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 입법예고축산물가공처리법이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로 명칭이 변경된다. 또 기립불능 증상 소의 도축장 밖에서의 긴급 도살이 금지되며, 닭·오리의 자가 도축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쇠고기 수입판매업 허가제가 도입되며, 축산식품 위해사범에 대해서는 위반사실이 공표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자로 이런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축산물가공처리법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이는 축산물 등 식품위생과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수입 및 국내 축산물의 위생·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법의 목적이 축산물의 가공·처리과정에서의 위생·안전 관리 및 축산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 등을 제공하기 위한 것인 만큼 법의 취지에 맞게 ‘축산물의 위생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로 법의 명칭을 변경했다.광우병(BSE, 소해면상뇌증) 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감안, 부상·난산·산욕마비·급성고창증 등으로 인한 기립불능 증상 소의 도축장 밖에서의 긴급 도살을 금지했다. AI 등 가금류의 전염병 발생 및 확산 차단을 위해 가든형 식당 등에서 판매 목적으로 하는 닭·오리 자가 도축을 금지했다.국민들의
가구별 소득안정직불제 필요…유통 혁신·과학기술 진흥 뒷받침돼야 국감, 생산비 안정대책 초점…대안 찾는 ‘정책토론의 장’ 조성에 최선 요즘 농축산 관련기관에서는 이낙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이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다. 국정감사 운영에 매우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예년 같으면 으레 30분 정도는 늦는 게 일쑤였는데 이 위원장이 사회봉을 잡은 이후부터는 ‘칼 시간’이다. 정해진 시간에 시작하고, 예측 가능한 운영을 하다 보니 감사받는 기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특히 축산인들로부터도 주목의 대상이다. 얼마전 국회 상임위원장 만찬에 청와대로 초청된 이 위원장은 축산물공판장 이전 연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 이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기 때문이다. 축산업계로서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다음은 이 위원장과의 인터뷰 내용. -최근 위원장의 위원회 운영에 대해 농식품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 등에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운영할 계획인지.▲농축수산과 관련된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과거와 다름없다. 내용은 해묵은 것이더라도 방법 만큼은 새롭게 변화시키고 싶었다. 위원 때 느꼈던 불합리한 부분을 조금씩 시정해 나가고 있는
축발기금 비율 70%까지 확대 법개정 추진도 밝혀김광원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14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의 경마산업 규제와 관련, 이는 취지와는 달리 불법사행산업 양산뿐만 아니라 경마산업에 심각한 타격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앞으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결론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김 회장은 이날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로부터 국정감사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자체 추진 중인 건전화 노력이 효과를 거둘 때까지 사감위와 지속 협의하겠다고 보고했다.특히 김 회장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 경마수익금의 사내유보비율을 축소하고, 축발기금 등 비율을 현재 60%에서 70%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한국마사회법 개정을 추진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 발전 기여를 위해 농어촌발전 기부금도 연간 11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점진적으로 늘려 농어촌 지역의 다문화가정, 원어민교사 운영 지원 등 사각지대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임도 밝혔다.김 회장은 생활승마 활성화를 통한 새로운 마문화 시대 구축을 위해 가칭 ‘말사업육성법’ 제정을 통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임도 덧붙였다.이에 대해 이날 여야의원들은 불법사설경마 단속 강화가 시급할 뿐만 아니라
