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조합장 유광준)이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제도를 조속히 도입해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은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 이사회에서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제도 도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도축장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정성국 마장축산물시장한우협동조합 상무는 “토요일에는 소 도축과 등급판정이 없다. 그렇다보니 다음주 월요일이 돼서야 전주 금요일 도축물량에 대한 등급판정과 경매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입장에서는 ‘할일 없는’ 월요일이 되고 만다. 결국, 실제 작업일은 화·수·목 주 3일에 불과하다. 인력 운용이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에 따라 매출감소 등 심각한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폐업한 업체도 수두룩하다. 인력고용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정 상무는 “이러한 업무 편중현상이 한우고기 가격 왜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상무는 “지난 4월 한우 도매시장을 분석한 결과, 평균 경락가격(등외 제외)은 Kg당 1만8천194원이었다. 요일별로 보면 거래물량이 가장 많은 화요일이 1만9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도가 경기도지사 인증 브랜드인 G마크 우수축산물 판매에 팔을 걷어 부쳤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축산물 직거래 오픈 플랫폼(미트박스)을 활용해 전국 정육점과 식당에 G마크 우수축산물을 판매하고 올해에도 G마크 축산물전문판매점(정육점)을 도내 10곳을 추가로 지정해 안정적인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그동안 G마크 축산물은 주로 학교급식용으로 판매되었으나, 등심, 안심 채끝 등 부위가 적체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경기도는 이를 해결하고자 온라인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원활한 수급 및 공급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또한, 도내 축산물전문판매점(정육점)도 매년 단계적으로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수원, 용인, 안양, 광주, 여주축협이 참여하고 있는 ‘G한우’와 안성축협의 ‘안성한우’, 이천축협의 ‘이천한우’, 한강 CM의 ‘자연품은’ 등 G마크 우수축산물 공급 경영체 4곳이 참여하고 있다.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전자상거래)은 축산물 구매자와 판매자를 직접 이어주는 중개 플랫폼이다. 중간 유통단계를 대폭 축소해 구매자는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G마크 우수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판매자는 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BKF, Buy Korean Food)가 사상 최대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달 22~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 상반기 농산업 대규모 수출상담회(BKF)’를 개최했다. 이 상담회에서는 전 세계 40개국 200개 업체 224명 해외바이어와 국내 451개 수출업체 사이 1:1매칭 수출상담회가 진행됐다. 또한 ▲바이어-수출업체 간 현장계약 지원 ▲對 중국 수출전략 세미나 ▲수출업체 현장컨설팅 ▲바이어 알선사업 등 다양한 aT 수출지원사업이 가동됐다. 특히 올해는 농기계, 사료, 농자재 등 농산업분야 5개 기관과 공동주관을 통해 수출상담 분야를 대폭 넓히고 규모화해 시너지효과를 높였다. 상담회에서는 총 2천219건, 4억2천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과 2천2백만 달러 현장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08년 상담회를 처음 시작한 이래 최대성과다. aT 이병호 사장은 “aT는 업체들의 상담실적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년 부산광역권 일자리 박람회’에서 ‘식품안전(HACCP) 기업 채용관’을 운영,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썼다. ‘식품안전(HACCP) 기업 채용관’에는 인력 채용을 계획 중인 부산·울산·경남 지역 15개 식품기업이 참여했다. HACCP인증원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실시하고 채용계획, 지원자격 등 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장기윤 원장은 1일 채용상담사로 나서 HACCP인증원에 필요한 인재상 등을 설명했다. HACCP인증원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 충북·대전을 시작으로 올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으로 지자체 협력을 확대하게 됐다. 