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발정관리시스템 ‘매직닥터’가 지자체와 농업기술센터·축산농가로부터 인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관련업체가 최근 발정감지기 두께를 절반으로 줄인 반면 성능은 배가시켜 앞으로 관련농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 한경대학교 생명공학벤처 (주)한경게놈텍(대표 윤종택·한경대교수)은 부착포에 넣어 사용하는 발정감지기의 두께를 기존 15mm에서 최근 8mm로 약 절반가량 줄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기존의 감지기는 두께가 두꺼워 소가 승가 할 때 밀리고 가끔 부착포에서 떨어지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밀리는 것을 방지하고 부착기간 또한 길어 경제적이라는 것이다. 또 재료도 엘라스토마로 하여 탄력성이 뛰어나고 감지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매직닥터는 농업기술센터(강화·경주·보성 등)와 지리산낙협 등을 통해 70여대를 공급했으며 경북도에는 올해 말까지 50대를 공급키로 하고 계약을 완료했다 한다. 윤종택교수는 “매직닥터는 발정확인을 정확히 하고 있어 전업농가의 경우 연간 1천8백만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는 한우가 송아지를 분만하고 96일후에 다시 송아지를 분만한 사례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유전자 검사로 확인, 지난 달 24일 전북대학교에서 개최된 2005년 한국동물자원과학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가 발표한 한국동물자원학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전북 임실군에 소재하는 한우 성우 3두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4산의 암소가 지난해 9월 숫송아지를 분만하고 2개월후 발정재귀가 나타나지 않아 수의사의 검진에서 임신이 확인됐고, 1차분만 96일후 지난해 12월 또 다시 암송아지를 분만했다고 보고했다. 중복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송아지 2두와 어미 소의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단백다형과 DNA분석에 의한 친자를 확인한 결과 송아지 2두는 어미 소에서 유래한 유전자형을 각각 보유하였고, 또한 어미 소의 대립유전자형과 일치하는 대립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중복임신에 의한 이란성 쌍태송아지로 최종 판명됐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우유소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늘어나기는 커녕 오히려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반면 원유생산량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 연말 낙농대란의 우려 목소리마저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최근 한국유가공협회(회장 전화진)가 조사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재고분유는 지난 7월 10일 현재 전지 7백52톤·탈지 1만77톤 등 모두 1만8백29톤으로 집계되었다. 이 물량은 우유 소비 비수기인 지난 3월말의 1만1천8백26톤보다는 9백97톤 감소한 물량이기는 하지만 그동안 성수기가 1백일이나 지났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분유 재고 7천4백41톤에 비해 무려 3천3백85톤이나 많다는 것이 그 심각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따라서 우유소비 촉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올 연말 재고분유는 2만여톤에 육박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처럼 위축된 우유시장이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미동을 보이지 않는 것은 경제성장률 둔화로 내수시장이 활기를 잃고 있으며 일부 소비자단체의 잘못된 편견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전문가의 말이다. 유가공협회 김명길전무는 “올해 상반기중 경제성장률은 3.0%로 전년도 경제성장률 4.6% 보다 1.6%
【경남】 전국의 낙농관련조합장들이 우유 끼워팔기 자제와 유업체의 우유홍보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정세훈·동진강낙농조합장)는 지난달 26일 부산경남우유조합 회의실에서 농협중앙회 고영곤 상무, 이정현 축산지원부장, 회원조합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의회를 갖고 완전식품인 우유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끼워팔기 자제를 촉구했다. 이날 조합장들은 최근 우유소비 둔화에 따라 우유 끼워팔기가 성행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하면서 현재 유업체들이 제품에 대한 홍보보다 우유홍보에 적극성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또한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에 농협중앙회를 중심으로 낙농관련조합들이 다함께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의무낙농자조활동자금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조합장들은 우유 소비확대를 위해 중학교 급식률을 초등학교 수준까지 끌어 올리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조합장들은 특히 가공조합과 집유조합, 낙농진흥회 가입조합과 비가입조합으로 이원화 되어있는 것이 낙농조합들이 처해 있는 현실이며 낙농인들도 서로 입장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서로 다른 의견이 제시될 경우 낙농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의견을 같
낙농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 활동이 그동안 소강 상태에 있다가 최근 협의회 재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달 26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 2차 집유체계개편 대책 소위원회를 개최, ‘낙발협’에 참여할 농가대표를 새로 선임했다. 이날 선임된 농가대표는 당연직에 이승호 회장을 비롯 집유체계개편대책위 김해일 위원장, 심동섭ㆍ김인상 위원과 손정렬 협회감사를 포함해 모두 4명이다. 이에 따라 이들 농가 대표들은 생산자ㆍ정부ㆍ유업체 등 낙농산업계 모든 이해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낙농산업발전대책협의회’에서 전 낙농가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향후 낙농산업의 중ㆍ장기 대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기로 했다. 한편 ‘집유체계 개편대책 소위원회’는 다음 회의에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회장인 정세훈 조합장, 농림부 담당 서기관 등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요청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낙농진흥회에 납유하던 충북지역 낙농가가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위법성문제’로 진흥회를 상대로 한 소송과 관련, 지난해 1차 소송에 이어 또다시 기각됐다. 최근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에 따르면 1년여간 끌어 온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위법성 문제’ 소송이 기각됨에 따라 잉여원유차등가격제 위법성 논란은 일단락됐다고 밝혔다. 한편 낙농진흥회전국연합회 정종화 회장을 비롯한 낙농가 335인이 ‘진흥회가 낙농가와 체결한 원유생산계약을 위반하고, 진흥회 소속 낙농가만을 대상으로 원유생산을 감축함으로써 진흥회에 가입한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감사원에 제출한 국민 감사 청구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대형유통점을 중심으로한 시유제품의 할인 판매와 끼워팔기는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 낙농진흥회(회장 양정화)가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낙농진흥회는 지난 10개월동안 할인판매와 끼워팔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9일 낙농진흥회 회의실에서 유업체 마케팅 실무자들과 농협중앙회 및 유가공협회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낙농진흥회의 이번 대책회의는 시유의 할인판매와 끼워팔기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점에서 낙농 유가공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시유의 할인 판매와 끼워팔기가 남아도는 우유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책회의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없지 않다.
