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맞이 유통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한우소비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기축년, 소의 해를 맞아 국내 대규모 유통업체와 손잡고 대대적인 할인판매 및 소비활성화 행사를 전개하고 있다.현재 협회와 함께 한우소비촉진활동을 전개 중인 유통업체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유통 등 4개다. 협회는 이들 업체에게 캐릭터 상품 등 행사 경품을 지원하고 유통업체는 할인판매를 통해 한우소비촉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이에 앞서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소의 해를 맞아 한우소비를 끌어올리기에 앞장서고 있다.유통업체들은 현재 구정 이후인 1월 말까지 할인 행사를 지속할 계획이며, 한 업체는 이 기간 동안 최대 2천두 이상의 물량을 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한우협회 김영원 차장은 “농가들이 소비 부진과 생산비 폭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만큼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한우소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 밝혔다.한편, 현재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을 비롯한 일부 도축장은 밀려드는 출하물량으로 인해 도축을 위해서는 최소 하루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인의 ‘소망’을 담아 한우산업이 ‘우뚝’서길 기대한다.농촌진흥청(청장 이수화)는 지난해 12월31일 태어난 암수 송아지 이름을 공모한 결과, 수컷은 ‘우뚝이’, 암컷은 ‘소망이’로 선정했다.관계자는 응모결과 수컷은 58건, 암컷은 56건이 접수될 만큼 관심이 높았으며, 심사에도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소망이와 우뚝이는 생시체중이 26kg으로 매우 건강한 것으로 전해졌다.농촌진흥청은 수컷인 우뚝이는 4개월령 거세를 실시해 친환경·고급육 사양관리로 사육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한우고급육으로 만들고, 암컷인 소망이는 포육습성이 우수하고, 육성율이 높은 어미소의 형질을 이어 우량 한우송아지 생산을 위한 암소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새해 한우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기분좋게 출발했다.지난 5일 한우경락가격은 1++가 1만7천577원/kg, 1+가 1만5천718원/kg 이었다. 지난해 말보다 kg당 1++등급은 692원, 1+등급은 95원씩 각각 올랐다.1등급 미만은 더욱 큰 폭으로 올랐다. 2등급은 729원 오른 1만160원/kg으로, 3등급은 825원 오른 7천319원/kg의 평균가격을 나타냈다.올 초 경락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1월말 설을 대비한 유통업체의 수요가 높아진 것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업계에서는 경락가격 상승이 기분 좋은 현상임에는 틀림없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아직 크게 못 미친 가격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축년 한우산업 부활의 염원을 담은 새해맞이 행사가 전국 유명 해맞이 장소에서 열렸다.한우협회는 지난 1월1일 기축년 새해를 맞아 경북 포항 호미곶을 비롯한 국내 유명 해맞이 장소에서 새해맞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우사골떡국을 제공하는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소의 해를 맞아 침체에 빠진 한우산업이 다시 일어서기를 기원하고, 소비자들에게 한우를 더욱 가까이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경북 포항 호미곶, 서울 선유도공원, 충남 당진 왜목마을, 강원 동해 망상해수욕장 등 전국 유명 해맞이 명소에는 이날 수 만명의 인파가 몰려 기축년 새해의 소망을 빌고, 따뜻한 한우사골떡국으로 추위를 달랬다.관계자는 “소의 해를 맞아 한우가 소비자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대의원 역할 강화…농가 목소리 적극 반영돼야한우자조금 사업의 새시대를 열자.한우자조금 대의원회(의장 임관빈)는 한우자조금 1기 마지막 대의원 총회를 구랍 29일 농협안성연수원에서 개최했다.이날 총회에서는 내년도 한우자조금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세부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남호경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1기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최근 2기 대의원선거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한 단계 더 발전한 한우자조금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이날 참석한 대의원들은 한우자조금 초대 대의원으로서 애정 어린 충고를 남기기도 했다.경북의 한 대의원은 “한우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그나마 큰 버팀목을 해준 것이 한우자조금이었다”며 “좀 더 투명성을 강화하고 메스컴을 통한 천편일률적인 방법을 탈피해 다양한 홍보 전략으로 소비자에게 접근한다면 한우자조금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경기지역의 한 대의원은 대의원의 역할을 강화해 지역 한우농가의 목소리가 자조금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대의원 총회를 통해 수렴한 의견 상당수가 정
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 선거 결과 1기 대의원 가운데 연임한 인원은 6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최근 실시한 2기 자조금 대의원 선거 결과 63명이 1기에 이어 2기 대의원에 연임됐으며, 179명이 새로운 대의원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관리위는 당초 예상보다는 많은 새로운 인물로 대의원회가 구성된 것으로 분석하고, 이들이 자조금 사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이번에 2기 대의원으로 선출된 인원 중 축협조합장은 15명이다.
