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수입육은 할인판매 호조 대선 후 외식시장 소폭 개선…지역화폐 숨통 기대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불경기에 장마까지 겹치며 이달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최근 회원사 의견 등을 모아 ‘6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 분석’ 결과를 내놨다. 이에 따르면 이달 돼지고기 구이류는 수입육의 대대적 할인 행사에도 불구, 전달 가정의 달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적정수준 판매됐다. 특히 대선을 거치면서 정육점, 외식 시장이 소폭 개선됐다. 정육류 중 전지 판매는 급식수요, 삼겹살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원활했다. 후지 판매는 약보합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재고가 적어 가격변동은 크지 않다. 갈비는 벌써 유통으로부터 추석명절 조기 매수세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수입육 중 냉장육 판매는 공급이 감소하고, 대형할인점 행사 속 호조를 보였다. 냉동육도 할인판매에 재고를 상당수 소진했다. 축산물 가공업체들은 불경기와 장마철이 이달 돼지고기 소비를 억누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새 정부 들어 지역화폐가 지급된다면, 다소 돼지고기 소비 시장이 숨통을 트일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우병학회 학술대회, 현안 질병 대응방안 논의 송대섭 교수 "인플루엔자, 향후 팬데믹 원인될 수도" 노영혜 교수 "세계 확산 블루텅, 국내유입 대비해야"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해 관련부처가 원헬스 관점으로 협력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향후 국내 유입될 가능성이 높은 해외질병에 대해서도 백신비축 등 보다 폭넓게 사전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우병학회(회장 유한상)는 지난 10일 KT대전인재개발원에서 제30차 학술대회를 열고, 현안질병 대응 방안 등을 살폈다. 이날 최정록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획기적인 변화를 통해 가축방역 효율성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따라 자율방역, 사전예방, 신종·소모성질병 관리 강화, 인프라 구축 등 중장기 가축질병 방역대책을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찰·모니터링 확대, 백신 개발, 축산관계자 교육·홍보, 관계기관 정보 공유, 합동 모의훈련, 긴급행동지침(SOP) 보완, 국제협력 등 인수공통전염병과 신규질병 유입에 대비, 사전 능동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송대섭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지난해 고병원성AI에 감염된 미국 젖소에서는 사료섭취 감소, 우유 생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대장균·클로스트리디움 예방...'더 많은 항원, 더 긴 면역' 생산성 향상·질병부담 경감 '새로운 예방 패러다임 제시' 세미나 사진 제품 사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대표이사 서승원)은 지난 1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대장균백신 ‘엔테리콜릭스(Entericolix)’ 런칭세미나를 열고, 제품 출시를 알렸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원일 전북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대장균은 자돈 폐사 등 생산성 저하 주요 원인균이다. 다양한 항원이 문제를 일으킨다. 백신접종 등 능동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실험실과 농장적용 평가 결과, ‘엔테리콜릭스’ 접종 모돈에서는 F4, F18ab, F18ac,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C형(CPC) 등 특이 항원에 대해 항체가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포유자돈에서는 병변을 줄여주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 높은 방어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실험에서는 임신모돈·분만자돈 모두에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글로벌 양돈사업부 찰스 올리버 듀란 박사(Dr. Charles Oliver Duran)는 “초유는 생명이다. 그렇기에 모돈·후보돈에게 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부여하고, 최대한 빨리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 이하 서경양돈농협)이 금융자산 4조원 조합 대열에 합류했다. 그만큼 조합원 지원을 위한 재정적 기반도 확대됐다. 서경양돈농협은 지난 9일 농협중앙회로부터 금융자산 4조원 달성탑을 수상했다. 금융자산이란 금융기관예금을 제외한 총 예수금과 대출금을 합한 금액으로 전국의 7개 양돈조합 가운데 4조원을 넘긴 조합은 서경양돈농협이 처음이다. 전국 1천111개 농축협 중에서도 19개에 불과하다. 근래들어 경제침체 등으로 인해 금융사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된 상황에서도 서경양돈농협 연체비율은 전국(4.03%) 평균을 크게 밑도는 2.5% 수준을 유지, 외형과 내실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지난 1987년 상호 금융업무를 개시한 서경양돈농협은 2000년 농축협 통합과 금융사고 등으로 인해 2002년 적기시정 조합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이정배 조합장 취임 이후 금융자산 1조원 달성(2008년)과 함께 적기시정 조합에서 조기 탈출(2009년)한데 이어 지속적인 성장을 구가, 2016년 금융자산 2조원, 2020년 금융자산 3조원에 이어 또 다시 5년만에 쾌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통계청이 2024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비육돈 생산비는 생체 100kg당 36만5천890원으로 전년대비 4천원, 1.2%가 하락했다. 