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馬)을 매개체로 한 도농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소재 농업기술진흥관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전국농업기술자협회(회장 강춘성)는 이날 말산업 양성과정 1~5기생과 말산업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 5일 근무제 정착에 따라 관광 레저 승마인구의 저변 확대방안을 모색하고 말을 이용한 도농교류 활성화로 농촌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심포지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마사회와 축산신문 등이 후원했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제3의 물결시대 농촌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그린투어리즘과 승마산업’을 발표한 최병익 공주대 교수는 소득수준과 레저스포츠와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도 고품격 레저로 승마산업이 활성화되는 시점을 맞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마필산업과 그린투어리즘, 마육제품 시장 전망 등을 소개하고 지역특화사업의 일환으로 마을단위와 지방대학의 교육체계를 연계시킨 승마(마필)산업 육성을 강조했다.사례발표에서는 김갑수 재활승마협회장의 ‘말을 이용한 외국의 도농교류 사례’, 오한섭 강화도 자연승마체험농장 대표의 ‘승마체험을 통한 도농교류 사례’, 나영진 산너머강촌 대표의 ‘말과 함께하는 제2의
농협양돈수급안정위원회(위원장 남성우)는 지난 13일 농협본관에서 2007년 제3차 회의를 갖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수지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이날 위원들은 사업계획을 논의하면서 분과별 전문위원회 역할을 강화해 쟁점별 현안과제에 대한 신속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특히 전문위원 운영방법에 따라 수급안정위원회의 성과가 달라질 것이라며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는 양돈산업 중장기 전망 및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연구 활동 보다 현안 쟁점별로 신속하게 의견을 도출해내는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양돈수급안정위원회 사무국은 빠른 시일 내에 분과별 전문위원회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의견을 모아 사업계획에 반영해 위원들에게 제출해 서면결의를 받아 농림부의 승인절차를 밟기로 했다.이날 상정된 양돈수급안정위원회의 내년도 사업계획은 수급관측 1억5천80만원, 수출선다변화 3억6천750만원, 교육정보제공, 1억2천300만원, 조사연구 6천만원 등 모두 7억3천70만원의 예산으로 짜여졌다. 이 사업계획은 수출선다변화 지원예산을 대폭 줄이고 수급관측과 교육정보
살균시설·외부인 샤워장 등 차단방역 철저무항생제 사육 심혈…퇴액비 자원화 실천“HACCP은 처음에는 귀찮다. 그동안 사무실, 숙소 출입조차 체계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HACCP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그동안에는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이 이를 싫어했던 것 같다.”우리나라 양돈 사육단계 HACCP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을 이끌고 있는 이욱희 대표(원산농장·충북 진천군 초평면 용산리 124-1)는 “성적은 물론 농장 내 모든 일이 매뉴얼 안에서 통제되는 것이 HACCP이지만 처음에는 체크리스트를 하나하나 적용하는 일이 짜증스럽고 힘들다. 그러나 1년 정도 지나면 매우 편해지면서 농장이 계획적으로 돌아가고 흐름이 잡힌다”고 말한다.이욱희 대표가 HACCP에 관심을 갖게 된 시점은 다살림영농조합법인을 결성하면서 부터이다. “다살림은 초기부터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목표로 했다. 질병, 분뇨, 그리고 가격이 최대 고민이었는데 뾰족한 해결방법이 없었다”는 이 대표는 2002년 획기적인 사육방법을 도입한다. 바로 무항생제 돼지 사육이다. 원산농장(원산Pig King)의 2천500두를 대상으로 도드람양돈조합 양돈연구소와 힘을 합쳐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이환원)는 지난 10·11일 농협설악공제수련원에서 올 한 해 동안의 낙농사업컨설팅 평가회를 가졌다. 이번 평가회에는 TMR사양과 착유시설 점검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24개 조합과 농협사료 7개 공장의 낙농팀장 60명이 참석했다.첫날 특강에서는 농림부 이성주 사무관의 ‘한국의 낙농산업 정책방향’이, ‘목장에 피는 노랑 제비꽃’의 저자인 조란목장 윤여임 대표의 우수 경영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또 서울우유 서부진료소 김영찬 원장의 ‘질병과 사양의 상관관계’, 에덴미다스 장연석 대표의 ‘착유시설 점검의 노하우’ 등 현장 중심의 강의와 조합 컨설턴트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졌다.둘째 날에는 농협축산컨설팅부 윤영환 차장의 ‘컨설팅 결과보고’에 이어 TMR사양현장컨설팅을 직접 지도 담당했던 축산과학원 김현섭 낙농과장, 서울대 김현진 박사, 농협축산사료연구소 고종열 박사, 농협사료 신동은 박사의 TMR사양결과 보고와 농가사례가 각각 발표됐다.