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이는 의령군의 자랑거리” “범이는 의령축협은 물론 의령군의 자랑거리”라고 말하는 박종효 의령축협장. 박 조합장은 “하영효 사장의 가문은 대대로 뛰어난 싸움소를 길러낸 싸움소 명가이지만 그 중에서도 ‘범이’는 특별한 존재”라고 말하면서 범이는 하영효 사장뿐 아니라 의령축산인 모두의 사랑을 톡톡히 받는 ‘우리 모두의 한우’라고 소개했다. “전국에서 싸움소 명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하영효 사장 집안은 협동조합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애정을 쌓아왔다”고 소개한 박 조합장은 “범이의 신기록 행진과 범이를 뛰어넘는 싸움소 육성을 위해 의령축협에서 도울 수 있는 모든 부문에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범이가 우승행진을 이어갈 때 마다 의령지역 축산인들의 사기도 높아지고 있다”며 “소싸움대회가 우리 민족 고유의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축산인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범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의령지역을 찾고 있다”고 소개한 박 조합장은 “많은 사람이 찾는 만큼 의령축협은 축산업의 가장 중요한 원칙인 ‘철저한 방역’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선축협 경영상태가 갈수록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축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합농협 출범 5년 만에 ‘완전자립기반’을 구축하고 양축가조합원에게 실익을 주는 조직으로 정착해 나가고 있다는 것. 농협중앙회의 회원조합 상반기 가결산 집계결과 전국 1백49개 일선축협은 모두 1천1백20억4천2백만원의 당기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축협의 올해 상반기 경제사업물량은 6조6천3백39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공제료 실적은 3천2백76억7천1백만원, 예수금은 1조7천8백36억9천2백만원, 대출금은 1조3천2백8억4천만원의 실적을 보였다. 전체 축협의 매출총이익은 5천2백95억4백만원. 1백49개 축협중 22.8%인 34개 축협이 10억원 이상의 당기순익을 기록했으며 6개 축협(4.0%)은 30억원 이상의 순익을 나타냈다. 흑자조합은 1백48개 축협으로 거의 모든 축협의 경영이 농·축협중앙회 통합 당시의 ‘부실’이라는 오명을 벗고 ‘맑음’이라는 경영성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있는 것. 일선축협의 경영실적이 이 처럼 호전된 배경에는 축협과 축산업을 둘러싼 그 동안의 역경과
“5代째 대물림한 안목이 노하우” “5대를 내려온 안목이 노하우입니다.” 전국의 소 싸움장을 평정하고 싸움소 명가로 인정받고 있는 하영효·창일(경남 의령군 의령읍 만천리·사진왼쪽) 부자는 한 눈에 싸움소의 자질을 판단하는 안목이 전국 최고 수준의 싸움소를 길러내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의령군이 자랑하는 하씨 가문이 전국의 소 싸움장을 누비며 짜릿한 승부의 세계에서 ‘명가’로 자리 잡게 된 것은 창일씨까지 5대를 이어 전해온 그들만의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하영효·창일 부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싸움소 ‘범이’의 주인으로 유명하다. ‘범이’는 최근까지 전국대회 1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범이’만으로 하씨가문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소싸움의 원조지역으로 알려진 의령의 하영효씨 4형제들은 모두 우리나라 소싸움의 산증인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영효 사장의 형인 의효씨는 아직도 현역으로 뛰면서 ‘범이’ 못지않은 싸움소 ‘꺽쇠’를 기러냈다. 두 형제는 모두 대학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자식들에게 싸움소 명가를 이어가는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하씨 가문하면 전국에서 싸움소의 원조로 꼽히게 된 배경에는 대를 이어 전 가족이 싸움소에 매력
【경북】 구미칠곡축협(조합장 정성균)은 지난달 22일 조합 선산지점 회의실에서 조합임직원과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법 개정에 따라 조합정관 개정을 위한 2005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정성균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상반기에는 국내 경기침체와 정부의 쌀시장 개방이라는 큰 과제를 안고 우리농업이 기로에 서있는 상황”이라며 “축산업을 포함해 모든 농업부분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우리 축산인들은 스스로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구미=심근수
