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에 있는 로얄호텔에서 소비자단체와 간담회<사진>를 갖고, 식·의약 안전정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12개 소비자단체장이 참가했다. 간담회에서는 식약처가 우선 올해 식·의약 업무 추진 실적과 업무계획을 설명하고, 이어 소비자단체와 주요정책을 논의했다. 식약처는 특히 과학적 사실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민정서와 문화적 맥락을 반영한 소통 거버넌스 확립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단체에서는 사전 위해예방과 긴급 위기대응을 통해 식·의약 안전을 지켜나가달라고 당부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동물약품 유통품질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약품 취급규칙’에 ‘동물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을 신설해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동물약품 유통품질 관리기준에서는 시설·설비, 관리책임자, 공급관리, 품질·환경위생 관리, 기준서, 교육·지도 등 동물약품 유통 관련 준수사항을 담고 있다.예를 들어 시설·설비에서 보관소의 경우 동물약품 변질을 방지할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할 시설을 갖춰야 한다.관리책임자로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이 있는 약사를 둬야 한다.공급관리는 입고·보관·출고·운송 등으로 나눈다.동물약품 공급과정 중 불만신고를 받으면 신속히 조사해 조치하고, 그 내용을 업무 일지에 기록·보관해야 한다.이밖에 시설·설비관리, 공급관리, 품질·환경위생관리 기준서를 작성·운용하고, 종사자에 대해 정기적 교육할 것 등을 제시하고 있다.특히 동물약품 취급규칙에서는 동물약품을 유통하는 도매상 관리자에게 1년에 8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토록 규정하고 있다.그 교육실시기관으로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한국동물용의약품판매협회 등이 지정돼 있다.이에 따라 이들 교육실시기관은 올 하반기에 도매상 관리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한국동물약품협회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온라인 축산물 유통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온라인을 통한 축산물 유통이 늘고 이에 따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지만, 그 관리·감독은 부실하다는 지적이다.축산물 유통 업계에 따르면 1인·맞벌이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 속에 시간·장소 제약을 덜받는 온라인 유통이 인기를 끌고 있다.특히 최근 보관·운송 기술 발달에다 새벽배송 시스템까지 등장, 온라인 유통망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이 때문에 식품 종합 업체는 물론, 조합 등 많은 축산물 브랜드들이 온라인 축산물 유통에 참여하고 있다.하지만 온라인 유통이라는 것이 축산물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허위·과대 또는 잘못된 정보 등에 의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속속 나오고 있다.실제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해 11월 온라인 축산물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이력제 정보를 검증한 결과, 정보 불일치율이 18.2%(8개/44개)에 달했다. 당시 오프라인 판매의 정보불일치율은 3.2%(7개/217개)였다.이밖에 온라인 판매 업체 모니터링에서는 등급표시를 않거나 모호한 표현 사용, 그리고 유통기한 정보 등이 부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이베리코 돼지를 ‘흑돼지’라고 표시·광고해서는 안된다. 순수 자연방목, 도토리 사료만을 먹고 자란 것처럼 표시·광고해서도 안된다.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부당한 표시 또는 광고행위의 금지)에 따라 이베리코 돼지고기 정보를 거짓·과장되게 표시·광고할 경우 처벌받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베리코 돼지는 검은색도 있지만, 다른 피부색이 존재한다. 게다가 스페인 정부에서는 이베리코 돼지에 대해 흑색 여부를 가리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베리코 돼지를 흑돼지라고 표시·광고해 소비자들에게 오인·혼동을 줘서는 안된다. 다만, 실증을 한 경우는 제외된다. 또한 이베리코 돼지는 사육방법, 사료 등에 따라 베요타, 세보 데 캄보, 세보 등으로 등급이 구분된다. 베요타는 자연방목 60일 이상 사육, 방목기간 동안 도토리 등 자연산물 사료 급여를 조건으로 한다. 세보 데 캄보는 농장 60일 이상 사육, 곡물사료 부분 취식 등을 내걸고 있다. 세보는 축사 밀집사육, 곡물사료다. 결국 모든 이베리코 돼지가 순수 방목으로 키워지는 것이 아닐 뿐 아니라 도토리만을 먹이지도 않는다. 식약처는 누구든지 거짓·과장된 표시·광고를 해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가 존치냐, 청산이냐 갈림길에 서있다.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서 열린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 이사회에서는 협의회 존치·청산 여부를 두고, 활발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이날 협의회는 ‘도축장구조조정법’ 시행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적립된 분담금에 대해 지난 2017년부터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지속 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상당수 도축장들은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완료했다며 올해 안에는 모든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회원사에게 지원사업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일부 이사들은 이렇게 적립된 분담금이 모두 집행될 경우, 사실상 구조조정추진협의회 역할이 끝난 것이라며 청산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 일환으로 남은 자산을 유관기관(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인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다른 일부 이사들은 어렵게 구조조정추진협의회를 설립한 만큼, (할일을 다했다고 해도) 구태여 청산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며, 도축장 공동사업 예를 들어 폐기물공동처리장 등 지속 운영할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제안했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는 앞으로 이사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 축산물 요리가 몽골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31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올해로 2회째 맞이하는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에 맞춰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K-FOOD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aT는 농식품 청년해외개척단인 아프로(AFLO) 단원들과 함께 K-FOOD 체험부스를 꾸렸다. 이 부스에는 한국의 제육볶음과 카레덮밥, 샐러드, 떡볶이, 김치전 등 다양한 한국음식이 차려졌다. 