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부경양돈조합(조합장 한영섭)은 지난 9일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고품질 돼지고기 브랜드 ‘포크밸리’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축산물 명품관’ 2호점을 마산시 상남동에 마련했다. 이날 부경양돈조합은 임원과 대의원,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크밸리 축산물 명품관’ 개장식을 갖고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축산물로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해시 외동에 이어 2호점으로 이날 개장한 마산 축산물 명품관은 65평의 규모에 5억여원이 투입됐으며 6명의 인원이 상주하면서 포크밸리 돼지고기는 물론 쇠고기, 닭고기 등 부산·경남지역에서 생산된 축산물을 판매하게 된다. 수제코너에서는 햄과 훈제, 돈까스 등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매장을 구성했으며 직접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시식코너와 신선채소코너도 운영한다. 조합 관계자는 첫날 영업을 마감하면서 “개장 당일 5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축산물 명품관이 포크밸리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맛과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입증시킴과 동시에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인근에 아파트와 재래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큰 상권이 형성된 곳에 위
종돈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따라 99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 들어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지난달에는 미국산이 3건에 33두, 캐나다산 1건에 35두 등 68두(통관기준)의 종돈이 수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수입된 종돈은 미국산이 35건에 6백2두, 캐나다산 14건에 2백14두, 기타 3건에 62두 등 모두 8백78두에 달해 5백79두가 수입된 전년동기 대비 51.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할 경우 총 1백39만1천9백32달러, 두당 1천5백85.4달러가 종돈수입에 투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올해 종돈수입이 늘어난 것은 종돈장의 규모화 추세와 함께 각종 소모성질병의 확산으로 국내 종돈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지난해 1천3백69두의 종돈이 들어온 것을 감안, 최근의 추세가 지속될 경우 최고 수입량을 기록했던 지난 ‘99년(1천8백67두) 이후 가장 많은 종돈이 수입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종돈수입량은 ‘99년을 최고점으로 ▲’00년 1천5백59두 ▲‘01년 1천4백14두 ▲’02년 1천2백74두 ▲‘03년
“한국에서 열리는 젖소품평회에 출품되는 육성우는 체구가 적고 살이 많이 쪄있습니다” 일본 제네틱스 홋가이도 업무부 아리키차장은 9일 포천종고에서 열린 제2회 포천홀스타인품평회를 반나절정도 참관하였다. 그 소감을 아라키차장은 “품평회장 주위에서 부대행사로 펼쳐진 우유요리시식회와 축산부스행사는 일본보다 한수 위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라키차장은 “그랜드챔피언의 영광을 안은 ‘노곡 아론 루이 182호’의 뒷 유방 구조는 미국 데어리엑스포와 일본 홀스타인공진회에 출품되는 개체와 비교하더라도 손색이 없다. TOP 1%에 등재될 정도로 탁월했다”고 전제하고??다만 출품된 육성우 대부분은 체구가 적은 것에 비하여 살이 지나치게 찌어 있다”고 지적했다. 아라키차장은 “2회 포천대회와 2년전 안성에서 열린 제4회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와 비교해 본다면 순치와 개량이 잘되어 있었으며 특히 유방부위의 개량은 더욱 뛰어났다”고 칭찬했다. 아라키차장은 2회 서울우유 경진대회에서 심사위원을 할 때 세상에 이런 대회도 다 있구나! 하고 놀랐다 한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출품우들이 순치가 되어 있지 않아 쑈장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진풍경을 보았으며 체형도 마음에 드는 개체가 없
포천젖소개량동우회(회장 최명회·노곡목장)는 지난 10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수입리 693-2번지 소재 수입목장(대표 채수덕)에서 품평회에 관심이 많은 낙농가와 업계인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 품평회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일본 제네틱스 홋가이도 업무부 아라키차장과 북해도 후꾸야목장의 후꾸야 시데또대표를 초청, 교육자·피교육자가 품평회에 관해 궁금하게 느끼고 있는 점을 문답식 교육으로, 특히 출품젖소 심사의 중요성과 출품젖소 털깎기 및 관리기술에 대한 교육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따라서 이번 교육으로 인해 내달 10월 12일·13일 안성서 개최되는 2005 한국홀스타인품평회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한편 이날 교육은 국제심사전문가인 종축개량협회 양신철심사팀장이 통역을 맡아 교육자와 피교육자간 의사전달을 손쉽게 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충남】 