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군은 전남 도내 시·군 가운데 한우사육두수가 3만여두로 한우사육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지역이다. 장흥지역 한우농가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한우협회 장흥군지부(지부장 김동운)는 축산기자재 공동구매사업, 혈통등록사업, 방역사업 등 각종 한우관련 사업과 한우 브랜드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백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장흥군지부는 한우사육에 필요한 환풍기, 송아지방, 보온물통, 미네랄블럭 등 각종 한우사육 관련기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는 축산기자재 공동구매사업을 통해 회원농가의 생산비절감과 편익을 도모한다. 특히 송아지방과 보온물통은 기자재생산업체에 주문제작하여 회원농가에 공급,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혈통등록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 9천여두를 관리하는 등 우수한 한우의 혈통보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사업에도 앞장서 연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루세라 채혈활동도 벌여 올해 1천여두의 채혈을 했다. 한우협회 장흥군지부는 안정성 높고 친환경 축산물을 생산하여 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한우브랜드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쇠똥구리마을 한우’ 라는 특허를 출원, 이달말경에 상표가 나올 예정이며 현재 총체보리 사료화사업과 옥
음식점 식육원산지표시제 도입을 위해 소비자단체가 적극 나설 전망이다. 농림부는 지난 24일 농림부 소회의실에서 박홍수 장관 주재로 ‘음식점 식육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위한 소비자단체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10개 소비자단체는 음식점 식육 원산지 표시제 입법에 따른 공동성명서 발표 등 강력한 단체행동을 전개키로 했다. 박홍수 장관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음식점 식육원산지표시제의 도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지만, 음식점들의 반대 때문에 시행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소한 우리가 먹는 것에 대해 “알고먹자”는 뜻에서 추진하는 제도가 음식점들의 반대로 인해 도입되지 못하는 국내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하며, 소비자 단체의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장들은 이 같은 문제는 소비자들의 알권리는 물론 건강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 규정하고, 전 소비자단체의 힘을 모아 9월 국회에서 입법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천주 대한주부클럽회장은 “일부 지역구 의원들이 지역 음식점들의 반발을 두려워해 명분도 없이 입법을 반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들에게 소비자단체가 음식점 못지않은 힘을 갖고 있다는 사실
육계업계도 우여곡절 끝에 의무자조금시대를 열기 위한 큰 발을 내 디뎠다. 육계공동자조금설치준비위원회가 지난 23일 분당 수의과학회관 대강당에서 회의를 열고 대의원 선거 일정과 선거 규정안을 승인하는 한편 한형석 공동위원장의 중앙선거관리위원장 겸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이다. /본지 8월26일자 3면 이에 따라 육계업계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동안 전국 76개 선거구에서 150명의 대의원을 선출하는 선거를 실시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대의원선거 일정까지 확정한 이상 대의원 선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이후 육계의무자조금 거출과 관련 육용 종계, 삼계 업계와 자조금 거출 비율 조정등 과제가 있기는 하지만 이것이 육계의무자조금을 추진하는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육계의무자조금 사업은 오는 10월에 있을 대의원선거에서 육계인들의 참여가 어느정도 될 것인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한우의 예를 보면 한우자조금 대의원 선거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한우협회와 농협중앙회가 그야말로 전심전력을 다한 결과 대의원 선출대상 250명중 240명을 선출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한우협회
□장관상:▲경북 예천 윤호식지부장 ▲경남 마산 김준수지부장 ▲전남 장흥 김동운지부장 □우수지부:▲경기도 양주군 ▲강원도 횡성군 ▲충북 제천군 ▲충남 청양군 ▲전북 임실군 ▲전남 장성군 ▲경북 구미시 ▲경남 하동군 □우수회원:▲김포 배종호 ▲홍청 한현선 ▲청원 김공중 ▲홍성 민재기 ▲남원 장기수 ▲영암 강동필 ▲경산 채희락 ▲진주 한인수 ▲제주 이석용
앞으로는 LPC(축산물종합처리장)에도 도매기능을 부여, 부분육으로 상장 거래토록 하고, 도축장 2개소 이상을 통합해 1개소를 신설하면 시설자금이 지원된다. 또 올해부터 도래하는 정부지원자금에 대해서는 2년간 상환을 유예하고, 도축장 경영평가에 따라 운영자금도 차등 지원된다. 농림부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LPC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LPC 활성화 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그동안 운영자금을 지원할 때 LPC와 도축장의 HACCP 운영수준만을 평가하던 것에서 경영평가도 실시, 경영평가 결과 상위 1/3에 대해서는 무이자 자금을, 중위 1/3에는 금리 3%, 하위 1/3에는 자금을 지원을 배제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위생수준과 경영수준이 떨어지는 도축장의 간접적인 구조조정을 유도키로 했다. 또 LPC가 소비자 요구 수준의 위생설비를 운영하고 있는 점을 감안, 금년부터 도래하는 정부지원자금에 대한 2년간 상환기간연장과 금리인하 등의 조치로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단계의 축소와 부분육 거래 활성화로 생산자의 소득향상을 위해 산지LPC에 대해 도매기능을 부여, 부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24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본부장에 현 방역본부 전무인 배상호씨를 선임했다. 이날 배상호씨는 복수 후보로 추천된 김옥경 전검역원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본부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배상호 선임자는 농림부의 승인 절차를 밟은 후 본부장에 임명,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방역본부는 공석이 된 전무도 공모를 통해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한우개량사업조합 도별 대표 조합장들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조규운 보은축협장을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이정우 해남축협장이, 감사에는 남길우 양평축협장이 선출됐다. 이날 협의회에는 한우개량사업조합장 19명과 이정호 농협중앙회 상무가 참석했다. 