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인적쇄신을 포함한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한다.농협은 지난 4일 새벽 가락시장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이 농협을 강하게 질책한 직후 각 사업부문별 대표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깨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신속하게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농협은 대표이사 긴급대책회의에 이어 지난 5일에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세부실천계획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농협중앙회 전무이사와 사업부문별 대표이사, 조합감사위원장을 비롯해 집행간부(상무) 이상은 전원 사의를 표명했다. 계열사 임원들도 곧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농협중앙회 인원을 10% 이상, 2천명까지 줄인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조직 전체가 술렁거리고 있다. 또 총 60개에 달하는 부서를 사업부문별로 통폐합을 거쳐 10개 안팎을 줄인다는 계획도 전해지고 있다. 집행간부를 대폭 축소하고 부장급도 줄이겠다는 것으로 분석된다.1·2급 직급을 통합 운영하고 현재 급수에 따른 급여체계를 보직별로 전환한다는 소식도 전해진다. 현재 2급이 맡고 있는 부부장직에 1급을 배치해 급여를 줄이고, 일부 1급 부장들은 계열사 임원으로 전진 배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
한우종축 선발과정에 초음파 생체단층촬영기법을 적용해 한우종모우 선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소장 원유석)는 지난달 18일 미국에서 ‘등심내 % 지방함량(IMF) 추정 프로그램’ 개발을 주관하고 있는 Biotronics의 대표인 Doyle E. Willson박사(Iowa주립대학 명예교수)를 초청해 세미나를 가졌다.Willson박사는 세미나에서 “미국에서는 이미 종축선발과정에 초음파생체단층촬영기법을 적용하고 있으며 한우에서도 지금 개발 중인 등심내 % 지방함량(IMF) 추정프로그램 개발을 완료 후 종축선발에 적용하면 한우개량에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한우의 등심내 % 지방함량(IMF) 추정프로그램을 이용한 초음파 육질측정 자료와 등심내 % 지방함량간의 상관계수가 72%로 중간결과가 높게 나타나 한우에서도 이용 가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농협한우개량사업소는 목산한우연구소, 미국 바이오트로닉스와 공동으로 한우의 육질을 기계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초음파를 활용한 등심내 % 지방함량(IMF) 추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한우개량사업소는 앞으로 이 프로그램 개발이 완료되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 1일부터 2주일 동안 1만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대대적인 연말 사랑나눔행사를 진행한다.농협은 지난 1일 농협서귀포시지부의 ‘불우이웃 김장김치 나누기행사’와 전북농협의 사회복지시설(아미고의 집)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전국 각 단위 사무소에서 집중적으로 연말 사랑나눔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이 기간 동안 총 400여건의 사랑나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오는 9일 최원병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60여명은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소재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생활보호대상자 등의 집을 찾아 보일러 교체, 전기배선 수리, 페인트 칠 등 낡은 집을 새 단장하는 기술봉사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이외에도 전국 각지의 임직원들이 사랑의 쌀 나누기, 사회복지시설 노력봉사 및 성금전달,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불우이웃 연탄나누기, 환경정화운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다.농협은 이번 사랑나눔행사 특별추진기간 동안 1만여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7억원 이상의 성금이 사회복지단체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지난달 27일 농협본관에서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을 확정했다. 농협은 내년에 총 1조4천4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려 당기순이익 6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부문별 당기순이익 목표는 농업경제 적자 1천500억원, 축산경제 적자 460억원, 신용경제 흑자 7천960억원으로 배정됐다. 올해 농협중앙회 당기순익은 4천566억원으로 추정됐다.농협은 조합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액을 올해 3조9천675억원에서 내년도에는 저리자금 7천988억원, 무이자자금 3조7천873억원 등 4조5천861억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앙회 고정투자액은 올해 9천700억원에서 내년에는 4천700억원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특히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비상경영계획’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수지계획 범위 내에서 별도의 긴축경영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비상경영계획 추진방향으로는 손익규모별 위기단계 설정 및 대응방안 수립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사업물량 확대, 원가절감을 통한 비용감축, 분기별 목표손익 배정 및 실적과 비례한 예산 배정, 후선부서 축소와 일선영업점 재배치 등 조직과 인력 효율화 지