■ 소백양계협업단지 “계란등급판정 정착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지 않은 양계산업이 되기 위한 반드시 필요하다” 경북 영주시 안정면에 소재한 소백양계단지(회장 손병원) 장용호 총무이사의 지적이다. 소백양계단지는 지난해 12월부터 계란등급제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등급란은 풀무원에 전량 납품해 일반란보다 고수익을 실현하고 있다. 소백양계는 6만수 규모의 계사 11개동, 입추사 4개동 등 총 15개동에서 총 1백만수 규모로 전국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대규모 양계장으로 매일 35만∼40만개의 계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중 30∼40%를 풀무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소백양계 장용호 총무이사는 “3년전부터 풀무원에 납품해 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직접 납품을 시작했다”며 “풀무원에 납품하는 계란은 전량 등급판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등급판정을 통해 1등급란만 공급하기 때문에 일반란에 비해 높은 단가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총무이사는 또 “계란등급제는 계란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지 않고 양계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등급제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관련업계의 적극적인 동참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소백양계단지는 지난 1992년 12명의 양계
대한양계협회가 최근 계란값 하락에 적극적으로 대처키 위해 ‘북한에 계란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 양계협회는 고병원성가금인플루엔자 발생이후 사육수수 감소로 인해 계란값이 크게 올랐었지만 최근에는 강체환우와 노계도태 지연 등으로 인해 계란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이를 대처하기 위해 ‘북한에 계란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양계협회 김포채란지부는 지부회원들은 15만개를 확보해 논 상태로 한민족복지재단을 통해 오는 10일 출항하는 배편을 통해 북한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양계협회는 ‘북한에 계란보내기 운동’을 범 국민적 행사로 전개키로 하고 각 지부는 물론 계우회, 양계단지 등에 계란 모금활동에 돌입했다. 양계협회는 ‘북한에 계란보내기 운동“을 통해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계란을 공급해 영양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국내 공급물량을 줄여 계란값 회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양계업계의 위상도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계협회는 지난 2003년에도 계란 1백만개를 모아 북한 전달한 바 있다. 이희영
한국오리협회(회장 김규중)는 협회 활성화를 위해 신임 전무를 영입했다. 오리협회는 농림부와 축협중앙회 등에서 근무한 신훈진씨를 전무로 영입하고 지난 1일부터 근무에 들어갔다. 신훈진 전무는 농림부를 비롯해 축산진흥회, 축협중앙회, 농협중앙회 등에서 근무해 왔다. 신 전무는 “오리업계 그동안 양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지만 아직 취약한 부분이 많다”며 “오리농가들이 좀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 전무는 “협회는 비록 작고 외소해 보이지만 협회가 하는 일은 결코 작지 않다”며 “회장을 적극적으로 보좌하고 회원들간의 인화단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본지가 주최하고 한우, 낙농, 양돈, 양계 등 생산자단체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깨끗한 농장 가꾸기’캠페인에 한국양계조합(조합장 이영재)이 동참키로 했다. 한국양계조합은 서울 면목동 소재 조합 본관에서 이영재 조합장 등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깨끗한 농장 가꾸기’ 캠페인 차량 스티커 부착식을 갖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특히 한국양계조합은 깨끗한 농장에서 깨끗한 축산물이 생산된다는 각오를 가지고 조합원들에게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이는 한편 차량 스티커 1천부를 제작, 조합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온으로 인한 사료의 품질저하를 막기 위해 조합사료이용농가를 대상으로 4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사료빈 열차단기를 공급할 계획이며 중앙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장 수질검사도 적극 실시하고 있다. 또한 농장의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계분 자원화를 위해서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깨끗한 농장을 만들어 질병 청정화를 위한 지원도 할 계획으로 네오바이오와 연간계약을 통해 조합원 질병관리를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계전문컨설턴트들이 경영관리를 해줌으로써 조합원 서비스도 한층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희영 Lhyou