부여축협(조합장 박승균)은 지난달 31일 조합회의실에서 임원진이 새로 구성된 후 처음으로 임·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조합정관을 개정하고 조합원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승균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조합원 중심의 사업을 중점추진해 내실경영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순자본비율을 4%이상 달성을 위해 조합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조합원자녀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조정연 조합원의 자녀 조옥화(인하대 4년)양를 비롯해 대학생 6명, 전문대학생 7명, 고교생 6명 등 모두 19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부여=황인성
그동안 남아도는 원유 소비를 위해 감아팔기 등 고육지책을 써왔던 유업체들이 급기야 원유 쿼터 감축에 나섰다. 유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우유 소비 부진에 따른 분유 재고 누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감아팔기 등 출혈 판매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유업체는 이미 쿼터를 줄였거나 쿼터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유업체 중 가장 먼저 쿼터 감축을 표면한 업체는 빙그레로, 빙그레는 원유 쿼터를 10% 감축하기로 하고, 해당 낙농가들에게 쿼터 감축의 불가피성을 강조하고 낙농가들의 이해를 구하는 호소문을 보냈다는 것이다. 또한 롯데햄우유 등도 현재 쿼터 감축을 검토 중인 가운데 내달부터는 쿼터 감축안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대부분의 유업체들은 원유 쿼터 감축 필요성에 공감하며, 쿼터 감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유업체의 원유 쿼터 감축 움직임에 대해 낙농가들은 유업체가 우유 소비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에 앞서 쿼터부터 감축하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쿼터 감축 움직임에 반발했다. 따라서 내달부터 원유 쿼터 감축이 본격적으로 검토될 경우 유업체와 농가간 갈등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은희 tops
【전남】 전남지역대학에서 축산을 전공하고 있는 27명의 학생들이 소와 돼지사육 농장에서 2박3일 동안 농장체험을 가졌다. 전남대학교와 순천대학교 동물자원학부 2~4학년 학생들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영광 농협종돈사업소, 담양 덕성종돈장, 곡성 유성농장 등 한우 3개농장, 낙농 1개농장, 양돈 1개농장 등 모두 8개농장에서 가축사육을 체험하고 야간에는 농장주인과 축산의 현재와 미래를 토론하는 팜스테이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가 축산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축산현장을 직접 체험하므로써 대학에서 배우는 것과 축산현실과의 거리감을 좁혀 졸업 후 곧바로 축산업에 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실시한 것. 전남도는 팜스테이에 참여한 대학생에게 수료증을 교부, 참여학생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팜스테이 기간 느낀 점과 축산 발전에 저해되는 요인, 발전적인 의견 등 대학생의 입장에서 느낀 점 등을 체험후기로 모아 우수한 내용은 도정에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윤양한
【충남】 한우농가들의 자가 인공수정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축협(조합장 이대영)이 실시한 자가인공수정교육에 한우농가들의 참여율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 것. 홍성축협은 지난달 2회에 걸쳐 본소와 광천가축시장에서 1백50명을 예정으로 자가인공수정교육을 실시했는데 예상외의 많은 양축조합원이 교육에 참석, 교육장은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조합원들의 열기가 가득했다. 농협가축개량사업소 김덕임 박사를 초청한 가운데 실시된 인공수정교육은 이론과 실기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인공수정에서 가장 중요한 실제 자궁경관의 위치 확인 능력을 높이고 정확히 정액을 주입하는 기술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농가들의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이다. 이론교육에서는 정액취급요령에서부터 생식기의 이해 및 인공수정 요령과 임심진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다루었으며 특히 암소생식기를 이용한 실습과 직접 체험교육을 갖기도 했다. ■홍성=황인성
