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부터 깨끗한 목장가꾸기 실천 갖고 있는 생각을 행동에 옮기기란 사실 쉽지 않다. 더더욱 힘든 것은 남보다도 앞서 실천하는 것이다. 농장을 깨끗하게 가꾸고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실천한다는 것은 그만큼 의식이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부지런함이다. 굳이 환경이 어떻고 안전축산물이 어떻고를 논하기에 앞서 어찌보면 농장주가 자기 농장을 깨끗하게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에서는 자기농장 깨끗하게 하는 것을 무슨 특혜라도 부여받아야 하는 양 생색내는 농장도 없지 않다. 이젠 깨끗한 농장으로 가꾸지 않으면 우리 축산물이 외국축산물로부터 밀리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깨끗한 농장 가꾸기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농장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미는 것만 떠올리는데 사실 이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항생제 덜 쓰고 휴약기간 준수하고, 그러면서 축사 등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함으로써 축산업이 혐오산업이란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질병 발생이 줄어들고 그럼으로써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해 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깨끗한 농장을 가꿔야 하는 이유인
2005한국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장 윤희진·이하 추진위)는 오는 10일 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동안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 추진위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보다 많은 참관객 유치를 위한 관련 언론들의 협조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자조금을 유용한 도축장에 철퇴가 내려질 전망이다.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열·이하 관리위)는 농가가 납부한 자조금을 타용도로 유용한 도축장을 조사, 적발시 해당지역 경찰서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시·도에도 과태료 처분 이상의 행정조치를 강력히 요청키로 했다. 이를위해 농협중앙회와 대한양돈협회 등 축산단체에 양돈자조금 유용도축장에 대한 확인 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한우자조금관리위와도 연계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일부 도축장이 농가가 납부한 자조금을 유용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됨에 따른 것으로 이중 몇 개소에 대해서는 이미 구체적 증거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리위의 한관계자는 “아직까지 자조금납부에 비협조적인 농가가 있는데다 자조금 유용도축장까지 출현한다면 무임승차 및 지역간 형평성 문제가 언제든지 제기될 수 있다”며 “양돈자조금 완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결돼야 할 문제”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관리위는 양돈자조금 거출 계도·홍보용 리플렛 2만부를 제작, 전국의 도축장은 물론 한국국제축산박람회, 축산물 브랜드전 행사에서 배포키로 했다. 이와함께 양돈자조금 미납자 명단을 파악, 자조금사업 동참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
해외 진출 배합사료업체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대기업군이 점유하고 있는데 따른 돌파구를 해외에서 찾으려는 현상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동안은 해외 진출 기업이 퓨리나코리아와 카길코리아, CJ Feed, 대한제당, 선진, 우성사료 등과 같은 대기업으로 해외에서도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한일사료, 부국사료, 흥성사료 등 중소사료기업도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거나 모색하고 있다. 요즘들어 뜨고 있는 코스프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 기업의 볼륨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진출 계획은 이미 해외에 나간 기업들이 대체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한제당의 경우는 중국 산동성에 연 6만톤급 사료공장을 신설한데 이어 앞으로 2008년까지 요녕성, 강소성, 사천성, 하남성, 호남성 등지의 5개 지역에 추가로 생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CJ Feed 역시 중국에 이미 5개공장을 완공하고, 올해안에 2개 더 신설할 계획으로 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이미 베트남과 필리핀, 인도네시아에도 진출,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퓨리나와 카길도 중국 등지에 제
