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가공 업체들이 돼지 부산물 가격 하락에 깊은 한숨을 짓고 있다. 도축·가공 업계에 따르면 불과 5~6개월 전만해도 마리당 1만2천원~1만3천원했던 돼지 부산물(두내장) 가격이 최근에는 9천원~1만1천원으로 뚝 떨어졌다. 반년 사이 부산물 가격이 30% 가량 내려앉은 꼴이다. 이에 대해 도축·가공 업계는 수요 대비 공급이 넘쳐나는 데다 일부 도축·가공 업체들이 재고를 털어내려는 몸부림으로 덤핑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까닭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 도축장은 “많은 도축장들이 축산물 가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업체의 경우 부산물 판매를 통해 도축장 운영에 따른 적자분을 메꿔왔다. 부산물 가격 하락이 도축장 경영난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부산물 구매업자로부터 가격인하 요구가 거세다. 폐기물량도 늘어나고 있다. ‘효자’ 부산물이 ‘골치거리’로 전락해 버렸다”고 성토했다. 다른 도축장 관계자는 “이러한 부산물 가격 하락은 농가에도 지육정산 시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예전의 경우 부산물을 판매해 도축비를 상쇄해 왔다. 하지만, 현재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도축·가공 업계는 결국 덤핑판매를 중단하는 것이 당장 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축산식품학회(회장 김일석)는 지난 1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식육과학 4.0’ 출판기념회<사진>를 열고, 책 출시를 알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과 김일석 한국식품학회 학회장이 축사를 통해 책 발간 노력과 의미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저자대표로 이무하 명예교수(서울대)는 “이 책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세대 후학 양성 뿐 아니라 정책 입안자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식육과학 4.0’ 저자로는 이무하 교수를 비롯해 강석남 교수(대구대학교), 김일석 교수(경남과기대), 남기창 교수(순천대), 민병록 교수(University of Maryland Eastern Shore), 임동균 교수(상지대), 장애라 교수(강원대), 조철훈 교수(서울대) 등이 참여했다. 저자 모두 한국축산식품학회 정회원이다. ‘식육과학 4.0’은 근육 기초과학, 식육·육제품 가공과 품질 그리고 이를 제어하는 생명공학, 첨단 식육과학기술, 식육 미래 등을 총망라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양적 증대에만 치중했던 70년대를 식육과학 1.0, 가공육 원료로서 축육이 이용되기 시작한 80년대 중반 이전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축산물 이물 발견보고 의무대상 영업자와 보고대상 이물 등의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축산물 위생관리법’이 개정됨((법률 제15946호, 2018년 12월 11일, 시행 2019년 6월 12일)에 따라 법률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해 축산물 안전관리 제도를 운영하도록 하고 축산물의 안전과 관련은 없으나 영업활동에 부담을 주거나 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는 개선해 영업활동을 장려하도록 마련됐다. 개정안에서는 축산물 이물 발견보고 의무대상 영업자, 보고대상 이물, 이물 보고절차 등을 신설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로부터 이물을 발견한 사실을 신고 받으면 축산물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및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의 영업자는 해당 이물이 보고대상 이물(금속, 유리, 기생충 및 그 알, 동물 사체 등)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식약처 등 행정관청에 이물 발견을 보고하도록 했다. 또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교육훈련기관·위생교육기관의 지정·지정취소 기준, 지정절차, 준수사항 등을 신설했다. 아울러 슈퍼마켓 등 경영자가 전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장기윤)은 지난 14일 경남 의령군에 있는 에그타운(대표 김태용)에 안전관리통합인증 인증서를 증정<사진>했다. 에그타운은 지난 2010년 경남 의령의 산란계농장 HACCP 인증을 시작으로, 2013년 의령GP, 2014년 부산GP까지 식용란수집판매업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17일 안전관리통합인증을 따냈다. 에그타운 김태용 대표는 “안전관리통합인증을 적용한다는 것은 최고로 안전한 먹거리를 소비자 식탁에 올린다는 약속”이라며 앞으로 소비자가 믿고 선택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최근 공식 포스트가 팔로워 1만명을 달성한 기념으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매일유업에서 만나고 싶은 포스트는?’이라는 주제로 포스트에서 소개됐으면 하는 소재를 22일까지 매일유업 포스트에 댓글로 달면 된다. 댓글을 단 팔로워 중 아이디어상 5명을 선정하여 매일유업이 운영하는 육아포털사이트 매일아이와 제휴사이트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매일두(Maeil do) 기프트카드 3만 포인트와 감사상 100명을 선정하여 매일유업 썬업 과일야채샐러드 기프티콘 등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매일유업 공식포스트는 매일유업의 기업소식과 제품정보 이외에도 육아정보, 푸드스타일 리스트가 추천하는 레시피 정보 등 다양한 소재의 정보를 독자에게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게시된 포스트의 경우 상하목장 케피어 제품을 활용하여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블루베리 프라페 레시피를 게재하여 2만5천235명의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 농식품유통교육원(이하 aT교육원)은 올해 3기에 걸쳐 ‘식품유통기한 설정시험’ 과정을 실시한다. ‘식품유통기한 설정시험’ 과정은 이론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돼 식품유형별 유통기한 설정실험 계획 수립 및 운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교육내용은 ▲식품유통기한의 설정 개요 ▲식품유통 중의 품질변화에 대한 실무 이론 ▲가공식품의 품질평가 방법 ▲유통기한 산출에 대한 실습교육 등이다. 올해 3기 교육 중 1기 교육은 3월 14일 경기 수원시 당수동 aT교육원에서 진행된다. 교육인원은 기수별 30명이며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체 생산 및 지원부서, 제품개발 담당자 등 재직근로자에 한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비는 국고에서 지원되어 고용보험을 납부하는 재직근로자라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교육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교육원 홈페이지(edu.at.or.kr)와 교육운영부(031-400-352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오는 3월 7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경기 등 전국 10개 지역(13회)에서 ‘수입축산물 이력관리제도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수입축산물을 취급하는 수입·판매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육·부산물 판매업, 식육즉석판매가공업, 축산물유통전문판매업, 영업장 면적 700㎡ 이상의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 급식학교의 위탁급식소·집단급식소, 통신판매업 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전국 권역별로 진행되며, 연간 총 25회(상반기 13회, 하반기 12회) 예정돼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검역본부는 수입축산물 이력관리 제도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수입축산물 이력관리 콜센터(1688-0026)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용철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장<사진>이 앞으로 3년간 더 육류유통수출협회를 이끌게 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19년 정기총회를 열고, 지난해 사업결산과 더불어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특히 오는 3월 31일 현 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차기(제10대) 임원을 선출했다. 