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방위사업청과 협의하기 위해 마련한 올해 축산물 계획생산품목에 대한 군납 예상 가격에 대해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산지 실정에 비해 너무 낮다며 현실적으로 납품이 가능한 가격으로 계약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전국 군납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4일 농협중앙회에서 회의를 갖고 지난해 양돈농가들의 경우 상당한 손해를 입으면서 축산물을 군에 납품했다며 농협중앙회가 마련한 예상 가격 수준에 단가가 결정되면 군납을 포기하는 농가들이 속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조합장은 지난해 양돈농가 당 6천만원까지 손해를 본 것으로 자체 집계됐다고 소개하기도 했다.조합장들은 일부 조합의 경우 군납 사업으로 몇억원씩 적자를 낸 상황이며, 일부 조합원들은 군납으로 인한 손해를 조합에서 책임져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조합과 군납농가의 실태를 정확하게 조사해 가격협상에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조합장들은 특히 지난해에는 군납 단가 계약이 5월로 늦어지면서 납품을 포기하는 시점을 놓친 농가들이 손해를 무릅쓰고 납품할 수밖에 없었다며 올해는 최소한 2월 안에 계약을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농협중앙회 축산유통부(부장 이기수)는 이날 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의 2008년도 축산물 추정생산
농협사료 마케팅본부(본부장 이명일)는 지난 5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농협사료 본사 회의실에서 2009년도 마케팅본부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날 마케팅본부 직원들은 올해를 300만톤 돌파 원년의 해로 삼아 배합사료 판매 300만톤 달성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결의했다.
■ 축산유통부축산물 판매장 확충, 유통마진 축소, 소비자 신뢰구축을 핵심전략으로 질 좋은 축산물을 값싸게 공급하는 내수친화형 유통체계를 구축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축산물 판매역량 강화=직거래장터 개설 및 이동차량 운영을 확대한다. 직거래 전담팀을 운영하며 정부와 공공기관 청사와 공원의 직거래장터를 지난해 4개소에서 38개소로 늘리고, 대도시 아파트단지와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각각 20개소 개설한다.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의 축산물 직거래장터를 명소로 만드는 작업도 진행한다. 이동판매차량은 지난해 8대에서 108대로 100대 늘린다. 공동브랜드사업단과 식육판매업소간 직거래 협약 50개소를 맺고 대형마트와 단체급식소, 온라인시장을 활용한 직거래를 실시한다.축산물플라자는 지난해 70개소에서 120개소로 확대하고 하나로마트내 전문코너도 40개소에서 70개소로 확대한다. 서울공판장 후적지를 축산물 종합도매물류기지로 유치한다.또 제2회 한우의 날과 축산물 브랜드 페스티벌 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브랜드사업 재도약=한우사업단 육성을 통해 브랜드 조직기반을 안정시킨다. 한우사업단은 시군단위로 공동브랜드 105개소, 개별브랜드 32개소,
농업경영인 축협 조합장들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농협개혁이 축산업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회장 서응원·남양주축협장)는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농협개혁의 일환으로 신경분리 시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와 농업경제부문을 통합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은 협동조합의 전문성을 확보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농·축협중앙회 통합을 주도했던 정부가 이제는 스스로 전문성을 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조합장들은 이어 “정부가 주도하는 농협개혁은 2000년에 이어 또 다시 축산분야의 구조조정과 전문성 훼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는 점에서 농촌경제를 주도해온 축산인들과 일선축협 구성원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조합장들은 “협동조합이 농민조합원들의 품에 더욱 다가가기 위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전문성을 무시하고 축산분야를 축소해야 개혁이 완성된다는 식의 개혁은 경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조합장들은 성명서에서 ▲전문성을 훼손하는 개혁 즉각 중단 ▲농협중앙회 축산경제와 농업경제 통합 반대 ▲축산인들과 일선축협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개혁방안에 반영 ▲자율성을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원장 윤충근)은 HACCP 지정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축산물영업장 대표 및 종업원을 위한 2009년 교육훈련일정을 확정했다.