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와 벼를 수확하고 나서 후작으로 곡류와 목초종자를 파종하는데 있어 아주 용이하고 수확량을 증가시켜 주는 파종기가 있다. 화제의 기계는 주식회사 낙우(대표 이인봉)에서 덴마크 휘오나(FIONA)사로부터 수입, 공급중인 줄파종기「FIONA」로 알려졌다. 특히 이 파종기는 보리·밀·호맥·연맥등 곡류는 물론 오차드그라스·수단그라스·알팔파·유채 등 각종 목초종자를 파종하는데 적합하고 파종과 동시에 비료도 뿌려주어 작업이 능률적이다. 또 줄파종기 뒤에 헤로우가 부착되어 있어 씨앗을 잘 덮어주고 산파에 비하여 수확량이 훨씬 증가된다 한다. 또한 기계 무게 중심이 트랙터 쪽에 가깝게 되어 있기 때문에 트랙터 부착시 기계를 많이 들지 않아도 쉽게 부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와 함께 (주)낙우는 덴마크 토룹(Taarup)사로부터 모아콘디쇼너를 수입, 판매중인데 이 기계는 별도의 레이크작업이 필요 없이 사료작물을 수확하는데 아주 능률적이라는 것이 사용하고 있는 축산농가의 말이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낙농육우협회가 우유수급 조절 내용을 골자로 한 낙농산업발전 대책안을 독자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그동안 농림부가 내놓은 낙농산업발전대책 시안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오던 낙농육우협회는 낙농인들의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다음 독자적인 낙농산업발전대책 안을 마련, 농림부와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낙농육우협회는 현재 실무자들과 진행중인 대책안을 협의 중이며, 대책안은 그동안 대책을 수정ㆍ보완한 수준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대책안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낙육협 실무자는 현재의 농림부 안은 진흥회 실패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우유수급문제를 바탕으로 한 대책이 아닌 절름발이 시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협회가 만들고 있는 새로운 대책안은 농림부안에 일대 경종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정부 재정을 줄이기 위한 직결체제 전환은 농가들의 목을 조일 뿐”이라고 말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협동조합의 생축장사업은 조합원들에게 한우농장의 모범답안을 제시하기 위한 사업으로 일반농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을 적극 반영해 이를 검증하고 조합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축협(조합장 김대현)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생축장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사양관리 기술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사료비 절감을 위해 농산부산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배합사료 1포에 kg당 1백원 정도의 등겨 40kg 정도를 혼합해 급여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사료비를 40%정도 절감하고 있다. 등겨를 혼합해 상대적으로 사료의 질은 거칠어졌지만 고급육 생산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 인제축협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자체소유 조사료포 1만2천평과 임차조사포 6천5백평에서는 연간 60톤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철저한 사양관리를 통해 생축장에 냄새는 물론 가축질병의 매개체인 파리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특히 매년 겨울철에 태어나는 송아지들이 강원도의 계절적인 특성상 폐사가 발생되던 것이 지난겨울부터는 단 한 마리의 폐사도 없이 관리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번식장애로 인해 번
최근 식품안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나카시마 야스히로 박사가 지은 식품안전의 경제학이 한국어로 번역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있다. 강원대학교 이병오교수 등이 번역한 식품안전의 경제학의 특징은 식품안전 문제를 경제학자의 시각에서 접근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실제 사례를 들어가며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때문에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큰 어려움 없이 식품안전문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동일 dilee@chuksannews.co.kr
