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을 확정하기에 앞서 한국 검역당국이 이달 중 캐나다로 건너가 현지에서 검역·위생 상태를 점검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일부터 시작된 한-캐 쇠고기 검역기술협의에서 캐나다의 강화된 사료조치 이행 상황, 광우병 발생 소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확인하는 현지조사 계획을 통보했고, 캐나다 측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5일 밝혔다. 이 결과를 토대로 양측은 다시 만나 광우병특정위험물질(SRM) 등 수입금지 부위, 작업장 승인 방법, 광우병 추가 발생 시 조치 등 구체적 수입위생조건에 대해 협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완전한 수입위생조건 타결은 일단 현지조사와 추가협상 이후로 미뤄졌지만, ‘30개월 미만’이라는 연령조건의 경우 사실상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측은 “최근 5년 내 광우병이 발생한 나라로부터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개정된 가축전염병예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얻은 광우병위험통제국 지위를 근거로 연령·부위 제한 없는 ‘전면 개방’을 요구하던 캐나다 측도 이 방안에 대해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조합장 비상임화는 “조합 자율성 퇴보…경제사업 위축” 한목소리조합선택 자율화는 “조합간 경쟁 부채질” “규모화 촉진” 딴목소리전농과 전국농협노조 등의 공청회장 점거 농성으로 한차례 미뤄졌던 농협법개정안에 대한 공청회가 지난 6일 가까스로 열렸다. 이날 공청회 장에는 또 다시 점거 농성에 대비한 경찰병력이 투입된 데 대해 농민단체의 반대로 경찰병력을 철수시킨 뒤 마침내 공청회가 시작됐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정부가 마련한 농협법개정안을 놓고 찬반양론이 분명하게 드러났다. 특히 청중토론자로 나선 조합장의 대부분은 조합선택권 부여와 조합장 비상임화에 반대의견을 나타낸 반면 지정토론자들은 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찬성 의사를 보였고, 조합선택권에 대해서는 조합 환경에 따라 고려해 볼 만한 사항이지만 조합장 비상임화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내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상임이사 의무 도입시 인선과정 부작용 우려도약정조합원제 바람직…상호 책임한계 설정 필요다음은 농협법개정안 주요 내용과 지정토론자들의 토론 요지.■농협법개정안 주요 내용(가칭)약정조합원제도 도입과 조합원 재가입 요건 강화, 조합원의 대의권을 강화한다.조합원에게 ‘조합선택권’을 부여하며, 조합장을 비상임
신성범 의원(한나라, 경남 산청함양거창)·황영철 의원(한나라, 강원 홍천횡성)·최규성 의원(민주, 전북 김제완주)·유성엽 의원(무소속, 전북 정읍)이 올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의 베스트의원으로 선정됐다.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이하 한농연)는 2008년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 이 들 의원을 베스트 의원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한농연은 “현장에서 활동을 벌였던 한농연 모니터 요원들이 100점 만점 기준으로 성실도, 정책제안의 참신성, 농업계의견 반영도, 피감기관 긴장도, 질의의 충실성 등을 토대로 우수 국회의원을 선정했다”며 선정기준을 밝혔다. 베스트 의원에 선정된 신성범과 황영철 의원은 농민단체 의견 반영도 및 질의의 충실성에서, 최규성 의원은 피감기관 긴장도와 유성엽 의원은 참신성과 성실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이번에 선정된 우수국감 의원들에게는 박의규 한농연 회장이 직접 의원실을 방문, 우수국감의원 패를 전달하고 지역구 농민들에게는 의원들의 우수 질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 할 예정이다. 한편 모니터단은 올해 국감이 지난 17대국회의 국감보다 발전한 점으로 ▲권위주의적 질의 태도 개선과 ▲전문성 향상 ▲쌀 직불금 문제점 부각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러나 ▲
