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 내린 집중호우로 양봉장이 침수되고 벌통이 빗물에 떠내려가는 등 양봉농가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로 인해 벌무리(봉군)가 폐사하고 벌통이 파손되는 것은 물론 채밀 장비까지 침수되는 등 복합적인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가들은 생계는 물론 향후 생산 기반까지 위협받고 있다. 특히 하천과 저지대 인근 양봉장은 갑작스러운 하천 범람으로 벌통이 유실되거나 토사에 매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현재 복구작업과 피해 조사가 병행되고 있어 추가 피해 사례가 잇따라 확인되면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지난 9일 충남 천안의 한 양봉농가는 이번 집중호우로 사육 중이던 벌무리 100여 통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어 세종시에서도 지난 10일 집중호우로 인해 수로가 막히면서 빗물이 양봉장을 덮쳐 90여 벌통 및 기자재 일부가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더욱 큰 문제는 앞으로도 국지성 호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복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장기간 이어진 강우와 높은 습도와 폭염까지 겹치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꿀벌이 벌통을 이탈하거나 폐사하는 사례가 잇따르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한국양봉협회(회장 박근호)는 지난 15일 전남 나주시 농어업 회의소에서 전국 17개 시도지회 사무국장이 참석하는 ‘2026년 전국 사무국장 회의’<사진>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협회 사무 전반에 대한 상반기 주요 업무보고와 함께 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시·도지회 간 업무 협력 강화와 하반기 주요 사업의 원활한 추진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제47차 양봉인의 날 & 벌꿀축제’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행사 예정지인 영산강 둔치 체육공원(전남 나주시 삼영동 117-6)을 방문했다. 현장에서는 행사장 배치와 운영 계획, 주요 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며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참가자와 관람객의 안전 및 편의 증진을 위한 운영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제47차 양봉인의 날 & 벌꿀축제’는 한국양봉협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지회와 나주시지부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전라남도, 나주시, 한국양봉농협 등이 후원한다. 이날 박근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무엇보다 일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편집자> 어릴 때 건강은 평생 건강을 지키는 힘이다. 돼지는 더 그렇다. 건강한 자돈은 사료를 잘 먹고, 쑥쑥 큰다. 출하두수가 늘고, 출하일령이 단축된다. 하지만, 이 선순환을 막는 것이 자돈설사다. 자돈설사는 만연하며, 돼지 생산성과 양돈장 수익을 갉아먹고 있다. 자돈설사 해법을 제시, 국내 양돈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속 양돈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이경원 스마트피그클리닉 원장 자돈설사 관리, 양돈장 성적·수익 향상 '출발점' 자돈설사, 성장손실·이유체중 감소 '폐사율 증가 유발' 고온스트레스·병원체 등 원인 다양 '폭넓은 예방전략' 동물약품 업계와 양돈현장에서 수의사로 30년 질병 예방·치료, 컨설팅 등에 매진해 온 이경원 스마트피그클리닉 원장. 그는 “질병 관리를 통해 생산성이 좋아지고, 수익이 개선됐다는 농장 피드백을 받을 때 많은 보람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자돈설사 관리가 양돈장 성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자돈설사 관리가 왜 중요한가요. 신생자돈 설사는 탈수, 영양소 흡수 감소, 성장손실, 위축 증가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이유체중 편차와 직결됩니다. 저체중 이유자
[축산신문 기자] 자돈설사 관리 목표는 ‘고품질 자돈 생산’ 고품질 자돈 생산이 농장 수익성 향상 첫단추 양돈현장에서 자돈설사 문제는 오래전부터 반복돼 왔다. 치료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도 큰 부담이지만, 더 큰 손실은 그 이후에 나타난다. 설사를 겪은 자돈은 회복하더라도 이유체중이 낮아지기 쉽다. 자돈사 이동 후에는 성장 편차가 커진다. 여러 질병 노출에도 더 취약하다. 결국 출하일령 증가, 사료효율 저하 등 분만사에서 시작된 문제가 농장 전체 수익성 하락으로 이어진다. 단순히 설사를 멈추는 것을 자돈설사 질병 관리로만으로 볼 수 없다. 더 중요한 목표는 이유 후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고품질 자돈을 만드는 것이다. 고품질 자돈은 눈으로 보기 좋은 자돈을 뜻하지 않는다. 충분한 생시체중, 활력, 모돈의 백신 접종 이력, 안정적인 초유 섭취, 낮은 설사 위험, 적절한 철분 상태, 균일한 이유체중, 이유 후 높은 환경 적응력과 성장 속도 등 구체적인 지표로 측정해야 한다. 고품질 자돈은 자돈사에서 관리가 쉽고, 육성·비육 구간에서 흔들림이 적다. 농장 입장에서는 치료비가 줄고, 출하 계획도 안정된다. 최근 자돈설사 관리가 더 까다로워진 데에는 다산성 모돈의 영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엔테리콜릭스’·‘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설사 예방. 