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3개 매장서 일일 1만4천개 판매“목우촌 육계사업 축협 역할 강화해야”전국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오정길·한국양계조합장)는 지난 16일 김포축협 경제유통사업장 회의실에서 협의회를 개최하고 ‘농협안심계란’ 브랜드사업 활성화와 농협목우촌 육계계열화 사업에 대한 일선축협의 역할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날 협의회에는 남성우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와 양계관련조합의 조합장과 상임이사들이 참석했으며, 농협중앙회 김삼수 양계팀장, 김경수 경기지역본부 축산팀장, 김포축협 이용현 상임이사를 비롯한 간부직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협의회에서 조합장들은 ‘농협안심계란’ 브랜드 사업을 통해 농협중앙회와 양계관련조합이 힘을 모아 계란 판매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으고, 다음 달 실무회의를 통해 브랜드사업 추진방향을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조합장들은 또 육계 사육농가들의 고충이 지역별로 상당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농협목우촌 계열화사업을 통해 협동조합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특히 가금산물 유통사업 활성화를 위해 도계장과 계란집하장 등의 시설을 협동조합이 직접 운영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FTA 경쟁력 강화 대책으로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의 ‘횡성한우’가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명품브랜드’ 인증을 받았다.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7일 충남 예산군 덕산면 스파캐슬에서 농협중앙회와 함께 개최한 2009년 축산물 브랜드 사업 연찬회에서 전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3회에 걸쳐 대상을 받은 ‘횡성한우’를 명품브랜드로 인증한다고 발표했다.농식품부의 명품브랜드 인증은 매년 개최되는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5년간 3회 이상 대상을 수상한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제도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돼 ‘횡성한우’가 첫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횡성한우’는 2005년과 2007년, 2008년에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한편 농식품부는 연찬회에서 우수 브랜드 경영체에 표창을 수여하고 각각 무이자자금을 지원했다. /관련기사 11면
공은 국회로…주고 받기식 타협에 ‘기형 조직’ 우려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문제가 이제 정부 손을 떠나 국회로 넘어간다. 지난 15일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고 농협법 개정안을 확정했다.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정부가 개정안을 제출하면 오는 28일경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국무회의를 통과한 농협법 개정안은 농협중앙회가 대의원회에서 확정한 ‘농협안’은 물론 당초 농식품부의 입법예고안 보다도 농협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어 국회 논의과정에서 진통을 예고하고 있다.전문가 “농민 조합원 이익 우선 기업적 경영기법 보완해야”부족 자본금 지원 놓고 치열한 수겨루기…조세특례도 쟁점많은 협동조합 전문가들은 농협중앙회와 정부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쟁점사항들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 상태로 국무회의를 통과한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면 막강한 인맥을 동원해 소위 농정활동을 펼치는 농협의 ‘의사’가 상당부분 반영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들은 특히 이 과정에서 경제사업 활성화라는 명분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서로의 이해관계에 따라 농민조합원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이상한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사업 분리를 목적으로 농협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가 내놓은 입법예고안을 보면서 축산인들이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이 바로 축산경제사업의 특례조항을 사실상 없애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는 점이다.정부가 2000년 축협중앙회를 농협중앙회와 통합해 새로운 농협중앙회를 출범시키면서 축산인들을 대상으로 통합해도 전문성과 독립성이 보장된다고 설득하는데 이용했던 조항이 바로 통합농협법 제132조의 ‘축산경제사업의 특례’이다.10년 전 정부와 법률이 보장한 전문성·독립성 훼손축협 조합장 대표선출은 ‘기본권리’…특례 인정해야농협법 제132조는 ①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조합장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자를 선출 ②축협중앙회로부터 승계한 자산은 축산경제 대표이사가 관리 ③중앙회의 잉여인력 조정 시 축협중앙회 승계 직원간 같은 비율 적용 ④중앙회는 축산경제사업계획을 수립할 때 사업계획의 수립 등 축산경제 사업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보장하여야 한다는 조항으로 이뤄져 있다.