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사업집행률 저조·미납도축장 대책 필요 지적한우자조금 거출금액이 현재와 같이 두당 2만원으로 확정됐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충남 조치원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한우자조금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한우자조금 거출금액을 기존과 같이 2만원으로 유지키로 확정했다. 이로서 올해 한우자조금 예산은 농가거출금과 정부지원, 지난해 이월금액을 더해 총 224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참석한 대의원들은 자조금 운영과 거출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 제기했다.일부대의원은 자조금 사업 집행이 상반기에는 저조한 것에 비해 12월에 집중돼 있는 것에 대한 문제를 꼬집어 연중 효율적으로 예산이 쓰여질 수 있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올해도 3월 현재 사업추진이 2.4%에 그치고 있어 우려스럽다는 점을 강조했다.경북의 조득래 대의원은 고질적인 미납도축장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가가 낸 자조금을 도축장이 상습 미납하고 있는 문제는 향후 잘 협조하고 있는 도축장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아울러 생산이력제 시행과 함께 지역축협이 거출하는 것으로 개선
경기도가 올해 경기한우명품화를 목표로 5개 세부사업에 총 28억9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경기도와 한우협회경기도지회(지회장 임관빈)는 공동으로 지난 1·2일 양일간 경기도 평택 무봉산청소년수련원에서 한우산업발전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도는 경기도내 한우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 한우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한우등록(4만9천124두), 인공수정(4만7천370두), 초음파 생체단층촬영(9천660두), 거세(1만9천281두), 다산장려금(2천245두)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외에도 경기도는 곤포사일리지 제조단지 조성사업에 18억9천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우펀드도 3개 브랜드경영체(한우백년, 양평개군한우, 임금님표이천한우)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우수축산물의 학교 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은 104억5천만원이다. 대상은 관내 1천195개 초중고등학교 126만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한우 11개, 돼지 6개, 닭고기 6개 경영체가 공급한다.도청 관계자는 “경기지역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농가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꼭 필요로 하는 정책적 뒷받침
선정 앞두고 조합원 빼가기 등 방지…지역 단합 유도농림수산식품부가 한우사업단에 대한 내용을 재점검할 것임을 시사, 관심을 모으고 있다.전국한우협회와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달 24일 대전 홍인호텔에서는 한우사업단 추진과 관련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를 개최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사업단에 대한 현장의견이 분분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조합원 빼가기 등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일부 조정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허태웅 농식품부 축산경영팀장은 “오늘 참석한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검토해 사업단 추진에 참고토록 할 것” 이라며 “현장 농가들의 혼란이 없도록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홍식 농식품부 사무관도 “일부지역에서 사업단 선정을 앞두고 상대 조직체를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행위 등이 발견되고 있다” 며 “이들 지역을 순회 방문해 사업단의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고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계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 사무관은 아울러 “한우사업단은 번식농가와 비육농가의 유기적으로 연계해 한우산업을 제대로 해보자는 것에 그 의미가 있다. 현재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과열경쟁은 사업단의 본래 취지와는 부합하지 않는 부작용이며,
체중 5% 범위…반추위 발달 충분한 수분필요초유와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건강한 송아지 만든다.천하제일사료는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 16회 한우고급육 연구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한 방안으로 송아지 사양관리에 대한 내용의 강의가 주목을 끌었다.강사로 나선 천하제일사료 김덕영 박사는 초유급여와 충분한 수분공급이 건강한 송아지를 만드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박사는 “송아지는 생후 3~4주까지 자체 면역력이 없이 초유로 면역성분을 공급해줘야 한다” 며 “생후 24시간 내에 체중의 5%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4회 이상 급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1회 급여량이 너무 많으면 오히려 소화기 장애가 올 수 있어 이를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한, 송아지 시기 반추위 발달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의 공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김 박사는 “반추위 발달은 소의 향후 발육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송아지 시기에 이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추위 발달을 위해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작업”이라며 “현장에서 우유를 먹이기 때문에 물을 공급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우유와 물은 별개라고 생각하고 송아
