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조사료 증산 노력하느니 소 한 마리 더 키우는게 낫다” 인식전문가 “고곡가 시대 조사료는 선택이 아닌 필수” 장기적 안목 강조한우농가들의 생산비 상승으로 인한 농장 경영사정이 악화되면서 자급 조사료 확보의 필요성은 상대적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정부도 2012년까지 자급 조사료 90%확보라는 목표를 세운 만큼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부지확보와 장비지원 등 자급 조사료 확보방안이 발표됐지만 이에 앞서 양축농가들에게 자급 조사료 확보가 필수라는 인식을 확고히 해야 하며, 정부에서는 농가들의 성향을 파악해 좀 더 세밀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한국단미사료협회 정진국 사무국장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자급 조사료 확보 방안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좀 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농가들이 무엇 때문에 조사료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지역 경종농가들은 대부분 연령이 노령화돼 여유노동력이 없다. 이들에게 아무리 지원을 많이 하더라도 조사료 생산을 감당하기 어렵다” 며 “부지의 확보 뿐 아니라 인력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아울러 양축농가의 자급
비타민 활용을 통한 고급육 생산방안이 소개돼 농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전국한우협회 전북도지회와 전북대학교, 전북발전연구원 등이 주관한 전북한우 브랜드 차별화 전략심포지엄이 지난 5일 전북대학교에서 열렸다.이날 심포지엄에서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의 권응기 박사는 ‘FTA대응 고품질 한우브랜드육 생산방안’이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섰다. 강의 내용 중 특히 관심을 끌었던 것은 비타민 A, C, E 아미노산 등의 효과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 부분.권 박사는 “비육우의 경우 지방분화가 본격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에 비타민A의 급여 수준을 조절해 줌으로서 고급육 생산을 유도할 수 있다”며 “특히, 비육중기에는 지방교잡을 유도하기 위해 결핍이 일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최저수준을 유지하고, 후기에는 증체를 위해 충분한 비타민A를 급여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비타민C의 경우 체내 지방분화를 촉진하여 근내지방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며 “ 비타민C 첨가 급여시 근내지방도는 5.6~6.3으로 무첨가의 3.9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실험결과를 소개했다.아울러 비타민E와 셀레늄은 육색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권 박사는 “비타민을 조절
양록산업 발전을 위한 한중 공동심포지엄이 개최됐다.한국양토양록농협(조합장 한규성)과 한국국제양록협력단(단장 윤상선)은 공동으로 지난 2일 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 대강당에서 한중양록산업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서 한규성조합장은 개회사를 통해 “위기를 맞고 있는 양록산업이지만 포기를 운운하기 보다는 더욱 노력하고 정진해 극복할 수 있다” 며 “오늘의 세미나가 내일을 준비하는 양록인들에게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경기지역 한우유통감시단(단장 우영기)은 지난 3일 경기도 김포 문수산에서 교육을 겸한 산행을 했다.10여명 참가한 이번 행사는 감시단 모두가 소속감을 갖고 후반기 감시활동에 박차를 가하자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우영기 단장은 “감시단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이 떨어져 있어 서로 얼굴을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많아 오늘 같은 시간을 마련했다”며 “각 지역의 정보와 단속 노하우를 공유한다면 유통감시활동의 효율성도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산행을 마친 감시단 요원들은 한우판매인증점인 ‘문수산성’에서 1등급 한우 등심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서울 주요관광지역에서 한우의 깊은 맛을 홍보하는 행사에 많은 관광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지역 주요관광지에서 열린 2008서울푸드페스티벌에 참가해 한우불고기 시식행사를 가졌다. 남산N타워 앞 자리를 잡은 한우홍보시식회에는 200kg의 한우고기가 사용됐고, 비선호부위로 요리한 한우불고기 초밥, 한우전골, 한우버섯롤 등을 전시하기도 했다.특히, 한우농가들이 출자한 ‘한우먹는 말’에서 추석선물세트와 한우국거리 등을 현장에서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관광객 5천여명이 한우고기를 시식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남에서 대규모 ‘청소년 한우불고기 체험행사’가 열렸다.한우협회 충남도지회(지회장 김영길)는 한우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일 도내 21개 학교 2만7천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우불고기 체험 행사를 가졌다. 그 동안 각 지역별로 한우 체험행사를 가졌던 것은 많았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충남도지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3천265kg의 한우정육을 준비했고, 청소년들에게 한우캐릭터가 그려진 문구용품을 제공해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관계자는 “학교 급식을 통한 소비활로 개척과 동시에 미래 소비 세력인 청소년에 대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뜻 깊은 행사”라며 청소년한우불고기체험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안동시, 자율감시단 58명 위촉…부정유통 차단전주시 시민협의회·충남 특별사법경찰 조직도한우유통질서 확립에 지자체와 지역사회단체, 소비자가 손을 잡았다.안동시는 지난달 28일 한우둔갑판매를 감시할 자율감시단 58명을 위촉했다. 이 감시단은 한우관련단체, YMCA, 주부교실 회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관내 음식점, 판매점,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쇠고기 부정유통행위를 감시하게 된다.같은 날 전북 전주시 의회와 시민, 사회단체 등은 전주시의회 강당에서 ‘광우병 청정지대 전주만들기 범시민협의회’결성식을 가졌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전북한우협회 등 31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협의회는 미국산 쇠고기로부터 안전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범시민협약을 추진하고, 학교급식에 미국산 쇠고기가 공급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관내 공공기관 급식소 및 음식업중앙회 소속 각 식당과 미국산 쇠고기를 취급하지 않겠다는 협약을 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자율 단속활동을 벌여 부정불법 유통에 대한 감시자의 역할도 겸한다.협의회는 오는 8일 시청 앞 노송광장에서 ‘광우병 청정지대 전주만들기 추진식 및 우리 농산물 먹을거리 한마당’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충청남도는 특별사법경찰까지 조
