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와 국립한경대학교가 가축분뇨를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사업을 위해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와 한경대학교(총장 김성진)는 지난달 29일 농협본관 회의실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과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이철호 부회장(파주연천축협장)을 비롯해 윤기섭 양주축협장, 임영봉 논산계룡축협장, 김종인 순천광양축협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이날 협약에 따라 한경대는 바이오가스연구센터(소장 김창현 교수)를 중심으로 농협의 바이오 에너지 사업 발전을 위한 전략적으로 협력하는 동반자 관계를 갖게 된다.이날 협약식에서 김성진 총장은 “국내 대학 최초로 2006년 2월 설립한 바이오가스연구센터에는 한국형 축산기틀을 잡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연구실서 만들어진 기술을 농협과 손잡고 축산현장에 접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남성우 대표는 “한경대의 바이오가스 기술을 축산현장에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철호 부회장은 “축산업계가 하나로 힘을 합치면 축산업을 녹색성장산업으로 바꿔 전 국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중앙위원회가 잇달아 무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열렸던 중앙위원회에서 농협구조개혁추진단이 조직형태의 경우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통합을 전제로 한 개편안을 언급,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비상대책위원회’가 궐기대회 등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이날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지부(위원장 남기용)와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이 출입구를 막은 가운데 열린 중앙위원회 5차 회의에서 김진국 구조개혁추진단장은 “중앙회 안에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하는 것을 전제로 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축산 비대위’는 그동안 농협중앙회가 축산경제조직을 농업경제에 통합시키겠다는 결정을 내부적으로 해 놓은 상태에서 충분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겠다는 식으로 축산인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따라 공동비상대책위원회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시점에서 비대위를 본격 가동하고 전국 축산인 궐기대회 개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갖고 사업구조 개편 논의과정에서 농협중앙회가 축산경제 조직을 농업경제에 통합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중앙위원회가 예정돼 있는 다음날까지 1박2일 동안 회의를 진행하면서 ‘축산경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켜 내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조합장들은 전국축협운영협의회 집행부가 전국 축산인들의 뜻을 반영해 더욱 강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합장들의 발언내용을 모아서 소개한다.축산 전문성 외면… 꿰어맞추기식 발상 용납못해“축산인 생존권 사수·권익 보호위해 총력다할 것” 이날 회의에서 김종인 순천광양축협장은 “개혁방향 설정부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축산인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맥킨지보고서대로 무조건 추진하는 사업구조 개편에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수태 경산축협장은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합치고 자회사를 만들어 경제사업을 한다면 농축산물을 제대로 팔아주는 기능에 분명히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김병수 보성축협장은 “2000년 축협중앙회를 흡수 통합한 농협중앙회가 그동안 ‘우리는 하나로’를 외치더니 축산
농협중앙회 중앙위원회(공동위원장 이덕수·최덕규) 제5차 회의가 무산됐다.농협중앙위원회는 지난 25일 당초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기로 계획돼 있던 제5차 회의 장소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로 바꿔 개최했지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지부(위원장 남기용)와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의 봉쇄로 회의를 열지 못했다.중앙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의 통합’ 등 쟁점사항에 대해 결론을 내릴 계획이었다. 중앙위원회는 다음 회의 일정만 잡고 폐회하겠다는 조건으로 회의장의 봉쇄를 풀어줄 것을 노조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중앙위원회는 다음 회의를 개최해도 노조가 또 다시 회의장을 봉쇄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농협중앙회에 노조를 설득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회의가 무산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중앙위원회를 마치고 사업구조 개편에 대한 ‘농협안’을 작성해 10월6일부터 9일까지 권역별로 의견수렴을 거쳐 12일 이사회 의결과 22일 대의원회 의결절차를 밟아 10월말까지 정부에 제출키로 한 농협의 계획이 그대로 실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협중앙회장과 간담회 요구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조직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밝히고 농협중앙회에 축산경제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달라는 결의를 전달했다.