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분유재고량 증가추세가 심상치 않다. 이대로 가다가는 원유파동으로 이어져 심각한 위기가 올것이란 경고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보인다. 낙농업계는 현재 농가나 사육마리수는 줄고 있으나 원유생산량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올들어 우유소비량은 백색시유의 경우 2.2%, 가공유는 무려 11.7%나 줄어들어 유업체들의 분유재고량이 지난해보다 무려 40% 이상 증가하는 심각한 수급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농가수나 사육마리수가 감소한 만큼 원유생산량이 줄지 않았다는건 생산성 향상의 결과라는 측면에서 여느 때 같으면 반가운 일이겠지만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에서는 재앙이라고 할수 있다. 분유재고 증가로 경영압박을 받는 유업체들이 집유량을 제한하거나 유대일부를 분유로 지급하고, 심지어 낙농가들이 원유를 버리는 파동으로 까지 발전했던 과거의 사례로 미뤄볼 때 수급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작금의 상황은 낙농산업의 총제적 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이 농후한 것이다. 그나마 작금의 상황이 이 정도로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이 소위 ‘감아 팔기’식 덤핑판매와 같은 유업체들의 고육책 때문이란 점에서 위기의 가능성은 한층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요즈음 축산물 유통시장에 소리 없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그 진원은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사업’으로 소의 생산에서 소비까지(farm to table)의 전 과정을 이력추적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인데 ‘이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브랜드를 경쟁적으로 유치를 하고 있다. 이들 대형유통 업체는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고, 이력제가 그것에 대한 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국내 쇠고기 시장을 수입쇠고기에게 대부분 잠식 당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는 원산지· 품종· 등급· 위생상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원하고 있다. 실제 올 2월 10개 시범판매장으로 출발한 것이 7개월이 지난 현재 25개로 확대되고 있다. 생산은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된다. 따라서 이력제가 쇠고기유통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이에 대비하여야 할 것이다.
양평축협(조합장 남길우)의 ‘물 맑은 양평 개군한우’가 산지 축산물 생산 유통 지원사업 중 브랜드사업 평가 결과 1위를 차지했다. 농림부는 지난 6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산지 축산물 생산 유통 지원사업 연찬회를 가진 자리에서 양평축협에 무이자자금 40억원을 전달했다. 2위는 부경양돈조합(조합장 한영섭)의 ‘포크밸리’가, 3위는 합천축협(조합장 박중무)의 ‘합천황토우’가 차지했다.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무이자자금 30억원, 15억원이 전달됐다. 또한 양평축협 고광열 대리에게는 농림부장관 표창이, 부경양돈조합 정홍섭 계장과 합천축협 이효권 대리에게는 농협중앙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이날 연찬회에서 농림부 석희진 과장은 브랜드사업 육성 정책방향을 설명했으며 이상철 연구관은 2005년 브랜드 사업 선정 및 평가결과 총평을 소개했다. 김길호
소비자 인식 제고와 농가소득 향상 2009년 전면실시 위한 법제화 모색 이력추적시스템 도입으로 위생상 문제 발생시 신속한 원인규명 및 조치로 소비자 피해 및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알권리 충족 및 신뢰도 제고로 국내 소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가축개량, 경영개선 등 국내 소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는 곳을 자체평가한 결과 사육단계부터 도축·가공·판매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산시스템 구축으로 문제 발생시 추적이 용이하고, 소비자와 유통업체의 인식이 높아져 지정판매장 및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농가소득이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 참여브랜드와 연계한 사업장 지정을 확대하고 후발브랜드 및 지역단위까지 확대하며, 유사이력제(경기도, 농협중앙회, 농협유통)에 대해서는 흡수 통합해야 한다. 또 유사정책사업과 정보 연계 및 귀표 관련 문제점을 개선하고, DNA 고유마커 및 검사방법을 표준화하여 오는 2009년 전면 실시를 목표로 추진체계, 법제화 등을 모색해야 한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농가보유 가축유전자원 모니터링 보존 안전위해 국가관리체계 구축해야 농가에서의 가축유전자원 관리 문제점은 유전자원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품종개념 없이 사육하는 농가가 대부분이며, 교잡 또는 유사품종 대체 사육의 성행으로 재래가축 보존에 위협요인으로 작용되고 있다. 기관에서의 문제점은 연구개발 또는 자원분양 등 성과도출에 집중하다보니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관리가 미흡하고, 타기관과의 유전자원 교환이 제한적이다보니 근친교배로 인한 능력퇴화 또는 특정형질 소실 위험이 있다. 따라서 가축유전자원 만큼은 국가가 관리해야 된다. 가축유전자원 국가관리체계 구축을 위해서는 보존의 안전성 및 관리의 효율성이 확보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축유전자원 관리기관을 지정하고 농가보유 가축유전자원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재래가축 특성조사 및 계통을 분류하고 한우의 다양성을 보존할 수 있도록 후보종모우 동결정액을 보존해야 한다.
