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1차 현장조사 완료…추가 점검 적발 시 ‘엄중 처벌’ 방침 최근 계란의 산지가격이 특이사항 없이 급등하자 정부가 관련 업계에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위반사항 적발 시 처벌도 불사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은 지난 16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계란 가격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대한산란계협회가 고시하는 계란 산지 가격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지난 2월 구당 146원에서 3월 180원으로 한 달 만에 20% 이상 뛰었다. 이에 계란가격 상승세가 이상하다고 판단한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을 통해 이달 7~9일 산란계농가를 현장 점검했고, 그 결과 산지 가격이 이처럼 급등할 만한 이유는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통상 학교가 개학하는 3월은 급식이 시작되며 계란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계란가격 인상은 왜곡된 계란 유통 구조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급 여건 변화 이상으로 가격이 과도하게 오른 것으로 조사돼 가격 상승 요인을 추가 점검 중”이라면서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1개 품목, 5개 언어에서 → 6개 품목, 11개 언어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의 발급 언어를 대폭 확대한다. 농식품부가 수출용 축산물에 대한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이하 외국어확인서)의 발급 언어를 대폭 확대하도록 하는 관련 고시를 지난 16일부터 개정·시행했다고 밝혔다. ‘수출 축산물의 외국어 축산물등급판정확인서 발급 등에 관한 규정(고시)’의 개정으로 앞으로 발급되는 외국어 확인서가 기존 1개 품목(소), 5개 언어(영어, 중국어-보통, 중국어-광둥어, 말레이어, 크메르어)에서 6개 품목(소, 돼지, 계란, 닭, 오리, 꿀), 11개 언어(영어, 중국어-보통, 중국어-광둥어, 말레이어, 크메르어, 몽골어, 아랍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힌디어)로 확대됐다. 또한, 해외 수요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그동안 외국어 확인서에 해당 국가 언어와 한국어만 함께 적던 것을 한국어 또는 영어를 선택해 적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농식품부 전익성 축산유통팀장은 “외국어확인서의 발급 언어 확대가 축산물의 수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수출업체의 수요를 수시로 파악하여 필요한 시 고시 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서포터즈 위촉, 멘토-멘티 결연 확대 농림축산식품부가 스마트축산의 확산을 위해 청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9~20일 충남 천안에서 ‘2025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 워크숍’을 개최했다. 그간, 축산현장에서는 생산성을 향상하고 악취 민원 등의 해소를 위해 스마트축산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직은 도입 효과에 관한 실증 사례가 부족하고 ICT와 연계한 축산장비의 운영 노하우가 미흡해 성과 창출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농식품부가 지난 2024년부터 스마트축산을 선도하는 청년 축산농을 ‘스마트축산 청년 서포터즈’로 위촉하고 도입 효과 실증(생산성 향상 등)과 ICT 축산장비 활용 노하우 현장 멘토링을 지원( 서포터즈 58명 위촉, 신규농(멘티) 65명을 선발해 현장 멘토링)해 왔다. 이날 개최된 스마트축산 청년 워크숍은 서포터즈(멘토) 41명과 스마트축산 도입 초기농(멘티) 34명, 지자체 담당자 15명 등 총 125명이 함께해 지난해의 성과를 점검하고 스마트축산 확산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 형성과 현장 멘토링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자리였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수산물 유통혁신·식량안보 강화 공로 인정 aT 홍문표 사장이 지난 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한국사회공헌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제9회 한국사회공헌대상’의 ‘농수산물유통구조 혁신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사회공헌대상’은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체육 등 각계각층에서 대한민국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나 기관, 기업 등을 발굴해 널리 알림으로써 사회공헌 문화확산과 건강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2006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홍 사장은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을 위한 ‘농수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출범과 거래 활성화 ▲‘공공급식통합플랫폼(eaT)’ 확산을 통한 투명한 공공급식 조달체계 구축 ▲저소득가정 아동 농산물 꾸러미 지원 등 농어촌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홍문표 사장은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글로벌 식품영토 확장 등 끊임없는 혁신으로 농어업이 당면한 문제를 적극 해결하고, 농어촌·농어민(축산)이 잘 사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업ON 활용해 노인 일자리 만든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노인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농정원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최근 