강원도가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도내 한우 브랜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조사료 생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강원도는 최근 도내 소 사육 농가 생산비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위해 도내 소양호와 파라오 주변에 각각 150ha, 10ha의 사료작물재배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실시했던 삼척의 조사료용 청보리재배단지 운영을 강릉, 고성까지 총 150ha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아울러 도내 유휴지 4천500ha를 사료작물재배에 활용하고, 수도작농가에서 생산되는 볏짚을 사료로 활용해 연간 23만여톤의 조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사료생산확대지원사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나타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특히 축산농가 스스로 자급사료 확충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한편, 강원도는 지난해에 이어 농가특별사료구매자금을 807억원에 대한 이자 8억700만원을 지원하고, 조사료 생산비 절감을 위한 랩사일리지 제조장비지원, 조사료생산확충 등에 34억8천4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울산시가 쇠고기이력추적제시범사업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울산시는 농수산식품부의 ‘2008년쇠고기이력추적제시범사업’에서 참여규모, 이력 관리 실적, 귀표 부착율, 신규 유통업체 참여율, DNA 동일성 검사에 대한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를 차지했다.울산시는 이력추적제사업 추진과 관련해 한육우 3만2천78두를 전산등록해 현재 3만462두(도축 및 이동개체 제외)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새로 태어나거나 귀표가 없는 소 6천214두에 대해 개체 이력번호가 표시된 귀표를 부착했으며 도축장 2개소, 가공장 6개소, 판매장 7개소가 유통단계 연계 사업장으로 참여하고 있다.관계자는 “울산시가 쇠고기이력추적제시범사업 첫해에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행정기관과 울산축협, 그리고 축산농가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미래산기 이효산 대표, 계획성 없는 ‘무대뽀’ 지원정책 꼬집어많은 농기계 공급 업체들이 최근 정부의 농기계구입종합자금 소진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건설장비와 농업용 스키드로더 전문생산업체인 토마스의 한국총판을 맡고 있는 미래산기(대표 이효산) 또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효산 대표는 미리 자금이 소진될 것을 예고했다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이 대표는 “출장을 다녀오던 중 전화로 자금이 바닥났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아무런 대비책 없이 ‘자금이 떨어졌으니 버티라’는 식의 명령이나 다름없었다”고 토로했다.자금력이 약한 중소업체로서 이 같은 상황은 회사의 존폐를 위협할 수 있는 중요한 사항이지만 협회나 해당부처, 농협 등으로부터 어떤 사전예고도 없었다는 사실이 더욱 충격적이었다고 그는 말했다.그는 “최소 자금이 바닥나기 전에 업체에 이를 통보해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면 이렇게까지 어려운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농기계구입종합자금은 지난 11월 18일 소진됐으며, 내년 2월에나 내년 예산으로 자금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교육·정보제공 사업부문 23억6천여만원 증가2009년 한우자조금사업 규모는 224억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2일 대전 유성 홍인호텔에서 올해 제4차 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총 224억원 규모의 내년도 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확정하고, 오는 29일 안성농협연수원에서 열리는 대의원 총회에서 심의 의결키로 했다.특히 내년 사업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교육 및 정보 제공 사업에 예산이 대폭 확대된 것이다. 교육 및 정보제공에는 총 71억7천2백여만원의 예산을 세워 올해 48억보다 무려 23억6천여만원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이유에 대해 관계자는 정부의 매칭펀드 기금을 최대한 교육 및 기술개발 분야에 활용키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번 반복적인 단순 농가교육에서 벗어나 체계화된 현장 활용도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농가 경쟁력 향상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우농가 교육 조직 및 포상, 한유양축기술보급 및 교육, 한우종합학술대회, 한우전문점경영교육, 어린이 창작동화 공모전등이 신규 사업으로 추가됐고, 후계자육성, 지도자 대회, 한우경진대회 등에 대한 예산은 증가됐
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 선거가 무사히 마무리 됐다.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농가들의 참여율 저조로 인해 유효 대의원수 선출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당초 우려는 다행스럽게도 ‘기우’가 됐다. 한우산업을 지키는데 자조금의 역할이 컸을 뿐 만 아니라 수입육과의 경쟁이 심화될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서 할 일이 더 많다는 한우농가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그만큼 농가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우자조금 사업이 지속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이번 선거결과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다만 선거를 치루는 동안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농가간의 감정싸움은 화합을 토대로 ‘한우산업 발전’ 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진해야 할 한우업계로서는 달갑지 않은 ‘불청객’ 이 아닐 수 없다. 더구나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가 나왔다고 해서 의도적으로 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행위는 단순히 한우농가 한명에게 주어진 권리를 포기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는다.선거참여율 저조로 인해 대의원 선출에 실패할 경우 해당지역의 여론이 자조금사업에 반영되지 못할 뿐 만 아니라 유효대의원수를 만족치 못할 때는 한우자조금사업에 차질이 발생, 결과적으로 한우산업 전체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내가 좋아하지 않는
순수한우에 보호막을 설치한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는 지난 18일 한우협회 회의실에서 제1차 한우판별사업 중앙심의위원회를 갖고, 이튿날인 19일 대전유성호텔과 22일 제주도 축산진흥원에서 판별요원 집중교육을 실시했다.한우판별사업은 국내 순수 한우혈통을 가려내 외래품종과 차별화함으로써 한우산업을 지속적으로 보호 육성한다는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특히 외래 품종 가운데 한우와 비슷한 외형을 가진 품종이 유입되더라도 한우에 대한 폐쇄육종을 통해 고품질 토종한우의 위상을 지켜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남호경 한우협회장은 18일 열린 회의에서 “농가들이 정성껏 키운 한우가 도축단계에서 교잡우로 판명되면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며 “한우판별사업은 이 같은 농가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동시에 토종한우를 수입종으로 부터 보호하는 테두리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한우판별사업은 우선 현장의 한우판별요원이 외형심사를 실시해 판별가부를 결정하고, 이 단계에서 판별이 어려울 경우 도심의위원회에 요청해 심사를 받게 된다. 이 단계에서도 어렵다고 판단되면 중앙심의위원회에 요청해 정밀검사를 통해 최종 한우판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