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이영규)과 자회사인 (주)도드람양돈서비스(대표이사 황교혁) 임직원들이 월 급여의 10%씩을 모아 구제역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조합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과 도드람양돈서비스 임직원들이 이번에 모은 성금은 모든 4천여만원으로 지난 3일부터 조합원들을 직접 방문해 전달하기 시작했다.도드람양돈조합은 이번 구제역으로 130명의 조합원 농장에서 돼지 33만6천두를 살처분했다. 이로 인한 피해액은 1천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피해 조합원들은 보상금을 받아도 경영 중단에 따른 2차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이영규 조합장은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모은 이번 성금이 조합원 한명 한명에게는 큰 액수가 아니지만 피해 조합원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축산 현장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구제역으로 자신의 농장 역시 피해를 입은 이 조합장도 성금 모금에 동참, 200만원을 냈다.도드람양돈조합은 성금 지원과 별도로 피해 조합원들의 복구지원을 위해 신규로 입식할 종돈을 알선하고 방역강화를 위한 시설물 구축에 소요되는 자금을 보조 또는 대출한다는 방침이다.
각 분야 전문가·실무자 역할분담…과제 발굴·정책사업 방향 제시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가금산업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별위원회는 AI 조기종식을 통한 국내 가금산업 경쟁력 제고와 산업기반 안정화를 위한 정책사업 발굴을 목적으로 구성됐다.농협은 위원회에서 발굴된 정책과제를 정부에 건의해 산업발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특별위원회는 자문위원회와 대책위원회로 구성됐다. 자문위원회에는 관련 학계, 협회, 생산자단체, 업계 등의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석하고, 대책위원회는 실무자 중심으로 구성됐다.농협 축산지원부(부장 권영웅)는 지난 3일 농협 본관에서 가금산업 발전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AI 발생과 확산배경, 대응상의 문제점, 국내 가금산업의 재건과 발전방안,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차기 회의에서 발표하고 토론할 위원별 과제도 선정했다.농협 축산지원부는 특별위원회가 AI 종식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고 소개하고 앞으로 4∼5회 대책위원회를 개최해 가금산업 발전대책을 수립, 자문위원회를 거쳐 대외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권영웅 부장은 “산·학·연·정·농의 역할분담을 통해 AI 조기종식과 산
경주축협(조합장 최삼호)과 제주양돈축협(조합장 이창림), 속초양양축협(조합장 이종율)이 ‘2010 축산육성대상’을 수상했다.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우수 축산물 생산과 유통에 앞장서는 선도조합을 발굴해 경제사업추진의욕을 고취시켜 조합원의 실익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시상해온 축산육성대상 올해 수상조합으로 경주축협과 제주양돈축협, 속초양양축협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경주축협은 한우산업기반 구축을 통한 경주천년한우 브랜드 사업 활성화 및 교육지원사업 확대, 제주양돈축협은 조합원 양돈 경영 전산시스템 도입을 통한 조합원 실익증대 및 모돈 번식 전문농장 건립 추진, 속초양양축협은 한우 송아지 경매시장 활성화 및 한우 송아지 교류사업을 통해 조합간 교류사업을 활성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축산육성대상 수상조합에는 각각 농협중앙회장상과 시상금 150만원, 무이자자금 5억원이 지원된다. 농협중앙회는 구제역 상황에 따라 축산육성대상 시상은 해당지역본부를 통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살처분 피해에 유학 자녀 주거문제 겹친 농가 한숨 돌려민간주도 최초 대규모 시설…조합원 복지증진 ‘새 시대’농협이 모처럼 농촌의 조합원들에게 큰 박수를 받을 일을 해냈다. 바로 농촌지역의 어려운 조합원들 대학생 자녀의 주거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서울 우이동에 ‘농협장학관’을 마련한 것이다. 지난달 28일 농협장학관에 첫 입주한 대학생 500명의 감회는 남달랐을 것이다. 더욱이 대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보다도 훨씬 저렴한 월 15만원으로 최고의 숙식을 제공한다는 점은 농협이 자랑거리로 내세울 만 하다.농협은 이번 입사생 중에는 정말 어려운 형편 속에 전세난으로 인해 방을 못 구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던 조합원 자녀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고 귀띔했다. 구제역으로 인해 가축 살처분을 당한 조합원 자녀도 많이 포함됐다. 이진실(동덕여대 3년) 양의 집도 이번 구제역으로 젖소 76두를 살처분했다. 김 양은 2학년 내내 아르바이트를 하며 보증금 200만원에 월세 40만원을 주고 고시텔에서 생활하다 이번에 농협장학관에 들어왔다. 신은정(이화여대 2년) 양도 한우 40두를 살처분한 조합원의 자녀다. 신 양은 “그동안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는데 여러 행사에 많이 빠졌었다. 여
