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21일 국민현장자문단, 지역 소비자단체 회원과 전북 익산에 있는 안전관리통합인증 적용업체 ‘태흥한돈 영농조합법인’을 방문, HACCP 신뢰도 제고에 힘썼다. HACCP인증원은 지난해부터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국민현장자문단 30명을 위촉해 HACCP심사, 우수업체 현장견학 등을 진행하고 있다. 태흥한돈은 농장부터 가공, 판매장까지 전 단계에 걸쳐 HACCP체인망을 구축해 2016년 1월 안전관리통합인증을 획득했다. 현재 농장 4개소, 도축업 3개소, 식육포장처리업 1개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 1개소 등 총 9개소가 HACCP체인망으로 연결돼 황금HACCP마크를 부착한 돼지고기를 유통하고 있다. 견학에서는 이정화 태흥한돈 대표가 회사 현황·통합인증 운영 시스템을 소개하고, 한선하 HACCP인증원 유통인증팀 심사원이 안전관리통합인증 제도를 설명했다. 이어 돼지고기 가공장과 판매장을 중심으로 현장에서 통합인증 HACCP시스템 적용과정을 살펴봤다. HACCP인증원은 이번 현장견학에서 제시된 의견과 설문결과, 소감 등을 종합해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인증심사본부와 공유하고, 반영할 계획이다. 한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식중독균이 검출된 풀무원 케이크 사건에 대한 검찰 무혐의 처분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난 22일 성명서를 통해 “식중독균이 검출된 케이크를 학교 단체급식에 제공해 수십 곳의 학교에서 2천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유통전문판매원으로서 제품 관리를 부실하게 한 풀무원 푸드머스에 대해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대기업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처벌조차 하지 않는다면 식품 대기업들은 더 이상 품질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결국 위생·안전관리가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해당 기업은 계속해서 단체급식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아무런 피해가 없으니 식품위생법에 규정된 처벌 조항은 전부 무용지물이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식약처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줄곧 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법령개정 등 그 노력을 즉각 공개하고 향후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현행 형사처벌, 행정처분, 과징금 동시 부과제도에 대해서 전면적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훔메마이스터슐레(교장 임성천)는 수료생·재학생 10명이 지난 4~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개최된 2019 IFFA 국제육가공품 품질경진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4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 등 총 59개 메달을 획득했다. 국제식육전문박람회인 IFFA에서는 주요행사 중 하나로 독일식육인협회(DFV) 주관으로 메쯔거라이 마이스터들이 참가하는 국제 육가공품 품질경진대회를 연다. 올해 대회에 훔메마이스터슐레에서는 수료생·재학생 10명이 59개 품목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개인별 출품 제품 수가 4개에서 9개 등 다양해 독일 출발 전 4번 이상 시제품을 생산해 보고 임성천 교장에서 검증을 받았다. 육가공품 품질경진대회 심사결과 참가자 10명 전원이 메달을 따냈다. 금 47개, 은 8개, 동 4개 등 총 59개 메달이다. 임성천 교장은 “2010년부터 품질경진대회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10년 사이 국내 즉석육가공품 제조 기술력이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발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식육판매업(정육점)에서도 햄, 소시지, 떡갈비, 돈가스 등 가공제품을 직접 가공·판매할 수 있게 해 2013년 10월 신설된 업종이다. 그 이전에는 식육판매업과 즉석제조판매가공업을 각각 따로 신고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즉석제조판매가공업은 시설기준, 위생조건 등 까다로운 기준이 적용돼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규제개선은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활성화에 날개를 달아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식육즉석판매가공업 매장 수는 2013년 10월 업종 신설 이후 2014년 4천818개, 2015년 8천323개, 2016년 1만331개, 2017년 1만1천115개, 2018년 1만3천89개소 등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9년 3월 현재 1만3천251개소에 달한다.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은 이렇게 새 축산물 유통채널로 확고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뒷다리 등 비선호 부위 판매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청년 창업 등 일자리 창출에도 적지 않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하지만 매장 수가 많이 증가했음에도 불구,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이 여전히 대중화됐다고 보기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0~1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품산업박람회’ 식품안전주제관에서 HACCP 홍보관을 운영<사진>하며 소비자들에게 식품안전 중요성을 알렸다. HACCP 홍보관은 스마트HACCP존, 과학화장비존, HACCP소개존 등 다양한 홍보콘텐츠로 구성됐다. 