돈(豚)과 돈((money)을 지키는 혁신솔루션 ’엔테리콜릭스’, 더 많은 항원 더 긴 면역 '대장균 예방백신'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단한번 경구투여만으로 회장염 방어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 서승원)이 내놓고 있는 ‘엔테리콜릭스(Entericolix)’는 더 많은 항원과 더 긴 면역기간을 담은 돼지 대장균 백신이다. 초유를 통해 자돈에 모체이행항체를 전달한다. ‘엔테리콜릭스’는 장독소성 대장균(ETEC, F18ac) 설사증, 클로스트리듐 퍼프린젠스 C형(CPC)에 의한 괴사성장염, 시가독소생성(STEC, F18ab) 부종병 등을 예방한다. 이 질병 피해는 심각하다. 예를 들어 이중 시가독소생성(STEC, F18ab) 부종병은 이유 후 자돈에서 눈꺼풀 부종, 운동 실조, 기립 불능, 경련, 마비 등을 유발한다. 더욱이 ‘엔테리콜릭스’는 이유 후 28일까지 F18ab 대장균 면역 보호 효과 등 더 긴 면역기간을 확보했다. 또한 최신 W/O/W 형태 부형제를 사용, 주사가 쉽고 안전하다. 농장적용 평가 결과, ‘엔테리콜릭스’ 접종 모돈에서는 F18ac,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번식우 일부 비육 전환…송아지 생산량 자연 조절 기대 저능력 암소 선별 활용…고급육 생산·농가 소득 향상 과도한 전환시 번식기반 약화 우려…공급불안 지적도 미경산암소가 한우 공급 안정과 고급육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한우산업이 공급과잉 국면을 지나 점차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업계의 최대 과제는 여전히 수급 안정이다. 사육두수를 단순히 줄이는 방식만으로는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 데, 최근 미경산암소 비육이 새로운 수급조절 방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경산암소는 한 번도 송아지를 생산하지 않은 암소를 말한다. 번식우로 활용할 수도 있지만, 일정 월령까지 비육해 출하하면 우수한 육질을 갖춘 프리미엄 한우로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번식용 암소 일부를 비육으로 전환하면 송아지 생산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해 공급과잉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미경산암소 비육을 저능력 번식우를 줄이는 동시에 고품질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민경천) 역시 미경산암소 비육사업을 한우 수급조절 정책의 하나로 추진해 왔다. 미경산암소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전북흑염소협회(회장 전영기)는 지난 6일 익산시 삼기면 미륵사지 일원에서 정기 임원회의<사진>를 열고, 협회 운영 현안과 하반기 주요 사업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제2회 전북흑염소협회 한마음대회'의 운영 방안을 중점적으로 협의했다.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 구성, 회원 참여 확대 방안 등 세부 운영 계획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임원진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올해 한마음대회는 800여 명이 참석하는 규모로 추진하기로 하고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흑염소 콘테스트 운영과 기자재 전시 참여 업체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지자체와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밖에도 흑염소 산업 발전과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한 협회 운영 방향을 비롯해 최근 사육 현안과 농가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건의와 대응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가격 안정 기대와 달리 가격 상승세 지속 “기준가격 사라져 거래 불확실성만 커졌다” 정부가 대한산란계협회의 산지 계란가격 고시를 중단시키며 ‘시장 정상화’에 나섰지만, 정작 계란시장은 기대했던 안정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이달 계란의 소비자 가격(30구 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일 7천583원이었고, 지난 10일에는 7천633원으로 소폭이지만 올랐다. 정부가 산지가격 고시가 농가 간 가격 담합을 유도하고 계란값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라고 판단했지만, 고시가 폐지된 이후에도 산지 가격과 소비자 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대한산란계협회(회장 안두영)가 발표해 온 산지가격 고시가 시장 경쟁을 제한하고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공정거래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특히 특정 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 생산자들의 가격 결정에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는 것이 정부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산지가격 고시는 사실상 중단됐고, 정부는 시장 자율 기능이 강화되면 가격도 보다 합리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정부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3년 연속 ESG A등급 획득…지속가능경영 강화 하림,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하림이 ESG 경영 성과를 공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 전반의 지속가능경영 추진 현황을 제시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이사 정호석)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담은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자율공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외부 대행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사내 지속경영팀과 ESG 태스크포스(TFT)가 자체 역량으로 작성했다. 