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는 농축산분야에도 법률이나 제도 등이 바뀐다. 농축산인의 부담 경감은 물론, 특히 축산분야의 오랜 현안이었던 무허가 축사개선 제도도 포함돼 주목된다. 본지는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달라지는 정책 등을 정리해 본다. 가축분뇨법 개정, 가축사육거리 제한 3년 유예금리 인하 매년 336억 금융부담 절감…농가당 20만원 혜택가축사육업 허가대상 농가 2월 22일까지 교육 받아야AI 발생농가 살처분 원칙…상황따라 예방적 살처분소규모 축산농가 FMD 백신 접종 시술비 지원…청정화 추진■농업보조금으로 취득한 재산의 부기등기(附記登記) 시행농업보조금이 지원된 재산에 대한 사후관리가 강화된다.오는 6월부터 농업보조금을 지원받아 취득한 재산의 등기서류에 보조금 지원 사실 및 제한사항을 기재해야 한다.보조금이 지원된 재산을 보조목적외 사용, 양도, 교
대한민국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우유급식이 실시된다.윤명희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은 국회 직원 건강증진 및 우유소비 확대를 위해 국회 사무처와 협의하여 지난 12일부터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구내식당에서 주 1회(매주 금요일) 우유급식을 실시키로 하고, 내년 초까지 시범사업 기간을 거쳐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미국, EU, 호주, 뉴질랜드와의 FTA로 인한 유제품 수입 급증 및 국산 우유원료 사용 감소, 경기침체, 무분별한 안티우유 보도에 따른 국산 우유 소비 감소 등으로 촉발된 우유수급 문제를 최근 낙농가의 우유생산 감축으로만 해결코자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의원은 국산우유 소비 감소는 학교우유급식 제도화, 공공기관·단체 우유급식 실시 등 제도적으로 우유소비 확대를
FMD가 확산되면서 축산업계의 각종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지난 3일 충북 진천발 FMD가 진천을 넘어 증평, 청주, 천안으로까지 확산되자 축산업계가 꽁꽁 얼어 붙었다.본지는 1985년 창간 이래 단 한 번도 거르지 않았던 축산인 신년교례회를 전격 취소하고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도록 했다.축산과학원도 지난 23일 종합발표회 행사를 취소했다.농협은 젊은이들이 돌아오는 축산 심포지엄을 무기연기 했다.낙농육우협회 역시 지도자대회와 학교급식 토론회도 취소했고, 한우협회도 이사회를 전격 취소시켰다.도드람양돈조합도 부산물 공장 준공식을 취소했다.유전자협회 20주년 기념식도 취소됐고, 전국친환경축산대회도 심포지엄 및 시상식으로 대폭 축소해 실시됐다.동약협회는 신년교례회를 취소하고, 대한수의사회도 신년
축산물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규담, 이하 인증원)이 올해도, 내년에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것은 ‘안전관리통합인증제’다. 안전관리통합인증제란, 축산물을 생산하는 농장부터 국민이 축산물을 최종 구입하는 식육판매점까지 축산물의 생산·유통 등 전체 과정에서 HACCP 인증을 받은 축산물만을 유통시키는 제도이다.유통단계별 인증률 격차 해소‘팜 투 테이블’ 완벽 HACCP체계 구축올 단계별 1천88개소 신규 인증업소별 맞춤형 기술 지원 강화새해 유통단계 인증률 15.1% 확대인증원이 통합인증제에 중점을 두는 것은 축산물의 유통 단계별로 인증률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농장에서는 30.6%이고, 도축은 100%, 가공은 45.8%인데 반해 유통단계에서는 고작 1.1%. 이처럼 인증률의 차이가 커 축산물의 위생안전성을 확보하는데 애로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
이천일 국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으로 돌아왔다.이천일 국장은 지난 22일자로 지원업무에 돌입했고, 내년 1월 초경부터 정식 축산국장으로 일하게 됐다.이 국장은 축산정책과장 시절에 축산업무와 첫 인연을 맺고 축산인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축산인들과 애환을 함께 했다. 이 국장 특유의 오픈 마인드와 시원시원한 업무 스타일로 축산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보기 드문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이 국장이 권재한 국장 후임으로 공모를 거쳐 축산국장 자리에 앉게 된 것.축산업계에서는 환영하는 분위기다.그런데 이 국장이 오자마자 기다리는 건 FMD와 AI. 물론 축산정책과장 당시에도 질병과의 전쟁을 치른 터라 잘 헤쳐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는 있지만 어쨌든 난제임에는 틀림없다.“이 세상에 어려움 없이 되는 건 없다. 어려움을 어려움으
진천군내 돼지농가, 출하계획서 제출 의무화FMD 발생이 수그러들지 않자 방역당국과 축산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현재 7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바이러스는 모두 국내에 접종하고 있는 백신과 같은 유형(Otype)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농축산부는 ‘가축질병위기관리 표준매뉴얼’, ‘FMD 긴급행동지침(SOP)’ 등 관련 규정에 따라 FMD 추가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농축산부는 발생지역인 진천군과 역학 관련 농가에 긴급히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발생농장의 역학 관련 농가에 대해서도 상시 방역 관리하고 있다. 특히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 농가 및 발생농가에 돼지를 분양(위탁)한 농가도 매일 예찰 및 소독 조치를 하고 있다.이 뿐만 아니라 진천 관내 축산차량(가축수송분뇨사료차량 등)에 대해서는 거점소독시설에
박근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축산업)의 6차 산업화가 큰 벽에 부딪혀 무산 위기에 놓이게 됐다.박근혜 정부들어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축산업의 융복합산업 추진 방안의 일환으로 6차 산업 예비인증제 등을 실시하며 6차 산업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그런데 인증 받은 농가들이 실제 6차 산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규제 때문에 벽에 부딪친 것.이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각 지자체에 시달된 ‘국토교통부 훈령 제 389호 개발행위허가운영지침’에 의거, 교통량을 감안해서 5천㎡ 미만 개발 시에도 개발현장까지 4m 폭의 도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운영지침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이 훈령에 따르면 이제는 농장 내에서도 현장까지 4m의 도로 없인 6차 산업의 3대 요소인 가공, 유통, 판매 등의 시설은 전혀 건축할 수 없는 실정이다. 개발을 하