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사업구조 개편’ 논의과정에서 대두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의 통합’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하고 ‘축산발전을 위해서는 농협축산경제의 전문성과 대표성이 확보돼야 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의 142개 축협에서 120여명의 조합장이 참석했으며,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조합에서는 상임이사와 전무를 참석시켰다.이날 조합장들은 한 목소리로 “농협중앙회 개혁과 사업구조 개편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개혁에서 오히려 축산경제조직을 없애겠다는 것은 축산물을 제대로 팔아주는 기능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 개편의 핵심대상이 아닌 ‘축산경제’ 조직을 없애겠다는 것은 농협개혁의 초점을 흐리는 것이라는 지적도 잇달았다.조합장들은 “축산경제 조직은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 당시의 약속으로 존재하는 것”이라며 “농업경제에 축산부문
전국 13개 시도에서 동시에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가 추석명절을 맞아 제수용품 수요 증가 등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쇠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전국 13개 시도에서 지난 23일 대대적인 가격안정 캠페인을 전개했다.이날 남성우 대표를 비롯한 농협 임직원들은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을 비롯해 도심 3개 지역에서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시간 동안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쇠고기 가격안정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또한 농협중앙회 9개 도 지역본부와 4개 광역시 지역본부도 일선축협 조합장, 지자체 관계자들과 공동으로 각각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농협경기지역본부의 경우 이날 수원역 앞에서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장, 권우택 안양축협장, 조성환 용인축협장을 비롯해 경제사업부 직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두 캠페인을 벌였으며, 농협강원지역본부도 김철래 경제부본부장과 주영노 춘천철원축협장이 참여한 가운데 춘천 명동 입구 등 2개소에서 캠페인을 전개했다.농협충남지역본부는 김헌구 대전축협장과 함께 대전시청과 대전축협 본점 앞에서 캠페인을 벌였으며, 농협전북지역본부는 전주 공설운동장 사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쇠고기 가격안정 캠페인을 전개
농협본관 광장서 결의대회 갖고 ‘근본대책’ 요구전국의 협동조합 노동자들이 ‘MB식 농협중앙회 신경분리 반대’ 결의대회를 가졌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농협중앙회지부(위원장 남기용)와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 전국축협노동조합(위원장 이윤경), 전국사무연대노조 농협중앙회지부(위원장 배삼영) 등 협동조합 노동조합들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본관 앞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 주도의 신경분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대회에서 협동조합노조연대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협동조합의 본질을 왜곡하고 자율성을 훼손하는 신경분리를 포함한 일체의 정부 간섭과 압력을 철저히 배격한다”고 강조했다.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논의과정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전국의 협동조합 노동조합이 연대해 정부 주도의 신경분리를 반대하고 나서 앞으로의 활동방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중앙회 사업구조개편 중앙위원회(공동위원장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최덕규 가야농협장)는 농협중앙회 명칭은 그대로 두고 1단계로 금융지주회사를 분리하고, 2단계에서 경제사업을 지주회사 형태로 분리하는 형태로 사업구조 개편방안을 채택했다.중앙위원회는 지난 16·17일 대전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제3차 회의와 제4차 회의를 잇달아 열고 15개 핵심쟁점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회의에서 중앙위원회는 사업구조 개편 형태를 1·2단계로 나눠 금융지주와 경제지주로 분리키로 하고 시기와 조건은 제5차 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특히 중앙위원회에서 채택한 사업구조 개편 형태 ‘3안’은 1단계로 금융지주회사를 분리할 때 중앙회에 ‘농축경제’와 ‘상호금융’ 대표이사를 두는 것으로 조직도를 그려 경제사업 분리 전에 사실상 농업경제와 축산경제를 통합조직으로 운영하겠다는 의도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위원회는 이어 상호금융은 중앙회 내 대표이사제로 채택했으며, 소수의견으로 여건이 성숙되면 별도법인으로 분리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2012년과 2014년, 2017년 등 3개안이 제시된 사업구조 개편 시기에 대해 대부분의 위원들이 2012년을 지지했지만 농협노조 대표가 2017년을 주장
