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전면 재협상 선언 대신 미국과의 추가협상을 통해 쇠고기 문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12일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반영해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들어오지 않게 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내일(13일) 미국에 가 수전 슈워브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가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한국시간으로 13일부터 미국에 파견된 기존 정부협상단과 합류해 미국측과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이번 협상의 형식에 대한 질문에 “4월18일 이뤄진 합의의 실질 내용을 바꾸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방법이 가장 지혜롭다”고 말해 ‘전면 재협상’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생산자단체인 농협중앙회의 이사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축협 조합장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축산업이 총체적인 위기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국 축협 조합장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농협중앙회가 양축가 조합원, 일선축협을 위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이상문 의성축협 조합장은 “오는 7월1일부터 시작되는 4년간의 임기 동안 농협중앙회가 통합농협 정신이 살아 있는 조직으로, 또 농업과 축산업이 모두 잘 되는 협동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이 조합장은 특히 “일선축협에서는 농협중앙회와 회원조합의 간격이 통합이후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는 정서가 분명하게 존재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축산분야가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까지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통합 당시의 전문성과 상생의 정신을 되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농협중앙회 내에 축산분야 비중이 적은 것이 사실입니다. 축산 여건은 갈수록 어려워져 일선축협 조합장들이 느끼는 소외감도 적지 않습니다. 농업경제분야와 축산경제분야가 상생을 원칙으로 모두 잘 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국제협동조합연맹(ICA) 이사로 선임됐다. 최 회장은 지난 6일(현지시각)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ICA 특별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ICA(International Cooperative Alliance)는 1895년에 창설돼 세계 88개국 226개 중앙단위 협동조합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비정부 국제기구로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가 있다.ICA이사회는 회원자격 심사, 주요사업의 심의 등 세계협동조합운동의 전반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상설 의결기구이다.
농협이 환전 최대 성수기인 여름휴가와 방학기간을 겨냥한 여름 환전 큰잔치 ‘참 좋은 NH-농협환전’ 행사를 지난 3일부터 9월말까지 실시하고 있다. 농협은 이 기간 중에 환전이나 송금을 하면 수수료의 30%를 할인해 준다.
농협사료(사장 이승우)는 지난 3일 중소가축사료 전용공장으로 운영되는 경주공장에서 2008년 상반기 양돈분야 축산기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정정수 충북대 교수와 손신균 가나다컨설팅 대표, 이범주 대성농장 사장, 배만용 만종농장 사장 등이 위원으로 참석했다.이날 자문회의 진행을 맡은 고종열 부장(농협사료 연구개발부)은 농협사료 양돈분야의 품질개선 노력과 사양가 현장 컨설팅에 대한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축종별 기술자문회의를 통해 양축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회의에서 정정수 교수는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임신돈 및 포유돈의 사양관리 실태에 대해 일목 요연하게 설명하고 앞으로 양돈사료 분야는 고급육 생산에 대해서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손신균 대표는 전국에서 나타나는 질병 발생 현황과 농장에서 아쉬워하는 환기 부문에 대해 현장사례를 들어가면서 발표했다. 손 대표는 특히 사료보다는 사양관리, 방역 관리 등이 양돈장의 생산성에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농협사료를 10년 이상 사용하면서 옴부즈팜 농장으로 매년 양돈 실증자료를 제시하고 있는 이범주 사장은 원료 가격 및 환율 증가에
축산발전협의회서 의지 표명 방법 논의키로조합장들, “사료가격 연말까지 동결” 건의전국 축협 조합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산업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을 논의했다.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김대현)는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남경우 대표를 비롯해 이정현·박치봉 상무, 각 부서장, 이승우 농협사료 사장, 박종하 농협목우촌 사장이 함께 했다.이날 김대현 회장은 “축산업 존폐를 좌우할 정도로 사료가격 인상문제와 미국산 쇠고기, AI 문제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늘 회의는 축산업의 현안과 정부 정책, 농협중앙회 추진방안 등을 듣고 우리가 해야 할일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농협사료가 인상시기를 늦추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피땀으로 일군 축산업을 농촌경제의 핵심산업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농가의 의욕을 꺾지 않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대책이 적시에 마련되고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축산인 스스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조합장들이 앞장서서 활발한 농정활동을 전개하자”고 당부했다.남경우 대표는 “갈수록 어려워지는 축산여건을 어떻
“낙농가들은 지금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하루빨리 유대인상이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 낙농산업은 붕괴하고 말 것입니다. 다른 축종과 달리 낙농 기반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복구하는데 최소한 10년이 걸립니다. 국민들의 중요한 식량자원인 우유를 계속 생산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조속한 유대인상을 촉구합니다.”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조합장들은 지난 2일 서울 농협본관 인근 음식점에서 전문언론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유대인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박철용 회장(부산우유조합장)과 정동수 총무(대전우유조합장), 조흥원 서울우유조합장, 손광익 경대낙협장(낙농진흥회 이사회 소위 위원) 등이 참석했다.이날 조합장들은 한 목소리로 “유대인상은 낙농가 소득을 올려달라는 차원이 아니다”며 “관련기관과 정부, 유업계가 유대인상은 낙농가 생존권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합장들은 이어 “유대를 올릴 경우 우유의 소비자 가격도 잇따라 올라 소비감소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잘 알고 있지만 그 전에 낙농기반이 무너지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유대인상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이미