육성기 철저한 조사료 급여가 고급육 생산의 비결이다.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이우영)이 주최하고 충북한우고급육생산연구회(회장 김문흠)가 주관하는 제3회 충북한우능력평가대회가 충북지역 우량거세한우 23두가 출품한 가운데 지난 18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 보은군 마로면 갈전리의 박금용씨는 “우량정액을 사용해 개량된 송아지를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으로 육성기에 철저한 조사료 위주 사양관리가 고급육 생산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거세한우의 성적은 도체중량 343kg, 육량지수 71.5%, 등지방두께 7mm, 근내지방도 9+, 육색 5, 지방색 3, 조직감 1로 최종등급 1++A를 받았다. 박금용씨는 이날 지육kg당 1만8천9백11원을 받아 최고경매가격을 받았으며, 두 번째로는 충북 음성의 김창현씨의 출품우로 지육kg당 1만8천9백원에 낙찰됐다. 충북농업기술원의 차선세팀장은 “이번 충북한우능력평가대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근내지방도, 육색, 조직감 등의 측면에서 점점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한우사육농가 및 관계자 1백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2만6천7백27마리의 젖소에 한우 수정란을 이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우 송아지 생산은 늘어난 반면 젖소 송아지 생산은 그만큼 줄어든 요인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에서 전국의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민간시술소 등 246개 기관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실시한 수정란이식 현황을 취합한 결과다. 축산연에 따르면 지난 한 해 한우와 젖소 수정란을 2민7천9백66두의 수란에 이식했는데, 이중 2만7천7백3두(99%)의 수란우에 한우 수정란이 이식됐고, 특히 젖소 수란우에 한우 수정란을 이식한 것이 2만6천7백27두였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 같은 한우 수정란 이식두수는 지난 2002년 보다 236%, 2003년보다는 56%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젖소 사육농가들이 우유 쿼터제실시에 따라 젖소 증식을 기피하는 대신 마리당 100만원에서 200만원 더 받을 수 있는 한우 송아지 생산을 희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수정란 생산과 관련, 도축되는 한우 암소에서 난자를 채취, 6만8천9백24개의 체외 수정란을 생산한 후 수정란 이식을 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체내 수정란은 2천5백70개를
2005 한국국제 축산박람회가 닷 새 앞으로 다가왔다. 박람회 추진위원회는 그동안 명실상부한 국제 축산박람회를 위해 동남아 축산관련 저널리스트들을 초청해 박람회 준비 상황을 홍보하는가 하면 국내 축산의 현주소를 당당히 보여주는 등 역대 박람회와는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여왔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사료, 동약, 기자재 중심의 전시에서 종축 전시와 경매도 곁들이면서 박람회장에 가면 축산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한다. 박람회 추진위원회의 이 같은 노력에 따라 이번 국제 축산박람회는 15개국 2백30여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축산 박람회로서는 가장 큰 규모의 박람회로서 손색이 없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용면에서도 생명공학을 도입했거나 신물질 신기능을 첨가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소비자 시대에 걸맞는 친환경 축산을 가능케할 친환경 자재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외국에서 많은 업체가 참여함으로써 국내에서 세계 축산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고 하니 박람회 개막일이 하루 하루 다가올수록 설레이기까지 한다. 이제 준비는 끝났다. 남은 것은 우리 축산인들이 박람회장을
1백50명의 육계자조활동자금(이하 자조금) 대의원 선거가 오는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 76개 선거구(시·군)에서 치러지게 됐다. 또한 육용종계와 삼계등의 경우 자조금 거출비율이 육계와 차등화됐다. 육계공동자조금설치준비위원회(위원장 한형석·한국계육협회장)는 지난 23일 분당 수의과학회관 대강당에서 회의를 개최하고 대의원 선거일정 및 선거규정(안) 등을 승인하는 한편 한형석 공동준비위원장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겸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공동준비위는 이에따라 내달 10일까지 시·군별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및 투·개표 장소 확정과 선거인명부 통보를 마치고 22일 선관위에서 선거공고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통해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경기 15개 선거구, 34명 ▲강원 5개 5명 ▲충북 7개, 12명 ▲충남 14개, 33명 ▲전북 9개, 26명 ▲전남 12개 22명 ▲경북 7개, 10명▲경남 6개, 7명 ▲제주 1개, 1명 등 모두 76개 선거구에서 1백50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 31일 당선자를 공고한다는 방침을 확정했다. 이같은 도별 선거구 및 대의원수는 사육규모와 농가수를 50:50의 비율로 적용, 축산물소비촉진에 관한법률에 의