축산관련단체를 비롯한 많은 축산인들은 그러나 “법에 명시돼 있음에도 통합농협 내에서 축산경제사업과 조직의 전문성과 자율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스스로 한 약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는 지난 4일 농협안성목장 회의실에서 대표이사와 직원 간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남성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축산경제부문 15개 본부부서와 사업장에서 20명의 직원이 참석했다.이날 남성우 대표는 “2000년 통합 농협중앙회 출범이후 처음으로 축산경제가 올해 경상이익 흑자결산을 앞두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준 직원들의 노력을 고맙게 생각한다”며 “축산경제 자립경영을 위해 2012년에는 당기순이익 흑자시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이날 대화의 시간에서 직원들은 소속 사업소와 담당업무에 대해 설명하고, 축산경제 전문 인력 육성의 필요성과 안심한우, 안심포크 등에 대한 브랜드 관리 강화, 축산자원의 해외개발, 사료·가공시설 노후화에 따른 대책 마련, 축산경제사업 홍보 강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 115개 매장 분석 결과일선축협이 경제사업 활성화의 핵심과제로 대두된 축산물 판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김해축협이 직영하고 있는 가야점(판매장·식당)이 월 평균(10월 조사 기준) 14억6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가장 많은 축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축산물 판매장과 한우프라자 등 전문식당은 모두 115개 이다. 이중 90개(78.26%)가 직영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위탁운영은 6개, 가맹점은 13개, 혼합형은 6개이다. 또한 판매장만 있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 정육코너와 전문식당을 동시에 갖춘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115개 매장 중에서 최근에 개장돼 판매실적이 집계되지 않은 7개 매장을 제외한 108개 매장이 올해 기록하고 있는 월 평균 총 매출액은 188억7천415만5천원에 달한다. 108개 매장별로 한 달에 평균 1억7천476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농협축산유통부(부장 이기수)가 조사한 월 평균 매출액 상위 매장을 살펴보면 김해축협 가야점에 이어 횡성축협 한우프라자(우천점)가 8억5천745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
농협사료 한우기술자문회의서 지적위원들, “품질 만족…컨설팅 강화”한우의 출하체중을 높이면서도 비육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유전형질에 맞춰 맞춤형 사육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비육기간과 성장단계별로 배합사료의 영양소를 조절해 사육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다.농협사료(대표 이병하)가 지난 10일 안동공장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우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에서 전문가들과 한우사육 선도농가들은 유전형질의 특성을 고려한 개체별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지금처럼 사육기간을 30개월 이상 길게 끌고 가는 것 보다 효율적인 농가 소득향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날 농협사료 R&D팀(팀장 정연도)이 주관한 기술자문회의에는 송영한 강원대 동물생명과학대학 부학장과 농진청 한우시험장 권응기 연구관, 정균덕 울림농장 대표(안동), 서후열 봉이농장 대표(경산), 전덕현 유동농장 대표(횡성) 등 자문위원과 농협사료 이선복 박사와 안동공장 권면 장장, 정상태 부장장, 윤덕섭 품질컨설팅 차장, 횡성공장 윤석원 과장, 울산공장 박성민 팀장 등이 참석했다.한우농가들은 이 자리에서 농협사료의 전체적인 품질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하면서도 사료이
한우개량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종모우를 획기적으로 늘리는 등 근친교배에 대한 우려를 막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전국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이정우·해남축협장)는 지난 3일 해남축협 본소 회의실에서 올해 제4차 협의회를 갖고 올바른 한우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한우개량사업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근친교배에 대한 현장의 우려를 씻을 수 있는 방안을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합장들은 또 암소유전능력 검사를 조속히 도입해 개량사업의 기초 정보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부에서 2~3산 암소를 비육할 경우 가격을 높게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개량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개량사업 현장에서 3산 이상 암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이날 농협중앙회는 암소유전능력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를 현장에 적용할 경우 근친예방은 물론 개량사업에 좋은 효과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또 현재 근친율은 0.08%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