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농업ON) 활성화 및 노인역량 활용 선도모델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농업 분야 신 노년 세대(퇴직 이후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이어가는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자 이번에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농업 분야 신 노년 세대 일자리 창출 및 정보 취약계층 디지털 접근성 강화 △노인 인력을 활용한 농업ON 서비스 교육 및 홍보 △상호 협의에 의한 제반 사항 이행 등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에 합의했다. 농정원 디지털혁신본부 김기주 본부장은 “농촌 고령화라는 과제에 대응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춰 농업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접근성 강화 및 노년층의 경제활동 기회를 늘려야 한다”면서 “노인인력개발원은 노인 일자리 사업을 진행하며 고령인 사회참여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사업을 적극 활용해 농업인 역량 강화와 지속가능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을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단순한 감사 넘어 조합원과 상생·화합 도모 43년간 현장 경험 바탕 투명경영 앞장설 것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문진섭)은 지난 15일 상봉동 소재 본조합 대강당에서 제1회 임시대의원회를 열고, 제3대 상임감사에 김병수 전 신용상무를 선출했다. 이날 김병수 신임 상임감사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투명한 경영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면서 “아울러 공정한 감사활동을 통해 조합 구성원의 신뢰를 높이고, 조직의 건전한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병수 상임감사는 “조합원 중심의 감사를 실현하는 동시에 경영기획은 물론 사업성과 감사결과를 세밀하게 들여다보면서 단순보고에 그치지 않고, 조합과 조합원이 상생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병수 상임감사는 상임감사 지원동기 소견발표에서 “본인은 43년간 서울우유에 몸담으면서 현장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봤고, 그 과정에서 조합원과 어려움을 함께해왔다”며 “감사실과 신용업무를 중심으로 근무하면서 단순한 경제원리를 넘어 조합원 중심의 공동적 가치가 제대로 실현돼야한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병수 상임감사는 이어 “시대적 흐름에 따라 조직이 점점 경직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차기 협의회장, 오용관 경대낙협 조합장 선출 낙농 관련 조합장들이 소비 부진 등 심각한 수급 불균형 등 계속된 악순환으로 낙농산업의 위기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근본적인 산업구조 개편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강래수·부산우유조합장)는 지난 13일 부산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2025년 제2차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낙농 관련 조합장들과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김태연 축산지원부장을 비롯해 농협젖소개량사업소, 낙농진흥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강래수 회장은 이날 “소비 침체로 인해 현장의 위기의식이 상당하다. 어려운 시기를 맞아 우리 조합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도출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했다. 이날 보고된 원유 수급 동향을 보면 낙농진흥회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1~4월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은 5천538톤에 달해 전년 대비 1.2% 증가했지만, 음용유 사용량은 4천406톤으로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원유 잉여분은 분유를 비롯해 가공유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분유 재고량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4월 말 기준으로 분유 재고량은 1만1천769톤으로
육계업계, 국내산 물량 확대로 수급 대응 나서 수입업체는 지역화 인정·할당관세 확대 요구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 브라질산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가운데, 국내 육계 업계는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을 최대한 국내산으로 대체한다는 입장이다. 브라질 정부는 지난 16일 자국 내 고병원성 AI 발생을 확인하고 이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이와 관련 5월 15일 선적 분부터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했으며,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인 5월 1일 이후 선적된 물량은 HPAI 검사를 통해 국내에 들어올 수 있게끔 조치했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 수입되는 닭고기 물량 중 절대적인 물량을 차지하고 있던 만큼 국내 수급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3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 물량은 5만1천126톤. 그 중 브라질산이 4만5천211톤으로 가장 많다. 전체 수입 물량의 88%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육계업계는 이와 관련 국내 닭고기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처를 한다는 방침이다. 한
