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농촌사랑운동을 통해 장기 연체고객의 사회참여를 유도해 건전한 사회인으로의 복귀를 도와주기 위한 ‘봉사활동을 통한 새로운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지난달 26일부터 도입했다. 지원대상자는 2004년 6월말 현재 전국은행연합회의 신용거래정보에 농협중앙회에 대한 연체정보가 등재된 고객으로서 채권원금이 5백만원 이하인 고객 중 농협이 선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내용은 농촌봉사활동 및 사회봉사활동의 참여시간에 따라 대출금을 감면하는 제도로 농촌봉사활동은 시간당 3만원씩 하루 최고 24만원, 사회봉사활동은 시간당 2만원씩 하루 최고 16만원의 채무를 감면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25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관내 축산지도자, 소비자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 축산사업 예산 편성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축산인과 함께하는 경기농정을 표방한 경기도 축산과는 이날 도 축산업의 비전과 방향, 도 축산현황, 주요시책 및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에 이어 2006년도 경기도 축산예산(안)과 축산사업 추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조충희 축산과장은 “오늘 이 자리는 축산전문 지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내년도 경기도 축산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코자 마련했다”며 “많은 의견을 주면 검토 후 제도개선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충희경기도 축산과장을 비롯한 홍성기제2청 축수산림과장, 이성식축산위생연구소장, 박기호G마크운영협의회장, 박병철한국육가공유통협의회장, 김경의소시모성남지지부장, 김기호제일병원장, 최성갑도원농장대표, 김인필한창목장대표, 조원묵양돈협양평지부장, 임관빈한우협이천시지부장, 김건호양돈협경기도회장, 김병선한우협경기도회장, 김경수경기농협축산팀장, 조성환용인축협장, 윤상익경인지역축협운영협의회장,백충기경기도수의사회장, 이학교한경대교수 등이 참석했다.
축산의 유토피아를 실현하게 될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가 마침내 지난달 31일 대전무역전시관(KOTREX)과 엑스포 과학공원내 에어돔에서 개막됐다. ‘깨끗한 환경 · 안전한 축산물’을 주제로 3일간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는 국내 축산업의 기술발전과 현대화를 도모하는 한편 국내외 축산기자재와 사료, 동물약품 등의 비교전시를 통해 상호기술 및 정보교환은 물론 국내업계의 해외진출 및 수출을 뒷받침하는 ‘축산인의 큰잔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날인 지난달 31일 정 · 관계 및 축산업계 인사들의 축하속에 가진 화려한 개막식을 신호탄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박람회장에는 국내 축산인 뿐 만 아니라 해외바이어들까지 대거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전세계 15개국 2백30여개 업체의 6백여개 부스에 출품된 최첨단 신제품과 생명공학제품 등에 대한 참관 열기속에서 전시업체와 바이어간 활발한 상담 전개는 물론 종축전시 경매장에도 많은 인파가 모여 ‘축산전문 비즈니스 박람회’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이명수 농림부차관은 그간 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해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박
“한우산업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선 축협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조규운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장(보은축협장). 지난달 24일 제2기 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조 회장은 “한우개량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조합들이 한우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기능을 활성화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우분야 현안문제를 해결하는데 협동조합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특히 한우농가들과 밀접한 인공수정료와 자조활동자금, 등록우에 대한 조사사례비 등의 문제와 음식점 식육원산지 표시제 도입 등 현안 해결에 있어서 회원조합장들과 긴밀한 논의를 통해 협의회가 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또한 “전국 대다수 축협이 관련된 한우개량사업의 구심체로서 협의회 역량을 제고시키면서 조합간 강한 연계를 통해 협의회가 한우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한우산업에 대한 현장과 정책의 괴리를 줄이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는 1기 때 도별축협운영협의회에서 2명씩 선출했었지만 2기때는 3명씩으로 확대, 지난달
