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당국, 발전대책 제도선진화 추진...미생산·판매 품목 효율목관리 업계, 현 재평가 통해 이미 검증 "규제일뿐, 되레 산업발전 저해" 외국에서도 시행·휴면제 대안 제시 '시각차 확연'...소통·조율 절실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마련하고 하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에는 ‘품목허가 갱신제’ 도입안이 들어있다. 제도개선 일환이다. 갱신제는 동물약품 안전성·유효성을 지속 확보하고, 효율적 동물약품 품목관리에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내용에 따르면 갱신제가 도입될 경우 업체들은 첫 동물약품 품목허가 후 5년마다 품목허가를 다시 받아야 한다. 동물약품이 대상이다. 동물용의약외품은 우선 빠져있다. 판매실적 등 동물약품 관리당국(농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 별도 실험을 거치지 않는 등 처음 품목허가 때보다는 훨씬 쉽다. 갱신제 추진 배경에는 너무 많은 국내 동물약품 품목허가 수가 깔려있다. 실제 지난 2022년 말 기준으로 품목허가 수는 동물약품 9천125품목, 외품 6천668품목 등 총 1만5천개 품목을 넘는다.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중 절반 이상은 미생산 또는 미판매되는 것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책위, 대체부지 마련·생계대책 수립 강력히 촉구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관내 축산농가들이 생업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다. 세종시 연서면 일원을 중심으로 세종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2023년 국토교통부로 최종 승인을 받고 2029년까지 1조6천170억원을 투입해 첨단산업 거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산단예정지역인 연서면 일대는 축산벨트라 할 만큼 많은 축산농가(58농가)가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곳으로 이곳 주민들은 2018년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이후부터 막대한 피해 발생을 우려해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산단입지를 변경해줄 것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장물 조사가 진행 중인 지금까지도 뚜렷한 대안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지역 원주민은 축산농가들은생계를 위협받으며 길거리로 쫒겨날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 세종시 가축사육제한구역 조례는 도시지역에서 1km, 5가구 이상 주거지역에서 500m로, 축사를 이전할 수 있는 부지가 사실상 없다. 또한 성장관리 지역으로 인해 일정규모 이상의 축사를 신축할 경우 도로폭 6m 이상을 확보해야 축사 인허가가 가능해 축산농가들은 축사부지를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첨가당 함유 요거트에 표기시 신중히 고려를 미국서 요거트에 유제품 섭취의 당뇨병 예방 효과 표기가 가능해진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요거트 제조업체들이 일주일에 적어도 두 컵의 요거트를 먹는 것이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허용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모든 유제품 기반 요거트 제조업체는 요거트 제품에 해당 표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FDA는 이번 발표에서 요거트의 섭취와 제2형 당뇨병 위험 감소 사이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몇 가지 신뢰할 수 있는 증거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같은 상관관계는 요거트에 포함된 특정 영양소나 화합물 때문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도 일반 식품에 기능성 표기가 가능하긴 하나, 식약처에서 인증한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함량이 1일 섭취 기준량의 30%를 충족할 경우 그 효능에 대한 광고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번 결정은 다논 북미(Danone North America)가 요거트와 제2형 당뇨병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하는 연구를 검토한 후 2018년 FDA에게 ‘건강 강조 표기’를 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하는 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실시한 젖소 선형심사 기술교육이 뜨거운 참여 열기 속에 성료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는 지난 4월 24~26일 3일간 경북 칠곡 참품한우 회의실과 경북 구미 대흥목장서 ‘2024년 젖소 선형심사 기술교육’<사진>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젖소 심사기술 습득을 통해 개량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낙농가 및 관계자들에게 젖소개량사업 현황 및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켜 내실화된 젖소개량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실시되고 있다. 