비상경영체제 원가절감으로 가격인상 최대한 억제유통금융지원 전담부서 신설…300만톤 판매 목표로신성장동력 발굴 계통사료 공동사업 기반강화추진“구제역과 AI로 일선현장에서 고생하는 축산인과 협동조합 임직원들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농협사료가 올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바로 방역 마케팅(Marketing with Biosecurity)입니다. 구제역과 AI의 파고를 축산농가들과 함께 슬기롭게 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새로운 개념의 방역마케팅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지난 1월20일 농협사료 신임 대표이사에 취임한 오세관 사장은 구제역 상황에서도 안전한 사료공급을 위해 동분서주해왔다. 오 사장은 한 달여 동안 구제역 현장에서 느낀 점을 사업에 반영해 ‘방역마케팅’을 도입했다고 밝혔다.“최근 구제역 발생에 따른 경북지사(안동공장) 사료 반출금지 조치에 대해 전사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해 경북관내 축산농가에 차단방역 원칙을 준수하며 사료를 공급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방역기관으로부터 최고의 모범사례로 손꼽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5만여톤 증가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배합사료의 생산과 유통 전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포스트 구제역 축종별 전문가 좌담회 두 번째 순서로 지난달 24일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면서 재입식 시기와 방법, 권역별 종돈과 사료공급 시스템을 비롯해 양돈산업 현안을 놓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좌담회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일 시 : 2011. 2. 24(목) 14시30분~17시 30분○ 장 소 : 바비엥Ⅱ 빌딩 회의실(서울 중구 충정로) - 좌장 / 박봉균 교수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김유용 교수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권영웅 부장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정선현 전무 (대한양돈협회)- 박병철 회장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김윤식 부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정관석 회장 (한국돼지유전자협회)- 심문근 상임이사 (대전충남양돈축협)- 이공우 본부장 (파주연천축협)- 김기양 소장 (농협사료 사료기술연구소)- 이오형 대표 (엘비씨) 초기방역 부실…명확한 사실규명 후 기초부터 다시 다져야농가·단체·정부 합심, 의식개혁 통한 악성질병 원천차단 ▲좌장 박봉균 교
MBC PD수첩이 구제역 가축 매몰지 실태와 관련한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은 지역축협 조합장들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MBC 본사를 방문해 축산농가들의 어려움에 대한 이해를 촉구했다.이날 서응원 남양주축협 조합장(경인축협운영협의회장)과 윤기섭 양주축협 조합장, 권우택 안양축협 조합장은 PD수첩 제작진을 만나 “일반 국민들이 오해할 수 있는 선정적인 어휘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장들은 또 “현재 소값 하락 등으로 축산농가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축산농가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내용도 방송에서 함께 다뤄달라”고 촉구했다. MBC PD수첩은 3월 1일 방송됐다.
25년간 전국 기준시세 제시 중책 수행…구성원 전체 이동 ‘기능 이전’ 충실우리나라 축산물 유통시장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온 농협중앙회 서울축산물공판장이 지난달 27일 한 시대를 마감했다. 1986년 6월25일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 내에 개장한지 25년 만이다. 이날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건물을 인계한 서울축산물공판장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781번지에 새둥지를 틀고 3월1일부터 정식으로 가축출하를 받는다.서울축산물공판장은 그동안 국내산 소, 돼지 유통의 중심시장으로서 전국에 기준시세를 제시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아왔다. 도시팽창에 따라 공판장 개장 후인 88년 입주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제기를 못 견딘 서울시는 2000년 3월, 2003년 12월, 2008년 12월 등 총 3차에 걸쳐 도축시설 이전을 요구하고 폐쇄방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농협은 2008년 11월 음성공판장 건설 기공식을 갖고 2년여만인 지난달 17일 공판장 개설허가를 승인받아 이전을 완료하게 됐다.서울공판장은 결국 충북 음성으로 옮겨가게 됐지만 단순한 시설 이전이 아닌 중도매인과 협력업체 등 공판장 구성원 전체가 동시에 함께 이전하는, 사실상 시장기능 자체를 이전하기