이번 평가회에서 컨설턴트들의 자유토론을 진행한 농협 김기양 컨설팅방역팀장은 “조합원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현장 낙농컨설턴트를 육성해 우리 체질에 맞는 낙농산업을 이끌어 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김병원·최덕규·최원병 조합장 유력후보로 거론이봉주 감사위원장·박준식 조합장 출마 저울질오는 27일 치러질 농협중앙회장 선거 후보군이 지역별 단일화 과정 등을 통해 점점 압축되면서 농협 안팎에서는 3~4 파전으로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농협중앙회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후보등록을 받고 있는 가운데 첫날인 13일에는 8장의 신청서가 교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서류는 각 지역별 단일화 과정을 거친 후보들을 비롯해 연예인농촌돕기운동본부 김해권 회장과 농협개혁모임 허선구 대표 측에서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 내부에서는 등록 마감시점이 돼야 후보들의 신청서가 접수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재 출마를 선언한 조합장은 최원병 경북 경주 안강농협 조합장과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 조합장, 최덕규 경남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등이다. 최원병 조합장과 김병원 조합장은 각각 경북과 전남에서 단일화 과정을 거쳤다.또 각 지역 조합장들 사이에서 단일화 과정을 거친 박성직 서울 강동농협 조합장과 신영출 경기 구리농협 조합장도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봉주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전 충남 논산 연무농협 조합장)과 박준식 서울 관악농협 조합장(농협
도시지역에 비해 금융서비스가 열악한 농어촌, 산간벽지 지역의 주민들이 손쉽게 수익증권, 펀드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전국 3천400여개 농·축협 점포를 통해 제공된다.농협중앙회는 지난 3일부터 NH투자증권과 연계해 전국 NH수익증권계좌 개설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농협에서 NH투자증권의 수익증권 계좌(NH수익증권 거래통장)를 대행 개설해 주고, 수익증권 매수·매도거래는 고객이 직접 인터넷(www.nhis. co.kr)이나 ARS(1588-4285) 등을 이용하는 방식이다.가입자격은 개인·법인 모두 가능하고, 신규가입금액은 제한이 없다. 수익증권 거래에 따른 매수·매도자금은 수익증권 계좌와 연계된 농협의 입출식계좌를 통해 거래가 된다.신규 수익증권계좌가 개설되면 NH투자증권 콜센터에서는 바로 고객과 접촉해 펀드투자에 대한 맞춤 상담을 실시하고, 고객이 펀드에 가입할 경우 약관 및 투자신탁설명서 등을 DM발송해 준다. 농협은 “2009년 자통법 시행에 따라 제2금융권의 펀드 직접 취급이 가능해 질 것에 대비해 전산 시스템 개발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펀드 판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0일 농협본관에서 ‘농업인 무료법률구조금 출연식’을 갖고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출연금 13억원을 전달했다. 이날 출연식에는 박석휘 농협중앙회 전무이사와 허진호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농협은 이날 13억원을 출연해 농업인 무료법률구조 총 출연금은 지난 96년부터 올해까지 정부출연금 20억원을 포함해 159억원이 됐다.무료법률구조금은 농협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이 법률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에게 무료로 소송을 대행해 주기 위한 것으로, 농업인의 소송시 필요한 인지대, 송달료, 감정료, 변호사 수임료 등에 사용된다.농협과 법률구조공단은 지난 96년 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 9월까지 7만1천여명의 농업인이 무료법률구조 혜택을 받았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7천억원 이상이 된다고 밝혔다. 올해의 경우에도 9월까지 민사사건 3천9건, 형사사건 449건 등 3천458건이 무료법률구조사업 혜택을 받았으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601억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한편 농협과 법률구조공단은 농업인의 피해예방을 위해 이동상담실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156회 실시했으며, 그 동안의 법률구조사례를 모아 사례집도 발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이환원)는 지난 3일 농협안성교육원에서 제5차 축산컨설턴트 인증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농협중앙회와 일선축협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선축협 58명, 농협사료 10명 등 68명의 축산컨설턴트가 농협중앙회로부터 컨설턴트 인증서를 받았다.축산 전문인력 선발과 육성을 위해 농협이 2003년 도입한 축산컨설턴트 자격인증을 받은 컨설턴트는 올해까지 모두 333명이 됐다.