:::지난 28일 이사회 열어 ★…서울우유는 지난달 28일 상오 11시부터 하오 3시까지 본조합 2층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준조합원 가입건과 조사료구입준비금·양주 1공장 고정자산투자건 등을 중점 논의, 의결했다. :::동남부회, 27일 단합대회 ★…서울우유 동남부회(회장 김영철·우호목장)는 지난달 27일 이천시 설성면 수산리 소재 서울우유 동남부낙농지원센터에서 회원 등 관련인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합대회를 열고 친목을 보다 돈독히 다졌다. 이날 낙농지원본부 권순관본부장은 원유수급관리에 대해 설명을 했다.
양분총량제가 실시될 경우 양축농가의 양분배출량 측정 시점은 가축분료 처리 단계를 거친 이후가 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본지 주최로 열린 ‘양분총량제 실시에 따른 대책마련 간담회’에서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 곽정훈 연구사는 “양분총량제는 그 배출기준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다음호 곽연구사는 “양분총량제의 경우 대부분의 유럽국가에서 질소를 양분총량의 기준물질로 삼고 있는 추세가 고려돼야 한다”며 “이러한 질소성분은 농가에서의 퇴·액비화 과정을 거치며 40% 정도 감소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양분배출량 측정시점을 배설직후가 아닌 가축분뇨자원화 단계 이후로 기준함으로써 삼을 경우 양분총량제가 실시되더라도 양축농가의 충격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다른 참석자들도 가축분뇨가 직접 토양에 뿌려지지는 않는 만큼 토양에 사용되기 직전 단계에서의 양분배출량이 기준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양분이동이 허가업체외에 개별농가 차원에서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는 것을 감안, 배출시점에 이 물량 역시 인정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대해 농림부 축산경영과 서재호 사무관도 “현재 농촌경제연구
■가축분뇨 관련법 개정(안)에 대한 유감 ■ 현행 오분법 오분법의 문제가 많아 1년 이상 농림부와 환경부가 가축분뇨 관련법 개정(안)을 작성 최근 공청회를 실시하였다. 법의 명칭도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안)”로서 그간 축산업계에서는 일본과 같이 “가축분뇨 자원화 촉진법”을 별도 제정하여 규제법이 아닌 육성법으로서 기능을 부여코저 노력하였는데 법률 제목에서와 같이 “자원화”가 아닌 “이용”이라는 단어 선택과 모든 권한은 환경부 장관에게 주어지고 분뇨를 자원화 하기 위한 액비, 퇴비 사용시 살포 기준을 준수치 아니할 때는 심지어 환경부 장관이 처벌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법의 모든 주도는 환경부 소관이고 농림부는 보조적 들러리 형태의 골격이다. 놀라운 일이다. 부득이 필자는 현장에서의 경험과 지혜를 근거로 몇 가지 제안을 제시코저 한다. -제안 1. 친환경 농업 육성법 중 가축분뇨 자원화 조항을 신설 보완하여 농림부 장관이 주도적 입장에서 법을 집행해야 한다. 왜냐하면 농업에 대한 정서, 경험은 환경부 보다 농림부가 주무 부서이기 때문이다. 현행 친환경 농업 육성법에 “오·분법 적용” 배제 조항만 개정하면 될 것이다. 농림부는 환경에 가장
지난달 22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이 공동 개최한 ‘가축분뇨 관리제도 개선을 위한 법령정비방안 공청회’는 최근 입법예고된 가축분뇨관리 이용에 관한법률(안)(이하 가축분뇨법률안)에 대한 정부와 양축농가의 시각차가 그대로 투영된 자리였다. 예상대로 사실상의 양분총량제를 토대로한 특별관리지역 지정과 후속조치 관련 조항 및 보다 구체화되고 강화된 처벌규정이 주요 쟁점이 됐다. 이러한 분위기를 감안한 듯 이날 공청회에서는 주제발표자를 비롯해 정부 및 환경부문 토론자 상당수가 주요쟁점내용이 가축분뇨법률안에 포함될 수 밖에 없는 당위성과 함께 양축농가의 우려해소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심영규 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농도규제 중심에서 탈피하는 총량관리정책은 화학비료 감축 정책이 성공될 경우 큰 의미가 없을 뿐 아니라 가축사육두수의 탄력적인 조정도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또 양분감축목표를 제시해야하는 양분잉여지역에 대해서도 “아주 과다하게 초과하는 경우”로 국한하는 한편 특별관리지역의 경우 기존법률안의 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서재호 농림부 축산경영과 사무관도 이어진 지정토론회에서 “양분총량제는 축
돼지소모성질병에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한 전국순회교육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과 축산연구소, 농협중앙회, 대한양돈협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공동으로 오는 5일까지 전국 9개지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소위 '4P'로 불리우는 돼지만성소모성질병의 효율적인 방역수칙과 돼지 사양관리 개선 방법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충남과 경북, 전남을 시작으로 29일 충북, 경남, 전북에서 이달 1일에는 제주도(제주양돈축협)에서 교육이 이뤄졌다. 이어 오는 3일 경기도(한국마사회)와 5일 강원도(강원농업기술원)의 교육을 남겨두고 있다. 이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