농가·소비자 직접 혜택 사업에 집중…관리·집행 투명성 제고무임승차 제재 강화…지자체가 미납원인 파악 단체에 통보토록축산자조금 사업에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진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앞으로 생산성 향상 분야와 기술개발 및 조사연구, 유통구조 개선 분야 등에 최소한 정부 축산자조금 보조금의 50% 이상 사용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 축종별로 수급상황과 자조금 조성규모 등 품목별 특성에 따라 사용 용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원칙적으로 자조금 중 소비홍보 뿐만 아니라 농가와 소비자에게 직접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에 집중 사용토록 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내용으로 자조금 개선대책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자조금 사업비 사용의 효율성 등을 제고키로 했다.다음은 축산자조금 개선대책.■자조금 사업비 사용의 효율성 제고한우는 소비감소 및 가격하락으로 소비확대가 시급하지만 내년 자조금은 생산성 향상과 조사연구 등에 집중 사용한다. 양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고, 질병근절 등 생산성 제고가 긴요하므로 생산성 향상 및 연구개발에 집중 투입한다. 낙농은 잉여원유의 재고 누적 등을 감안, 소비확대 및 생산 감축에 지원한다.이에 따라 내년도 자조금 예산 편성도 원칙적으로 교육정보, 조사연구 등
버크셔 우수육질 특성·살모넬라 예방 사양관리 방안도 제시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김기용)은 지난달 30일 기술 세미나를 열고 기술자문위원들로부터 자문을 받고, 이 내용을 앞으로 정책에 반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이날 세미나에서 곽완섭 건국대 교수는 ‘버섯폐배지 발효생균제 개발’이라는 발표를 통해 버섯부산물 사료화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발효 생균제를 이용하게 되면 가축의 체내 소화율이 증진되는데다 증체율도 증가하고 장의 건강도 증진시킨다고 밝혔다. 곽 교수는 또 ‘부산물발효조사료를 이용한 사료비 절감 연구’에서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위해서는 발효TMR이 필수라고 단정하며, 국산 발효조사료 생산 보급에 나서야 함을 덧붙였다. 특히 곽 교수는 혼합발효 조사료가 영양사료적 가치면에서도 관행 볏짚과 비교할 때 TDN이 5~7% 향상되며, 조단백질은 2배 이상 향상된다고 설명했다.박화춘 다산육종 대표는 ‘버크셔종의 육질 특성’ 발표를 통해 버크셔의 성장형질(암컷)이 듀록에 비해 90kg 도달일령이 약 5일정도 늦으며, 등지방두께는 0.6mm 더 두껍다고 밝혔다. 육질특성을 비교해 보면 버크셔종의 적색근섬유수비율이 삼원교잡종 8.48%에 비해 2
안전축산물은 HACCP로 통한다. 올 봄 미국산 쇠고기 파동을 겪으면서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진 상황으로 HACCP의 힘이 갈수록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HACCP는 가축의 사육·도축·가공·포장·유통의 전 과정에서 축산식품의 위생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분석하고, 이러한 위해 요소를 방지·제거하거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단계에 중요 관리점을 설정해 과학적·체계적으로 중점관리 하는 사전위해관리 기법. 이런 HACCP가 우리보다 선진국에서조차 어려워하는 생산단계에까지 도입된 상황이다. 이렇듯 생산부터 유통단계까지 전 과정에서 HACCP를 도입하다보니 HACCP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이 지난달 29, 30일 이틀동안 그동안 HACCP 인증받은 업소를 견학하는 자리를 마련해 현장의 HACCP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었다.빈틈없는 축산물 위해요소 차단관리·안전 의식 확인이번 HACCP 현장 견학에는 소비자단체장과 축산관련단체장, 수의대학장 등이 참석함으로써 그 어느때보다도 의미있는 자리로 평가되고 있다.이날 소비자단체에서는 김천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을 비롯한 김연화 한국
서울시가 서울 축산물공판장 폐쇄기간을 연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농림수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서울 축산물공판장의 음성 이전을 위한 기공식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게 되면 기공식과 함께 서울공판장 폐쇄기간 연장을 처리할 계획이라는 것.그동안 서울시는 민원 등으로 지난 2008년말에 도축시설 폐쇄 계획을 세웠지만 서울공판장이 갖는 특수성으로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자 서울공판장의 음성 이전 추진상황을 이해당사자들에게 가시적으로 보여줘야 할 것을 요구해왔다.한편 이에 앞서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과 가진 국회 상임위원장 만찬석상에서 서울 축산물공판장 폐쇄 연장을 건의하자 “그 방법밖에 없지 않냐”며 사실상 연장토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었다.
