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지난 19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리경영 실천 자정 결의대회’를 갖고 임직원 횡령 사고에 대한 제재기준을 강화하는 등 더욱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농협은 이날 결의대회에서 ▲횡령 등 사고에 대한 제재기준 강화 ▲내부제보 포상금 인상 ▲지역농협 및 계열사에 대한 ‘클린카드’ 도입 등 윤리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농협은 우선 임직원 횡령 사고에 대한 제재기준을 강화해 공금횡령 또는 금품수수 적발 시 즉시 징계해직하고 200만원 이상 횡령을 한 경우에는 예외 없이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또 내부제보 포상금도 대폭 인상해 금품수수 등 비리 제보에 대해서는 종전의 신고금액 10배(최고 1천만원)에서 20배(최고 1억원)로 포상금액을 높인다. 법인카드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현재 중앙회에만 적용되던 ‘클린카드’ 제도를 지역농협과 계열사까지 확대 도입하고 법인카드 사용 내용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농협중앙회 전무이사와 각 대표이사에게 실시하던 ‘윤리경영 실천 경영협약제(MOU)’도 중앙회 집행간부 및 계열사 사장까지 확대되며 평가 결과를 보수에 반영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송택호)는 일선축협 축산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컨설팅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과 활용방법에 대한 현장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농협축산컨설팅부는 지난 21일 횡성축협 생축장에서 강원지역 컨설턴트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교육을 시작으로 지난 22일 괴산증평축협 생축장에서 충북지역 교육을 실시했다. 오는 28일에는 용인축협 한우랜드와 고창부안축협 생축장에서 각각 경기지역과 전북지역 컨설턴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초음파 육질진단 교육을 실시한다. 초음파 육질진단은 한우 육질등급을 출하 전에 예측해 출하기간 조절을 통한 생산비 절감, 출하처 선택 등 컨설팅을 통해 농가소득향상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기술이다.현장실습교육은 초음파 활용사례, 초음파 실습, 화상판독 분석, 컨설팅방법, 농가 결과보고서 작성을 위주로 진행된다.
농·축협 4개 노동조합이 정부 주도의 신경분리에 반대하는 공동투쟁본부를 만들고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지부(위원장 남기용), 민노총 전국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 전국축협노동조합(위원장 이윤경), 농협중앙회 비정규노동조합(위원장 배삼영) 등 4개 노조 대표자들은 ‘반농업·반협동조합 신경분리 저지 공동투쟁본부’ 출범을 알리고 “농협중앙회가 전체 조합장 찬반투표를 통해 신경분리에 대한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동투쟁본부는 지난 17일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신경분리에 대한 자체안 확정을 위해 농협이 대의원회를 개최할 때 농협중앙회 앞에서 신경분리 반대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농협사료(대표 이병하)가 지난 17일 사료가격을 인하했다. 이번 인하폭은 비육사료 9% 등 평균 7.9%(kg당 32.3원)이다. 농협사료는 이번 인하로 지난 2월 5% 인하에 이어 올 들어 총 다섯 차례에 거쳐 약 28%의 가격을 인하했다. 특히 농협사료의 이번 조치는 민간사료업체들이 가격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격적으로 이뤄져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농장경영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농협사료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자체적으로 추진해온 원가절감 노력으로 발생한 인하요인을 축산농가에게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가격인하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밝혔다.농협사료 관계자들은 최근 국제 옥수수 가격이 200달러에서 230달러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원유가격도 배럴당 50달러에서 77달러로 약 54% 올랐지만 한·EU FTA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축산업계의 분위기를 전환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하조치를 서둘렀다고 소개했다.이병하 대표는 “생산원가를 절감토록 더욱 노력해 최고의 품질, 정직한 가격이라는 약속을 지켜 나가겠다”며 “사료가격 변동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축산농가에게 모든 내용을
농협중앙회가 2012년 신용사업을 금융지주로 우선 분리하고 단계적으로 경제사업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으로 ‘사업구조 개편 최종안’을 마련했다.농협중앙회는 지난 15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012년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신용사업을 먼저 분리하겠다는 방침을 결정했다. 경제사업의 경우 2012년 이후 자립기반 구축 등 제반 여건이 충족될 경우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농협중앙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업구조개편안’을 대의원회에서 확정해 이달 안에 농림수산식품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대의원회는 오는 27일 개최 예정이다. 농협은 ‘최종안’에서 금융지주가 분리되는 2012년 이후에도 경제지주 분리요건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중앙회 내에 현행 사업부문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상호금융의 경우 2012년 중앙회 내에 대표이사체제의 사업부문으로 확대된다.이에 따라 그동안 농업경제와 통합이 논의돼 왔던 축산경제부문의 경우 적어도 2012년까지는 현행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특히 축산대표이사 선출방식을 규정해 놓은 ‘축산특례조항’도 지금처럼 유지된다.농협은 ‘최종안’에서 경제지주회사 개편을 위한 전제조건으로 △자립기반 구축 △수익사업의 경쟁력 제고방안 △