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한우 육종농가 신청이나 선정시 조합 생축장이 참여할 수 있는 방법 등 협동조합의 역할이 모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이어 한우자조활동자금 거출에 축협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도별 협의회를 통한 분위기 확산에 한우개량조합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또 한우자조활동자금 거출에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회원농협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한우팀은 한우사육 전망과 소값 동향에 대해 보고하고 한우개량사업 추진실적과 앞으로의 계획, 한우자조활동자금 추진현황, 조합 생축장에서 급여하는 사료에 대한 영세율 추진상황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경기】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조합간 활발한 교류를 실시하고 있는 안양축협(조합장 권우택)과 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이 최근 농협중앙회가 실시하고 있는 농촌사랑 1사1촌 운동을 통해 다시 한 번 양 조합 간의 우의를 다졌다. 안양축협 배합사료공장(공장장 김종화)은 이천시 설성면 암산1리(이장 김성수) 마을과 농촌사랑 1사1촌운동의 일환으로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한 발전을 다짐했다. 안양축협 배합사료공장은 지난 19일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 마을을 방문, 윤두현 이천축협장과 이교훈농협이천시지부장, 전홍수설성농협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촌1사 운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안양축협배합사료공장에서는 마을회관에 대형 TV를 기증하고 암산리 주민들은 자체지역에서 생산한 임금님표 이천 쌀을 답례품으로 전달했다. 윤두현이천축협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조합이 앞장서 이런 자매결연을 지속적으로 추진, 농촌과 도시가 서로 많은 교류를 가지고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장장은 “이번 자매결연이 행사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농촌을 이해하는데 주력
한육우 사육두수가 6년 만에 1백80만두로 늘어나고 산지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는 4/4분기 축산관측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원유생산량은 착유두수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가량 감소할 전망이며 산지 돼지값은 20만~22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육계는 도계수수 증가와 수입량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보다 하락한 1천1백~1천2백원대에서 형성되고 계란 역시 공급량 증가로 인해 7백~1천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한육우 사육두수는 9월 1백81만2천두, 12월 1백81만6천두로 2003년 6월 1백33만7천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을 내다봤다. 다만 연초부터 시행된 부루세라 검진에 따라 발병이 확인돼 8천7백24두가 살처분되고 동거축이 도태됨에 따라 하반기 송아지 생산량에는 차질을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육우 산지가격은 추석과 연말소비가 늘어나는 계절적인 특성상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우 암소가 4백60만~4백70만원대, 한우 수소가 4백20만~4백30만원대, 수송아지가 2백50만~2백60만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젖소는 사육두수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9월 48만8천두, 12월 48만6
한우협회 창립 6주년기념 제5회 한우인의 날 행사가 지난 26·27일 양일간 전남 장흥군 탐진강 고수부지에서 한우인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한우인들은 음식점 식육원산지표시제 도입과 자조금 조기 정착을 위해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이날 참석한 내빈들이 한우인들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며 감사의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길호
200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05)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대전무역전시관(KOTREX)에서 개최된다. ‘깨끗한 환경과 안전한 축산물’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15개국 2백30여개 업체에서 모두 6백부스가 참가, 자웅을 겨뤄 국내 박람회 사상 최대규모 행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축산인이 만들어가는 체험 · 참여 · 비즈니스 박람회’라는 컨셉에 걸맞는 축종별 산업별 학술세미나는 물론 종축 전시 판매행사와 각종 시식회에 이르기까지 풍성한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제공될 예정이어서 참관객들의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대회 기간동안 전세계 1백여 업체관계자와 해외 축산인이 대거 방한이 예정되는 등 모두 10만여명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추정, 국제행사로서의 면목을 갖추게 됐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얼마 전까지만해도 돼지고기 시장을 주도했던 삼겹살이 이제는 ‘애물단지’로 변했다. 어제의 ‘효자’가 오늘의 ‘불효자’로 양돈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수입량마저 크게 늘어 삼겹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부터 삼겹살 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그렇지 않아도 경기 침체로 소비가 부진한데다 북미산 냉장 삼겹살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그 수입량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국내 냉장 삼겹살이 갈곳을 잃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선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은 육가공업체들의 삼겹살 판매와 재고 동향에서 드러난다.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가 29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삼겹살 판매동향을 보면 올들어 6월말 현재 1만6천1백83톤으로, 전년 동기 1만9천3백6톤에 비해 17%가량이 감소했다. 반면 삼겹살 재고는 6월말 현재 9천3백14톤으로 전년 동기 3천1백4톤에 비해 무려 3백%가 증가했다. 이 같은 내수시장의 침체와 함께 국내 삼겹살 시장을 놓고 벌이는 수입 삼겹살과 경쟁은 육가공업체들의 삼겹살 판매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농림부에 따르면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