제49회 전국농업기술자대회가 지난달 26일 강원도 원주시 아모르컨벤션웨딩홀에서 7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윤천영·이하 농기협)가 ‘농촌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주제로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정승 농식품부 식품산업본부장과 김기열 원주시장, 윤요근 농민연합 상임대표를 비롯한 농민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또 1회부터 49회 대회까지 빠짐없이 참석한 정장섭 농기협 고문은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농기협은 이날 1부 기념식에서 울산연합회 이희일 감사에게 농업기술상 본상을 수여했다. 또 나주시지회 서관석 사무국장은 농업기술상 특별상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손기호씨(울산연합회 회원) 등 5명의 선도농가에게 장관표창을 수여했으며, 농기협은 지역별 회원 10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이날 윤천영 회장은 대회사에서 “모든 국민들이 농업·농촌에 대한 접근과 이해, 사랑, 정주까지 가능하도록 새희망 농업·농촌만들기를 범국민적인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규모화와 선택과 집중 보다 가족 중심의 생활농업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위해 더욱 경쟁력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내년 50회 대회는 서울 도심에서 소비자
“뜨끈한 한우곰탕으로 추위를 이기세요.”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8일 농식품부와 한우자조금 후원으로 한우고기 부산물 소비촉진과 한우 산지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서울지역본부 직거래장터에서 한우 사골곰탕 5천 그릇을 소비자들에게 배식했다. 이번 한우 부산물 소비촉진행사는 다음날까지 이어졌으며, 겨울철 대표음식인 사골 만두국을 비롯한 요리전시회와 한우부산물에 대한 소비자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직거래장터에서 한우 사골곰탕을 소비자들에게 배식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노수현 농식품부 축산경영팀장, 오세관 농협축산지원부장, 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전남 영광과 전북 고창 지역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종돈사업소(소장 권영웅)의 모든 돈장이 HACCP인증을 획득했다.모돈 5천두로 국내 단일농장 최대 규모를 갖춘 농협종돈사업소는 지난 10일과 17일 GGP, GP, F1 육성농장 등 모든 농장이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친환경 위생농장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농협종돈사업소는 올해 HACCP 지정을 목표로 연초부터 계획 수립, 컨설팅업체 선정, 위생관리, 사양관리부문에 대한 선행요건 프로그램 수립 시행, HACCP 플랜에 의한 농장 관리 기준 제정(CCP:출하단계 항생제, 주사침 관리) 및 시행을 해왔다. 종돈사업소는 지난 10월17일 GGP, F1 육성농장을 시작으로 같은 달 24일 GP농장에 대한 HACCP 지정을 신청,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HACCP기준원의 농장 현지실사를 거쳐 돼지 사육단계 및 종축업에 대한 HACCP 적용작업장 지정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연간 1만7천여두의 종돈을 공급하고 있는 농협종돈사업소는 GGP(순종돈 생산 농장), GP(F1자돈 생산 농장), F1 육성 분양농장에 대한 HACCP 인증 획득을 계기로 종돈의 유전적 개량과 위생적인 종돈분양에 필요한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는 내년도 양돈핵심조합원을 올해 612농가에서 650농가로 확대하고, 운영자금도 300억원에서 320억원으로 늘린다.농협축산지원부는 올해 12월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의 대상 조합원을 6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농협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은 2005년 12월 309명, 사육두수 43만두로 시작해 2006년 12월 408농가, 56만3천두, 2007년 612농가, 72만1천두에 대해 실시되고 있다. 연차별 운영자금 지원규모는 2005년 12월 210억원, 2006년 12월 250억원, 2007년 12월 300억원이다.다음 달에 지원되는 내년도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 대상 사육두수는 85만두에 달해 시작년도에 대비해 약 두 배로 늘게 된다.축산지원부는 핵심조합원들에게는 경영안정자금과 인공수정 정액료 등 경영비를 보조 지원하고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조합원들을 경영자금 압박에서 벗어나 오직 돼지사육에만 전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판매는 협동조합이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농협은 양돈핵심조합원 육성사업은 조합원-조합-중앙회가 주인의식과 협동정신을 살려 계통사업 이용률을 높여 상생하는 사업틀을 마련하