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 이하 농기협)는 한국마사회의 후원으로 오는 18일 농업기술진흥관(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대강당에서 ‘농촌형 승마장을 활용한 재활 승마 및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농기협은 농촌형 승마장을 활용해 도농교류를 활성화시키고 기존 농축산업의 한계를 극복해 새로운 소득원을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농촌형 승마장을 활용한 재활 승마 활성화로 장애인들의 복지향상과 말 관련 인구의 저변을 확대해 말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라도 덧붙였다.농기협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말 산업 종사자와 농촌마을 개발 사업 담당자, 자치단체 공직자, 농업관련기관과 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심포지엄에서는 손용석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말 산업 육성대책 및 농촌형 승마산업 추진대책(김휴현 농식품부 사무관)’과 ‘농촌형 승마장을 활용한 도농교류 활성화방안(정명진 단국대 교수)’, ‘재활·교정 승마를 통한 농촌형 승마장 활성화방안(김갑수 이콰인서비스월드와이드 박사)’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임자해년 승마장 운영사례(고성호 임자 해변승마장 원장)’가 발표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차관회의 결과를 보면 오히려 농림수산식품부의 농협법 입법예고안 보다 후퇴했다며 총력 대응을 결의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공제특례 유지 등 요구사항 대부분 묵살…“개편효과 퇴색, 농민 고통 가중”농협중앙회는 차관회의가 열린 지난 3일 긴급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농협본관 2층 회의장을 가득 메운 공제분사 직원들로 인해 10층 회의실로 옮겨 진행됐다.긴급이사회에서 농협중앙회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중앙회 명칭 유지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의 순차적인 분리, 그리고 상호금융 독립법인화 추진을 위한 부칙 삭제, 정부의 자본금 지원과 조세 및 공제특례 유지 등 그동안 농협이 주장해온 사항들은 반드시 반영돼야 사업구조 개편의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농협중앙회는 이어 “보험업계가 사업구조개편 시기를 이용해 발효되지도 않은 한·미 FTA를 이유로 농협공제사업 특례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며 “재벌들의 야욕을 드러낸 것으로 특례가 폐지될 경우 결국 농업인에게 피해가 돌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차관회의 결과에 공제 특례를 비롯해 그동안 농협이 요구해온 내용들이 제대로 담겨지지 못했다는 소
업무중복·권한 책임 불명확·상호견제 심화…사업간 시너지 상실 우려축경대표이사 존치 ‘농협의견’수용·‘축산경제지주’별도 설치 목소리 높아농업협동조합연합회 아래에 금융지주회사-경제지주회사를 투톱으로 내세워 농협을 사실상 주식회사(자회사) 체제로 만들겠다는 농협법 개정안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론 일선현장의 축산인들 마저 ‘옥상옥’ 구조를 복잡하게 늘어놓은 것 아니냐며 혹평하고 있다.특히 지난 3일 차관회의를 통과한 입법예고안에서는 공제사업을 현행대로 유지하고 농협금융지주의 자회사인 농협은행에서 공제상품 판매대행 역할을 수행토록 해 사실상 공제사업은 금융지주 소속으로 분리되지도 못하고 연합회의 전무이사 소관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등 경제사업 뿐 아니라 신용사업에서도 복잡한 ‘옥상옥’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공제사업 현행유지한 채 농협은행서 판매대행…신용사업도 복잡한 구조차관회의에서 경제지주회사의 대표와 농경 부대표, 축경 부대표의 명칭을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바꿔 인사추천위원회의 추천대상에서 제외해 연합회의 전무이사, 농경 상임이사, 축경 상임이사와 차별화를 시켰다고 해도 의사결정 구조의 비효율성은 그대로 남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협동조합 전문가들은 한 마
전문가 지주형태 경제사업 법률상 특례·지원 상실…‘득보다 실’ 경고“농협 경제사업 근간 붕괴…조합원 실익과도 배치 결과 초래” 지적도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경제사업을 지주회사 방식으로 분리하겠다는 방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협동조합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신용사업의 경우에는 금융지주회사법에 의한 각종 특혜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당위성이 있지만 경제지주회사는 공정거래법과 상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 지주 형태로 특별히 유리한 점이 없으며 오히려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이다.전문가들은 경제사업을 지주회사로 개편하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며 신용사업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이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일 뿐이라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은 경제사업을 지주회사로 전환할 경우에는 그동안 농협이 생산자단체로서 인정받던 각종 혜택과 지원의 유지가 어려워져 사업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비영리법인으로서 누려왔던 각종 법률상 특례와 지원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 자치단체와 농업관련 단체 등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추가적인 조세부담만 늘어날 것으로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