낙농가, 관련산업 종사자 및 기관 관계자 등 약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품한우 회의실에선 젖소개량사업 일반현황 및 젖소선형심사와 관련한 이론교육과 함께 지난해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로부터 젖소개량과 품평회에 대한 현장감 있는 강의가 진행됐으며, 선형형질별 심사실습, 등급형질 및 최종평가방법 등 실습교육도 대흥목장에서 이뤄져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교육에 참석한 태영목장 안영삼 대표는 “이번 기술교육을 통해 기능적체형을 이해하고 선형형질에 따른 소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시금 개량의 중요성을 인지했고,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가 젖소 개량명인 명패를 수여받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은 지난 4월 24일 경북 칠곡 참품한우 회의실에서 개최한 ‘2024년 젖소 선형신사 기술교육’ 첫날, 교육에 앞서 지난해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서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한 공로를 인정해 대흥목장(경북 구미) 최광현 대표에게 대통령상 상장과 함께 젖소 개량명인 명패를 수여하는 자리<사진>를 마련했다. ‘2023 한국 홀스타인품평회’는 최고훈격이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첫 대회로 대흥목장의 ‘대흥 피버 도어맨 1062호’가 그랜드챔피언의 영광을 가져가며 최 대표는 2010년, 2015년에 이어 한국 홀스타인 품평회 그랜드 챔피언 3연패란 기록 달성과 함께 대통령상 1호 농가의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USDA, 주간 젖소 이동 시 AI 검사 명령 미국이 젖소간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이동제한 조치에 나섰다. 미국 낙농매체 Dairy Herd에 따르면 지난 3월 젖소의 고병원성 AI 바이러스(H5N1) 감염이 발견된 이래 현재 미국 9개주서 34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한 실험실이 테스트한 소매 우유 샘플 150개 중 38%에서 바이러스의 유전 물질이 검출되는 등 현재 젖소간 AI 전파가 보고된 것보다 훨씬 더 널리 퍼져 있음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에 미국 농무부(USDA)는 지난 4월 24일 현재 전국의 낙농 가축에 영향을 미치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젖소를 주 경계를 넘어 이동하기 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명령했다. 다만, FDA는 소매 우유 샘플에서 AI 바이러스 조각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 결과 바이러스는 살아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마시는 저온 살균 우유가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한편,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미국에 퍼진 젖소간 AI 감염이 지난해 12월~1월 초 사이에 야생 조류를 통해 시작됐을 것이란 추측을 내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경영악화로 생산 의지 꺾여…제도 개편 통해 농가수익 보장돼야 국내 젖소 사육두수가 38만두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 통계청 1/4분기 가축사육동향에 따르면 3월 1일 기준 목장당 사육두수는 68.8두로 전년동기대비 3.9%가 늘며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었으나, 전체 젖소 사육농가수는 5천559호로 3.9%(251호)가 감소하며 사육두수 감소세가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 이로 인해 국내 젖소 사육두수는 38만2천두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 전분기대비로는 1.2%가 줄어들었다. 이는 생산비 급증, 각종 환경규제, 낙농제도의 변화 등에 따른 불투명한 산업전망과 누적된 경영악화로 낙농가들의 생산의지가 꺾인데다, 고령화, 후계자 부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실제 규모별 목장수를 살펴보더라도, 수익성이 가장 낮은 50두 미만 농가가 2천277호로 전년동기대비 6.9%(170호) 줄어들며 영세 목장의 폐업률이 가장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50~100두 미만 사육농가는 1천916호로 5.1%(103호)가 감소, 100두 이상 사육농가만 1천366호로 1.6%(22호)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농촌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월 4천톤 양산체계 구축…"TMR사료 새 이정표 제시” 경기 포천축협(조합장 양기원)은 지난 4월 26일 영북면 호국로 3680-2 현지에서 포천축협 연합 TMR 준공식<사진>을 갖고 본격적인 TMR사료 생산·공급에 나섰다. 지난해 2월 10일 첫 삽을 뜬 이후, 14개월만에 준공식을 가진 이날 행사는 포천시 백병현 시장, 서과석 시의회 의장, 김성남 도의원, 김용태 국회의원당선자, 윤봉중 축산신문 회장 등 내·외빈과 조합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연합 TMR 사료공장은 약 7천581평 부지에 건물 면적 약 980평 규모로 건축됐으며, 최신 수직형 배합기에 스팀 설비를 추가해 월 4천톤(일일 8시간 기준) 고품질 TMR 사료를 생산, 양축현장에 공급할 수 있다. 포천축협은 연합 TMR 사료공장 준공을 계기로 사료생산에서 가공, 유통, 판매까지 조합 경제사업의 체계적인 단계를 마련했다. 