차기 회장으로는 김용철 현 회장이 단독추대돼 이날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김 회장은 지난 3년간의 임기동안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 등 회원사와 육류유통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회장은 건국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한 후 서강대 대학원에서 유통 MBA를 수료했다. 축산연구원 원장, 농협사료 전무, 농협목우촌 대표이사, 농협중앙회 축산전략기획 상무 등을 지냈다. 정기총회에서는 차기 이사와 감사 역시 현 이사와 감사가 이어가기로 의결했다. 새 임원들의 임기는 2022년 3월 31일까지다. 한편, 이날 협회는 올해 사업 기본 방향으로 합리적인 돼지 유통구조 개선, 회원의 안정된 사업기반 육성, 협회 역량 강화·수지 안정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따른 주요 사업과제로는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정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도축장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이 물거품될 위기에 몰렸다. 한국축산물처리협회(회장 김명규)는 지난 13일 분당 소재 협회 회의실에서 ‘2019년 1차 이사회'를 개최, 지난해 사업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축산물처리협회는 지난해 사업결산 중 동물 혈액자원화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바오디사가 당초 지난해 8월 새만금산업단지에 입주 신청을 한 뒤 11월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토지매매 계약 체결이 이뤄지지 않았을 뿐 아니라 바오디사 측에서 새만금개발청에 중국 내부 사정으로 토지매매 계약체결 일정을 무기한 연기 요청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와 관련, 축산물처리협회는 메일을 통해 협회 입장을 바오디사 측에 전달했으나 아직 답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따라 축산물처리협회는 바오디사로부터 국내 사업 진행 여부를 올 상반기까지 확인한 후 불가할 경우 VEOS나 APC 등 다른 회사와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혈액자원화 공장 건립을 지원해 달라고 농림축산식품부에 건의했고, 농식품부로부터 ‘각 개별 도축장 내에서 혈액 수거·보관 시설 설치지원을 검토하겠다'는 답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혐오시설 이미지를 벗어나는 것이 도축장 경영효율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열린 한국축산물처리협회 이사회에서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은 축산물처리협회가 의뢰한 ‘도축산업 경영효율성 개선에 관한 연구’ 중간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김기현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부장은 “수입 축산물이 밀려들어오고, 국내 도축물량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최근에는 최저임금 상승, 전기료 인상 등 도축장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도축산업의 경영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익제고, 비용절감 방안 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장은 일본 도축장 실태를 살펴본 결과 지자체(공공), 주식회사(민간), 농협(식육센터)이 운영하는 도축장이 각각 37.5%, 41.5%, 21.0%라고 전했다. 아울러 도축세는 따로 없고, 도축시설 추가 정비 시 정부·관할지방에서 일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축·도살이라는 말 대신 식육센터 용어를 쓰며 도축장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떨쳐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매년 10월 말 일본 도쿄식육시장에서 도축장 홍보 축제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올해도 도축장 개선 사업이 지속 추진된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이사장 김명규)는 지난 13일 분당 소재 한국축산물처리협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제1차 정기이사회'<사진>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예산 등을 심의·의결했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 폐업 도축장 관리, 비식용 도축부산물 효율처리 등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올해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에는 농협경제지주 나주축산물공판장, 사조산업 천안공장, 우진산업, 홍주미트, 축림, 대성실업 등이 신청했다. 도축장구조조정추진협의회는 ‘도축장구조조정법' 시행기간 만료에 따라 적립된 분담금에 대해 회원사 반환 입장을 반영해 정관개정을 통해 지난 2017년부터 도축장 개선 지원사업을 지속 집행하고 있다. 아울러 일부 분담금을 미납한 회원사들에게는 도축장 개선사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를 독려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미 상당수 도축장들은 도축장 개선 사업을 완료했거나 부분 진행 중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올해 신청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 여부를 심의했다. 특히 이사들은 개선사업 신청기한을 정해 잔여 분담금 처리를 신속히 할 필요가 있다는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소비자 10명 중 9명은 계란 산란일자 표기 시행에 찬성했다. 양계 농가에서는 산란일자 표기 철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오는 23일부터 계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기가 시행될 예정이다 소비자시민모임(회장 김자혜)은 지난 1~8일 소비자 500명(20대~60대)을 대상으로 계란 산란일자 표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결과 응답자의 90.2%는 ‘계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기는 시행해야 한다’고 답했다. ‘계란껍데기에 산란일자 표기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2.0%, ‘잘 모르겠다’ 7.8%였다. 산란일자 표기 시행 찬성 이유로는 ‘계란의 신선도를 아는데 도움이 되어서’가 5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래된 계란의 유통을 예방할 수 있어서’(20.6%), ‘계란 유통기한을 늘리거나 속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서’(11.3%) 순으로 나타났다. 계란 냉장 유통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72.4%는 필요하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