농협목우촌, 원칙 지키는 뚝심…소비자 ‘믿음’ 한결‘순진무가햄’ 2차체험단 모집…50대1 경쟁률 보여국내산 원료 100% 사용을 고집해온 농협목우촌(대표이사 양두진)이 약 30개 육가공업체가 구제역으로 인해 무관세로 들여오는 돼지고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국내산 돈육만을 원료육으로 쓰겠다는 의지를 다잡고 있어 주목된다.구제역의 여파로 급격하게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고 물량확보마저 달리면서 국내 돈육가공업체는 사실상 공황상태에 빠진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안정을 위해 2월부터 5개월간 돼지고기 수입시 부과하는 관세를 한시적으로 없애기로 했다. 한국육가공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돼지고기 수입량은 월 평균 약 1천500톤이었다. 2월부터 6월말까지 6만톤의 수입 돼지고기가 무관세로 들어오면 지난해 총 돈육 수입량의 약 3배 규모가 한꺼번에 수입되는 셈이다.농협목우촌은 이런 가운데 어렵더라도 그동안 100% 국내산 원료육을 사용해온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방침이다. 축산농가들이 주인인 협동조합이 출자한 농협중앙회 계열사로서 당연히 국내산 축산물을 원료육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이를 바탕으로 그동안 받아온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에 보
양돈전문가들은 이번 구제역에 대해 초기대응을 비롯한 총체적인 부실이 나타났다고 지적하면서 제대로 된 사실규명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농협중앙회가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충정로 소재 바비엥Ⅱ빌딩에서 포스트 구제역 축종별 전문가 좌담회 시리즈 두번째 순서로 개최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사람의 진술에 의존하는 역학조사는 문제가 있다는 인식을 갖고 농장단위에서 보다 집약된 정보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비싼 대가를 치룬 이번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잊지 말고 기본, 기초부터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날 좌담회에서는 재입식과 관련한 전문가들의 상황진단과 F1, F2 입식, 수입모돈 도입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수입육으로부터 시장을 지키기 위해선 빠른 시일 내에 재입식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이번 기회를 질병청정화, 생산성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기 위해 속도전 보다 충분한 준비 후 입식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위해 가공 유통분야가 겪고 있는 어려움도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됐으며, 농협과 양돈협회의 역할에
구제역과 AI로 가축을 잃은 축산농가들을 위한 가축 재입식 ‘모범답안’이 나온다.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는 농가들이 축산현장에서 쉽게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단계별 재입식 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계획에 따라 농협은 지난 21일부터 경기지역 살처분 농장에서 동영상 제작에 착수했다.제작 첫날 남양주 소재 한 양돈농장에서 진행된 촬영에 전문가로 참여한 정현규 회장(한국축산컨설팅협회·도드람양돈조합 기술고문)은 축사 내부 청소와 소독작업부터 축산농가들이 가축 재입식 과정 전에 꼭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꼽아가면서 자문했다. 농협은 21일과 22일은 남양주지역에서 양돈과 젖소 재입식 요령을 촬영했으며, 22일과 23일은 파주지역에서 한우와 젖소분야, 24일에는 양계분야(AI)에 대한 촬영을 진행했다. 농협은 오는 28일 제작된 동영상의 1차 시사회를 열 계획이다.송택호 부장은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으로 가축을 매몰하고 시름에 잠겨있는 축산농가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축산 재건의 꿈을 앞당겨 주기 위해 축종별 재입식 요령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일선축협 등에 우선 배부하겠다”고 밝혔다.이번에 제
우리나라 축산물 중심시장 역할을 담당해온 서울축산물공판장이 오는 3월2일 음성으로 이전한다.농협중앙회는 지난 21일 1986년부터 26년 동안 축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온 서울축산물공판장이 음성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음성축산물공판장(충북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 781번지)이 축산물 유통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음성축산물공판장은 3월1일부터 가축을 반입 받아 돼지는 3월2일, 소는 3월3일 첫 경매를 실시한다. 농협은 21일 현재 구제역으로 인해 음성공판장에 내려진 시설사용 금지조치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곧 금지조치가 해제되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개장을 준비해 3월1일부터 정상 영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에 따르면 서울공판장은 2월24일 도축을 종료하고 25일 경매종료와 지육반출을 마무리한다. 26일과 27일에는 이전작업과 건물인계 작업을 마치고 26일부터 3일 동안의 준비작업을 거쳐 3월1일 정식으로 음성공판장에서 가축반입을 받는다.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장장 고윤홍)은 2년 여 동안의 신축공사를 통해 최첨단 위생 안전 및 환경 친화적 공판장을 지향, 계류공간과 도축장비를 갖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