이중 ‘스마트HACCP’, ‘과학화장비 체험’이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HACCP존은 실시간 전산기록시스템이 적용된 쿠키제조공장을 생생하게 구현한 디오라마(모형)를 선보였다. 과학화장비존은 HACCP 인증심사 및 기술지원에 실제 활용하는 장비를 전시했다. HACCP인증원은 앞으로 부산, 대구 등 전국에서 개최되는 식품박람회에 HACCP 홍보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HACCP인증원 박은우 홍보전략팀장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쉽게 식품안전을 전달할 VR영상, 과학화장비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좋은 호흥을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도축산업도 마찬가지다. 하루가 멀다하고 신기술이 등장, 산업판도를 바꿔놓고 있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4~12일 유럽 도축장 연수를 실시했다. 선진국 도축 제도와 운영 실태를 파악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 등 국내 도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에서다. 연수단에는 국내 도축관계자 19명이 참여했다. 연수단 동행기를 총 4회에 걸쳐 소개한다. CSB, 원가절감 스프트웨어 자동등급판정기 ‘눈길’ 레너, 방혈·탈모기 등 도축설비 3D상영 ‘생생 체험’ 반스, 도축로봇 최초 개발 친환경 자동화설비 선봬 ‘프랑크푸르트 육류·육가공 박람회(IFFA)’는 세계 최대 육류·육가공 박람회다. 3년마다 열린다. IFFA 2019는 지난 4~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Messe Frankfurt에 장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 역시 넓고 넓은 전시장에 빼곡히 부스가 들어차는 등 그 덩치를 뽐냈다. 박람회장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박람회 일정 6일이 부족해 보일 정도였다. 연수단은 저마다 관심있는 설비·장비를 살피고, 관련정보를 깨냈다. 특히 공통분모가 큰 제품에 대해서는 단체참관,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0일 ‘2019 중국 One-Stop 시험수출' 간담회<사진>를 열고, 국내 농식품의 중국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aT 중국지사와 현지화전문기관이 함께 해 중국시장 진출을 희망하나 복잡하고 까다로운 현지통관과 검역 등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원업체의 애로사항을 풀어주려고 마련됐다. 지난해 한국산 농식품의 대중국 수출통관 거부사례는 총 46건으로, 이중 수출서류 미비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분부적합이 14건, 라벨링 표기 부적합 4건이 뒤를 이었다. 예를 들어 라벨링 표기의 경우, 국내식품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피로회복, 면역증진과 같은 문구도 중국에서는 임상실험을 통해 건강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후 보건식품으로 등록해야 하는 만큼 정확한 라벨링 표기를 따라야 한다. 따라서 aT는 이러한 통관거부 사례를 사전방지하기 위해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선하증권 등의 수출관련 서류와 중국표준(GB)에 맞는 성분검토, 중문라벨링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사드(THAAD)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중국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오죽하면 공장을 안돌릴까.” 극심한 소비부진에 주중휴무를 시행하는 축산물 가공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차라리 쉬는 것이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축산물 가공업계에 따르면 3월 이후 일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주중휴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4월 적자 폭이 커지면서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더니, 5월 들어서는 중소기업의 경우 오히려 주중휴무가 일반화돼 버렸다. 게다가 한달에 한두번 정도밖에 없었던 주중휴무가 최근에는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급격히 빈번해졌다. 일주일을 아예 통째로 쉬는 축산물 가공업체도 있다. 한 가공업체는 “작업량 감축으로는 소비부진을 감당해낼 수 없다. 예전의 경우 냉동 비축할 목적으로 공장을 가동했지만, 현재는 그럴 여유가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해도 손해, 놀아도 손해’인 상황에서 결국 최후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주중휴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가공업체는 “4월에는 돼지 마리당 적자폭이 5만~6만원에 달했다. 현재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폭이 심각하다. 