돼지호흡기 복합감염증(PRDC)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시 일반적인 프로그램 적용은 바람직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공동으로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돼지만성 소모성질병 예방을 위한 전국순회교육’을 통해 지적됐다. 지역과 일정에 따라 각기 다른 강사가 나선 이번 교육에서 수의전문가들은 PRDC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과 약물투여방법을 설명하면서 PRRS 보다는 마이코플라즈마의 예방에 치중하는 추세는 지양돼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두가지 원인체가 상호작용하는 PRDC의 발병특성상 두질병을 함께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의전문가들은 특히 농장마다 두질병의 발병양상이 다르고 출현하는 시기에 차이가 있는점에 주목하면서 일반적인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의한 백신 투여시 실패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따라서 믿을 만한 검사기관에 혈액검사를 의뢰, 정확한 혈청검사 자료를 토대로 예방접종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이코플라즈마에 의한 경제적 손실에 PRRS의 영향에 따른 생산성 저하 및 손실이 더해질 경우 양돈장은 회복할수 없는 치명적 타격이 불가피한 것으로 경고, 적절한 환기와 습 · 온도관리 및
“최상의 컨디션, 최소 유사비에 있습니다” “젖소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면서 유사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목장의 수입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경북 예천군 풍양면 공덕1리500번지에서 젖소 10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소라목장 정원학(54)사장은 목장의 경쟁력을 이 한마디로 표현했다. 정사장이 낙농에 입문한지는 15년. 그동안 나름대로 경영철학과 소를 생각하는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목장의 경쟁력을 키워오고 있다. 소라목장에 들어서면 우선 소의 급수 통이 매일 청소하여 사료 찌꺼기 등 이물질이 없는 것이 눈에 띈다. 또 축사 기둥엔 10m간격으로 모기 등 해충을 구제 할 수 있는 해충퇴치기가 15대가 설치되어 있다. 운동장도 축사와 연결된 150m나 되는 지붕이 씌어져 있다. 젖소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시설이다. 여기다 소라목장은 유사비를 줄이기 위해 목장의 조사료는 자체 재배하여 충당하고 있다. 수입 건초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낙동강변 3만평에 수단그라스와 옥수수를 재배하여 요즘 사일레이지 작업에 한창이다. 이 모두가 부부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목장 경쟁력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여기다 초가을에는 낙동강변의 갈대와 산야초
정부가 ‘FTA 추진에 올인’을 선언, 주요 돼지고기 수출국과의 FTA 체결 및 협상이 이어지면서 양돈업계의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음식점 원산지표시제나 농업진흥지역내 축사신축이 가능한 농지법 개정 등 축산숙원과제는 정치적 논리와 일부의 이해부족으로 실현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어서 양돈업계는 사실상 대책부재 상태에 빠져있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달 15일 한-캐나다 FTA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양국의 FTA 협상을 공식 개시한다는데 합의, 28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했다. 그러나 캐나다는 올 상반기에만 1만1천2백25톤의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국내 수입돈육시장 랭킹 7위에서 단숨에 4위 국가로 급부상한 신흥강국이라는 점에서 이번 협상 추이에 국내 양돈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이와관련 성명을 통해 양돈산업의 생존권을 담보로 한 FTA협상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는 한편 양돈산업의 황폐화가 불보듯 뻔한 한 캐나다 FTA체결을 기필고 반대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실제로 지난 5월6일 외교통상부 주최로 열린 한-캐나다 FTA 공청회에서도 양국의 FTA체결로 인해 우리축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충북】 나람바이오텍(대표이사 김용남)은 지난달 26일 음성군 대소면 소석리에 양돈·양계 무항생제 전용사료공장을 마련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영열 양돈협회장과 최준구 양계협회장, 김정호 사료협회장을 비롯해 윤종옥 음성축산발전연구회장, 관계기관장, 양축농가 3백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용남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한국 축산업의 환경변화에 따른 전환기를 맞아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전국 최초로 양돈·양계 무항생제 전용공장을 준공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고객에는 만족을, 종업원에게는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그동안 축적된 경험과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사료공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특히 “무항생제 전문사료공장 준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축산발전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한 (주)나람바이오텍 무항생제 전용사료공장은 고품질의 안전하고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으로써 축산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할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 36억2천2백만원을 갖고 출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람바이오텍은 6