내년부터 한우개량농가와 브랜드 경영체에서 사육되는 우량암소에 대해 다산우 장려금이 지원된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일 의성축협(조합장 이상문)에서 열린 2008년 제3차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에서 내년도 신규사업으로 한우 다산우 지정사업이 실시된다고 보고했다.이에 따라 내년부터 5~6산 한우암소에는 두당 20만원이, 7산 이상에게는 30만원이 축발기금으로 지원된다. 내년 지원규모는 총 4천두로, 2017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된다.한우 다산우 지정사업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고능력 씨암소의 다산 유도로 안정적인 번식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후대성적을 활용해 암소의 능력을 평가하고 차별화된 암소선발 기회를 제공해 한우개량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는 설명이다.지원기준은 혈통등록 이상 암소 중 초음파 육질진단성적 또는 2두 이상의 후대 도체성적을 기반으로 추정한 선발지수 상위 우량암소이다. 농협중앙회는 매분기 3산차 혈통·고등등록 암소에 대해 다산대상우 선정을 위한 유전평가를 개량총괄기관에 의뢰한다.농협중앙회는 이날 회의에서 쇠고기 이력추적제 수수료 현실화에 대해 정부에 건의한 결과 내년도 귀표부착비는 올해와 같은 두당 4천500원으로
축분뇨 자원화로 축산-경종농가 ‘윈윈’…친환경축산·조사료 생산 확대 촉진농업과 축산업의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자연순환농업. 가축분뇨를 제대로 처리해 훌륭한 자원으로 만들어 우수한 고품질 농산물과 자급조사료를 생산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는 자연순환농업은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모두가 친환경적으로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우리나라 농촌을 살리는 중요한 사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양질의 축분 퇴·액비를 생산해 조사료를 생산하고, 경종농업 생산자단체와 연결체 활동으로 우리나라 자연순환농업 확산을 주도하고 있는 축협 조합장들로 구성된 농협친환경축산협의회(회장 류광열·익산군산축협장)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3일 동안 국내 자연순환농업을 선도하고 있는 지역을 찾아 워크숍을 진행했다. 농협축산컨설팅부(부장 이환원) 자연순환팀(팀장 김익희)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액비시연회와 조사료 생산기술 교육, 자연순환농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토론회, 공동자원화시설 견학, 그리고 틈틈이 이어진 현장간담회까지 쉴 새 없는 강행군으로 이어졌다. 12일 오전 11시 논산에서부터 14일 오후 2시 제주도까지 이어진 자연순환농업, 친환경축산에 대한 축협조합장들의 뜨거운 열기를
2012년까지 시장점유율 50% 이상 목표중앙회-조합, 조합-조합 연합사업 강화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남성우)는 성장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식재료 공급으로 아이들 건강증진은 물론 농축산인 소득증대를 위해 학교급식을 전사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농협축산경제는 그동안 계통조직간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교급식사업에 대한 조직차원의 접근이 미흡했다는 분석에 따라 사업부문 및 조합과 협력체제를 강화해 축산물 학교급식의 현재 시장점유율 35%를 2012년까지 50% 이상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농협축산경제는 이를 위해 급식조합과 정례적인 협의체를 구성하고 경합 해소와 협력사업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실시하고 있는 중앙회와 조합간 연합사업 물량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자치단체에서 추진 중인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과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 등에 농협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학교급식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농협축산물판매분사(사장 고윤홍)는 무엇보다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고품질의 안전제품으로 차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우 DNA검사, 유해성 잔류물질검사 등 위생ㆍ안전성을 보증하는 ‘농협안심한우’ 출
농협은 지난 13일 축종별·품목별협의회와 농업통상위원회 소속 조합장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미 FTA 국회 비준에 대한 조합장 대책회의를 갖고 국내 농축산업 장기 발전방안과 피해농가 보상대책 등을 촉구하는 대국회 건의문을 채택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오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이낙연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간사들을 방문해 피해보전 직불제 개선 등 9개 항의 ‘FTA 보완대책’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이날 조합장들은 회의에서 한·미 FTA협정 내용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낙농품, 사과, 배, 감귤, 포도, 고추, 마늘, 양파 등 대부분의 품목들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토록 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농업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조합장들은 한·미 FTA가 체결되면 미국산 농축산물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 국내 농축산업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국회 비준에 앞서 정부가 특단의 농업·농촌 종합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또 미국과의 FTA 체결로 큰 피해를 보게 되는 축산, 과수, 채소 농가의 피해보상 및 소득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작목을 전환하거나 폐업을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 충분한 보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