이렇게 주중휴무를 시행하는 심정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는 이러한 주중휴무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로컬푸드 활성화를 통한 푸드플랜 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먹거리관련 시민단체,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다양한 활동사례를 발굴·지원할 사업대상자를 모집 중이다.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과 이와 관련된 복지, 안전, 영양, 환경, 일자리 등 다양한 쟁점을 연계해 지역 내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 종합전략이다. 공모분야는 먹거리 관련, 특히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사회적 경제조직, 관련단체 등 우수 활동사례와 신규사업모델, 지역사회 시민활동 등 3개 분야다. 이달 31일까지 로컬푸드·직거래종합정보사이트인 ‘바로정보(www.baroinfo.com)’에서 신청접수한다. 선발된 단체는 분야별로 2천만~5천만원 운영비 뿐 아니라 홍보, 전문가 컨설팅 등 다양한 사업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aT는 ‘국민생각함’을 통해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국민제안도 진행한다. 지역 내 로컬푸드 선순환 유통모델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와 홍보방안 등에 대해 국민의 생각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며 우수제안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로컬푸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9일 대구지원 사무실을 이전<사진>하고,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다짐했다. 이전한 HACCP인증원 대구지원 주소는 대구광역시 동구 동대구로 475 대구테크노파크대구벤처센터 8층이다. HACCP인증원 대구지원은 2009년 2월부터 10년 이상 신천동 지역에 위치했으나 근무환경이 열악하고 민원인들이 지속적으로 불편을 호소해 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새 대구지원은 교통이 편리한 동대구역 인근에 자리했고 민원인 상담실, HACCP 교육장 등이 별도로 마련돼 지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장기윤 원장은 “대구지원 이전이 앞으로 고객만족도 향상과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안전 관리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지난 10일 소통이 자유로운 사내문화 조성과 초급 사원의 업무 열정 증진을 위한 소통 강화 캠프 ‘2019 위더스펍(With-us-pub)<사진>을 개최했다. 선진 위더스펍은 입사 후 갓 1년을 마친 초급사원들이 허울 없이 소통하며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선진의 대표적인 사내 공감 프로젝트다. 2년차 신입사원들과 5년차 선배직원들이 멘토-멘티를 이뤄 다양한 소통·공감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지난 2010년 첫 진행 이후,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매년 봄마다 전사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강동구 둔촌동 선진 서울사무소에서 열렸다. 지난 1년간 선진의 일원으로 함께 해 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선배들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in 선진’을 시작으로, 선진의 사내문화에 대해 마음껏 이야기하는 자유토론, 편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나누는 ‘CEO와의 소통’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맥주 한 캔과 함께, 사옥 옥상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기탄없이 나누는 ‘캔미팅-이거 마시면 우리 대화하는 거다’를 진행하며 행사는 마무리 됐다. 선진은 사업의 스마트화, 글로벌화에 발맞춰 더욱 창의적인 의견이 넘치는 회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가축 질병 위협·관세 철폐 대비 종합대책 마련 시급 생산·가공·유통·소비 아우를 ‘컨트롤타워’ 구축해야 정구용 상지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말 출범한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으로 위촉됐다. 정 교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축산 현황을 제대로 알리고, 그에 따른 적절한 대책과 발전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축산에 대한 괜한 부정적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서 축산인들 스스로도 잘못된 부분을 고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정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질병과 FTA에 따른 관세 인하·철폐 등이 한국 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에 따른 축산업 종합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생산 뿐 아니라 가공, 유통, 소비 등 전체적 안목으로 축산업 발전 모습을 그려가야 한다”며 농특위 내에 이를 추진할 소위원회 구성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특히 “모든 문제와 답은 현장에 있다”며 늘 현장과 소통하는 농특위 위원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국무총리실 산하에 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