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적 가치 146조’ 성장성 높은 산업 불구 정책 소외자조금사업 전략적 홍보 집중…국가 기반산업 자리매김거북이 걸음으로 목표를 향해 정진하겠다.한국양봉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배경수 회장은 이 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제 취임 한달을 갓 지난 그의 행보는 ‘거북이 걸음’ 이상이다.그는 “국내 양봉농가가 4만여명에 이르지만 주요 축종이 아니라는 이유로 소외되고 있다. 하지만 벌의 공익적 가치는 농업계는 물론 환경 측면까지 고려하면 146조에 달한다”며 “앞으로 이런 양봉산업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주력해 나갈 생각이다”고 각오를 밝혔다.배회장은 이를 위해 이미 농촌진흥청에 요청해 연간 8천만원 예산 규모로 화분매개로서의 꿀벌의 가치를 연구하는 사업에 착수했다.또한, 양봉 임의자조금 사업을 시작해 양봉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농가들에게 부담이 될까 우려했지만 많은 회원들이 흔쾌히 자조금 거출에 참여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양봉자조금은 향후 양봉산업발전의 발판이 될 것이며, 국내 양봉산물이 소비자에게 천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는 홍보사업에 집중적으로 쓰여질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이뿐 아니다. 최근에는 4대강 유역개발과 관련해 밀원수 식재를 건의하는 한편
한국양록협회가 새로운 17기 임원진을 구성하고 새출발을 다짐했다.양록협회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 용사의 집에서 2009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을 비롯한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는 중요한 자리였다.양록협회 17대 회장선거는 강준수 현 회장의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으로 마무리 됐고, 부회장 및 이사, 감사 등 다른 임원들도 후보자로 거명된 후보들을 참석 대의원들이 만장일치 동의하면서 순조롭게 임원진 구성을 마쳤다.강준수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2년간 협회의 활동을 위한 초석을 닦았다면 향후 2년간은 그 기반을 바탕으로 양록협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 며 “그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회원 및 임원들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새롭게 구성된 임원들과 더욱 열심히 일하는 양록협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현재 연 6만원인 지회회원의 회비를 10만원으로, 12만원인 직할회원 회비를 15만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농가의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한 가운데 회비 인상을 말하기가 부담스러웠지만 지난 2004년 이후 한 차례도 인상하지 않은 현 수준의 회비로는 더 이상 협회를 운영하기
남호경 - 정호영 후보 ‘차별화’ 노력제4대 한우협회장으로 두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한우인들은 이들 후보가 어떤 포부로 협회를 이끌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기호1번 남호경 후보가 현재 한우산업의 현안 해결을 위해 제도추진과 안정적 한우산업 기반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둔 반면 기호2번 정호영 후보는 도지회 및 시군지부 등 지역에 기반을 둔 한우산업으로 틀을 바꿔 나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할 것임을 강조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남호경 후보는 현재까지 추진해온 한미FTA관련 대책, 음식점원산지 표시제, 한우자조금 사업 등이 정착되는데 역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후대를 위해 안정적인 한우산업의 기반을 닦아 나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개방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대외경쟁력을 갖추는 부분에 대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한우농가 모두가 협회에 참여토록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정호영 후보는 그간 한우협회는 앞만 보고 열정적으로 달려 한우농가들을 위해 여러 큰 일을 했지만 중앙의 위상이 높아진 것에 비해 지역의 조직은 위축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지회 및
지난해 한우협회의 회비 납부율이 80%를 넘었다.한우협회는 지난 2월6일 기준 한우협회의 회비 납부율을 81.4%라고 밝혔다. 회비 납부율 80%를 넘어선 것은 협회창립이래 처음이다.회비 납부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협회의 다양한 회비납부 유도제도 마련과 오는 18일로 예정된 회장선거와 관련이 깊다.협회는 지난 2007년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회비납부 우수지부에 일부를 지부 운영비로 환원하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 회비납부 우수지부를 선정해 시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회비납부 유도제도가 시행된 2007년에는 회비납부율이 79.5%까지 올랐다. 2006년 회비 납부율 67.4%와 비교하면 큰 폭의 상승을 보인 것이다.이와 함께 대의원 배정을 회비납부 회원을 기준으로 변경한 것도 회비납부율 상승에 큰 역할을 했다.회비납부율이 높아진 것은 협회의 안정적 운영을 뒷받침하고 농가의 참여도를 높인다는 측면에서 분명 고무적인 것이다. 다만 선거를 앞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진정한 농가 참여의지를 반영한 것이기를 관계자들은 바라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한우산업 조직화 및 한우농가 기술교육 세부지침 설명회’를 가졌다. 현장 농가들을 대상으로 올해 한우산업의 정책에 대해 설명한 이번 행사에는 특히 한우사업단 구성요건과 지원 방안에 대한 것이 주된 내용을 이뤘다.첫날인 11일은 농협안성연수원, 12일은 전북 남원축협, 13일은 경북농업인회관에서 각각 열린 이번 설명회에는 많은 한우농가들이 참석해 올해 한우산업 정책방향에 대한 높은 관심을 그대로 반영했다.이번 설명회에서 농식품부는 모든 한우정책은 지역별로 구성되는 140여개의 한우사업단을 중심으로 추진될 것이며, 이는 생산 분야만이 아닌 유통, 판매, 마케팅 등 한우산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포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우협회가 한우전문점 투어를 계획하고 있다.한우협회 박선빈 차장은 “한우판매 전문점의 활성화를 통해 결과적으로 소비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 올해 두 차례에 걸쳐 한우전문점 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를 위해 협회는 총 예산 4천327만5천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한우전문점은 최근 광우병 논란으로 외식업계에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협회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한우판매에 대한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 할 것으로 판단하고 시범적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전문판매점에 대한 투어를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차장은 “한우전문점이 확대되는 것은 곧 한우의 수요가 증가함을 말한다. 공신력을 가진 한우협회가 예비창업자들을 돕는다면 건전한 한우판매점의 증가로 한우의 소비기반이 탄탄하게 다져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4기 한우협회장 선거가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전국한우협회는 지난 10일 한우협회장 후보 마감 결과 현 남호경회장과 정호영 부산울산경남도지회장이 최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두 후보 모두 영남출신으로 초기 한우협회 활동에 많은 공헌을 해왔다. 특히 수입생우 저지투쟁을 적극 전개한 대표적인 인물들로 평가받고 있다. 남호경 후보는 경북 경주 출신으로 경주축협 감사, 한우협회경북도지회장을 거쳐 2,3기 한우협회장으로 현재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을 겸하고 있다.정호영 후보는 경남 하동 출신으로 하동군지부 초대 회장을 지내고, 현재 한우협회부산울산경남도지회장으로 협회 내에서 한우유통감시관리위원장, 사료값인상저지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활동하고 있다.한우협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대전에서 치러진다.