이날 약 1천300명의 몽골 현지인들은 유목민 후예들답게 제육볶음 등 고기요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행사기간 중에는 주몽골 한국대사관과 한인회가 공동주최한 K-POP World Festival 선발전이 진행돼 한국음식과 한복체험, 사물놀이 공연 등 한국의 맛과 멋을 한 곳에서 알렸다. 신현곤 aT식품수출이사는 “앞으로도 K-FOOD 인지도를 올리기 위해 한국 농식품을 적극 소개하고 실질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심근수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박종운 지원장)은 지난달 23일~이달 4일 3회에 걸쳐 경북대, 대구대 축산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일자리 합동특강’<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4학년만의 취업정보를 넘어 1~3학년 진로 설정과 취업에도 포커스를 뒀다. 경북대, 대구대 100여명 학생들이 참석했다. ‘일자리 합동특강’은 지역 내 축산관련 기관 및 업체가 학교를 직접 찾아가 릴레이 특강을 진행해 일자리 소개와 실무, 준비해야할 부분 등을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올 상반기 취업특강에는 5~6월 채용을 진행 중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를 필두로 우성사료,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참여했다. 박종운 지원장은 “축산업 발전과 질 좋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부산경남지원(지원장 이선호)은 지난달 29일 울산생활과학고(교장 김정규) 조리과 학생 70여명을 대상으로 한우고기의 우수성에 대한 교육과 이를 활용한 요리경연 대회<사진>를 실시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가 주최하고 축평원 부산경남지원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전문 요리인을 꿈꾸는 조리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우고기의 우수성, 축산물등급제와 이력제를 설명하고, 한우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만드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특성화고교 맞춤형 취업정보설명회를 병행해 기관이 원하는 인재상을 비롯한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이선호 지원장은 “학생들의 호응이 높아 한우고기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사회적기업 대상 음식점 위생등급제 기술지원을 실시한 결과, 지난 4일 경북 포항 ‘카페 카리타스 남구청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기술지원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누구든 신청할 수 있으며 무상으로 진행된다. 영업장 면적 200㎡ 이하 소규모 음식점, 아동급식 가맹 음식점을 우선 선발한다. HACCP인증원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HACCP인증원 정책사업팀은 최근에 경북 포항에 위치한 ‘카페 카리타스(Cafe Caritas)’를 방문해 음식점 조리장 방충·방서 시설, 식재료 관리 방법 등 1:1 맞춤식 기술지원을 실시했다. 또한 HACCP인증원에서 개발·제작한 기록양식과 게시물 15종을 제공했다. 이광재 기술사업본부장은 “이 기술지원을 통해 업소의 위생관리 수준 향상과 음식점 위생등급제의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최근 쇳가루가 검출된 노니제품에 대해 과대광고 차단 등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노니는 남태평양 일대에 서식하는 열대식물로 노니의 감자 모양 흰 열매의 경우 분말·주스 등의 형태로 가공돼 식품 등으로 이용된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온라인 등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노니 분말·환 제품 88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22개 제품에서 쇳가루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니는 지속적으로 안전성 문제가 불거져 왔다. 하지만 노니는 항암·염증관리 등에 도움을 준다고 각종 TV 프로그램을 타며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다. 실제 노니 수입량은 2016년 7톤에서 2017년 17톤, 2018년 11월 말 280톤으로 급격히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노니 효능을 뒷받침할 근거는 없다. 우리나라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은 사례도 없다. 그럼에도 노니를 무분별하게 광고해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축산신문김영길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31일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2위인 징동과 한국식품관 개설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이번 MOU에는 징동 한국관 개설, 한국관에 입점할 한국식품 발굴 및 홍보 등 상호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징동은 온라인 쇼핑몰, 금융,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그룹으로 자체 물류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징동은 현재 네덜란드관, 태국관 등 7개의 국가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관은 여덟 번째다.aT는 이번 한국관 개설을 통해 국내 중소식품기업 제품들의 중국시장 진입이 한층 수월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지난 4월 허마센셩과의 MOU를 시작으로 중국 O2O 신유통 강자 1, 2위 모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중국 수출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사드(THADD) 완화와 함께 지난해 7월 1일부로 가공식품에 대한 최혜국관세율이 15.2%에서 6.9%로 인하됨에 따라 對중국 수출여건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올해 4월말 현재 대중국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5억2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내에 축산물유통과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축산물 유통 업체는 “생산과 유통은 축산업 양대축이다. 어느 한쪽이라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현재는 생산부문에 정책과 지원이 맞춰져 있다. 생산, 도축, 가공, 유통 등 균형적인 축산업 발전 모델을 그려갈 ‘축산물유통과’ 부활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축산물 가공 업체는 “유통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난다. 축산물 생산가격이 떨어졌다고 해도, 소비자들의 축산물 체감가격은 여전히 비싸다. 대형마트, 식당 등에서 고마진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통시스템을 개선해 이러한 불합리한 유통체계를 뜯어고쳐야 한다”며 전담부서 설치에 손을 들어줬다. 축산물 도축 업체는 “정책건의를 하나 하려고 하면 3~4개 이상 과를 돌아다녀야 한다. 그 과정에서 과 사이 소통에도 문제가 발생한다. 축산물유통과 부활을 통해 정책창구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축산물 도축·가공 업계는 특히 “최근 식품 위생·안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생산단계에서 아무리 잘 만들어놨다고 해도 도축·가공 단계에서 위생·안전 문제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