배합사료 단가 하락이 그 주요 배경으로 지목됐다. 가축비 부담은 증가 통계청은 지난해 비육돈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51.4%로 생체 100kg당 18만8천107원이 투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전년대비 9.7% 하락한 것이다. 자가노동비도 7천472원(전년대비 4.8%)으로 지난해 사료비와 함께 감소한 생산비 항목의 하나로 꼽혔다. 반면 생산비 가운데 사료비에 이어 가장 큰 비중(20.1%)을 차지하는 가축비를 비롯해 방역치료비, 수도광열비, 분뇨처리비 등 대부분 항목이 상승했다. 다만 사료비 비중이 절대적이다 보니 총 생산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취가격이 순익 끌어올려 통계청은 이처럼 생산비가 하락한 가운데 지난해 비육돈의 수취가격이 두당 44만2천원(생체 110kg)으로 9천원, 2.1% 상승하는 등 농가 순수익도 두당 3만2천원으로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전년대비 9천원, 39.2%가 증가한 것이다. 통계청의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숯불 위로 피어오른 불향과 한우의 풍미가 도심을 가득 메운 ‘제7회 밀양한우 축산물 페스티벌’<사진>이 역대 최고인 4억8천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 5월 25일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경남 밀양축협(조합장 박희경)은 제67회 밀양 아리랑대축제 기간에 맞춰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밀양강변 일원에서 축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이번 페스티벌을 열었다. 특히 밀양의 대표 한우 브랜드 ‘미량초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꾸준히 성장해온 이번 행사에는 약 1만1천 명의 방문객이 몰려 50여 두의 한우가 소비됐으며, 축제장은 연일 미식객들의 발길로 붐볐다. 참숯에 구워지는 한우의 진한 풍미와 다양한 부대행사가 어우러져 먹거리와 볼거리 모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박희경 조합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밀양축협은 미량초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축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한우 축산물 페스티벌’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상생형 먹거리 축제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낙협(조합장 신화식)은 지난 4일, 조합 치즈체험장 회의실에서 조합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하계 TMR 사양관리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이날 신화식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교육에는 2세 조합원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미래 낙농의 희망이 보인다”고 평가한 후 “낙농 현황이 어려운 가운데 조합원들의 전이용과 단합이 충북낙협을 지탱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이 조합원 농장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 운영과 관련한 조합원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 적극 수렴하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원 김현진 박사가 진행했으며, 하절기 및 비유 초기의 사양관리, 발효사료의 활용 등 낙농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내용으로 강의를 펼쳤다. 한편, 충북낙협은 최근 스페인으로 신곡 관련 출장을 다녀왔으며, 출장 내용을 조사료부서 최성원 과장이 조합원들에게 직접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지자체와 협력체계 구축…농가 권익 보호·단합 총력 염소-양 수입 명확히 분리…원산지 관리 강화 필수 “충북도지회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을 느낍니다. 충북의 흑염소 산업이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한국흑염소협회 충북도지회장으로 선출된 이만식 지회장은 앞으로의 각오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음성지부를 시작으로 충북 시군지부 발촉을 위해 뛰어온 인물이다. 이러한 노력 끝에 지난 5월 20일부로 충북 전역의 시군지부가 모두 완료되었고, 같은 날 한국흑염소협회의 축단협(한국축산단체협의회) 가입도 확정됐다. “염소산업은 시작이 늦었지만, 기능성 식품 수요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산 염소 수입이 가격을 하락시키면서 국내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지회장은 수입산 염소의 원산지 표시 문제를 특히 강조했다. 산양으로 들어오는 수입염소가 원산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국내 농가에 피해가 간다는 것이다. “염소와 양의 수입을 명확히 분리하고, 원산지 표시도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리·감독이 절실합니다.” 