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년 소비부진 따라 지육가격 kg당 5천100원 형성 전망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올해 김장과 월드컵 특수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9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돈육시장 동향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동향을 살폈다.이날 참석한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이달 중순 이후 김장과 월드컵 특수가 시작된다. 하지만 돼지고기 시장 전반에 어두운 경기침체 그림자가 깔려있다. 특히 이태원 참사 여파에 따라 외식식당 소비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수를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정육류 중 전지는 김장 준비 수요가 생겨났다. 갈비는 설 명절에 대비, 벌써 선주문이 나오고 있다. 족발의 경우, 재고과다에 따른 소비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수입 돼지고기 시장과 관련해서는 “냉장삼겹살은 외식식당 소비 급감으로 수요가 약하고, 냉동삼겹살은 판매부진 지속으로 가격이 하락전환했다. 목전지는 HMR, 밀키트 등 고정수요가 꾸준하다. 미국산의 경우 오퍼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환율이 상승해 수입원가는 보합세다”고 전했다.축산물 가공·유통업체들은 “내년에도 고금리, 불경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 안전 정보와 영업등록 신청·품목제조보고 등 전자민원에 대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편리하게 안내받을 수 있는 챗봇 서비스 ‘푸디’를 지난 9일부터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서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푸디’는 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식품(Food)과 정보(Information)의 합성어다. 부정불량식품 신고방법, 품목제조보고 방법 등 소비자와 식품 관련 영업자가 궁금한 사항을 PC나 스마트폰 등으로 질의하면 바로 답변한다. 365일 24시간 사용 가능한 서비스이다. 푸디는 2021년 8월부터 ‘식품안전나라 메뉴 안내봇'을 시범운영한 결과를 반영해 질문 자동완성기능 등을 보강했다. 아울러 그간 축적된 질의·응답 사례, 민원 신청·처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용자 중심 서비스를 구축했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 초기 화면에서 챗봇 안내 배너 또는 아이콘을 클릭하면 사용할 수 있다. 이달 말에는 행정안전부의 챗봇 서비스인 ‘국민비서 구삐’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앞으로 법령·표시·원료 등 전문정보와 공공데이터까지 푸디 정보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축산신문, CH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재고증가·덤핑기승…소비자 니즈 맞춤 상품 개발 힘써야 소비침체를 넘어서려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새 축산물 개발이 필요하다는 현장목소리가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 대전·충청지회(회장 명노신)는 지난 5일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워크숍<사진>을 열고, 축산물 시장 동향 등 정보를 공유했다. 이날 한덕래 육류유통수출협회 부장은 “생산, 수입량이 모두 늘며 국내 돼지고기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다. 하지만 소비는 침체국면이다. 결국 시중에는 재고가 쌓이고 덤핑판매, 냉돈전환 등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공 업체 입장에서는 높은 지육가격이 큰 비용부담이다. 부위별 다소 차이는 있지만 수입육 오퍼가격 역시 전체적으로 강세다. 지난해 대비 모두 크게 올라있다. 차별화 등 업체마다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임승범 충청남도 농림축산국장은 “이미 축산물은 국민주식으로 자리잡았다. 축산인들은 수입 파고 속 이렇게 식량안보를 지켜낸 것에 대해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 만하다. 맛은 물론, 안전, 건강 축산물을 생산해 우리 축산업 가치를 더욱 높여가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환경, 냄새, 부숙도,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LS 시행 이후 안전성 신뢰 제고…“적극적 홍보 필요”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전국 2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7일까지 ‘PLS 시행 이후 국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농약허용물질관리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는 농약 사용과 잔류농약으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려는 제도다.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국산 농산물 안전성에 대해 73.0%로 높은 수준 신뢰를 가졌다. 특히 86.8%가 국산 농산물을 수입산보다 더 안전하게 인식했다. 농산물을 주로 구입하는 곳은 대형마트가 52.7%로 가장 높았다. 재래시장은 16.1%로 낮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산 농산물 구입에 대한 인식 변화에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신선도를 위해 국산 농산물을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67.3%였다. 국산 농산물의 양이 적어도 맛을 더 중시한다는 응답은 61.9%였다. 농산물 구입시 산지직거래, 로컬푸드 활용 여부에 대해 45.6%가 그렇다고 답했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냉동식품을 일시적으로 해동 후 재냉동하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지난 10월 25일 개정‧고시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의 일환이다. 그간 냉해동을 반복할 경우 품질변화 등이 우려돼 식품을 해동시킨 후 재냉동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품질변화가 없도록 작업 후 즉시 냉동하는 경우에 한해 분할 목적으로 해동 후 재냉동하는 것이 모든 냉동식품에 허용된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으로 제조 현장에서 대용량 냉동 원료의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제품의 원활한 생산‧공급이 원활해지고 원료 폐기량이 감소되는 등 영업자 부담이 크게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변화하는 유통‧소비 환경에 맞춰 기준‧규격을 합리적으로 개정해 나갈 계획이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대체식품 제조 시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내는 역할을 하는 식품첨가물인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지난 10월 31일 행정예고했다. 최근 콩, 밀 등 식물성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대체식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고기의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메틸셀룰로스의 사용기준을 현행 식품의 2% 이하에서 기술적 목적 달성에 필요한 최소량까지로 확대키로 했다. 