조재진 HACCP인증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식품업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존쿡 델리미트 ‘더 미트 퀴진’에서 계절을 반영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스페셜 코스를 선보인다. 더 미트 퀴진의 총괄 셰프인 ‘데이비드 리(David Lee)'는 고기의 발골에서부터 커팅, 조리에 이르기까지 고기를 다루는 일에 능숙하다. 데이비드 리 셰프는 정해진 메뉴없이 그날 그날 셰프가 선별한 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Chef's Tasting Course Menu를 내놨다. 이 메뉴는 계절에 따른 최상급 식재료선정으로 샐러드와 스프, 메인 디쉬와 디저트까지 풀코스로 즐길 수 있다. 특히 팜 프레시 지정 목장에서 가져온 신선한 고기와 제철재료를 사용한다. 존쿡 델리미트 ‘더 미트 퀴진’에는 별도의 테라스 좌석이 마련돼 도심 속 바비큐 파티가 가능하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업회사법인 돈마루는 경기 하남에 위치한 식당을 리뉴얼 오픈했다. 식당이름도 기존 ‘시인과 농부’에서 ‘만돈만리’로 바꿨다. 식당 외부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등 캠핑<사진>을 온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특히 동물복지 돼지고기와 YBD품종 돼지고기만을 판매, 품격을 높였다. 또한 뼈삼겹, 뼈목살 등 쉽게 맛볼 수 없는 부위의 초벌구이를 제공한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축산물 HACCP 개편(안), 공무원 상주 등 도축장 특수성 무시 “헌법소원 등 총동원 저지할 것”…인력난 해소 병역특례 추진 혈액자원화 재추진 동력 확보…소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유보 국내 도축장들이 유효기간 3년 적용 등이 담긴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 HACCP 개편(안)에 강력 대응·저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달 28일 경기 성남시 협회 회의실에서 2019년 2차 이사회를 열고, 도축장 현안 해법찾기에 힘썼다. 이날 회의에서 협회는 축산물 HACCP 제도 개편, 도축장 전기요금 인하 범위, 병역지정업체 신규 지정,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 추진 현황 등을 보고했다. 또한 소 도체 토요일 등급판정 제도 도입 건, 협회 규정 개정 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유효기간 3년 적용, 민간(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인증연장 심사 등 식품의약품안전처 축산물 HACCP 제도 개편(안)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김명규 회장은 “각 도축장에는 검사관 수의직 공무원이 상주하고 있다. 이 검사관이 작업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공장이 가동되지도 않는다. 이렇게 매일 도축장은 공무원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로봇 등 기술속도 발전에 ‘탄성'…비용 절감·생산성 혁신 국외 네트워크 구축 큰 성과…축산물 안전·위생 총력 다짐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가 유럽 도축장 연수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보통, 3년마다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육류·육가공 박람회(IFFA)’ 일정에 맞춘다. 이번 유럽 도축장 연수도 3년만이다. 연수단(단장 이정희) 19명에는 3년 전 또는 6년 전 유럽 연수를 다녀왔던 국내 도축 관계자가 다수 포함돼 있었다. 류창열 알파미트엘피씨 대표는 “6년 전 IFFA 행사장에 마련된 국제육가공품 품질경진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6개 금메달을 따고 환호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문에 식육가공 관련 기술·제품이 눈에 많이 들어온다. 기술발전 속도가 놀랍다”고 전했다. 서진화 평농 대표는 “국내 도축장들은 털, 뿔, 발톱 등 폐기물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처리 비용을 절감할 다양한 기술·제품이 내 발길을 붙들어맸다”고 밝혔다. 편명식 강원엘피씨 대표는 “도축업계에 인력난이 심각하다. 어렵고 위험한 일을 대신해주는 도축로봇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만 도입여부는 각각 도축장이 비용 투입 대비 수익을 면밀히 따져봐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올해 제2회 식육가공기사 필기·실기 시험이 모두 치러진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최근 제2회 식육가공기사 시험일정을 발표했다. <표 참고>이에 따르면 제2회 식육가공기사 필기시험은 오는 9월 21일, 실기시험은 오는 11월 9~22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12월 20일이다.