【경기】 수원축협(조합장 우용식)이 경기 남부 한우광역브랜드인 ‘한우람’ 홍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수원축협은 지난 7일 조합 회의실에서 지역부녀회장, 우수고객 등 1백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한우람’ 시식회를 개최했다. 이날 우용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소비자시대를 맞아 우리 축산인들도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받기 위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축산물을 생산·공급해야 하는 과제을 안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축산물 생산을 위해 수원·용인·여주축협이 연합해 광역브랜드인 ‘한우람’을 출시, 판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 조합장은 “한우람은 안산연합사료공장에서 생산된 전문사료를 급여하면서 참여농가들이 사육단계별 동일한 사양관리 프로그램으로 생산하고 있는 한우고기”라며 “농장에서 식탁까지 위생기준을 철저히 지켜 안전성과 품질면에서 소비자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한우고기 생산에 최선을 다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각오”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우람’ 한우고기를 시식한 소비자들은 “이렇게 맛있는 쇠고기는 태어나서 처음 먹는다”며 “앞으로 한우고기 구입 시 꼭 ‘한우람’을 구입하겠다”고 격찬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한우람의 구입방법과 가격에
【경기】 파주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6일 조합 주차장에서 불우이웃돕기 자금 마련을 위한 바자회를 가졌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줄‘사랑의 나눔, 즐거운 만남’이란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먹을거리 코너를 비롯해 농산물과 지역특산물 판매등을 통해 얻은 수익 전액을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파주축협 부녀회인 한우리회는 매년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으로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전개해 오고 있으며 파주축협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조합으로 알리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최옥순 한우리회장은“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리에 기금을 조성하고 관내 단체를 방문 기금을 갹출하는 방법도 있으나 회원들 스스로 구슬땀을 흘려 마련한 수익금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을 바라고 있어 매년 바자회를 통한 수익으로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파주축협 한우리회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호 조합장은 “축협은 파주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조합의 부녀회인 한우리 회는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 파주지역에서 꼭 필요한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축협들은 지역사회가 인정하는 조직으로 변모하는
번식우 사육농가들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이 1년 중 송아지 관리에 가장 신경써야하는 시기다. 사양관리, 보온, 환기, 응급조치 등 항상 송아지들의 상태를 살피고 그 만큼 해야 할 일도 많은 시기다. 현장에서 번식우를 사육하는 ‘송아지 관리 도사(?)’들이 말하는 환절기 송아지 관리의 핵심은 환기 보온과 함께 호흡기 질환의 초기 발견의 중요성으로 요약됐다. 한우핵군육종연구회 김상준 회장은 기본적인 사항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상준회장은 “이 시기에 조심해야 하는 것은 호흡기 질환”이라며 “호흡기 질환은 예방이 최우선으로 환기, 보온 등에 각별히 신경써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선 3개월 이상 되는 송아지에 대해서는 호흡기 백신을 접종하고, 깔집을 충분히 공급해 송아지가 체온을 보존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보온등을 가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화성 불기둥농장의 양정석대표는 환기와 질병의 조기 발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양정석대표는“면역력이 약한 송아지에게 지금같이 일교차가 심한 시기는 호흡기에 걸리기 딱 좋은 때”라며 “송아지의 체온유지를 위해 밤 시간에 송아지가 맞바람을 바로 쐬지 않도록 바람
삼국지를 한 번이라도 읽어본 사람치고 적벽대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오나라 장수 주유가 조조를 속이는 결정적인 계략이라 할 수 있는 고육지계(苦肉之計)를 대할 때는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다. 주유는 화공작전의 성공을 위해 황개가 거짓 항복하는 사항계(詐降計)를 쓰기로 하고 연극을 하는데, 황개가 “조조군을 도저히 이길수 없다”며 “항복하는게 좋다”고 말하자 주유는 벽력같은 호통 소리와 함께 노장 황개에게 곤장을 치는데 그 모습은 살갗이 터져 유혈이 낭자한 그야말로 처절한 체형이었다. 이 모습을 전해들은 촉나라의 제갈량은 “자신의 몸에 고통을 가하는 고육의 계책을 쓰지 않고는 조조를 속일 수 없겠지”라고 했다는 이야기다. 뜬금없이 웬 삼국지 이야기냐고 할 지 모르겠지만 요즘 유업체들의 우유 감아팔기를 보면 자꾸 삼국지의 이 장면이 떠오른다. 우유 값을 제값에 받고 팔아도 남을까 말까한데 930ml나 960ml 큰 팩 하나에 180ml 작은 팩 두개를 감아서 팔고 있으니 저러고도 어떻게 견딜 수 있는가 싶다. 만약에 저러고도 견딜 수 있다면, 그동안 유업체가 폭리를 취했다는 말인가. 그러나 그것이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최근 1천톤 이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