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이해 쉽게 1등급 개념 재정립” 목소리도경북도가 자체적인 한우품질등급제 시행에 나서면서 기존 쇠고기육질등급제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경북도는 지난달 29일 기존 한우등급표시제를 변경, 명품육(1++), 고급육(1+), 상등육(1등급), 중등육(2등급), 보통육(3등급)으로 표기토록 하고 내년 초부터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아래 이달부터 도내 3천800여 판매장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방침이 소비자들의 이해와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이해하기에는 현행 육질등급이 난해하게 돼 있어 이를 소비자의 입장에서 편리하도록 고친 것”이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등급제에 대한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1등급의 개념을 다시 정립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며 “따라서 경북도의 자체적인 등급제 시행은 비단 경북이라는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현행 등급제에 대한 논란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았다.축산물등급판정소 윤영탁본부장은 이와 관련 “지역에서 생산된 한우에 대해 기준을 부여하는 것은 문제될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최근 개발한 한우·수입육 판별 DNA마커 기술을 경상대학교 학교기업 GAST(대표 이정규)와 솔젠트(주)(대표이사 명현균)에게 이전했다.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달 29일 축산과학원 3층 본관에서 ‘한우·수입쇠고기판별 DNA마커 기술 이전식’을 가졌다.유전자 분석방법에 사용되는 DNA마커는 크게 MS(초위성체)마커와 SNP(단일염기다형성)마커가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MS와 SPN마커들은 기존의 마커에 비해 활용이 간단하고 편리해 분석비용을 저렴하게 할 수 있어 이번에 MS마커는 GAST에, SPN은 솔젠트(주)에 각각 기술이전 하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이로써 유통현장에서 발생하는 한우진위여부에 분쟁 해결이 좀 더 저렴하고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이상진)은 지난달 28일 전북 남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연구를 위해 희생된 가축의 영혼을 달래는 축혼제를 가졌다. 특히 이날 축혼제는 지난 60년간 축산 연구 성과를 정리한 책자 ‘바래봉 기슭의 축산연구 발자취’ 발간을 기념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이번 축혼비는 경북 영주시 한우번식연구회 농가들이 기증해 그 의미를 더했다.이상진 원장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더욱 다양한 품종개발이 필요하다” 며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그동안 국내 가축의 품종개량에 중추적 역할을 시행해 온 만큼 앞으로 더욱 많은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농가와 기업체의 유전자원 기탁이 이어지기도 했다. 충남 아산 와우목장의 손경찬 대표는 보유 중인 칡소 종모우 동결정액 150점을 기탁했고, 전남 담양 이티바이오텍의 정연길 박사는 우량한우 수정란 100개를 기탁했다.
대의원 역할 강화…현안 해결방안 적극 모색토록어려울수록 자조금 더욱 필요…멀리보고 발전시켜야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선거는 2기 한우자조금사업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다만 현재 농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업계의 상황이 극도로 어려워져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선거가 그리 수월치는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성공적인 선거가 한우업계에 가져다 줄 효과가 무엇이고, 이를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짚어보았다.■농가 신뢰확보=대의원 선거는 농가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이뤄진다. 선출구별로 선거인 명부에 등록돼 있는 한우농가의 과반수 또는 선출구내에서 사육하는 한우마리수의 2/3이상을 사육하는 한우농가가 투표에 참여해야만 유효투표수를 넘길 수 있다. 특히 대의원총수 250명 가운데 2/3인 167명이상이 선출돼야만 비로소 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회 구성요건을 갖추게 된다.하지만 대부분의 농가가 5두 미만 사육규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봤을 때 유효투표수를 넘기기가 만만치는 않다.그만큼 유효투표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한우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의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농가 신뢰확보가 선결과제이지만 일선
충주한우협회(지부장 김문흠)가 서울시 대형음식점과 고급육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충주한우협회는 최근 서울 양천구 신정동 소재 대형음식점인 ‘원두막’과 한우고급육 공급계약을 맺었다. 특히, 고품격 소비자들을 겨냥해 충주한우협회는 무항생제 사료를 급여하고, 철저히 위생적으로 생산되어 친환경농산물인증서를 획득한 한우 고급육만을 공급키로 했다.김문흠 지부장은 “충주한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고급육만을 엄선해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에 충주한우공급계약을 체결한 음식점 원두막은 최근 1층에 오픈한 정육점에 충주한우협회에서 공급한 고급육만을 판매할 예정이며, 이를 홍보하는 차원에서 당분간 50~20% 할인판매행사를 추진한다.음식점 원두막은 종업원 40여명에 100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을 확보하고 있는 초대형음식점이다.