한국사료협회(회장 김정호)는 최근 환율급등에 따라 배합사료업계가 금융경색으로 어려움을 겪자 비상체제에 돌입했다.사료협회는 지난 10일부터 환율안정 및 사료업계의 자금경색 완화시까지 ‘사료산업 금융경색에 따른 대책반’을 설치 가동중에 있다.사료협회가 이처럼 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하게 된 것은 ▲환율급등에 따른 회원사의 자금경색 완화를 위한 대응방안 모색과 ▲글로벌 금융위기와 은행 간 신용경색에 따른 회원사의 신용장 개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실제로 배합사료업계는 최근 ‘롤러코스터식’ 환율 변동으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모 사료업체 고위임원은 “IMF때보다도 더 어렵다”고 하소연하면서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해 나가야 할 지 잠을 못 이룰 정도라며 어려움을 털어놨다.또 다른 업체 임원은 “그나마 곡물가가 안정돼서 천만다행”이라며 고객인 축산인과의 공동운명체임을 생각해서 최대한 내핍경영을 하고 있지만 한계를 느낀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원(원장 곽형근, 이하 기준원)의 ‘찾아가는 무료 기술상담’이 축산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기준원은 지난 8, 9일 이틀동안 농협 안성교육원에서 열린 ‘2008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참석, 이곳에 참가한 낙농가들과 업체들을 대상으로 HACCP 기술 상담을 가졌다.이번 기술 상담에 참여한 농가 및 업체는 총 32개소이며 7명의 상담원이 1대1 형식으로 맞춤형 개별상담을 실시했다.상담의 주요 내용은 농장에서의 HACCP 적용과 신청절차, 평가기준, 그리고 최근에 개정 공포된 축산물가공처리법 시행규칙과 축산물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고시의 주요 변경사항 등이다.상담에 참여했던 한 농장대표는 “농장 실정에 맞는 1대1 개별상담으로 농장에 HACCP를 적용함에 있어 구체적인 기준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환차손 눈덩이에 진퇴양난…“안파는게 낫겠다” 볼멘소리도원·달러 환율이 지난 10일 1천3백원을 뚫고 치솟아 오르자 축산사료업계가 환율 폭탄에 망연자실해 하고 있다. 이런 환율은 지난 IMF 이후 최고치다.이에 따라 원자재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사료, 동물약품, 기자재 업체들은 연일 수직 상승하는 환율로 공황상태에 빠졌다.배합사료업계는 지난 1일자로 원·달러 환율 1천1백원에 맞춰 사료가격을 인상한 지 얼마 안 되어 이런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축산인들이 처한 어려움을 고려하면 사료가격을 바로 인상할 수 없는 사면초가에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모 배합사료업체 고위 관계자는 “환율 1천3백원을 상회함에 따라 환차손이 무려 5억원이나 발생하게 됐다”고 한숨을 몰아쉬면서 이에 대한 뾰족한 대안이 없어 더욱 안타깝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조사료 수입 업체 관계자 역시 “차라리 수입을 하지 않고 팔지 않는 편이 낫겠다”며 이처럼 어려운 상황은 처음이라고 말을 잇지 못하고 있다.이런 현상은 동물약품업체나 기자재업체도 마찬가지로 축산업계가 온통 환율 공포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배합사료업계 구매 담당자는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유입되면
농가경영안정·사육기반 지원 확대…품질고급화·한우명품화 신규 지원내년도 축산분야 총 사업규모는 1조1천4백69억원으로 올 9천9백54억원보다 1천5백15억원(15.2%) 증가했다. 이중 축발기금의 운용규모는 9천6백73억원으로 금년 9천8백57억원보다 1백84억원(1.9%) 줄었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발표한 내년도 축발기금 예산안에 따르면 축산분야 예산중 농특회계 예산은 1천5백54억원으로 축산분뇨·가축방역 등의 지원은 늘었으나 살처분보상금 2백억원 축소에 따라 올 2백77억원보다 123억원 줄었다. 균특회계 예산은 1백19억원으로 올 13억원보다 106억원 늘었다. 축발기금에서 지원되는 사업비(기금운영비와 여유자금운용 제외)는 8천2백64억원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에 따른 축산업발전대책 추진에 따른 소요 등으로 올 7천4백4억원보다 1천91억원 증가했다. FTA기금 중 축산부문의 예산은 1천5백32억원으로 한미FTA 대비 소요 등으로 올 1천91억원보다 441억원 늘었다. 다음은 주요 사업 내용.【농특회계와 균특회계】◆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를 위해 공동자원화 시설 및 액비유통센터 지원 확대. 664억원에서 691억원으로 증가.◆가축질병의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한우산업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한우조직화가 추진된다. 또 한우 유통전문조직인 ‘농협한우’도 설립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일 한우대책T/F팀 점검회의를 갖고, 이같이 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한우산업 조직화를 통해 쇠고기 이력사업도 조직체를 통해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조직을 통해 모든 자금을 일괄 지원·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특히 농협에서 (주)농협한우 설립을 통해 여기서 국내 한우의 50%를 처리할 계획으로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되기 전에 조기에 추진키로 했다.또 이날 점검회의에서는 축산물브랜드 통합 및 광역화의 필요성에도 뜻을 같이하고 내년부터는 브랜드 통합을 유도할 수 있도록 예산 및 지원방안을 수립키로 했다.이와 함께 번식농가 조직화를 통한 한우 암소개량사업을 추진하되 브랜드사업과 연계해서 추진키로 했다.