농협·한우연구회 공동세미나한우연구회가 업계 최대 현안인 생산비절감과 안전육 생산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동물자원과학회 한우연구회(회장 원유석·농협한우개량사업소)와 농협중앙회는 공동으로 지난달 27일 농협안성연수원에서 한우생산비절감 및 안전육 생산이라는 주제로 2009년 한우심포지엄을 개최했다.심포지엄은 크게 곡물가 상승과 관련한 생산비절감방안과 친환경 안정축산물 생산을 통한 소비신뢰구축의 주제로 나눠졌다.농협사료의 유명상 팀장은 ‘사료가격 전망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강의를 펼쳐 주목받았다.유 팀장은 “곡물가격이 향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반면 환율은 하반기를 거쳐 내년 초에는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해상운임의 경우 현재는 하락세지만 경기 회복시점에서는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자재의 95%이상을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의 경우 당분간 사료가격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내용으로 분석된다.유 팀장은 적정한 사육규모 유지와 사양관리 방법 개선을 통해 위기의 시대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우TMR 급여 사례를 소개한 건국대 김완섭 교수는 “농후 부산물을 활용한 TMR사료 급여를 통해 생산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는 있지만 고급육 생
한우자조금관리위, 정부나서 ‘자조금 유용’ 단속 주문대의원 역할 강화 방안도 논의…31일 총회 열기로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가 악성미납 도축장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4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한우자조금 사업 전반에 대한 사안을 논의했다.이날 참석자들은 특히 지난 2008년1월부터 2009년1월까지 미납된 자조금이 전국 24개 도축장에서 5억1천여만원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고 이에 대한 조속하면서도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윤호식 위원은 “지역별로 미납도축장이 산재해 있다면 현재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도축장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며 “강력한 조치를 취해 100% 완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정호영 위원은 “자조금 사업 초기 농가들의 자조금 납부를 독려하는 것은 관리위원회의 몫이었다”고 전제, “하지만 현재 미납 추세는 도축장에서 자조금을 받아 유용하고 있는 사례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를 단속하는 것은 정부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미납도축장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도 많은 의견이 나왔다.전영한 위원은 “경영악화를 이유로 자조금을 유용하는 도축
한우협, 안전성 의심…개방 압력 ‘강력 대응’캐나다가 자국 쇠고기의 수입개방압력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우협회가 긴급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지난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한 게리 리츠 캐나다 농림·농식품성 연방장관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만나 자국 쇠고기의 수입을 조속히 재개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한우협회는 같은 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BSE(소해면상뇌증 일명 광우병)발생으로 전 세계를 경악케 했던 국가에서 어떻게 다시 수출을 말할 수 있는지 유감스럽다” 며 “자국 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각성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쇠고기 생산에 더욱 매진해 신뢰를 쌓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캐나다는 15차례나 BSE가 발견된 국가다. 협회 관계자는 “미국과의 협상이 졸속으로 처리되면서 캐나다도 같은 수준의 요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첫 단추가 잘못끼워진 상황을 앞으로 어떻게 수습할지 정책당국의 활동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캐나다는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미국과 OIE(국제수역사무국)광우병위험등급이 같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캐나다는 미국과 같은 수준으로 쇠고기
“정책자금 눈독 과열경쟁 유발”…재검토 목소리 높아농림수산식품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한우산업발전 대책에 포함된 한우산업 조직화 사업이 지역 조직체간에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한우산업 조직화(일명 한우사업단)는 올해 6월까지 전국 140개 지역에 한우산업 대표조직을 선정해 정부 한우관련 정책 및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우선 각 지역별 대표 조직체의 계획서를 받아 각 지자체에서 이를 바탕으로 선정 작업을 걸쳐 최종 선정된 조직체에 대해서는 농가교육, 암소개량농가육성, 축사시설현대화,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품질고급화 장려금 등 정부 주요 지원사업에 대한 권한을 주겠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계획이다.이로 인해 현재 크게 지역축협과 한우협회, 한우조합, 영농조합법인 등 지역 조직체간에는 사업단 선정에 탈락되면 곧 조직체 운영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 과열 경쟁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전북의 한 한우협회 관계자는 “순수하게 한우산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조직체가 아니라 정책자금에 눈독 들여 참여한 조직체가 많아진다면 사업단은 본래 취지에서 벗어나 표류하게 될 것”이라며 “한우사업단에는 최대한 열정을 가진 조
○…한우협회 제4기 회장단 출범식이 있었던 지난 16일 점심시간, 행사에 참석한 일부 한우인들이 크게 화를 내며 식당을 박차고 나오는 일이 발생했는데.이유인즉 이날 점심 식단에 수입 갈비찜이 올라왔기 때문. 이날 회장단 출범식은 한우인들의 화합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행사로, 참석한 한우인들이 매우 의미있게 받아들인 행사였다. 그런데 점심 식단에 한우가 아닌 수입 갈비찜이 올라온 것을 보고 한우인들이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며 분개한 것.이에 대해 협회 사무국은 한우 갈비탕과 한우 육회 재료를 직접 구입해서 식당에 제공하는등 나름대로 신경을 썼지만 식당에서 제공되는 갈비찜이 주문 사항이 아닌 식당 기본메뉴 였다고 해명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이와 관련, 한우인들은 “한우 농가의 한우에 대한 애정이 이 정도”라며, 이 번 일을 작은 해프닝으로 보기 보다는 이를 계기로 우리 한우를 진정으로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되새기자고 의미를 부여.