【전남】 순천축협(조합장 황금영)은 지난달 29일 조충훈 순천시장을 비롯 축산 관계자, 조합원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육가공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순천축협 육가공공장은 순천시 대룡동 조합 가축시장내에 마련됐으며 2천9백평의 부지에 건평 1백50평으로 설립됐다. 육가공공장은 학교급식 및 납품을 위한 1차가공실과, 포장육, 양념육, 편육 등의 제품생산을 할 수 있는 2차 가공실 및 저장, 포장시설을 갖추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순천=윤양한
【충북】 전국한우협회 충주시지부(지부장 김문흠)는 지난달 19일 충주시청 회의실에서 한창희 충주시장, 임정만 한예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회원농가 1백여명을 대상으로 브랜드 한우 생산과 유통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김문흠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충주시 한우협회는 연중 사양관리 기술교육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선진 사육 기술을 습득하고 한우 품질개량에 앞장서 전국 제일의 고급육 생산단지로 발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충주한우협회가 충북도 대표 브랜드인 ‘청풍명월’을 활용한 ‘청풍명월 뜨레한우’를 시작하게 된 것은 회원들이 고급육 생산에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1등급 출현율이 70%이지만 앞으로 품질을 높여 90%까지 끌어 올려 청풍명월 뜨레한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충주한우협회는 충북도가 제시하는 일정요건을 충족해 ‘청풍명월’ 브랜드 사용을 인정받아 9월부터 현대백화점에 ‘청풍명월뜨레한우’를 입점시킨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날 교육에서 임정만 대표는 청풍명월 뜨레한우 브랜드 유통과 사양관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2백여명의 회원이 참여하고 있는 충주한우협회는 브랜드사업
【충북】 충주축협(조합장 박광수)은 지난달 19일 충북광역브랜드사업 참여농가와 축산종합컨설팅 대상농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횡성축협 한우프라자와 제천단양축협 소백산 관광목장에서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날 선진지 견학 참여농가들은 횡성 한우프라자에서 김영대 횡성한우연구회장으로부터 횡성한우에 대한 운영방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천단양축협 소백산 관광목장을 견학했다. 박광수 조합장은 “축협에서는 축산종합 컨설팅 농가, 광역브랜드 참여 농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충주시에서 축협이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사업을 신활력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는 만큼 조합도 충주시·농업기술센터·농가를 중심으로 지역클러스트를 조직해 조합원 실익을 위한 경제사업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박 조합장은 충북광역 브랜드사업이 양축조합원 실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합원을 생각하는 축협, 조합원과 함께 하는 축협의 자세를 갖고 전 임직원이 열심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충주축협은 그 동안 충북광역브랜드 사업 추진을 위해 농가교육 및 설명회를 통해 마을 단위 광역 브랜드조직을 육성하면서 충주시 농업기술센터의 지원을 통해 특산품을 이용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송석우)가 통합 5년차인 올해 사업 전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으로 자립경영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달 29일 3급 이상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5년 하반기 축산경제부문 경영전략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 결과 축산경제는 7월 계획대비 106.8% 성장한 9천3백27억원의 사업실적을 보여 전년 동기 대비 8.4%, 7백23억원이 늘어난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육가공분사의 경우 고돈가가 지속되는 어려운 사업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사업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전년 동기에 비해 1.3% 성장했으며 계육가공분사도 또래오래 가맹점 확대 개설과 신규거래처 개척등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가면서 계획대비 115.4%, 전년 동기 대비 49.9%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축산물판매분사는 단체급식 거래처 확대와 군납물량증가 등으로 계획대비 117.2%, 전년 동기 대비 27.4%의 성장세를 보였다. 