메틸셀룰로스는 국제적으로 일일섭취허용량(ADI)을 정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한 식품첨가물로 외국에서도 사용량을 제한하고 있지 않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오는 12월 30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지난 10월 31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8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 추진 일환이다. 현재 식품 원료 인정 대상을 농‧축‧수산물 등으로 한정,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은 원료로 인정받는데 제약이 있다. 그러나 이번 개정을 통해 세포배양 식품 등 신기술을 적용해 생산된 식품까지 식품 원료의 인정 대상으로 확대됐다. 식약처는 신기술 적용 식품 개발이 촉진되고 소비자에게 보다 다양한 제품이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제출할 수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에프엠코리아스(대표 성민경)는 11월 대면·비대면을 병행해 2022년 동물복지축산농장 정기교육을 무료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주관하는 공인 교육이다. 동물복지축산농장 관리자는 4시간, 도축장·운송차량 관리자는 2시간을 이수해야 하는 법적 정기교육과정이다. 교육 수료 후 농림축산검역본부 공인수료증을 실시간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교육을 실시하는 에프엠코리아스는 동물복지축산농장 교육기관 제1호(농림축산검역본부)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을 맡았다.이번 대면교육은 1차 11월 15일 광주상공회의소, 2차 17일 대전 예람인재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동물복지 정책,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준 과목은 필수과목(2시간)으로 공통 수강해야 한다. 가금류(2시간)와 포유류(2시간) 인증기준을 각각 운영해 선택적 수강이 가능하다.또한 도축장·운송차량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동물복지 정책, 인증기준 과정을 별도로 마련,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비대면 온라인 교육은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각 과목별 전문가 6명이 강의에 참여한다. 동물복지정책,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기준은 필수과목(2시간)이며 젖소, 한·육우, 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26일 종합 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지은)과 ‘식품산업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요내용은 ▲디지털 대전환(DX) 식품산업 제조혁신 모델 구축 ▲식품 제조혁신·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 ▲우수사례 벤치마킹 협조 ▲상호 기관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아워홈은 올해 식품분야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 선도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HACCP인증원이 추진하고 있는 식품분야 디지털 클러스터는 스마트공장 구축 및 자동 기록관리 시스템(이하, 스마트HACCP) 도입을 핵심기반으로 운영된다. 클러스터 참여 업체 간 제조‧납품‧제고 등 정보를 공유‧통합 관리해 시장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유통 판로를 공동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조기원 원장은 “새로운 식품제조 혁신 모델 구축으로 식품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연구용역 후 내년 6월경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 “고기는 아닌데, 고기맛을 내는 식품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가짜고기, 콩고기, 대체육, 식물성고기, 대체단백질식품, 세포배양식품 등 여러 말들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에 딱 들어맞는 말을 찾기 어렵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에 있는 포스트타워에서 ‘대체식품 표시 협의체 및 실무협의체 발대식·회의’를 갖고, 대체식품 명칭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발족한 협의체·실무협의체는 정부, 기관, 축산·소비자단체, 학계, 산업계 등으로 구성됐다. 식약처는 “비건 인구 확대, 채식 선호 등에 따라 대체식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아울러 기술 발달 속 다양한 대체식품이 고개를 들고 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합리적 표시방안이 필요하다”고 협의체 발대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대체식품 명칭과 관련, 산업계는 대체적으로 ‘식물성고기’, ‘대체육’ 등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하지만 축산업계는 진짜고기가 아닌만큼 ‘고기’ 또는 ‘육’이라는 표현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대체식품에 대한 별도 표시기준은 규정돼 있지 않다. 다만, 유권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이달 24~28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농‧수산물에 대해 집중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 대상은 다소비 농‧수산물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검색 상위 순위인 농‧수산물로 ▲포도, 사과 등 농산물 180건 ▲전복, 갈치 등 수산물 120건 등 총 300건이다.검사항목은 ▲(농산물) 잔류농약, 중금속 ▲(수산물)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식중독균 등이다.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회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될 예정이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거‧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농‧수산물 유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협력해 지난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K-Food 파인 다이닝’ 행사를 열고, 한국 발효식품 우수성을 알렸다. 공사는 ‘2022 베를린 푸드위크 주간(10월 10~16일)’과 연계해 ‘한식과 발효의 예술’이라는 주제로, 현지인 입맛에 맞춰 파인 다이닝 메뉴를 선보였다. 특히 김치와 고추장을 활용한 독일식 생선요리, 된장과 매실청을 곁들인 돼지구이 등 퓨전 메뉴가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8년 베를린 요리 장인으로 선정된 크리스토프 물락 셰프는 “한국의 장류와 김치는 특유의 깊은 풍미와 감칠맛으로 생선이나 육류 등 어떤 식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건강과 영양을 중시하는 최근 독일 식품 트렌드에도 딱 맞다”고 평했다. 기노선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독일은 발효·유기농 등 웰빙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인 만큼, 앞으로도 현지 트렌드에 맞는 유망품목을 지속 발굴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K-Food 소비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