포천축협의 연합 TMR 사료공장은 2021년 농업회사업인 주식회사로 설립총회를 거쳐 포천축협을 비롯한 양축조합원의 참여 주주로 65명에게 74억5천300만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2023년 1월 설계를 마치고 건축허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충남 보령축협(조합장 윤세중)이 열악한 상권과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서도 하나로마트 사업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수립하며 하나로마트사업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령축협은 지난 4월 11일 내포시 농협 충남세종본부에서 있은 시상식에서 하나로마트 매출 300억원 달성탑을 수상<사진>하고 다시 한 번 조합 마트사업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보령축협은 2015년 하나로마트 오픈 첫해 100억원 달성을 기록하며 여세를 몰아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23년에 300억원 달성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보령축협은 최근 유통시장이 대형마트와 지역골목상권과의 경쟁구조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과의 경쟁구조로 전반적으로 유통업계 경쟁이 심화되고 빠르게 변하는 유통 트렌드를 마트 운영에 접목,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국내 소매유통시장 잠식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보령축협의 마트매출 300억원 달성은 조합원과 임직원은 물론 지역사회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이뤄낸 성과라는 것. 농협중앙회는 회원 조합의 하나로마트사업 활성화를 위해 매년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일정 목표 매출액을 달성한
[축산신문 권재만 기자] 경남 사천축협(조합장 이형주)이 올해도 농협사료 경남지사(지사장 최당호)와 손잡고 축사 전기안전점검에 나섰다. 올해 실시될 축사 전기안전점검은 총 30곳으로 사천축협 측은 지난 4월 23일 축동면 김환생 농가에서 발대식<사진>을 갖고 앞으로 2주간 진행될 축사전기 안전점검의 시작을 알렸다. 이러한 돌이킬 수 없는 화재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2017년부터 축산농가에 대한 전기 안전점검을 지속 실시해 오고 있는 사천축협은 지금까지 총 240농가를 대상으로 축사전기 안전점검을 진행했으며, 올해 역시 2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축사의 전반적인 전기 시설에 대한 점검과 보수를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형주 조합장은 “화재는 우리 축산인이 평생을 바쳐 쌓아놓은 모든 것을 한순간에 앗아가 버리는 무서운 재앙”이라며 “사천축협은 축산농가의 재산을 지키고 축산농가가 믿고 기댈 수 있는 버팀목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계란가격 결정구조 신뢰도 제고 위해 전국 7개권역 나눠 2개월간 시범운영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이 계란 산지 가격 발표를 세분화한다. 이와 관련, 축평원은 지난 4월 29일부터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그간 축평원은 계란 산지가격을 전국 평균 가격으로 조사·발표해 왔다. 하지만 이는 지역별 가격 차이를 반영치 못해 지표로 활용키에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그러다 보니 축평원이 발표하는 가격은 참고 자료 수준에 머무른채 실제 산지가격(소위 산지시세)을 대한양계협회, 대한산란계협회가 각각 따로 발표해 오던 상황이다. 사실 이를 기준으로 모든 계란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계란의 가격 결정 구조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특히 ‘생산자(농가)’와 ‘유통인(유통상인, 업체 등)’ 사이에서 이와 관련된 논란이 지속됐던 것. 이에 축평원이 계란 산지가격을 보다 세분화해서 제공, 이를 바로 잡겠다는 계획이다. 축평원은 이를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연구용역과 관련 단체의 의견수렴을 거쳐 조사 기준, 항목, 공개내용 등 조사·발표 세부 사항을 마련했고,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계란 가격을
“계란유통 갑질 문제 적극적 대응하겠다” 계란산업협회 7기 집행부 출범식 개최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계란산업협회가 7기 집행부출범을 알렸다. 한국계란산업협회(회장 강종성)는 지난 4월 25일 경기 광명시 테이크호텔 H가든에서 ‘제 7기 집행부 출범식’<사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6기에 이어 7기 회장으로 연임된 강종성 회장을 비롯, 조규석 수석부회장, 최대호 위원장 등 위원회별 13명의 위원장들의 취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협회와 계란 업계 현안문제 해결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계란산업발전협의회(위원장 최홍근)의 출범도 함께 알렸다. 이날 강종성 회장은 “회원들이 제 7대 회장에 재 신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계란 산업이 과도기를 맞이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회장의 책무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회원 모두가 솔직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해 협회 현안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회장은 “▲회원과 원활히 소통하는 협회 ▲협회 선출직 및 지명직 집행부 역할 정상화 ▲계란산업발전위원회 젊은 조직 구축 ▲계란 산업 관련 단체들과 확실한 상생 관계 복원 ▲협회 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