올해 축산물 HACCP 교육의 특징은 지역별 순회교육으로 개최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도모했다는 점이다. 또 교육효과 향상을 위해 종업원과정은 도축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가공업, 식육판매업 등 업종별로 나누어 교육하며, 가축사육단계 전문과정은 소, 돼지, 닭 등 축종별로 실시한다.교육일정관련 세부사항은 축산물위생교육원 홈페이지(www. meatacademy.co.kr)에 공지되어 있으며, 교육 신청은 인터넷 또는 팩스로 가능하다. 교육비는 축산농가의 경우 1인당 8만원(4시간 교육 기준)이며, 축산물영업장 경영자는 10만원이다. 또 종업원 과정은 1인당 2박3일(24시간 교육 기준)에 25만원이다. 축종별 전문과정은 1인당 2박3일(26시간 교육 기준)에 45만원이다.올해 HACCP 교육일정은 다음과 같다. ■가축사육농가 ▲농협안성교육원 3월18일, 8월26일, 11월13일 ▲남양유업 나주공장 2월12일 ▲농협제주지역본부 5월28일 ▲천안농업기술센터 6월4일 ▲제천농업기술센터 7월23일 ▲상주농업기술센터 8월1
■ 축산지원부FTA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축산기반강화와 축산농가 실익증대를 목표로 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 등 조합과 조합원 지도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또 생산자단체로서 축산물 수급안정을 위한 역할을 강화한다.▲신성장동력 사업 추진=공동사업 추진으로 농협이 양돈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정부의 한우산업발전대책에 맞춰 산지의 한우산업 조직화와 간척지를 활용한 친환경 번식우 단지조성 등을 추진한다.▲한우산업 선도=전국한우경진대회 개최 지원을 통해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하는 한우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송아지생산안정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초음파 육질진단 대상을 늘리며 가축시장 현대화시설을 지원한다.▲축종별 핵심조합원 육성=지난해 1천965농가에서 올해 425농가를 늘려 총 2천390농가를 핵심조합원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대비 한우는 37조합 821농가에서 40조합 1천100농가로, 낙농은 13조합 380농가에서 20조합 430농가로, 양돈은 21조합 612농가에서 18조합 660농가로, 양계는 7조합 152농가에서 8조합 200농가로 늘린다. 핵심조합원들에게는 경영안정 무이자자금을 지난해 860억원에서 올해
전국 최초의 농협한우공동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가 지난달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09년 대한민국 지역 공동브랜드 시상식에서 명품브랜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명품브랜드 대상’은 지식경제부와 농식품부가 후원하고 아시아경제신문에서 주최하는 상이다. 신강식 순한한우브랜드협의회장(고흥축협장)은 “2009년을 시작하는 시점에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품질 관리 및 소비자 만족도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해 국내 제일의 한우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선축협에서 올해 조합장 선거를 치르는 48개 조합 중에서 2월에 선거일을 잡은 곳은 모두 10개 조합이다. /표 참조조합장 임기만료에 따라 실시되는 이번 선거는 임기만료일 전 40일부터 15일까지 이사회에서 선거일을 정해 실시한다. 후보자 등록기간은 선거일전 12일부터 2일간(공휴일)이며, 등록기간 내에 후보자가 없으면 등록기간을 2일 연장하고, 선거일도 2일 연기해 이를 즉시 공고해야 한다.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위원장 이영초)은 지난달 28일 성명서를 통해 농협사료 사장에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인선해 경영정상화에 매진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H농협노조는 성명서에서 “경영진이 농협개혁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밀실, 보은, 회전문 인사를 하고 있다”며 “농협사료를 파탄 내는 제2의 꼭두각시 사장 인선을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NH농협노조는 “경영진은 지난해 비전문인을 농협사료 사장으로 임명한 결과 무소신 무책임 경영으로 결국 경영악화를 초래했다”며 “공장가동율 300%이상의 초 노동 강도 속에 양축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밤낮없이 사료생산에 비지땀을 흘린 생산직 노동자들에게 적자경영의 책임을 