축산정책포럼(회장 윤봉중· 축산신문회장, 이하 축정포럼)은 지난 15일 송념모임을 갖고, 한해를 되돌아보며 희망찬 새해를 기대했다.이날 축정포럼은 17일로 2년 임기를 마감하는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는 뜻으로 감사패사진를 수여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한 김태융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이상만 축산정책과장, 김종구 축산경영과장에게도 한 해 동안 노고한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이 자리에서 윤봉중 축정포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FTA 체결로 우리 축산업이 그동안 해 왔던 방식과 달리 거듭나지 않으면 안 되는 운명을 안게 됐다. 앞으로 우리가 생각하지도 경험하지도 못했던 다양한 상황들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난제들도 극복할 수 있다는
지방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사정으로 축산농민에 대한 지원 등 행정서비스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중앙정부가 국고 지원에 나섰다.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신규사업으로 지자체에 가축방역비 91억9천2백만원을 편성, 지원키로 했다.가금농가 질병관리를 위해 30억원을 책정했다. 가금농가별 조류인플루엔자 등 가금질병 컨설팅 자문단 지원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 및 난계대 질병 등 가축질병 발생을 최소화하고 가금농장의 방역의식 향상을 위해 쓰여지게 된다.예방백신 접종시술비에도 30억원을 편성했다.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할 우려가 있는 50두 미만 소규모 고령(60세 이상) 농가에서 사육하는 소(한육우, 젖소)에 대해 백신접종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가축질병 가상 방역 훈련비로 1억5천만원을 편성했다. AI 등 전염성 및 병원성이 높은 가축 질병 발
지난 10일 부산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한·베트남 FTA의 실질적인 타결을 선언했다.축산분야의 한·베트남 FTA 타결 내용은, 쇠고기와 닭고기는 관세를 즉시 철폐키로 했다. 돼지고기는 10년후 철폐, 치즈와 조란 등은 3년 철폐, 천연꿀은 15년후 철폐키로 했다.대 베트남 축산물 교역은 2009년 2천289만3천불을 수출한데 이어 2010년 3천143만1천불, 2011년 3천474만2천불, 2012년 5천175만3천불, 2013년 6천103만3천불어치로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축산물 수입액도 2009년 52만6천불, 2010년 32만9천불, 2011년 124만불, 2012년 70만9천900불, 2013년 1천91만5천불어치로 점차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닭고기 수출액이 2천209만1천불, 조제분유 609만5천불어치 수출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까지는 수입보다 수출 규모가 약간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시험연구소(소장 조병임, 이하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농업인, 소비자 등에게 ‘최신 농식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신 농식품 정보’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농식품 안전사고, 품질관리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고객이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작성하여 제공하고 있다.최근 일본 원전사고, 불산사고 등 국내외 농식품 안전사고 발생과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정보 부재로 농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농식품 안전품질관리 연구를 담당하는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올바른 농식품 정보에 대한 고객의 Needs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3년 3월부터 유해물질분석 전문가 13명으로 전담반을 구성하고, 단순 정보 취합이 아닌 전문가의 견해를 포함한 ‘최신 농식품 정보’를 시험연구소 홈
농장 백신 접종주기 재점검…철저한 차단방역 요구국내 유수의 양돈장에서 FMD가 발생하자 축산업계가 거의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 그것도 백신접종을 했음에도 발생했다는 소식에 특히 양돈농가들은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처음 발생했을 당시인 3일에는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게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가 매서웠던데다 방역당국에서도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음을 들며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것에 무게를 뒀었다.이에 대해 발생농장에서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급기야 돼지 목 부분의 백신자국을 확인시키면서까지 백신 미접종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이르렀지만 방역당국은 그래도 여전히 백신접종이 미흡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백신접종 여부에 대한 논란은 어느 정도 일단락 됐다하더라도 대한민국 최고를 자랑하는 양돈장에서 이같이 악성질병이 발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