12월 3일 경기·강원 시작…지역별 순회 선거한우자조금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 24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홍인호텔에서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2기 자조금대의원 선거일정 및 선거구를 확정했다.이날 선관위는 농가들의 선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선거일정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 특히,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선거를 진행키로 해 선거과정상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2기 선출대의원 수는 총 250명이다. 각 지역별로는 △서울인천경기=14명 △강원=21명 △충북=15명 △대전충남=35명 △전북=25명 △광주전남=43명 △대구경북=54명 △부산울산경남=41명 △제주=2명이다. 이날 확정된 선거일자는 ▲경기(서울, 인천)·강원=12월3일 ▲전북·전남(광주)·경북(대구)=12월10일 ▲충북·충남(대전)·경남(부산, 울산)=12월17일이다. 제주지역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남호경 위원장은 “한우는 물론 전체 축산업 분위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번 2기 대의원 선거가 처음 자조금을 출범하던 상황과 비교해 결코 쉽지는 않을 것” 이라며 “축협과 한우협회가 하나로 뭉쳐 반드시 성공적으로 2기 대의원 선거를 마친다는 각오로 노력해야 가능할 것”이라고
두수 늘리기 집중…특징별 우군 분리관리 추진한우 특징·소비자 기호 파악해 개량 방향 정해야- 고베비프는 전 세계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 지금 같은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비결은 무엇인가.“무엇보다 150년이라는 오랜 개량의 역사가 지금의 고베비프를 만들었다. 개량이라는 것은 노력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작업이다. 또 고베지역은 인근 타지마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타지마소를 바탕으로 했다는 것도 큰 원인이 됐다. 타지마 소의 경우 이젠 일본 전역에서 종모우로 활용될 만큼 우수한 유전자로 증명됐다. 그런 유전자로 150년간 개량을 하면서 좋은 쇠고기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이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베비프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은.“일본 내에서도 타 지역의 추격이 매서운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두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많은 두수를 바탕으로 각 특징별 우군을 분리 관리해 개량에 활용하면 개량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질 수 있어 현재는 이 부분에 대한 연구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화우와 한우를 비교하면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가.“화우와 한우는 기본적으로 좋은 형질을 갖고 있다
전국 대도시서 동시에 대규모 홍보전 펼쳐겨울의 문턱에 선 11월1일 사상 유래 없는 메가톤급 한우고기 홍보행사가 열린다.한우협회와 농협, KBS의 공동주최로 오는 11월1일 제1회 한우의 날 행사가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을 주제로 전국적으로 열릴 예정이다.이번 행사는 기존의 한우홍보행사와 규모부터 다르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8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사로 각 지역별 홍보 시식 행사는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를 동시에 개최해 적어도 이날만큼은 전 국민에게 한우가 주목받는 날로 만들겠다는 것이 주최 측의 야심찬 계획이다. ‘한우 먹는 날’ 행사장은 서울 올림픽공원,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원주, 전주, 청주, 제주 등 총 9곳이다. 그 동안 한우 주산지에서 열렸던 소비홍보행사와 차별화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제1회 한우의 날’ 행사는 TV를 통해 전국 각 행사장의 생생한 모습이 안방으로 전해진다. 이외에도 KBS는 각종 관련 프로그램을 제작해 추후에도 한우관련 프로그램을 방영할 계획이다.각 지역별로 많게는 750kg부터 250kg까지 시식용 쇠고기를 준비해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푸짐하게 나줘 줄 계획이다. 특히 행
양봉자조금사업 출범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한국양봉협회(회장 전기현)는 최근 임원, 지회장 회의에서 양봉자조금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양봉자조금 출범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1·22일 열린 양봉인의 날 행사에서 전기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양봉자조금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농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양봉자조금사업이 출범되면 그 동안 다소 부진했던 국내산 벌꿀 홍보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 관계자는 “벌꿀은 유통채널이 다양해 거출방법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하지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업계가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만큼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TMR업계가 극심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특히 이러한 추세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생산 제품의 품질까지 저하, 축산농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단미사료협회 정진국 사무국장은 “회원사들의 경영압박이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자금 회전이 막혀 공장 가동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호소가 협회로 접수되고 있다”며 “경영이 어려워진 농가들이 사료대금 납부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원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금융권의 대출마저 어려운 3중고에 TMR업체들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다”며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촉발된 경영부담에 농가들의 결제지연 추세까지 가세, 이제는 자금운용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이다.충남 예산의 현대TMR 이창석 대표는 “조사료 수입가격이 꾸준히 오른 상황이지만 그 부담을 농가에게 전가하기는 어려운 입장” 이라며 “하지만 공장가동을 중단할 수는 없어 많은 업체들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나마 자사의 경우 품질인증을 받아 농축협을 통해 납품, 미수금으로 인한 자금 압박은 타 업체에 비해 덜하다는 설명이다.강원도 홍천의 강원사료 신재
한우 축제중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참석한다는 횡성한우축제가 지난 16일부터 5일간 섬강 둔치에서 열렸다. 올해로 5회째 열리는 횡성 한우 축제는 횡성이 한우의 고장으로 명성을 얻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이 행사 관계자들의 평이다. 횡성한우 축제를 알리는 대형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고양 행주한우 전문식당인 ‘고깃집 수림원’이 한우판매인증점으로 선정돼 투명유통을 통한 지역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고깃집 수림원’(대표 최경재)에서 2008년 한우자조금 2차 인증점 오픈기념식을 가졌다.이날 기념식에는 진종성 경기도의회의장 및 지역 기관장이 대거 참석했으며, 남호경 한우협회장, 우영묵 한우협회경기도지회장, 유완식 고양시지부장 등 업계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해 수림원의 새출발을 축하했다.이날 행사에서 한우협회는 고깃집 수림원의 최경재 대표와 경기도 남양주 스카이명품한우촌의 공득영 대표에게 각각 한우판매인증서를 전달했다.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어렵게 시작한 한우판매인증점이 이제 막 100호점을 돌파했다. 그만큼 아직 많은 식당이 원산지를 속여 농가와 소비자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수림원이 앞으로 투명한 한우판매로 꼭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수림원의 최경재 대표는 “최근들어 한우인증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낀다”며 “행주한우만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매장으로서 한우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