그는 이에 따라 시군 단위 염소농가들이 원산지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이 상호금융 업무 개시 40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신뢰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기념 이벤트와 더불어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전개했다. 1985년 5월 7일 상호금융 업무를 시작한 사천축협은 지역 농협에 비해 다소 늦은 출발이었지만, 조합원 중심의 내실 경영과 현장 밀착형 서비스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 결과, 현재는 상호금융자산 7천300억원 규모의 건실한 지역 조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40주년 기념행사는 조합의 지난 성과를 되짚고, 함께 길을 걸어온 조합원·고객·임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형주 조합장은 지난 4일 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상호금융 40년은 조합원과 고객 여러분의 꾸준한 애정과 관심, 그리고 직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오랜 시간 예금·대출·보험 등을 꾸준히 이용하며 조합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준 강도석 조합원과, 김옥철 고객, 그리고 정은정 수양지점 지점장에게 감사패 및 표창패를 전달했다. 상호금융 업무 40주년 기념하는 이벤트는 다방면으로 진행됐다. 5월 7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광역한우 브랜드 ‘토바우’와 공주대학교 자원과학연구소가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사진>하고, 토바우 브랜드의 연구 및 교육, 교류사업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최근 충남 예산군에 위치한 자원과학연구소에서 토바우 임환 대표와 공주대학교 자원과학연구소 김학연 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양 기관은 과학기술 기반의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효율적인 협업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쟁력 제고 및 기술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협약의 주요 목표로 삼았다. 주요 협력 내용은 ▲공동연구 기획 및 추진 ▲지식정보 및 인력의 상호교류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 등이다. 토바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원과학연구소와 토바우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 및 연구를 통해 토바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세종공주축협(조합장 이은승)은 지난 5월 22일 조합 회의실에서 ‘2025년도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임기 만료에 따른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해 백운호 전 지도상무<오른쪽>를 신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이은승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기화된 축산업 불황이 조합경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조합원 개개인의 참여와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조합사업을 적극 이용해 조합원과 조합이 함께 성장하는 세종공주축협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 백운호 후보는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무난히 당선돼 앞으로 2년간 세종공주축협 경영 전반을 이끌게 됐다. 백 상임이사는 충남대학교 졸업 후 세종공주축협에 입사, 관리상무와 지점장, 지도상무를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지도사업 부문에서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조합 발전에 크게 기여해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백운호 상임이사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내실 있는 조합사업 추진으로 변화하는 축산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김해 롯데호텔&리조트에서 ‘2025년 후계양돈경영인 워크숍’<사진>을 개최하고, 차세대 양돈 산업을 이끌 청년 경영인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워크숍은 만 50세 미만의 조합원과 후계 양돈경영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실무 능력 향상과 경영 전략 수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재식 조합장은 인사말에서 “후계 양돈경영인은 조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든든한 동반자”라며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크숍 첫째 날에는 혜민 스님의 인문학 강연과 팀별 게임 등 교류 중심의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둘째 날에는 ‘승계 사례 위주의 세법 교육’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원주 양돈종합지원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세대 간 소통과 조합·조합원 간 지속가능한 협력의 출발점이었다”며 “내년에는 더욱 강화된 콘텐츠로 참가자들과 다시 만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경양돈농협은 청년 조합원을 위한 맞춤형 교육, 전문 컨설팅, 소통 프로그램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