AI 방역·입식 제한·원산지 단속, 3대 현안 해결 집중 방역친화적 시설로 구조 개선…정부-농가 함께 가야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한국오리협회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오리협회는 지난 14일 열린 총회에서 제14대 회장 보궐선거를 실시하고 이창호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전임 회장이 일산상의 이유로 사퇴를 하면서 새롭게 선출된 이창호 회장은 제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지낸 바 있으며, 오앞으로 오리협회를 이끌게 됐다. 이창호 회장으로부터 회장직에 재임하게 된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들어보았다. “어려운 시기 협회를 최우선적으로 안정화 시키고 산업도 안정화 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제 9대와 10대 오리협회장을 역임한 뒤 약 10년 만에 협회로 돌아온 이창호 회장은 어려운 시기 회장으로서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창호 회장은 현재 오리업계가 안고 있는 문제를 크게 3가지로 꼽았다. 우선 고병원성 AI에 따른 사육 제한이다. 이창호 회장은 “고병원성 AI 발생은 특정 농가의 탓이 아니고 산업 종사자들 모두의 탓”이라며 “살처분 보상금 등으로 국민의 혈세가 투입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농가들도 정부의 시책에 걸맞게 최선을 다해 사육 환경을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이 축산물 유통 혁신을 통한 소비자 신뢰 제고와 국내산 축산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축평원 박병홍 원장<사진>은 지난 14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열린 농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축산유통을 담당하는 부서가 신설되는 등 축산 유통정책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축평원은 준정부기관으로서 유통업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체계 정비와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 혁신 ▲구조 혁신 ▲인사 혁신 ▲절차 혁신 등 4대 과제를 통해 기관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해 왔으며, 그 결과 축평원이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6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 우수기관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박병홍 원장은 향후 추진 전략으로 ‘소비자 중심’, ‘고품질 축산물 생산’, ‘가격경쟁력 확보’를 핵심 가치로 제시하며 다음과 같은 중점과제를 밝혔다. 우선 축산물 품질평가 방식을 소비자 지향적으로 개선하고 등급 제품의 가치소비를 촉진하는 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계란, 꿀, 저탄소 인증 축산물 등의 유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방역당국이 전남 무안의 구제역 항원 검출 3개 양돈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지난 16일 모두 해제했다. 구제역 정밀검사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농장들은 지난 4월11일 양돈장에서는 첫 구제역 항원이 검출되며 전두수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무안지역 2개 농장에 이어 추가 항원 검출농장으로 확인, 3주간 이동제한과 함께 선별적 살처분 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하지만 검사 지연 시간까지 포함해 4주여에 걸친 이동제한 기간 임상 증상은 물론 더 이상의 항원검출도 없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살처분 최소화를 요구해 온 양돈업계의 주장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구경본 방역대책위원장은 “양돈장에 대한 정부의 구제역 방역 조치는 이번 무안 사례를 계기로 분명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위험성 최소화라는 원칙에는 공감한다. 다만 구제역 백신의 의무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방역을 위한 방역’ 이 아닌, ‘산업을 위한 방역’ 이 필요하다. 과도한 방역조치는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돈협회는 무안 2개 양돈장에 대한 전두수 살처분 조치 이후 현실적인 살처분 보상과 함께 양돈장 살처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5월 돼지 출하두수가 150만두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는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한 수급전망 보고서를 통해 5월 돼지 출하두수를 149만3천두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대비 7.4%, 전월대비 10.1% 감소한 것이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올해 5월의 도축 작업일이 19일로 전년보다 하루 적은데다, 일일 도축두수도 7만8천두로 전년보다 2.6%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돈미래연구소는 오는 7월까지 150만두에 미치지 못하는 돼지 출하가 이뤄지다 8월부터 150만두대에 재진입, 지난해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번식돈 사료생산량으로 추정한 모돈수(후보돈 포함)은 약 100만두로 추정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