1단계 거래기록 의무화·2단계 2010년 전자인식 도입농림수산식품부가 안전안심 축산물 유통경로추적 효율화를 위한 ISP 사업에 착수했다.이는 지난 7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식품안전종합대책’의 후속조치로 수입쇠고기의 둔갑판매 방지와 위해 축산물 회수 기틀 마련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전자인식 기술을 결합한 수입쇠고기의 유통흐름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1단계로 수입산 쇠고기 유통경로 추적에 필요한 거래기록 의무화를 올해 안에 시행하고, 2단계로 하반기 연구용역을 거쳐 2010년에는 RFID 또는 바코드 방식을 활용하여 유통단계별 유통경로추적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지식경제부의 u-IT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단계 사업(안전안심 축산물 유통경로추적 효율화 ISP)은 삼성SDS를 주관사업자로 선정,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추진할 계획이다.이의 주요내용은 축산물의 수입(생산), 유통, 판매까지 유통구조 전반에 대한 거래내역관리 현황을 분석하고 현장상황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검증하게 된다.검증 후 축산물의 다양한 유통구조 및 업계전산화 여건 등을 고려한 영업자 유형별 거래내역관리 표준화 모델을 마련하고 전자
“5년간 부채 50.5% 늘었지만 소득은 30.6% 증가 그쳐” 빚 심각 실효적 FTA 피해대책 촉구…먹거리 안전·유통 질서확립 한목소리 ‘2008 국정감사’가 지난 6일부터 20일간의 일정으로 대장정의 막이 올랐다.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6일 농림수산식품부를 시작으로 국정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여야의원들은 식품안전의 중요성과 농가부채 등에 같은 목소리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본지는 이날 질의 내용을 현안별로 요약 정리해 본다. ■농가부채유기준의원(한나라, 부산 서구)은 참여정부 5년간 가구당 농가부채는 50.5% 증가한 반면 농가소득은 30.6%에 그쳐 소득이 부채를 따라가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초래됐다며 실질적인 부채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조진래의원(한나라, 경남 의령·함안·합천)은 상위 20%농가 소득이 하위 20% 농가 소득의 11배가 넘는다며 이런 농가간 양극화 현상은 부농과 소농의 계층적 차이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농가의 양극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함을 역설.김우남의원(민주, 제주 을)은 이명박 정부의 공약사항인 농가부채 대책에 대해 아직도 말이 없다고 지적, 무엇보다 악
앞으로는 생산단계에서 뿐만 아니라 유통단계에서도 쇠고기 이력추적이 시행된다. 또 축산물 이동판매차량 운영 주체에 지역조합도 포함된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일자로 축산물가공처리법시행규칙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12월 22일부터 시행키로 했다.이 개정안에 따르면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식육판매시설을 갖춘 차량을 이용하여 식육을 판매할 수 있는 운영 주체에 지역조합(지역농협 및 지역축협)을 추가하고 승인권자를 시·도지사로 변경하여 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또 축산물의 유통경로를 투명하게 파악하고 위해축산물의 발생시 신속한 회수·폐기를 위해 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영업자에게 판매처와 판매량 등에 관한 축산물의 거래내역을 작성, 2년동안 보관하도록 했다.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판매업 등은 판매하는 축산물의 원산지 및 종류를 기재한 영수증 또는 거래명세서를 식품접객업소에 발급토록 했다.특히 ‘소 및 쇠고기 이력추적에 관한 법률’의 원활한 시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쇠고기의 유통단계별로 개체식별번호 또는 선하증권번호를 표시토록 했다.
■국감 송곳질의/ 신성범 의원(한나라, 경남 산청·함양·거창)신성범의원은 국가가 선진국에 진입하려면 농축수산업의 선진화가 이뤄져야 함을 전제하고, 이는 식품의 안전성 여부에 달려있음을 강조했다.신 의원은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멜라민 파동과 미국산 쇠고기 촛불시위 등이 모두 식품안전에 관한 사회적 사건임을 볼 때 식품 안전성이 곧 농축수산업의 경쟁력이 아니겠냐고 반문.신 의원은 현 정부 출범 시 농림부를 농림수산식품부로 명칭을 개칭한 것은 그만큼 식품이 중요함을 반증한 것으로 농축수산업의 발전을 생산 뿐만 아니라 식품가공업까지 포함시킴으로써 이를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농축수산인들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임을 강조했다.이처럼 농식품부의 사명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발생한 멜라민 사건으로 현 정부 출발시점부터 의도했던 식품안전행정업무의 일원화가 다소 흔들리는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신 의원은 따라서 무엇보다 생산·가공·유통·수출입의 일원화를 통한 식품안전확보가 매우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한 농식품부의 로드맵을 밝히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