축산유통부는 돼지출하 물량감소로 치열한 원료돈 확보경쟁에도 불구하고 소 취급두수 증가 등으로 계획대비 106.8%, 전년 동기 대비 9.4%의 사업실적 증가를 나타냈으며 축산지원부도 종돈사업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가 지난달 31일 대전무역전시관과 엑스포공원내 에어돔에서 화려한 개막 테이프를 끊었다. 이번 박람회는 ‘깨끗한 환경, 안전한 축산물’을 주제로 국내 축산인에게는 친환경축산을 일깨우고 해외 바이어에게는 높아진 한국 축산의 위상을 보여줬다. 개막테이프를 자르는 내빈들. 왼쪽부터 윤희진 박람회추진위원장, 신정재 동약협회장, 윤봉중 본지회장, 정영채 수의사회장, 정해운 양봉협회장, 김수근 양록협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김남용 낙육협 고문, 김정호 사료협회장, 송석우 농협축산경제대표, 남호경 한우협회장, 심대평 충남도지사, 황민영 농특위원장, 조옥향 은아목장 대표, 이명수 농림부 차관, 최영열 양돈협회장, 강기갑 의원, 염동현 대전시장, 김영관 대전시의회 부의장, 이우재 마사회장, 오봉국 서울대 명예교수, 최준구 양계협회장, 노영한 축산시설환경협회장, 김규중 오리협회장, 박순용 종축개량협회장, 유동준 단미사료협회장, 박종식 대전무역전시관장. ■사진:김길호
경남남부지역 3개축협이 중심이 되어 한우 공동 브랜드를 개발한다. 고성(조합장 백철승), 통영(조합장 하태정), 거제(조합장 윤성기)축협 등 3개축협은 지난달 29일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농민교육관에서 이학렬 고성군수를 비롯해 유관단체장, 한우사육농가 등 1백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통영·거제축협 한우공동브랜드개발사업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브랜드 개발에 들어갔다. 이날 출범식에는 사업주체인 3개 축협 간 협력조인식이 거행돼 비용분담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사업 추진을 약속했으며 공동선언문 낭독 및 농가조직 임원 소개, 사업계획수립, 사업단구성결과, 브랜드컨설팅 계획 등에 대해 설명했다. 광역브랜드사업의 주관조합인 고성축협 백철승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단일 브랜드 보다는 공동 브랜드를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축산농가의 실익을 높이는 방향으로 3개 조합의 역량을 집중해 시너지효과를 발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3개 축협 한우 공동브랜드추진사업의 참여농가 조직 대표에는 이희대 한우협회 고성군지부장이 선정됐으며 거제한우연구회, 통영한우연구회 등 3개 지역한우연구회가 구성됐다. 또한 사업추진의 실무를 이행할 사업단 단
낙농 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2002년 이후 원유쿼터제에도 불구하고 원유 생산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가운데 우유 소비는 침체될대로 침체돼 분유재고 누적이 예년의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유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현재 분유재고량은 1만1천6백27톤으로, 지난해 동기 5천8백42톤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이 같은 분유재고량은 유업계가 감아팔기등 출혈을 감수하며 분유 재고 줄이기에 전념한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우유 비수기인 연말에는 낙농 대란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낙농인들이 뜻을 모으지 못하고 분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낙농 관련 주요조직이라 할 수 있는 낙농육우협회, 낙농조합, 낙농진흥회, 유가공협회 등이 낙농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제각각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가 하면 낙농가들마저 뜻을 함께하지 못하고 있어 낙농 현안이 풀리기는 커녕 더욱 꼬이고 있는 양상이다. 따라서 뜻있는 낙농가들과 전문가들은 낙농 현안을 해결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낙농인
지난해 육우얼굴찾기 행사가 활발히 전개될 당시 전국의 육우 사육농가들은 이제 육우가 정당하게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팔리게 될 것으로 기대했었다. 하지만 1년만에 육우의 얼굴은 또다시 어둠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한때 90%이상 가던 육우의 거세율도 전체 쇠고기의 가격상승에 따라 65%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연히 고급육우의 생산량도 함께 줄어들었다. 농가 스스로가 육우얼굴찾기를 포기한 셈이다. 하지만 언제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이 재개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현 상황에선 품질과 가격 모든 면에서 저들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금이라도 거세고급육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농가 스스로가 조직을 구성해 경쟁력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 육우는 얼굴은 물론 몸통마저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