“쇠고기를 비롯한 축산물 원산지 표시는 반드시 이번 정기 국회에서 입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23일 국회예결위도중 잠시 짬을 낸 조일현의원(열린우리당농해위간사, 횡성·홍천)은 “소비자와 생산자를 함께 보호할 수 있는 이 제도의 입법은 필연적”임을 강조했다. 조의원은 특히 “지난 번 임시국회에서 입법을 관철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일부 도시 출신의원들이 입법 취지에 대해 견해를 달리하고 있지만, 양축농민 보호와 소비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비롯 대승적 차원에서 폭넓은 이해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의원은 이어 “농지에 축사를 허용하는 문제 역시, 이번 정기 국회에서 관철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다고 했다. “무제한적이고 영구적이거나 축산을 경영하다 포기할 경우 농지로 원상 복구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것. 따라서 농지의 합리적인 활용방안에 대한 폭넓은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농축산업 발전에 시금석이 될 수 있는 제도로 보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 전남도는 도축검사의 내실화를 기하고 안전한 육류 공급을 위해 도축검사업무에 대한 자체 전산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전남도의 이번 전산프로그램 개발은 도축행정업무의 처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뿐만 아니라 분산돼 있는 각종 도축관련 자료를 D/B화해 체계적인 통합관리가 가능토록 했다. 특히 도축시설의 현대화 및 대형화에 따른 도축처리물량의 확대 증가의 문제점은 물론 축산물소비자의 소비 트랜드인 안전축산물 공급요청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 도축과정상 발생한 도축검사 자료의 D/B화로 필요정보를 상시 생성가능하게하여 식품위해사고 발생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축관련 과세자료 추출이 용이해 도축세무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윤양한
“위기를 기회로 삼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일이 우리 조합에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이제 우리 임직원 및 조합원들도 조합의 위기상황을 이해하고 축협 일번지의 자존심을 찾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새로 임명된 서울축협 강몽구 전무는 조합설립 이래 최대의 위기에 처한 조합의 현실을 직면하고 임직원은 물론 조합원 모두의 역량을 동원,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전무는 “최근 우리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은 고통을 분담코자하는 각오가 되어 있는 만큼 조합원들과 함께 위기 극복에 역량을 모으면 일번지조합의 자존심 회복 시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무는 이어 “지금 서울축협은 희생할 것은 희생하고 감당해야 할 몫은 온전하게 감내해야할 각오와 자세가 중요하다는 강 전무는 전무직을 수락한 것 자체가 조합의 당면한 위기상황 극복에 선봉장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의지로 봐달라”고 덧붙였다. “협동조합의 역할은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이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주인의식을 심어주어 조합원들이 조합에 관심을 갖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경남】 함안축협은 지난 19일 함안 문화회관에서 진석규 함안군수 및 경남농협 이창수 부본부장을 비롯한 조합원 등 3백여명의 축하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합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함안축협의 지휘봉을 이어받은 제15대 안병열 조합장에 대한 조합원들의 뜨거운 성원과 지속적인 협력, 이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한편, 지난 임기동안 축산진흥을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조근제 조합장을 떠나 보내는 아쉬움과 그간의 공로를 치하하는 이날 행사는 오늘날의 함안축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과 미래상을 짐작케 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조근제 조합장은 퇴임사를 통해 “재임기간 동안 대가 없이 오늘을 맞게 된 것은 많은 조합원들과 관계자들의 덕분이라고 말하고 30년간 축협에 몸담아 오신 신임 안병열 조합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 축산현실의 어려움을 헤쳐 나감과 동시에 전국에서 으뜸가는 축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안병열 신임 조합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원 실익사업 전개와 투명경영을 통해 조합원이 찾고 싶은 조합, 조합원과 함께 상생하는 협동조합다운 협동조합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함안=권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