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토종닭 산업의 육성 및 제도적 지원 강화를 위한 정책협약이 체결됐다. 한국토종닭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과 함께 ‘토종닭 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고유 가축자원인 토종닭의 육종·개량, 자조금 제도 도입, 산업 기반 확충, 수출 전략 수립 등 5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국회와 민간이 정책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협약서에는 ▲토종닭 종자 개량 및 육종 기반 확대 ▲토종닭산업 발전 TF 운영 내실화 ▲자조금 제도 도입 추진 ▲수출 확대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정책 반영과 예산 확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의제가 담겼다. 이날 협약식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문정진 회장과 협회 임원, 실무진이 참석해 토종닭 산업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실행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토종닭협회 문정진 회장은 “토종닭은 수입되지 않는 고유 품종이자 자랑스러운 국가 자산으로, 식량안보의 최후 보루”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제도적 뒷받침에 나서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회 농해수위 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30년 제자리 '품목당 1만원'...인체약품과 큰 격차 '타협 찾기' 당국, 무분별 심사요청...행정효율저하·소요기간증가 등 폐해 심각 업계, 영세현실 '부담 최소화'...협회, 합리적 수수료 산정 용역 계획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상폭을 두고, 검토·논의가 한창 진행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동물약품 담당부처에서는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현 심사수수료가 지나치게 낮다는 판단에서다. 담당부처에서는 그로 인해 무분별 품목허가 심사요청이 들어오면서 민원행정 효율성 저하, 심사 소요기간 증가 등 적지 않은 폐해가 불거지고 있다며, 수수료 현실화는 불가피하다고 설명한다. 실제 동물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매우 낮다는 평가다. 품목당 일괄 1만원. 지난 97년 5월 관련법령(농식품부령)이 제정된 이후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30년 가까이 제자리다. 인체약품과 비교할 경우, 더 확연해 진다. 인체약품 품목허가 심사수수료는 수십만원~수백만원(신약의 경우, 800만원대)에 달한다. 인체약품을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기적(대략 10년 간격)으로 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대선을 목전에 두고 축산관련단체협의회(회장 손세희, 이하 축단협)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본부장 정희용 국회의원, 농해수위 간사)가 ‘농해수위 소관 직능단체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가진 이날 협약에 따라 ▲축종별 발전법 제정 ▲FTA 피해 대응 및 부채 경감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탄소중립 ▲축산발전기금 확충 ▲축산농가 복지 및 인식 개선 ▲축산 예산 비중 확대 등 축단협이 제안한 6대 핵심 축산정책 과제에 대해 향후 국정과제로 적극 검토, 입법과 예산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협약식<사진>에는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본부 부본부장 겸 정책총괄본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본부 본부장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과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경기 이천), 김기훈 국민의힘 수석 전문위원을 비롯해 축단협 오세진 13대 회장 당선자(대한양계협회), 민경천 회장(전국한우협회), 문정진 회장(한국토종닭협회), 이승호 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 박근호 회장(한국양봉협회), 이해곤 회장(한국사슴협회) 등 축산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실질적 정책 협력을 다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와 한국양봉농협(조합장 김용래)은 지난 20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유럽연합(UN)이 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농협과 함께하는 도심 속 꿀벌이야기’ 행사<사진>를 개최했다. 세계 꿀벌의 날은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농약 사용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꿀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날이다. 슬로베니아가 유럽연합(UN)에 건의해 지난 2017년부터 자연생태계에서 꿀벌의 가치를 강조하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제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 박석모 농협 조합감사위원장, 박영훈 농협 감사위원장,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 여영현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예르네이 뮐레르 주한슬로베니아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UN이 지정한 ‘세계 꿀벌의 날’을 기념해 꿀벌의 생태적 가치와 국내 양봉산물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벌꿀 아이스크림 시식, ESG 퍼포먼스, 스마트 벌통 설치 시연, 벌꿀 채밀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양봉농협은 양봉산물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 양봉산물 활용한 다양한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양봉 6차산업 혁신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양봉협회·한국양봉농협·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 등 3자는 지난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한슬로베니아대사관에서 ‘업무협약식(MOU·사진)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예르네이 뮐레르 대사(주한 슬로베니아 대사관), 박근호 한국양봉협회장,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 3자 간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봉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 기관의 각 분야의 교류 증진을 통하여 각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협약식에서 뮐레르 대사는 인사말로 “오늘 업무협약을 통해 단순히 한국뿐만 아니라 전 지구적으로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고 또 미래 세대를 위한 조금 더 친화적인 그런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 수 있는 아주 뜻깊은 자리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3자 간의 이런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앞으로 많은 사업 함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박근호 회장은 “슬로베니아의 친환경적인 꿀벌 질병 예방 관리 시스템은 우리가 배우고 도입해야 할 중요한 모델로서 밀원식물 단지 조성과 채용, 교육 관광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학회(회장 한상미)는 ‘세계 꿀벌의 날(World Bee Day)’을 맞아 꿀벌과 관련된 학문적 연구 및 생태계 보전에 공헌한 연구자들을 선정하여 제3회 ‘우수연구자상’, ‘우수신진연구자상’, ‘꿀벌과학자상’ 수상자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세계 꿀벌의 날’은 2017년 유엔(UN)에 의해 제정된 기념일로, 벌의 생태학적 중요성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자 매년 5월 20일에 전 세계적으로 기념되고 있다. 한국양봉학회는 이 뜻깊은 날을 기념하여, 꿀벌 관련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다. 우수연구자상은 이광식 동아대학교 교수와 우순옥 국립농업과학원 박사가 영예를 안았다. 또한 우수신진연구자상은 최홍민 국립농업과학원 박사를 선정했다. 