친환경농업 확대위한 화학비료 감축유도 축분 퇴·액비 이용 연계방안 수립 양분공급량중 화학비료 감축을 유도하고 농경지의 작물재배와 가축분뇨 퇴·액비의 이용을 연계함으로써 가축분뇨 자원화를 촉진하기 위해 양분총량제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지역단위 양분총량제는 사육두수를 제한하는 규제수단이 아니고 양분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는 것. 농림부와 환경부는 양분총량제 시행을 위해 내년에는 지자체 반응 검토 및 지역단위 양분총량제를 보완하고, 2007년부터는 정책 차별화를 위한 2차 지역분류(감축목표 설정)와 일정수준 이상 양분 과다지역에 대해서는 축산관련 정책지원을 중단한다. 양분총량제 시책 추진을 위한 방안으로 양분총량제 내용 및 필요성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고, 양분총량제 시행을 위한 평가모델을 마련함과 함께 통계자료의 보완 및 양분 모니터링 제도를 확립한다. 지자체로 하여금 관할구역내에서 양분 공급현황을 감안,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화학비료 감축 유도와 경종농가의 가축분뇨 퇴·액비 이용 연계 방안을 수립토록 하는 지자체의 역할을 강화한다. 특히 밀집지역에서 사육시설의 이전, 추가적인 사육두수 증가 방지 등으로 양분공급 잉여 사전예방 등 친
양질 액비생산·살포관리도 철저 환경개선제 이용 사료관리법 보완해야 악취발생으로 민원이 유발되고 가축의 생산성 및 관리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문제다. 그래서 악취방지법까지 제정, 시행하고 있는데 축산업에서 발생되는 대표적인 악취성분은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총 22종이다. 악취관리를 위해서는 양질의 액비를 생산해야 함은 물론이고 살포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사료조절로 악취를 줄일 수 있는 만큼 환경개선제(생균제, 효소제, 효모제, 광물질) 첨가와 영양소(단백질, 섬유소 등)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도록 사료관리법을 보완해야 한다. 축산연구소는 악취저감을 위해 축사내에 발생하는 악취 제어용 바이오필터 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액비저장조 기인성 악취물질 저감 기술도 개발중에 있고, 악취물질 중 저급지방산 및 암모니아 발생 조절 기술도 개발중에 있다. 축산환경 개선에 의한 지속 가능한 축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농림부는 사료관리법 등의 관계법령 보완과 환경개선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축산연구소는 축사개선 및 사료조절, 환경개선제 개발 등 악취저감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농가기술 지도도 실시한다. 검역원은 축분뇨 발효시 항생제의 영향 등
감염소 색출위해 검사대상 지속 확대 감염률 5%이상일 경우 예방접종 실시 젖소는 1955년 미국 도입 소에서 최초 발생한 이래 2000년을 정점으로 감소된 후 매년 110여건 발생 추세이며, 한우는 2000년 발생이후 지난해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하여 금년 3월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로 전환된 상태이다. 한우농장 감염률은 3월 2.83%에서 매월 0.1~0.2%씩 감소, 7월 기준 2.29%이다. 검사실적은 7월까지 6만5천호(매월 1만호), 28만9천두. 앞으로 농장 감염률은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1~2년후 감염률은 1%이하로 근절기반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숨겨져 있는 감염소의 색출단계로 당분간 발생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살처분·도태는 금년에 총 2만4천2백두, 보상금 1천15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부루세라 방역대책의 기본방향은 검사와 살처분 정책으로 나가되, 감염율이 5% 이상일 경우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방역대책은 감염소 색출을 위해 검사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살처분 개선을 위해 도태 활성화 및 매몰방식을 개선하는 한편 감염소의 식용 검토를 위해 부위별 정밀검사를 이달까지 완료하고,
적정사육두수 모델·개선방안 수립 컨설팅팀 발족 … 현장 정확히 파악 최근 국내 양돈농가에서 가장 피해가 심각한 질병은 돼지만성 소모성질병(4P)이다. 양돈농가 현지역학조사 및 설문조사 (2005년 8월) 결과 발생 경험이 있다고 답변한 농가가 약70%이며, 심한 농가는 50%이상의 폐사를 나타냈다. 이런 질병이 왜 발생하는 걸까. 농장내적 요인으로는 차단방역(소독·출입통제)미흡과 무분별한 돼지입식, 돼지 사양관리 소홀(밀사, 열악한 시설), 예방접종 소홀(누락 또는 오용), 병든 돼지 관리 소홀(격리·치료부실), 질병발생 신고 기피로 분석됐다. 농장외적 요인으로는 돼지의 유전적 소질(등지방 얇은 품종, 기후변화 민감), 사료의 품질 저하(저가사료 급여, 내병성 저하)와 사육시설·밀사방지기술·제도미흡·위생방역관리기술 개발·지도미흡으로 꼽혔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3개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농림부에서는 가축방역 및 사육환경 관련 규정에 대한 정비를 하고, 축산연구소에서는 사양관리기술 및 내병성 품종 개발 및 지도를, 검역원에서는 질병별 예방치료제 및 방역관리기술 개발 및 지도를 해야 한다. 즉, 축산연구소는 적정 사육두수 모델개선 및 축사환경