내년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 대상자 17개소가 선정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전면 중단에 대비하고, 가축분뇨의 자원화 촉진과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공동자원사업’ 내년도 대상자 17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07년 5개소, 08년 15개소로 총 37개소로 늘어났다.이번에 선정된 17개소는 □경기(2개소)=△연천 양돈영농조합법인 △수원화성오산축협 □충북(1개소)=△음성 양돈영농조합법인 □충남(3개소)=△논산 논산계룡축협 △공주 농업회사하늘채법인 △예산 인공수정영농조합법인 □전북(3개소)=△남원 지리산허브포크영농조합법인 △군산 익산·군산축협 △익산 남해비료영농조합법인 □전남(2개소)=△나주 양돈친환경영농조합법인 △무안 청수영농조합법인 □경남(5개소)=△창녕 양돈영농조합법인 △함안 가축분뇨재활용영농법인 △하동 양돈영농조합법인 △밀양 양돈영농조합법인 △합천 야로단지영농법인 □제주(1개소)=△서귀포 한라산영농조합법인.이같은 선정은 8개도에서 추천한 44개소에 대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평가단(8명)에서 서면평가, 현장·공개발표 평가 후 우선 순위를 결정하고, 현장평가 과정 등에서
농가 적립참여 부정적…충격 완화장치 필요성 공감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사료관리법 개정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지난달 30일 유선호의원(민주당, 전남 영암) 주최로 열린 ‘사료가격안정기금 설치를 위한 관련기관 및 단체 토론회’에서 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반대 입장을 보인 반면 한우협회, 낙농육우협회, 양돈협회, 양계협회 등 생산자단체에서는 찬성입장을 보여 찬반의견이 대립됐다. 한국사료협회는 조건부 찬성 입장을 견지했다.이날 노수현 농식품부 축산경영팀장은 사료안정기금에 최소 2~3조원이 필요한데 매년 축산농가들이 적립에 참여하겠냐며 부정적 입장을 분명히 했다.홍순찬 한국사료협회 부장은 일본이 우리보다 배합사료가격이 비싸지만 농가 수취가격이 싼 이유는 충격완화장치가 마련됐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우리가 이런 제도를 도입할 경우에는 일본 제도를 그대로 따라 하기 보다는 우리 실정에 맞게 보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지금 시기적으로 적절한지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며 현실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반면 김영원 한우협회 차장과 김봉석 낙농육우협회 상무, 이병모 양돈협회 부회장, 황일수 양계협회 부장 등 생산자단체에서는 사료가격안정기금은 반드시 설치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5천587억원 지원키로…정책변화 ‘눈에띄네’유기무항생제직불·BSE검사에 지원금 첫 투입축산농가 소득안정 기금 규모 1천297억원 늘려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에 따른 정부 정책의 변화가 눈에 띄게 강화됐다.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 축발기금 예산편성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한 축산발전대책에 적지 않게 신경 썼다.우선 안전축산물공급 분야와 고급육 생산 확대지원, 생산성 향상 확대지원, 축산농가 소득안정 도모를 위한 분야에 대폭 정부 지원금을 늘렸다.이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관련한 정책자금은 5천5백87억원으로 금년 3천6백22억원보다 1천9백65억원이나 늘어났다.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관련한 축산발전대책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안전축산물 공급안전축산물 공급을 위해 3백23억원이 지원된다. 이는 금년 201억원보다 1백22억원 늘어난 규모이다.원산지 관리비와 HACCP인증 지원, 축산물 검사 분야 뿐만 아니라 특히 유기무항생제직불 분야에는 내년 처음으로 10억원이 지원된다. 도축장 구조조정과 BSE검사(기립불능)에도 처음으로 4억원이 투입되며, 도축장 SRM시설, 쇠고기이력추적제에도 올보다 17억원이 늘어난 133억원이 지원된다.■고급육 생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이 HACCP 기술상담 뿐만 아니라 미생물 검사에 대해서도 무료 기술상담에 나섰다.기준원은 지난달 30일 가진 미생물 검사교육 및 기술상담을 통해 HACCP 적용업체에서 가장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부분인 미생물 검사 및 관리 분야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이번 교육에는 식육포장처리업소, 식육가공업소, 식육판매업소 등이 참석해 평소 알고 싶었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교육에 참여한 업체는 총 87개소로 7명의 상담원이 1대 1 형식의 맞춤형 개별상담을 실시,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4일 캐슬린 스티븐스 신임 주한미국대사의 예방을 받고, 우리나라의 구제역 청정국 인정문제와 삼계탕 대미 수출 절차가 조속히 진전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장 장관은 이날 이같은 당부와 함께 양국간 농업협력방안 등 상호 관심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