하림은 보고서 발간 과정을 통해 임직원의 ESG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공시의 신뢰성도 높였다. 하림은 한국ESG경영개발원으로부터 제3자 검증을 받았으며, 검증 수준을 기존 프로세스 중심의 ‘Type 1’에서 데이터의 정확성까지 검증하는 ‘Type 2’로 상향했다. 또한 환경·사회적 영향과 재무적 영향을 함께 고려하는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를 전면 도입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로드맵에 따른 공정 효율화로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 감축 목표를 초과 달성했으며, 도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뼈와 혈액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월간 닭고기’ 하반기 편집위원회, 현장 간담회 개최 물류비 부담·농가 확보 어려움 등 현장 목소리 청취 육계협회가 제주에서 ‘월간 닭고기’ 하반기 편집위원회를 열고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제주 육계산업의 현황과 물류비 부담 등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문정진)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에서 ‘월간 닭고기’ 하반기 편집위원회를 개최하고, 제주 육계산업의 현황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기 위한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편집위원회는 지난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가금학회 ‘토종닭 산업화 확대 방안 모색’ 심포지엄에 이어 진행됐다. 편집위원들은 급변하는 국내외 육계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하반기 편집 방향과 특집 기획, 현장 중심 콘텐츠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생산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충실히 담아내고, 육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 매체로서 ‘월간 닭고기’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10일에는 제주지역 육계 계열화업체인 ㈜한라씨에프엔을 방문해 강천종 총괄본부장과 간담회를 갖고 제주 육계산업의 생산·유통 현황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참석자들은 한라씨에프엔의 운영 현황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이천 청미노인복지관서 ‘복(福) 담은 삼계탕 데이’ 개최…닭고기 우수성 홍보도 육계협회가 초복을 맞아 이천 청미노인복지관에서 삼계탕 나눔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 한국육계협회(회장 문정진)는 초복인 지난 15일 경기도 이천시 청미노인복지관에서 ‘초복 맞이 복(福) 담은 삼계탕 데이’ 행사를 열고 지역 어르신 500명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초복을 맞아 무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의 기력 회복을 돕고,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과 우리 닭고기의 영양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육계협은 복날의 ‘복(伏)’이 더위에 지친 사람이 엎드린 모습을 뜻하는 한자에서 유래한 만큼, 건강과 행복의 의미를 담은 ‘복(福)’을 전한다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정진 한국육계협회장을 비롯해 송석준 국회의원, 김경희 이천시장, 최대열 청미노인복지관장 등이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직접 삼계탕을 배식하며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했다. 참석자들은 어르신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닭고기가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여름철 건강관리에 적합한 대표 보양식이라는 점을 알리는 데에도 힘을 보탰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지난 14일 열린 몽골 도축인력 입국 환영식. 도축장 인력난 해소 ‘숨통’...도축전문가 즉각 투입 올해부터 내년까지 ‘연간 150명’ 시범사업 시행 몽골 도축인력 입국...필리핀·베트남에서도 ‘속속’ 지난 14일 건장한 몽골 청년 15명이 한국 땅을 밟았다. 일반기능인력(E-7-3) 도축원 비자 첫 사례다. 이후 21명이 순차적으로 입국, 총 36명이 몽골에서 국내로 들어오게 된다. 여기에 멈추지 않는다. 올해와 내년에 걸쳐 연간 150명(총 300명)이 E-7-3 도축원 비자를 통해 국내 도축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도축전문가다. ‘전문가’라는 타이틀이 붙은 것은 도축관련 교육기관 수료, 이후 3년 이상 도축 경력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즉시 국내 도축장에서 일할 수 있다. 도축장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였다. 성공 정착·안착에 힘을 모을 때다. ‘E-9(비전문) 비자’ 한계 ‘배우면 떠나’ 만성적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국내 도축장. 많은 도축장에서는 상시 채용에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현장 도축인력을 구할 수 없다. 특히 젊은 인력 지원은 눈씻고 찾기 어려울 정도다. 그렇다보니 점점 노령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