필기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6~22일, 실기시험 원서접수 기간은 오는 10월 14~17일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식육가공기사 시험집행을 위탁받아 실시하는 기관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1회와 제2회 식육가공기사 시험은 신규종목인 만큼, 검정 수요에 대응하고 수험자 준비기간을 고려해 시험일정을 일부조정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하지만 내년(제3회) 시험부터는 정기기사 시험일정에 맞춰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제1회 식육가공기사의 경우 지난해 12월 22일 필기시험이 치러졌다. 여기에는 213명이 응시해 148명이 합격, 69.48% 합격률을 보였다.제1회 식육가공기사 실기시험은 오는 6월 29~7월 12일, 최종합격자 발표는 오는 8월 16일 예정돼 있다.축산물 가공 업계는 대학생 뿐 아니라 업계, 박사과정, 교
[축산신문김영길기자] 연수단, 혈액자원화 벨기에 베오스사 공장 탐방 “피 한방울 없고, 냄새도 나지 않아”…MOU 체결 도축업계에 숙원사항을 꼽으라고 하면 ‘혈액자원화’가 꼭 들어간다. 잘 쓰면 큰 자원이 되는 귀한 혈액을 돈주고 폐기처분해야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워서다. 그래서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혈액자원화 사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야심차게 추진해 왔던 중국 바오디사와의 혈액자원화 사업은 여러 사정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그 중국 업체를 대체할 다른 사업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 첫번째로 거론되는 회사가 바로 벨기에 베오스(Veos)사다. 유럽 도축장 연수단(단장 이정희)은 이번 연수에서 베오스사와 세 차례 공식적으로 만났다. IFFA 2019 부스, 벨기에 공장, 그리고 MOU 체결 현장이다. 그 때마다 베오스사는 혈액자원화 사업 모델과 비전을 제시하며 한국 진출을 강력히 희망했다. 베오스는 지난 74년 설립된 혈액가공 제품 세계 1위 기업이다. 도축장에서 나오는 가축 혈액 등을 이용해 비료, 사료첨가제, 식품첨가물, 의약품 원료 등을 생산한다. 수출국이 85개국에 이른다. 베오스는 이미 국내 도축업계에 낯익은 이름이다. 한국 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입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 틈을 타 그간 수입에게 내줬던 돼지고기 가공품 시장을 국내산이 되찾아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축산물 수입 업계에 따르면 수출국에서 제시하는 돼지고기 수입 오퍼가격이 지난 3월말부터 줄곧 오르고 있다. 이달 유럽 냉동삼겹살 수입 오퍼가격은 Kg당 5달러 후반대~6달러 초반대다. 전월대비 1달러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5달러 이상 비싸졌다. 미국 목전지 수입 오퍼가격은 Kg당 4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 이 역시 전월대비 0.3달러, 전년동기와 비교해서는 1달러 이상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도매상 가격도 수입 냉동삼겹살은 6천200~7천원, 목전지는 4천100~4천300원선으로 각각 전월대비 400원, 300원 올랐다. 이렇게 수입 오퍼가격이 상승한 것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되면서 중국이 돼지고기 수입을 늘리고 있는 까닭이 크다. 돼지고기 수출국 입장에서는 수요가 증가해 공급가격을 인상하는 ‘배짱 영업’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수입 가격 상승에도 불구, 국내 돼지고기 수입량은 여전히 많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돼지고기 수입량은 16만4천톤에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프론트마텍, 돼지 항문적출기 등 맞춤형 솔루션 제공 베오스, 혈액자원화 국내 시장 진출 타진 ‘MOU 체결’ 마렐, M라인 로봇 첫선…연수단 “트렌드 살피는 기회”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국내 도축관계자 1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4~12일 유럽 도축장 연수를 떠났다. 연수단(단장 이정희)은 ‘IFFA 2019’ 참관을 통해 첨단 기술·장비 정보를 얻어가려고 눈과 귀를 쫑끗 세웠다. 프론트마텍(Frontmatec)은 육질등급 분류(오토폼), 도축라인, 절단·해체 라인, 위생시스템, 물류·포장 시스템 등을 전시했다. 특히 이분도체, 돼지 항문적출기 등 도축로봇이 연수단 발길을 붙들어맸다. 회사측은 “전세계 10개국에 1천200명 이상 직원을 두고 있는 종합 도축 설비회사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 육류 산업의 고품질 시스템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베오스(Veos)는 혈액가공 제품 세계 1위 기업이다. 동물혈액에서 단백질을 추출해 식품첨가제, 비료, 사료 등을 생산한다. 수출국이 85개국에 달한다. 이 회사는 한국 진출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는데, 이달 초에는 한국축산물처리협회에 혈액자원화와 관련 투자의향서를 공식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