일반업체가 5월1일 사료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인상을 보류하고 있는 농협사료(사장 이승우)가 최근 안정적인 해외원료 확보의 일환으로 수입원료 장기계약을 체결해 주목받고 있다.농협사료는 지난 3일 국내 공급사인 DNB, 해외 공급사인 Bogasari와 동남아시아산 소맥피에 대해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맥피는 소맥(밀)의 알곡상태에서 전분 추출 후 남은 껍질로 배합사료의 주요 원료이다.농협사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수급불균형이 심화돼 해외원료 조달에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옥수수와 대두박 등 주요 원료와 달리 야자박, 타피오카, 소맥피 등 동남아산 부원료의 경우 원산지와 생산량이 한정돼 있어 국제곡물가격 강세가 지속될 경우 안정적인 원료수급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농협사료는 이런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해외원료 확보를 위해 장기계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농협사료는 이미 지난 4월 동남아산 야자박에 대해 장기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소맥피 장기계약에 이어 앞으로 타피오카도 장기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원산지 표시 실효성 강화 시스템 시급전국 축협 조합장들은 축산업 위기상황에서 정부와 농협중앙회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축산발전협의회(회장 김대현·인제축협장)는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합장들은 배합사료 가격이 다시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농협사료 가격을 올 한해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합장들은 특히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에 대해 실제로 인력과 예산, 장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제대로 단속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원산지 표시제의 실효성을 높이고 단속과 처벌을 철저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구축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조합장들은 특히 협동조합이 생산자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농가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것이 적다며 축산업 위기상황에서 전국 축협 조합장들의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 정부와 농협중앙회의 특단의 대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모두가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공감대를 갖고 전국축산발전협의회에 일선축협의 의지를 관철시켜 나갈 수 있는 방안마련을 일임키로 했다.김대현 회장은 이날 “조합장들이 힘을 모아주면
농협과 한우협회가 한우고기 소비촉진을 위해 힘을 합쳤다. 농협과 한우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한우사랑 나라사랑 큰잔치’ 행사 개막식을 갖고 일주일간 전국의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판매장에서 한우고기 할인판매와 무료시식행사에 들어갔다. 한우사랑 나라사랑 큰잔치 행사장에는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한우 부위별 지도와 요리가 선보였다. 사진 왼쪽부터 황선옥 소시모 상임이사, 남성우 농협유통 사장, 이승호 축단협회장, 최원병 농협회장,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 남호경 한우협회장, 박정희 고주모회장, 조상균 농협중앙회 이사.
축협매장 등 250개소서 2천마리분 10%이상 할인.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와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일주일간 농협 대형유통센터와 일선축협 하나로마트 등 250개 축산물코너에서 최소 10% 이상 할인하는 ‘한우사랑 나라사랑 큰잔치’ 행사를 전개한다. ‘우리 것의 가치가 더 커진, 듬직한 이름 한우!’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한우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소비자에게 알려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농식품부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농협과 한우협회는 행사 첫 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한우사랑 나라사랑 큰잔치’ 개막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박덕배 농식품부 제2차관과 최원병 회장, 남호경 회장, 남경우 농협축산경제대표, 이승호 축단협회장, 홍성권 전국축산발전협의회 부회장(옥천영동축협장), 조상균 농협중앙회 이사(한국양봉조합장), 남성우 농협유통 사장, 이윤자 주부교실중앙회장, 박정희 고주모회장, 황선옥 소시모 상임이사, 안승춘 식생활개발연구회장, 전원주 연예인농촌돕기운동본부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또 한우공동브랜드사업 참여축협을 대표해 김기원 당진축협장(토바우), 강병무 남원축협
농협중앙회가 축산업의 총체적인 위기상황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지적이 현장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남경우) 임직원들은 HPAI는 물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사료가격 급등 등 축산현안에 대해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해 한미FTA 타결 이후 우리나라 축산업의 중장기적인 비전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올해 배합사료와 조사료의 지속적인 인상과 AI 발생, 미국산 쇠고기로 촉발된 안전성 논란에 따른 축산물 소비침체 등을 타개하기 위해 다양한 축산농가 경영안정 대책과 축산물 소비촉진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농협축산경제가 현재 추진 중인 주요사업에 대해 소개한다.조사료 생산 거점조합 육성…권역별 번식우단지 추진축산물 직거래 유통 활성화…소비홍보사업에도 앞장 ▲사료가격안정기금 지원=매년 지원하던 무이자자금을 700억원에서 총 2천억원 규모로 1천300억원 늘렸다. 이에 따라 조합에 지원하는 무이자자금 700억원은 800억원으로 늘었으며, 신규로 배합사료가격을 포대 당 100원 인하하기 위해 1천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