오리업계 자율적으로 7월 한달 간 입식된 종란 30%를 감축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오리 수급 과잉에 대한 우려의 목소기가 나오고 있다. 오리협회에 따르면 추석이후 비수기를 대비 지난 6월 20일부터 한 달간 입란되는 종란을 30% 감축했지만 공급과잉이 예상된다며 농가들의 입식을 자제해 줄 것으로 권고했다. 오리협회는 오는 8일부터 입식되는 물량은 오리고기 소비 비수기인 추석전후에 출하되는 것으로 입식자제를 통해 생산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말복이후 부터는 오리소비가 급격히 감소되기 시작해 연말까지 이어지는 오리고기 비수기로 접어들었다고 지적했다. 오리협회는 업계 자율적 감축이 하반기 수급 안정을 위해 실시한 종란 감축은 하반기 가격안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농가들도 입식을 자제함으로써 하반기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해 줄 것으로 당부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축산농가들이 최근‘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모임’을 결성하고 이달 하순경 창립총회를 갖기로 하여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포천·철원지역에서 소·돼지·닭·토끼 등을 기르는 20여 농장대표들은 지난달 29일 포천 일동면 소재 바보꽃밭식물원에서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 모임」을 결성하고 회장에 만금목장 이광용대표를, 사무국장에 양계협회 포천지부 강신호총무를 각각 선출하는 등 임원을 구성하고 앞으로 아름다운 농장 만들기에 앞장을 서는 동시에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는데 매진키로 했다. 특히 이 모임은 앞으로 ‘친환경 축산연구회’를 두어 환경 개선을 위한 교육과 세미나에서부터 친환경 축산업을 위한 연구·조사 및 정책제안 등을 강력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크린팜 운동에 참여하고 있거나 뜻을 같이하는 농가들은 앞으로 크린팜 운동을 통해 지역의 축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시·군 단위의 아름다운농장 만들기 모임이 속속 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육용병아리값을 육계시세와 연동하는 연동제와 관련 종계업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는 지난달 29일 협회 회의실에서 하반기 양계산물 수급 및 가격안정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병아리 값 연동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소위원회는 지난달 13일 농림부가 하반기 양계산물 수급 및 가격이 크게 하락할 것을 우려 업계 자율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한데 따른 대책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병아리값 연동제가 종계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됐으며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이 대두됐다. 우선 긍정적인 의견은 “지금 현재로서는 병아리값 연동제가 종계업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양계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심도 있게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병아리값 연동제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대두됐다. “현재 육계시세가 계열화업체들에 의해 결정되고 있는 상황에서 병아리값 마저 계열화업체들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며 “원가절감을 위해 계열화 업체들이 병아리값을 낮추려고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전체를 놓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물이나 현상을 대할 때마다 깨끗한(淨)것, 좋은(好) 것 또는 더러운(染) 것, 싫은(惡) 것이라는 가치 판단을 하게 된다. 이러한 가치판단은 각자가 처한 시간과 장소에 따라 느끼는 유쾌함과 즐거움 또는 불쾌함과 고통스러움의 경험에 근거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느끼는 행복과 불행이 주관적이듯 좋고 싫음, 유쾌와 불쾌 역시 각자가 처한 환경에 따라 달리 느낄 수 있으며 심지어는 정반대로 느끼는 경우를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좋다’, ‘싫다’라는 느낌은 스스로가 경험하지 않았다 해도 간접적인 영향으로 막연히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지난해 새로이 공포되었던 ‘악취방지법’이 올해 2월10일부터 발효되면서 주요 공장지대는 악취관리 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법 제정의 목적이 공장의 심한 악취를 통제함으로써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긴 하지만 그로 인해 인간의 필수 먹거리를 생산하는 축산현장까지도 매우 바빠졌다. 최근에는 축사 청소도 자주하고, 분뇨가 생길 때마다 지체 없이 처리하며 주기적으로 소독도 한단다. 또 분뇨냄새를 ‘확’ 줄이는 사료까지도 개발시판 중이란다. 그리고 담장에는 사계절 내내 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