‘2004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 젖소를 출품한 핵심낙농가 3명이 코리아나세일을 통해 판매된 경매대금 전액을 종축개량협회에 기탁하고, 최근 불우이웃시설에 생필품으로 전달했다. 낙농업계 화제의 인물은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소재 선진목장 나경수대표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송라목장 김상호대표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우공목장 최정민대표. 이들은 지난해 10월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열린 2004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코리아나세일에서 경매한 대금 3백92만원·92만4천원·34만원등 모두 5백18만4천원을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불우이웃성금으로 기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는 불우이웃을 물색한 끝에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사회복지사에 의뢰, 실버양로원·믿음의 집·브니엘 등 3개 시설을 소개받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모바일 컨텐츠를 이용한 새로운 우유 홍보기법이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는 우유홍보사이트 아이러브밀크(www.ilovemilk.or.kr)에서 지난 1일부터 우유홍보대사로 활동중인 7공주의 우유송을 포함한 6곡의 우유송 핸드폰 벨소리와 핸드폰 배경화면 6종류를 무료로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아이러브밀크 모바일 팡팡 이벤트’를 연말까지 5개월 동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Web To Phone' 방식의 모바일 마케팅기법 사례로는 여성부에서는 ‘가족사랑 행복송’을, 국방부에서는 ‘군가’를 컬러링(통화연결음)과 벨소리 등 모바일 컨텐츠로 각각 제작하여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 중에 있다. 현재 국민 10명 당 7.5명이 휴대전화를 소유, 핸드폰이 디카, MP3 등 활용도가 증가되면서 최근에는 휴대폰을 모바일 컨텐츠를 이용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한편, 우유홍보대사로 위촉받은 7공주는 각종 공연 또는 행사 때마다 우유송을 부르며 우유를 홍보하고 있으며, 오는 8.1일부터 6일까지 COEX에서 개최되는 ‘어린이 큰잔치’ 행사에서도 매일 2차례 우유송 공연과 더불어 7공주 홍보부스 내에서 일반 참관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남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 500번지에 세워진 서울우유 거창공장이 오는 10월초 준공식을 앞두고 본격적인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낙농업계의 지대한 관심거라로 제기되고 있는 거창공장의 하루처리 원유량은 약 5백톤. 이곳에서 활용될 원유는 이천·여주 등 동남부낙농지원센터 관내 낙농가 4백4명이 생산하는 원유 3백10톤중 2백50톤을 우선으로 하고, 2차로 안성·평택 등 남부낙농지원센터에서 생산하는 원유중 1백톤을 포함하여 모두 3백50톤이다. 동남부센터 또는 남부센터에서 거창공장까지의 거리는 약 2백80km로 약 3시간이 소요된다. 이 시간은 현재 용인 2공장으로 갈 때에 비하여 배가 소요되어 내달부터 원유운송비용은 현재보다 배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유와 유제품을 생산하여 지점과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는 과정의 물류비용은 현재보다 훨씬 절감되는 효과도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또 이 지역에서 거창공장으로 원유를 운반하는 집유차의 용량은 25톤 대용량으로 단열이 우수하다. 따라서 집유과정의 냉각기에서 5℃이하로 냉각된 원유를 외기온도가 섭씨 32℃인 한낮에 거창으로 3시간 운반한 후 탱크로리내 원유 온도는 출발할 때와의 차이가 +0.3∼0.5
한국사료협회가 요즘들어 변화의 모습을 보이자 회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료협회는 김정호 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조직개편을 단행한데 이어 회원사 경영고충 상담실도 운영하는 등 수요자가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축산업계와 사료업계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이 뭔지를 미리 알아서 대비하고, 이에 맞도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협회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협회가 해온 기능과 역할중 잘하고 있는 부분은 계승 발전하고, 그렇지 못한 부분은 대대적인 손질을 통해 시대가 바라고 요구하는 협회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회원사 간부이면서 협회 한 이사는 “협회가 살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매우 흐뭇해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