선발된 인증컨설턴트에게는 현장컨설팅 수행에 필요한 노트북, 단체상해공제 가입, 실시간 축산정보제공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인증 축산컨설턴트는 지난 8월31부터 11월5일까지 모두 3차에 걸쳐 서류전형, 필기시험, 논술시험을 거쳐 선발됐다.이환원 부장은 “일선축협 축산컨설턴트들이 축산현장에서 농가의 다양한 컨설팅 요구를 충족시켜 소득증대 등 실익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물브랜드 2단계 발전대책의 성공적인 실천을 위해서는 생산 보다 유통분야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다.농림부와 농협중앙회가 지난 6·7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개최한 2007년 축산물 브랜드사업 연찬회에 참석한 브랜드 경영체 대표들과 실무자들은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한 현재의 거래체계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브랜드 판매시설 지원을 포함해 판로개척에 보다 많은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한우와 양돈분야로 나누어 ‘2단계 발전대책의 성공적인 실천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 경영체 관계자들은 경영체 지원 하한선을 마련해 브랜드 구조조정을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며, 광역화 규모화도 중요하지만 차별성 있는 소규모 브랜드 육성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한우분야 토론에서는 부산물 판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개진됐으며, 양돈분야에서는 육가공기술 개발과 시장교섭력 강화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이번 연찬회에는 김달중 농림부 차관과 이정현 농협중앙회 상무를 비롯해 농축협 100여명, 민간경영체 40여명, 지자체 관계자 40여명, 컨설팅 단체 관계자 등 230여명이 참석했다.시장변화에 대응한 브랜드별
농협은 NH여행사와 제휴해 여행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적금상품인 ‘NH여행적금’을 지난 10일부터 전국 지역 농축협에서 판매한다.‘NH여행적금’은 정기적금 또는 물레방아적금과 연계한 상품으로 가입대상은 실명인 개인이다. ‘정기적금’은 6개월에서 60개월까지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납입해야 하고, ‘물레방아적금’은 3개월이상 60개월 이내에서 납입일자, 횟수, 금액에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NH여행적금’은 가입고객에게 여행비용 선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여행자금 범위 내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대출해준다. 적금기간의 1/3회차 이상 불입해야 대출이 가능하다. 또 NH여행사의 여행상품 이용시 최대 10%까지 할인해준다.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박의규)가 성년을 맞았다. 한농연은 지난 6일 한국마사회 컨벤션센터에서 ‘스무살 청년, 도약 한농연!’을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후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임상규 농림부장관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들과 한농연 시도 시군연합회 주요임원, 회원 등이 참석했다.
축협중앙회노동조합이 지난 5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축협중앙회노동조합은 이날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정기 대의원회를 개최하고 노조 명칭을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87년 7월25일 결성된 축협중앙회노동조합은 농축협중앙회 통합 이후 7년만에, 설립된지 만 2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노조는 이날 대의원회에 이어 NH농협중앙회노동조합 CI선포식 및 제9대 이영초 위원장 취임식을 갖고 12월5일부터 새로운 명칭과 CI를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과 사무금융연맹 정용건 위원장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들과 박석휘 전무이사와 남경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를 비롯한 농협중앙회 상무와 부실장, 그리고 노조 전현직 집행부와 분회장, 대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새롭게 탄생한 NH노조는 CI선포식에서 2000년 농축협중앙회 통합 이후 실체가 없는 명칭 사용으로 대내외 활동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노동조합의 정체성 유지와 신규 조합원 확보에 문제점을 안고 있어 조합원들의 의견수렴과 공모를 통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밝혔다. NH노조는 새로운 명칭으로 앞으로 진행될 복수노조 허용 등 노동운동 환경 변화에 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