전가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또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축산경제사업을 책임져야 할 권한과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 소신을 갖고 전문성을 갖춘 인사를 조속히 농협사료 사장과 목우촌 사장으로 인선해 경영정상화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력제 등 사업운용 효율성 도모…가공유통시설 개선·확충 총력“내수친화형 유통체계를 구축해 국내산 축산물 소비시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특히 축산물 마케팅 역량을 발휘해 소비처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직거래 시스템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지난해 말 취임한 김명기 농협중앙회 상무(축산유통담당)는 “조합원들이 생산한 축산물을 제대로 팔아줄 수 있도록 역동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 상무는 “후선부서부터 말과 문서 보다 몸과 머리로 현장감을 갖추고 직접 일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김 상무는 “소비자 요구에 맞춰 축산물 안심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시모와 함께 계통판매장 934개소에 대한 한우고기 유전자 인증사업을 추진하고 이력추적제 등 사육단계의 사업추진체계 표준화로 운용효율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축산물 공판장에 대한 기능확대와 운영활성화도 추진하겠다”는 김 상무는 “공판장 가공 유통시설 확충을 위해 2011년까지 428억원을 투입하고 환경개선을 통해 공판장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상무는 “한우공동브랜드 사업육성을 통한 고급육의 안정적인 공급기반을
목우촌, NH무역과 손잡고 판로 개척1차분 8톤 선적…올 200톤 수출 예정농협목우촌에서 야심차게 추진해온 ‘목우촌 삼계탕’ 제품의 대만 수출길이 지난 22일 열렸다.농협목우촌은 이날 대만수출용 삼계탕 1차 물량 1컨테이너 8톤(3천600만원 상당)을 선적했다. 농협목우촌은 올해 약 200톤의 삼계탕(레토르트)을 대만에 수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농협목우촌은 NH무역과 공동으로 대만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현지 시장조사 및 소비자 조사를 통해 수출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며, 현지시장에 적합한 최상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새해 시작과 함께 농협 최초로 대만지역에 목우촌 삼계탕을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됐다는 것이다.농협목우촌은 성공적인 대만시장 공략을 위해 판촉 및 시식행사지원을 통해 목우촌 삼계탕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확보 및 품목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김락석 농협목우촌 전무이사는 “어려운 축산현실을 국내시장이 아닌 해외시장을 통해 극복해보자는 패러다임의 파괴가 결실을 맺었다”며 “앞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국가로 수출확대를 통해 해외 시장개척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목
실무적 부분 개혁 초점…도농조합 결속력 강화 당부 “농협개혁을 위해 회장으로서 버릴 것은 모두 버리겠다. 그러나 협동조합 조직을 위해 버릴 수 없는 것은 절대로 버리지 않겠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21일 농협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농협중앙본부 새출발 전략회의에서 농협법 개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 두 사람의 잘못으로 우리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 농협개혁이 잘못되면 후배들이나 농민들에게 무슨 소리를 듣겠는가. 지금 농협의 장래와 운명이 달려있다. 책임을 통감하고 문제를 풀어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우리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협동조합에 몸담은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각오를 갖고 책임있고 떳떳한 자세로 농협개혁 문제를 풀어나가자”고 당부했다.최 회장은 또 “산지 도매유통에 보다 관심을 갖고 산지에서 해결 못하는 농축산물은 중앙회가 책임지고 팔아주는 역할을 해야 하며, 생산단계에서의 수수료는 최대한 줄여 달라”고 강조하고 “농촌조합은 생산에, 도시조합은 판매에 투자하도록 지도해 도농 결속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통해 도시조합에 대한 농촌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부분에 개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