노조 공동투쟁본부 대표자들도 기자회견 통해 촉구‘축산 생존 비대위’축산조직 독립성 보장 강력 전달농협중앙회가 중앙위원회에서 서면 결의한 내용으로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농협안’을 확정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신경분리’는 전체 조합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선조합을 중심으로 빠르게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농협조직의 향방에 대한 중대한 결정인 만큼 전체 조합장이 참석하는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중앙위원회안의 지역별 설명회를 마친 농협중앙회는 15일 이사회와 22일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 ‘농협안’을 확정해 정부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지역별 설명회에 참가한 많은 농협 조합장들은 중앙위원회가 전체 조합장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내며 전체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또한 반농업·반협동조합 신경분리 저지 공동투쟁본부를 구성한 농·축협 관련 4개 노조 대표자들은 이사회가 열린 15일 농협중앙회 앞에서 투쟁본부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갖고 금융지주회사 중심의 신경분리에 대해 전체 조합장을 대상으로 무기명 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노조 공통투쟁본부는 오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축산업의 사회적, 환경적인 질적 성장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나눔축산운동’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농협축산경제는 농촌사회를 배경으로 한 축산과 경종업간 상생과 환경적 책임 이행 등 협동조합과 축산인들이 함께 펼치는 협의의 구체적인 사회공헌 실천전략이며, 지속 가능한 선진 축산으로 변화하기 위한 1단계 운동이라고 ‘나눔축산운동’이 갖는 의미에 대해 소개했다.특히 ‘나눔축산운동’을 통해 가축분뇨와 냄새, 가축질병 등으로 생긴 축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전문화와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로부터 환경문제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온 축산업과 축산인들에 대한 이미지를 쇄신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나눔축산운동’은 농업·농촌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내가 가진 1%, 내가 가진 한마음을 나누는 ‘1% 나눔운동’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고령 또는 노약 경종농업인에 대한 ‘자원봉사’ ▲경종농업인과 축산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상생 협력사업 개발’ ▲냄새 및 가축분뇨처리 문제 등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적 책임운동’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 해소를 위해 다양한
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중앙위원회(공동위원장 이덕수·최덕규) 위원들로부터 핵심 쟁점사항에 대한 서면결의를 받아 축산경제를 농업경제에 통합하는 것을 다수 의견으로 ‘중앙위원회안’을 만들어 지난 6일 경영위원회와 이사회에 보고했다.농협중앙회 구조개혁추진단은 이날 오전 농협본관에서 열린 경영위원회에 ‘중앙위원회안’을 보고한데 이어 오후 고양 원당 소재 농협인재개발원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이사 간담회에서 같은 내용을 설명하고 전국 설명회를 진행하겠다고 보고했다.이날 구조개혁추진단이 보고한 ‘중앙위원회안’에 따르면 축산경제와 농업경제 통합의 경우 다수가 ‘조직일원화’로, 소수가 ‘이원화’ 유지를 의견으로 냈다. 사업분리 시기에 대해서는 다수가 ‘12년’, 소수가 ‘14년’을, 조직형태의 경우 1단계로 금융지주 회사를 우선 분리하고 2단계에서 경제지주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이날 이사 설명회에서 구조개혁추진단은 금융지주 분리만으로 개혁성과를 보이기 어렵기 때문에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해 효율성을 추구해야 한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정세훈 동진강낙협장을 비롯해 축산계 이사들은 농업경제와 축산경제가 쌍두마차 체제로 있을 때 경제사업에서
경제사업 활성화 역행…조직 전문성 유지 강조개편 논의 ‘중앙위’ 구성 형평성 문제도 지적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총지출 규모를 금년대비 71억원 늘어난 14조6천4백34억원으로 편성했다.이중 축발기금 운용규모는 8천7백4억5천만원으로 금년보다 969억원이 줄었다.축발기금 지원을 통한 축산분야의 운용계획을 보면 ▲축산물 수급 및 경영안정을 위해 1천2백95억원을 지원하고, ▲축산기술보급에 656억원 ▲축산물 사육기반 확충에 1천424억원 ▲축산물유통 개선·위생 안전성 3천909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중 저소득·차상위층에 우유급식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수급조절기능 강화를 위한 축산자조금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축산물 생산성 향상의 기초가 되는 가축개량에도 지원을 강화하고, 사육시설개선으로 생산성 향상을 위한 종축시설현대화에도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반면 소비지 대규모 경영체와 협력 또는 경쟁할 수 있도록 ‘우수브랜드 경영체’ 지원 등 유동개선지원 부문은 지원이 줄어든다. 특히 수입산과 차별화를 위한 안전 축산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쇠고기이력제라든가 한우판별 지원, 수입쇠고기 유통경로 사업 등에 대해서는 지원이 크게 늘어난다.