에이펙스 코퍼레이션(대표 이재경)이 선보인 송아지 설사 치료 및 예방약인 ‘헬시 스타트’가 양축농가들에 큰 인기를 모으며 박람회 행가 기간 중 2천4백여 개(개당 1만2천원)가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도 안성의 소나무목장에서도 꾸준히 사용하고 있으며 한번 써본 농가에서는 12병씩 들어있는 박스로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헬시 스타트’는 락토바실러스 유산균을 이용한 특별한 발효제품으로 소화기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소화를 촉진시켜준다. 특히 송아지의 설사 치료 및 예방에 효과가 좋다. 또한, 내장의 유익한 미생물을 향상시켜 소를 건강하게 만들고, 송아지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준다. 이와 함께 소와 송아지의 신진대사를 향상시키고 면역시스템도 상당 수준 향상시킴으로써 다른 항균제의 기능을 돕는다. 사료섭취량을 증가시키며 미네랄 흡수를 크게 증가시켜준다. 이재경 대표는 “헬시 스타트는 1병으로 송아지 8마리에 먹일 수 있으며 식이성 설사의 경우 1회 급여로 대부분 설사가 멈추며 세균성의 경우 항생제와 병행하면 치료 효과가 아주 좋다”고 설명한다. 에이펙스 코퍼레이션에서는 이와 함께 전 세계 30여 개국의 낙농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폴
(주)코코엔터프라이즈(대표 최준식)는 Advanced bio-technology를 기반으로 최근 부각되고 있는 친환경적 양돈산업 실현에 주력해온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는 전신인 동암BT에서 새로운 얼굴로 참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박람회 기간중 양돈농가들의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을 뒷받침할 항생제 대체 항바이러스성 면역력 증강제 및 체네소화흡수율이 높은 킬레이트미네랄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이번 박람회 주제인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축산물’의 컨셉과도 잘 어울렸다는 평가. 이회사의 ‘임뮤포르테’는 항생제 대체용 사료첨가제로서 양돈농가에서 투여 8개월만에 항생제를 전혀 사용치 않고 무항생제 돈육을 생산, 그 효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돈육 생산 및 유통에도 직접 참여, 천연면역 강화물질 및 자연주의 축산농법 시스템을 활용한 무항생제 프리미엄 돈육 '루쏘포크’를 개발, 고급백화점과 대형마트에 공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와함께 국내 유일의 킬레이트 미네랄 특허 등록업체로서 토질 및 수질 중금속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돼온 무기태 미네랄을 인체 및 동물에 흡수율이 높은 유기태 미네랄로 전환,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배제했다는게 회사측
미래형 무창축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주)유로하우징(대표 신일식)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자사에서 생산 공급하고 있는 자돈 콘테이너 베이비하우스와 휀을 전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유로하우징의 무창축사는 MSY24.5두의 놀라운 성적을 발휘하여 자돈의 폐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결하여 최근 개발한 유로하우징-휀을 부착하여 시공하고 있다. 유로하우징의 건축은 완벽한 단열과 충분한 냉난방을 콘트롤로 제어하며 계절별 3단계 입기용 멀티박스를 부착하고 돈방별 4단계 배기시스템을 부착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주간 올 인, 올 아웃을 추구토록 하였으며 선진기술을 도입하여 한국 실정에 맞도록 설계하여 타사의 무창축사와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자돈의 100% 양육의 성공을 강조하고 있는 베이비하우스는 3단계에 의한 배기시스템과 내부부식 방지판, 할로겐 보온등의 자동 온도조절, 정전시 비상벨 작동, 비상창 자동 개폐, 질식사고 예방용 2단계 시스템을 노하우로 하고 있다. 신사장은 베이비하우스는 외기온도 37도에서도 추가적인 냉방시스템이 없이 돼지가 헐떡임이 없이 양육이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이는 철저한 단열과 환기와 배기의 조화로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