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돼지고기의 소비촉진과 정보제공을 위한 인터넷 사이트 (www.wellbeingpork.com)이 지난 1일 오픈과 함께 다양한 기념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양돈자조활동자금관리위원회(위원장 최영열·이하 관리위)가 30~40대 주부 및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한 이 사이트에서는 ▲국내 양돈산업과 국산돼지고기 소개 ▲수입산 비교법 ▲돼지고기 요리법 및 구매요령 ▲국산돼지 맛집 ▲돼지관련 재미있는 이야기는 물론 주부참여 코너와 웹진도 운영된다. 매월 돼지고기 레서피 자랑하기와 맛집 추천자 중 1인을 선정, 기념품 증정도 이뤄질 예정이다. 관리위는 특히 사이트 오픈을 기념, 오는 31일까지 ‘국산돼지고기 퀴즈’, ‘우리돼지야 미안해~,’ ‘친구에게 e-메일 보내기 이벤트’ 행사를 전개, 제주도 여행권과 문화상품권 외식품상품권, 음이온 팔찌등의 푸짐한 상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의 양돈은 질병과의 전쟁이다. 누구 탓을 할 것 없이 질병피해를 줄이지 못한다면 돼지고기 시장은 수입육에게 내줄 공간이 훨씬 더 커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현재 지속되고 있는 고돈가의 형성으로 수입육이 나름대로 소비시장 자리를 굳혀나가는데 한몫을 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이로 인해 한국 양돈업의 기반이 흔들리는 여파가 오지 않으리라고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국내 종돈장과 AI센타에서 우선 새롭게 거듭나는 마음 자세로 법정전염병은 물론이고, 바이러스 검사를 의무적으로 시행한 분양,판매를 통해 양돈업의 질병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선봉장이 되어 양돈농가와 공조함으로써 질병과의 전쟁을 종식시키지 못한다면 한국양돈업의 미래는 지리멸렬(支離滅裂)한 질병과의 싸움으로 국가적, 경제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다.
올 정기국회에서 처리가 낙관시 됐던 음식점 식육 원산지표시제 도입에 이상기류가 형성됨에 따라 축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축산업계와 소비자단체는 그동안 음식점에서 식육에 대한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인 점을 강조,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입법화를 적극 추진해 온 결과 지난 6월 국회 처리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부 의원들이 식육의 음식점 원산지 표시 입법에 반대하는 요식업계의 의견에 동조하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축산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식육의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도입은 식품위생법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인기의원(한나라)과 조일현의원(열린우리)이 개정안을 각각 국회에 제출, 이중 이인기의원 발의안은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중에 있고, 조일현의원 발의안은 복지위에 회부된 상태로 있다. 이런 가운데 축산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은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도입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거치는 등 폭넓은 의견 수렴 노력 끝에 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에도 일부 의원들의 거듭된 반대로 암초에 부딪히고 있다. 반대의원중 특히 국회 복지위원회 소속인
【충남】 천안축협(조합장 정문영)은 지난달 28일 1백여 명의 어르신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 병천면에 소재한 ‘아우내은빛복지관’과 1사1촌 자매결연식을 갖고 농촌사랑운동 확산을 통한 농촌과 도시의 상생운동 실천에 본격 나섰다. 정문영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조상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인 농촌이 급격한 산업화로 암담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1사1촌 자매결연식이 1회성 행사로 그치지말고 좀더 현실적이고 내실있는 상생운동으로 이어가서 모범이 되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우덕기 복지관 관장은 축사에서 “복지관에 오고 싶어도 건강이 허락되지 않아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노인들을 볼때 안타까울 때가 많다”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가 아닌 노인들의 복지와 건강 및 노인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우내 은빛복지관에서 한방진료와 골다공증 검사 등 무료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천안시 제중당한의원 조현모 원장도 축사를 통해 “홍익인간 이념을 실천한다는 신념으로 무료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의료혜택을 받아 건강한 여생을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안=황인성
가축 사육에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첫 손에 꼽히는 것이 사료이다. 우리 축산물이 최근 20여년간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축산업과 함께 발전해온 사료분야는 소비자들의 안전 축산물에 대한 욕구 증대에 맞춰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를 맞고 있다. 특히 양축가 조합원을 주인으로 하고 있는 농협사료는 사료도 식품이며 국민건강의 원척이라는 사명감으로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함안공장은 이에 따라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확보함으로써 지난 5월3일 국내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HACCP시스템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전 직원에 대한 월 1회 이상의 정기적인 교육과 심사등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면서 양축가들이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이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축산현장에서는 무더위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축주의 노력이 애틋하다. 축산연구소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의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환풍장치를 강조하고 있다.