국내종자 영양·가격 우수…다양한 품종 개발돼야조사료의 국내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종자의 해외의존도가 높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대표적인 사료작물 이탈리안라이그라스의 경우 재배면적인 2007년에는 2만1천700ha에서 지난해는 3만ha로 증가했고, 2012년 경에는 5만ha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재배면적 확대로 인해 수입조사료의 물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 사료 생산면적 증가와 함께 사료종자의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어 사료종자 자급도를 높이기 위한 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국립축산과학원 서성 연구관은 “지난해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종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92% 였다” 며 “종자의 해외의존도가 이렇게 높은 상황에서는 진정한 조사료 자급이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서 연구관은 사료적 가치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는 국내 종자가 농가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그는 “국내에서 개발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 종자를 분석한 결과 조단백질, TDN 등 영양면에서 수입조사료에 비해 전혀 부족하지 않다. 더군다나 수입종자보다 10%이상 저렴하게 종자를 보급하고 있음에도 농가들은 여전히 수입종자를
신임 한국양록협회장 선거에 현 강준수 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양록협회는 지난 6일 양록협회장 후보 접수 마감 결과 현 강준수 회장만 출마했다고 밝혔다.강준수 회장의 단독 출마에 따라 13일 열리는 총회에서 무투표 당선이 예정됐다. 강준수 회장은 경기도 김포 출신으로 한국사슴연합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사슴 70두 정도를 사육하고 있다.
전병설 한국양토양록조합 조합장이 지난 4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한국양토양록조합은 이날 서울 강동구 성내동 소재 한울컨벤션웨딩홀에서 제12대 전병설 조합장 취임식을 개최했다.전병설 조합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내·외로 어려운 시기에 조합을 이끌게 되어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약속한 공약을 반드시 지켜갈 것을 다시 한 번 조합원 모두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전 조합장은 또 “원칙적인 운영과 공정한 인사로 노력하는 직원이 인정받는 조합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취임식에는 조합 임직원과 전직 조합장을 비롯한 조합원들, 그리고 가족과 친지 등이 참석해 전병설 조합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번엔 수퍼암소가 나타났다.충남 아산시 소재 강창환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무게 909kg의 이 한우는 큰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체형이 완벽하고 아주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암소가 이 정도 체중이 나가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보통 암소보다 1.5배 정도 큰 것이다.충남도 관계자는 “이 소의 유전적 활용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이 소의 수정란을 채취해 우량 송아지 생산을 도모하는 동시에 도차원에서 이 소를 철저히 관리해 건강하게 사육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난해 이천에서 1톤이 넘는 거세우가 나왔고, 올 초 남해에서도 1톤이 넘는 거세우가 출하된 사례가 있다. 하지만 두 마리 모두 거세우였던 이유로 이들의 정자를 확보하지 못해 종자개량에 활용할 수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일부 백화점 등 고급육 이미지 강조 판촉농가도 부산물 활용 증가따라 관심 고조전문가 영양적 측면 고려 신중 접근 주문한우농가들 사이에 사료를 끓여 먹이는 화식(火食)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화식은 과거 부업형 축산이 주를 이루던 시절 풀 사료의 소화효율과 기호성을 높이기 위해 주로 이용되던 사양방법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우농가들 사이에 화식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한 백화점에서는 화식으로 사양 관리한 한우를 고품질 청정 이미지를 강조한 프리미엄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는가 하면, 일부 음식점들도 화식한우를 전면으로 내세워 고객잡기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이 화식이 최근 들어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은 높아진 사료 값 극복을 위해 농가들이 인근에서 구한 부산물을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화식을 시작한 한 농가는 “인근에서 구할 수 있는 풀은 모두 거둬들여 쇠죽을 끓여 먹이고 있다. 무조건 거둬들인 풀들을 그냥 먹일 수 없어 화식을 하고 있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소가 잘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화식을 통해 거친 풀이 부드러워져 기호성이 좋아질 수 있지만 영양적으로는 크게 나아질 수 없어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