꿀벌과학자상은 한국양봉학회 학술지 Journal of Apiculture에 게재된 논문 중 최근 5년간 SCI 인용도가 높은 논문의 주저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정철의 국립경국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양봉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수상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꿀벌 연구 및 관련하여 우수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포상함으로써, 학술 발전은 물론 꿀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제놀루션은 ‘세계 꿀벌의 날'을 맞아 꿀벌의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꿀벌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란 주제로 지난 17일 시민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제놀루션은 꿀벌 보호의 중요성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송도 사옥에서 임직원 가족들과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꿀벌 생태 강연<사진>및 야외 꿀벌 체험 등 꿀벌을 소재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제놀루션은 꿀벌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다양한 질병에 대응하고자, 자사의 RNA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RNA 기반 기술은 기존 화학약품 대비 안전성·정밀성·생태친화성 측면에서 강점을 가져, 미래 농업과 생태방역 기술로서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제놀루션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RNAi 기술을 기반으로 꿀벌의 낭충봉아부패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증식 억제 유전자치료제인 ‘허니가드-R액' 개발 및 품목 허가 획득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방역 지원을 하는 3대 꿀벌 질병 중 하나인 노제마를 대상으로 한 RNAi 기반 ‘노제마의 예방 또는 치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청정축산과는 지난 19일~20일 양일간 제주축협, 서귀포축협, 한국양봉협회 제주도지회와 함께 관내 양봉농가의 안정적 경영지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겨울나기(월동) 대비 양봉사료(설탕) 4억4천만원 상당의 지원 사업<사진>을 펼쳤다. 최근 제주도 양봉산업은 기후변화와 꿀벌 전염병 및 병해충 등으로 도내 양봉농가 경영 여건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어, 농업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양봉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고취하기 위해 이번 양봉사료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강방철 양봉협회 제주지회장은 “요즘 해를 더할수록 기후변화로 인해 여왕벌 산란율도 떨어져 꿀벌 개체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내 천연꿀 생산량도 매년 줄어들고 있어 농가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 아니다”라며“ 이번 양봉사료 지원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하림이 지역 생태계 보호와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섰다. 하림은 지난 22일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서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래식물 제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지난 2월 체결된 국립공원공단·전북지방환경청·하림 간의 3자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 실행 과제로, 하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날 임직원들은 생태계 교란종으로 알려진 ‘큰금계국’을 제거하는 작업에 나섰다. 대상 구역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내 왜가리 쉼터 일대 약 3천500㎡ 규모로, 외래식물이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하지 않도록 뿌리째 뽑아내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졌다. 본격적인 제거 작업에 앞서 참가자들은 새만금환경생태단지 관계자로부터 외래식물의 생태적 특성과 제거 요령에 대한 교육을 받고, 구역을 나누어 현장 활동에 돌입했다. 때 이른 더위 속에서도 하림 임직원들은 생태계 건강 회복을 위한 작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하림 김은종 지속경영팀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노력이 토종 식물들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이 지난 22일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실용서인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준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은 인증을 준비 중인 축산농가는 물론, 일반 국민들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자료다. 축종별 인증기준을 비롯해 사후관리 방법, 현장심사 절차 등 인증에 필요한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담았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농장주들이 인증기준을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라며 “제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동물복지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www.lemi.or.kr) 내 자료실-발간자료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축산환경관리원 문홍길 원장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농가들이 인증기준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동물복지 인증제도의 신뢰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성주지사(지사장 이돈문)는 지난 22일 성주지사 회의실에서 ‘2025년 성주지사 물관리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농업인들과의 소통에 나섰다. 이날 설명회에는 운영대의원, 수리시설 감시원, 농업인 단체장 등 80여 명이 참석해 공사의 주요 업무와 농정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주지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농업용수 관리에 있어 농업인과 공사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행사에서는 농업현장에서의 안전관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전관리 선서식’을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도입된 ‘활동금지사항’에 대한 설명도 병행해 농업인들의 안전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기상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일기예보 애플리케이션 활용법을 안내하고, 호우나 재해 상황에서의 사고 예방 방법 등을 소개하며 농업 재해에 대한 사전 대응역량 강화에도 힘썼다. 농어촌공사 이돈문 성주지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 발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농업인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농업용수가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가 보직자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본부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도 본부 팀장, 사무소장, 부소장 등 보직자 36명을 대상으로 제2차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직종별 직무교육 시리즈의 마지막 일정으로, 총 6회차에 걸쳐 사무운영직, 일반직, 관리자, 보직자 등 총 164명이 교육을 이수하며 마무리됐다. 특히 보직자 교육은 1·2차로 나누어 총 72명을 대상으로 진행돼, 교육의 집중도와 효과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역본부 김태환 본부장은 교육에 참석한 직원들을 격려하며 “전국 각지의 어려운 현장 여건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교육에 참석한 점에 감사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이번 교육이 보직자의 직무 능력 향상과 리더십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현장 실무에 밀접하게 연결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대 간 소통 활성화 ▲스마트워크 및 시간관리 ▲행정업무편람 이해 ▲보고서 작성 스킬 ▲1페이지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