 관련 목적세의 신설 등 새로운 재원 마련을 통해 우선적으로 기금이 조성되도록 했다.
행정절차 간소화로 재정 조기집행 뒷받침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일요일인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대책회의’ 후속조치로 긴급히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내년도 예산사업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고 관련 법령 작업도 조기 완료토록 하라”고 지시했다.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16일 정학수 제1차관 주재로 각 시도 농정국회의를 소집, 내년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금년말까지 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발주, 사업공고 등 지출원인행위를 마무리해 새해들어 자금이 곧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농식품부는 농식품분야 경제회복대책의 일환으로 2009년 예산 총 사업비의 60% 이상을 내년 상반기에 조기집행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시설사업 설계기간 단축(40일 이상을 15일 이내로), R&D 사업 대상자 선정·평가기간 축소(3개월에서 1.5개월로), 자부담금 우선집행기준 완화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통해 재정조기집행을 뒷받침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앞으로 매월 ‘재정집행심의회’를 통해 집행상황을 점검·평가해 부진사업에 대한 집행독려와 함께 예산감액 등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는 한편 집행 애로사항
축산 자조금 사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의원회의 권한은 강화하고, 정부의 개입은 줄이되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는 방향으로 정립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대의원 선출 방식 개선과 함께 현행 ‘축산자조금법’ 명칭도 바꿔야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특히 생산자 뿐만 아니라 유통, 가공 등 관련업계에서도 자조금 사업에 동참해야 할 것으로도 지적됐다. 이는 지난 15일 본지 주관하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축산자조금 제도개선 토론회’에 참석한 토론자들이 이같은 지적과 함께 의견을 제시하고, 앞으로 이런 의견이 법 개정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석희진 농림수산식품부 축산정책팀장은 이날 개진된 의견과 앞으로도 폭 넓은 여론 수렴을 통해 이를 바탕으로 관련법을 손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분리’ 용역결과 등 종합 검토 후 2월 초 결론일선조합 재정비 논의 포함…중앙회 인력감축은 제외농협개혁위원회가 농협개혁을 위한 22개 의제를 확정하고, 앞으로 3차례에 걸친 회의를 가진 후 내년 1월 3일 최종 개혁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 개혁위는 내년 1월 중순부터 농협 신경분리 문제를 논의해 2월초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다.농협개혁을 위한 22개 의제에는 중앙회 지배구조 뿐만 아니라 중앙회장 선거방식 개편에서부터 일선조합 재정비, 신경분리를 위한 방식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논의됐다가 중단됐던 의제가 대거 포함되어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김완배 농협개혁위원장(서울대 교수)은 지난 15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개혁위원회가 활동할 의제 설정과 일정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고, 개혁위에서 내놓을 안은 1안, 2안이 아닌 ‘단일안’을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김 위원장은 14, 15일 이틀 동안 과천 모 호텔에서 합숙하며 농협이 농민과 농업을 위해 어떻게 해야 되느냐에 초점을 맞춰 의제를 확정지은 만큼 얼마 전 정부안으로 마련, 공청회를 거친 농협법개정안과는 완전히 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특히 이번 의제에는 결론을 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