양봉협회가 불량 꿀 퇴치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한국양봉협회(회장 배경수)는 최근 벌꿀을 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업체 71곳에 불량벌꿀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내 취급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특히, 협회는 벌꿀 구매시 용기에 봉인여부와 품질인증서, 검사 성적서 및 봉인을 필히 확인해 구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kg당 3천500원 미만의 꿀은 불량 꿀일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최규칠 양봉협회사무총장은 “최근 일부 불량 꿀이 가공업체로 팔려나가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협회차원에서 이를 차단하기 위해 공문을 발송하게 됐다” 며 “총 71개 업체에 공문을 보냈으며, 앞으로도 불량 꿀이 납품되는 사례가 없도록 협회차원에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협회는 아울러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받은 벌꿀은 드럼통(288kg)과 말통(25kg) 단위 봉인과 품질인증서를 부착해 유통되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고, 업체에서는 이를 철저히 확인 후 구입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국내산 원료 사용…찬물에도 희석 잘돼컵 주위에 진(수지)이 묻지 않는 프로폴리스가 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설악양봉원이 고유의 특허기술로 개발한 프로폴리스(액상)는 그동안 액상 프로폴리스의 단점으로 꼽혀왔던 ‘묻었을 때 잘 지워지지 않는 점’을 보완하여 좀 더 손쉽게 프로폴리스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천연항생제로 각광받고 있는 프로폴리스는 다양한 효능만큼 다양한 형태(정제, 캡슐, 스프레이 등)로 판매되고 있으나 함량이나 효능 면에서 액상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한번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프로폴리스의 수지 때문에 이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전용컵과 전용 스푼을 사용하거나 액상이 아닌 다른 형태로 섭취하고 있는 상황이다.설악양봉원이 이번에 출시한 프로폴리스는 컵에 묻지 않는다는 장점 이외에도 국내산 100% 원료를 사용해 품질 면에서도 앞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악양봉원 조성봉 대표는 “기존의 프로폴리스는 보통 찬물에 희석을 하면 컵에 진이 묻고 불순물이 밑에 가라앉는 현상이 있었으나 설악양봉원에서 개발한 프로폴리스는 아무리 찬물이라 할지라도 컵 주위에 진이 묻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며 “시중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앞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산업에 대한 애정이 없는 사람은 없다. 그 크기의 차이가 있을 뿐.농업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애착을 갖지 않는 농민은 없다. 그 중에서도 한우를 사육하는 한우농가들의 애착은 가히 뜨겁다 하지 않을 수 없다.아무리 작은 일에도 경제적인 부담을 감수하고서 꼭 식사는 한우로 하는 것도 자부심과 애착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다.최근 한우협회는 제4기 회장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새로운 한우시대를 열어가자는 각오를 하는 뜻 깊은 행사였다. 이날 작은 사건이 있었다.행사 후 식탁에 올라온 갈비찜이 문제의 발단이 됐다. 행사를 진행한 협회 사무국은 갈비탕과 육회 재료를 직접 구입해 식당에 제공했다. 대부분의 행사장이 그렇듯 이곳도 수입육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우협회의 행사에 수입육이 상에 오르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기본 메뉴로 제공되는 갈비찜까지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모양이다.식사 중이던 한 농가는 이 갈비찜을 보고 “한우협회 회장단 출범식에 수입쇠고기를 상에 올리는 법이 어디 있느냐?” 며 분개했다. 행사장은 술렁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