축산, 농업중 경쟁력 가장 우수…독립성 보장 마땅경제사업 신용차입금 이자율 높아 ‘적자요인’지적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는 지난 5일 2009년 국정감사에 들어갔다. 국회농식품위는 올해 이례적으로 농협중앙회부터 감사를 시작했다. 이날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농협중앙회 국감의 화두는 사업구조 개편이었다. 그 중에서도 축산경제와 농업경제의 통합문제가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쌀값 대책에도 질의가 집중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어진 농협중앙회에 대한 여야의원들의 진지한 국감활동을 쟁점별로 정리했다. 또 일문일답식으로 이뤄진 국감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의 답변내용도 별도로 정리했다.▲ 축산-농업경제 통합이날 여야의원들은 축산경제와 농업경제 통합에 반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유성엽 의원은 네 가지 이유를 들어 축산경제 통합 반대를 강조했다. 유 의원은 “먼저 농·축협중앙회 통합당시 축산인에게 한 약속을 잊지 말아야 하며, 경제사업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농업 중 축산업이 가장 국제 경쟁력이 있으며, 올 봄 농협 지배구조개선을 위한 법 개정과정에서 축산특례조항이 논의 결과 유지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최원병 농협회장 “중앙위 협의대로 정부에 건의” 답변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과정에서 ‘축산경제’를 농업경제에 통합해서는 안 된다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이 잇달았다. 지난 5일 국회 본관에서는 국회농림수산식품위원회(위원장 이낙연)의 2009년도 첫 국정감사가 실시됐다.이날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에 대한 국감에서 국회의원들은 여야 없이 한 목소리로 농협중앙회 내에 축산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은 그대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산-농업경제 통합문제는 사업구조개편과 쌀값 대책 못지않은 쟁점으로 부각됐다.한나라당 김성수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은 “2000년 통합농협법에 대한 헌재 판결을 보면 축산경제부문의 전문성을 유지하는 것이 합헌 사유였다”며 “정부도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 등 전문성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사업구조 개편을 통해 축산-농업경제를 통합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농협이 가동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편 중앙위원회의 위원들을 농협직원들이 추천했다는 답변에 대해 객관성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김학용 의원(경기 안성)은 “농업과 축산업은 사업내용과 유통과정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슬그머니 통합하려는 움직임에
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축산조직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일선축협과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축산업을 저탄소 녹색산업으로 발전시켜 농촌경제, 나아가 국가의 성장엔진으로 삼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추진 중이다. 축산신문 창간 24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축산발전을 견인해온 협동조직을 이끌고 있는 남성우 대표에게 농협축산경제와 일선축협의 역할강화 방안을 들었다.축산경제 ‘탄력’…자립경영기반 구축전문·자율성 갖춘 조직으로 존립 최선일선축협 통한 실익증진 지원사업 강화- 축산현장을 누비며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취임 이후를 회고하면.“지난달 18일로 취임 14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조합장, 단체장, 그리고 직원들의 도움으로 많은 일을 추진했다. 사업적으로 보면 지금 축산경제는 탄력을 받아 나가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올 상반기 사업성과가 좋은 이유는 직원과 조합이 한마음으로 동참했기 때문이다. CEO 혼자 해낸 것이 아니다. 조직의 화합과 정도경영이 합쳐진 결과다. 직원들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을 개발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사업성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