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농협중앙회와 중앙위원회에 사업구조 개편과 관련해 축산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달라는 의견을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해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일선축협 대표 조합장들은 지난 18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2층 서울홀에서 ‘축산선진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대현)’를 개최하고 농협 중앙위원회 제5차 회의가 열리는 25일 이전에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갖기로 결정했다.이날 비대위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 논의과정에서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조직을 통합하는 것을 전제로 개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축산경제부문의 독립성 확보는 일선축협 조합장뿐 아니라 전국의 축산인 모두의 의견이라고 강조했다.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전체 회의에 이어 전국의 축산조합원들의 힘을 결집하는 등 농협중앙회 내 축산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한 행동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갖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코뚜레농협중앙회가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자체안’ 마련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중앙위원회가 그동안 논의과정에서 대두된 15개 핵심쟁점사항을 정리해 가는 과정에서 다수결로 밀어붙이겠다는 의도를 공공연하게 드러내면서 축산인들이 경악하고 있다.중앙위원회는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와 최덕규 가야농협장 등 2명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또 임직원 대표 7명과 조합장 7명, 외부인사(학계·농민단체·언론계) 11명 등 25명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중 학계와 언론계 인사 5명을 제외한 임직원과 조합장 20명 중 축산인은 3명에 불과하다.이런 상황에서 위원장은 제2차 회의서부터 전체 위원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다수의 뜻으로 결정하는 표결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의 때 마다 축산분야 위원이 꺼낸 쟁점사항인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사업조직 통합’ 건에 대해서 다음 회의서 논의하자고 계속 미루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이런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일선축협 조합장들과 축산단체 관계자를 비롯한 축산인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 계속 논의를 미루다가 막바지에 시간을 이유로 2000년 농·축협중앙회의 통합처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 추진 계획이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에서 구체화되어 가면서 축산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독립성 확보 여부에 축산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농식품부가 다음 달 중 사업구조 개편내용을 담은 농협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올 연말까지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중앙회가 가동하고 있는 중앙위원회도 지난 17일까지 제4차 회의를 갖고 사업구조 개편 논의과정에서 대두된 15개 쟁점사항에 대해 하나하나씩 ‘중앙위원회안’을 만들어 가고 있다.이처럼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의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절차가 급물살을 타면서 축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축산업계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농업경제와 축산경제 통합문제’에 대한 논의가 예정돼 있는 25일의 제5차 중앙위원회의 결과에 대해 축산인들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농협중앙회 내 축산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활동도 보다 적극적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24일 중앙위원회와 농협중앙회장에게 축산인들의 목소리를 강력하게 전달하기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전국의 축산관련단체, 축산관련학회, 축협 등 범 축산업계가 구성한 ‘축산업 생존을 위한 공동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와 국립축산과학원(원장 라승용)이 지난 6월 체결한 축산분야 연구와 사업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에 따라 첫 공동사업이 추진된다.국립축산과학원과 농협목우촌(사장 양두진)은 지난 17일 축산과학원 강당에서 ‘발효육 제품 공동연구와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축산과학원 성필남 박사팀이 개발한 발효햄 제조기술을 이용한 제품화에 협력하게 된다. 축산과학원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발효햄 제조기술을 개발해 돼지고기 저지방부위 소비촉진을 위해 양돈농가와 지자체 등에 기술을 이전해 상품화를 추진해왔다.축산과학원은 육가공품 제조와 판매에 노하우를 가진 농협목우촌과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균일한 제품과 판매 등의 한계를 극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날 협약식에서 라승용 원장은 “저지방부위에 대한 올바른 소비문화 창출을 위해 연구와 마케팅 분야에서 협력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양두진 사장은 “축산업의 메카로 비전을 제시해온 축산과학원의 연구결과를 상용화해 시장에 훌륭하게 접목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