그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한 축산업이 가축 질병에 발목이 잡혔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고능력 젖소를 사육하면서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던 한 낙농목장에 최근 부루세라가 발생해 하루 아침에 젖소를 살처분해야 하는 아픔을 감수했는가 하면 전남 해남의 한 축산농가는 젖소와 한우를 동시에 사육하는 과정에서 부루세라가 발생, 그동안 애지중지 키워오던 젖소와 한우 49마리를 살처분했다. 가축질병 피해 사례는 이 뿐이 아니다. 충남의 한 양돈농가는 올해 초 발생한 PED로 인해 자돈의 대부분이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는데, 살아남은 자돈역시 30~40kg에 도달하면서 PMWS에 감염, 사상 최고의 돈가에도 출하할 돼지가 없어 농장문을 닫아야할 위기에 처했다. 이는 이른바 4P(PMWS, PED, PRDC, PRRS)라고 일컫는 소모성질병 등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 몰고온 인재임에도 뚜렷한 대책이 없는 실정이어서 안타까움이 더하다. 양계 또한 예외가 아니다. 해마다 뉴캣슬병 등의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특단의 대책을 강력히 제기하고 있다. 이처럼 축산현장에서는 축종에 관계없이 각종 질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야말로 가축질병으로 인한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10월이후 돼지출하량 증가에도 불구, 필요량은 여전히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달 28일 열린 양돈수급안정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하반기 양돈수급 및 가격전망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양돈수급위에 따르면 모돈수 증가와 함께 4월 이후 자돈폐사율이 감소추세를 보이며 2개월령 미만의 사육두수가 증가, 지난 6월 현재 2백75만두로 전년동기 대비 1.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지난 ‘03년의 2백84만8천두와 비교할 때는 3.4%가 감소, 예년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른 사육여건 악화로 급작스런 사육두수 증가 역시 전망키 어려운 만큼 10월 이후 공급량이 다소 증가하더라도 필요충족량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게 이날 회의 참석자들의 전반적인 견해였다. 특히 계열화 및 브랜드사업체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도매시장 출하량이 감소,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더라도 돈가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사육두수 감소와 폐사의 영향을 받아 올 추석전까지는 공급물량 감소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양돈수급위는 올 하반기 중 국내 양돈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기 위
【경남】 대한양돈협회 마산지부(지부장 박수길)는 지난달 22일 마산 사보이호텔 루비홀에서 황철곤 마산시장, 최영렬 양돈협회장을 비롯해 2백여명의 양돈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부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갖고 앞으로 재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박수길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마산지부는 작고하신 초대 권오성 지부장님을 시작으로 역대 지부장님과 선배양돈인 여러분의 탁월한 지도력과 희생정신이 밑거름이 되어 발전돼 왔다”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특히 최상백 지부장님은 양돈협회장으로 재직중 남다른 애착심으로 자조활동자금 시작에 한 알의 밀알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마산=권재만
청소년 동물검역 홍보도우미들이 발대식을 갖고 인천국제공항 여행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인천지원은 지난달 22일 인천국제공항 2층 대한항공 학과장에서 제1기 청소년 동물검역 홍보도우미 발대식을 갖고 오는 19일까지 국경검역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이날 검역원과 청소년 봉사활동 결연기관이 협정서를 체결했으며 청소년 동물검역 홍보도우미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도우미 대표가 홍보도우미 선언문을 낭독했다. 한편, 청소년 홍보도우미는 중고등학생 15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일 10여명이 4개조로 나뉘어 인천국제공항 여행객 등에게 각종 리후렛 및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홍보한다. 곽동신 dskwak@chuksannews.co.kr
“아름답고 깨끗한 목장, 우리 손에 달려있어요” 경기도내 낙농산업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낙농인들 간의 정보 습득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경기도 여성낙농인 심포지엄’에 참석한 여성 낙농인들이 ‘깨끗한 농장가꾸기 운동’ 스티커 부착식을 갖고 캠페인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깨끗한 농장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50여명의 여성낙농인들이 모여 목장을 가꾸기를 위한 의견들을 교환하고 자신들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성 낙농인들은 경기도 내 도시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목장 환경을 가꾸는 것을 소홀히 해서도 안되며 원유의 품질향상을 위해서도 목장가꾸기는 이제 생활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은희
축산 현장에서 가축 질병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대가축에서는 부루세라가, 중소가축에서는 각종 소모성 질병이 축산농가의 경영기반을 흔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역 당국에서는 축산농가의 방역 의식을 탓 하고 있을 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정책은 없다는 지적이다. 가축 질병 문제가 특히 우리 사회의 이슈가 된 것은 지난 2000년 구제역이 처음으로 발생된 이후부터다. 그 이전까지 돼지콜레라 등 법정 가축전염병이 관심을 끌기는 했지만 구제역 발생이 우리 사회에 던져 준 충격은 매우 컸다. 무엇보다 대만의 경우 구제역 발생으로 대만의 양돈산업이 하루 아침에 ‘쪽박 신세’를 면치 못했던 경험을 보았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후 2002년 구제역이 재발하는 상황과 돼지콜레라 청정국 실현 일보직전에서 무너진 상황에 이어 지난 2003년 말에는 가금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었고, 이는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 사회에 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 물론 축산농가들로 하여금 소독등 차단 방역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가축 방역의식 수준을 업그레이드 시킨 긍정적인 측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