10월경 농가교육도…공동준비위 발족 만반의 준비키로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2기 대의원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남호경)는 지난달 29일 대전 유성 레전드 관광호텔에서 소위원회를 갖고 한우자조금 사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말 예정돼 있는 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선거의 준비와 함께 한우자조금 초과 거출금 및 정부지원금 확대에 따른 홍보사업 강화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이날 참석자들은 대의원선거를 위해 각 지역 지도자는 물론 현 대의원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세부대책을 논의했다.이에따라 오는 18일 조치원 홍익대연수원에서 한우지도자 대회를 겸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특강을 통해 한우자조금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로 했다. 도별대의원대회를 통해 선거참여분위기도 고조시켜 나가기로 했다.이달 중순부터 10월말까지는 농가교육에 집중하되 11월경에는 도별 순회토론회를 개최해 농가의 자조금 대의원선거 참여의지를 극대화 한다는 방침이다. 소위원회는 또 대의원 선거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공동준비위원회를 구성하되 10월 중순이전에 선거구를 확정, 이 기간
부산 기장 한우불고기 축제가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간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장전천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우불고기 시식회와 캐릭터 퍼레이드, 한우품평회, 즉석경매행사 등 한우관련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지신밟기, 인기가수공연도 함께해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또한, 철마한우고기와 지역농수산물을 할인판매하고, 메뚜기잡기, 민물고기잡기, 도자기만들기, 소달구지타기, 전통민속놀이 등 다양한 농촌문화체험행사도 마련된다.
농식품부, 대규모 유통조직 육성·우수성 홍보키로한국형장비 개발 시급·농가 의식개혁 지적도정부가 고사료가 시대의 생존방안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비중을 높이는 사양관리 정착을 위한 지원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농림수산식품부 이상수 자원순환팀장은 지난달 28일 당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된 ‘사료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자유선진당 김낙성 의원(충남 당진)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상수 팀장은 “현재 국내의 소 사양관리는 조사료 40%에 농후사료 60%로 비정상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며 “수입에 의존하는 배합사료의 양을 줄이고 국내에서 자급 조사료를 늘려나가는 방법으로 2012년까지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비율을 6:4로 맞춘다는 목표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 같은 방침은 바이오디젤 생산 확대, 전체 사료작물 생산량 감소, 유가인상 등 향후에도 사료가격이 안정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국내산 양질 조사료의 비중을 높인 사양관리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조사료 재배면적을 연차적으로 늘려 오는 2012년에는 재배면적 37만ha를 확보하고 국내 생산량을
생산비 상승, 산지가는 하락…현장의 불안감 높아시장개방 시기 자조금 역할 중요…농가 참여 설득해야한우농가들의 경영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로 예정돼 있는 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선거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경북지역의 한 농가는 “한우농가들이 생산비 상승과 산지가격 하락의 틈바구니에서 어려운 농장경영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두당 2만원의 한우자조금을 거출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만은 사실” 이라며 “지금 같은 경영악화가 올해 말까지 계속된다면 한우자조금 2기 대의원선거도 낙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문제는 그 만큼 농가들의 생활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고, 이로 인해 자칫 농가들 스스로가 피땀 흘려 출범시킨 한우자조금이 날개를 펴보지도 못한 체 사라져버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업계 전반에 퍼져 있다는 것이다.긍정적인 것은 지도층을 중심으로 한우자조금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다.조남웅 한우협회 홍천군지부장은 “만약 자조금을 출범시키지 않고 올해 같은 미산 쇠고기 수입개방, 사료가격폭락 같은 파도를 맞았다면, 한우산업은 지금 이상으로 큰 위기에 처했을 것” 이라며 “한우농가 스스로 산업을 지켜야 한다
지난 20일 열린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의 ‘대학생 한우사랑캠프’ 현장.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 있는 대학생들의 한우홍보 관련 아이디어 발표를 지켜본 관계자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번뜩이는 재치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었다.무엇보다 한우에 대한 고정 관념을 넘어서야 한다는 이들의 ‘젊은 생각’은 한우업계가 생각하지 못했던, 그러나 한번쯤은 짚어보아야 할 대목이었다.한우는 항상 연기를 피워 구워먹어야 하고, 한우는 항상 전통적인 것과 어울려야 한다는 인식이 알게 모르게 우리들 사이에 각인되어 있다는 게 이들 젊은 세대의 시각이다.한우전문 식당의 이름만 보아도 이들의 주장이 결코 무리하지 않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우전문식당은 대부분 ‘○○촌, ○○마을, ○○명가’ 등 전통적인 이름 일색이다. 물론 한우가 전통적인 것이고, 우리 것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 온 것은 사실이지만 마치 약속이라도 한 것 처럼 모든 한우식당이 전통의 색만을 고집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한우를 작은 틀 안에 가두게 되는 결과를 불러오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다.일부 발표자의 경우 패밀리 레스토랑의 사례를 지목하며 앞서 언급된 고정관념이 한우와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