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새해 역시 축산업 최대 화두는 ‘냄새’다. 냄새민원이 계속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냄새는 안티축산을 일으키는 첫번째 이유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냄새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지속축산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우려도 결코 헛되이 들리지 않는다. 냄새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 지앤비솔루션(R&D CEO 유태철)은 냄새근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경화분뇨에서 그 답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게다가 지난 2020년 3월 25일부터 가축분뇨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1년 계도기간이 이제 불과 두달 여밖에 밖에 남지 않았다.앞으로는 부숙도가 기준에 미달할 경우 퇴비를 농경지에 살포할 수 없다. 철저하고도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내일로 미룰 일이 아니다. 당장 실천해야 하는 현안이다. 돈사 밑바닥 딱딱해진 경화분뇨, 펌프로 뽑아내기 가능지앤비솔루션이 내놓고 있는 친환경 냄새저감제 ‘바이오매직’은 경화분뇨·부숙도 문제 해결사로도 정평이 높다.충남 천안에 있는 S양돈장. 탁 틔여있는 입지 때문에 유난히 냄새가 더 날 수 밖에 없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여지없이 냄새민원이 접수된다.지자체 공무원은 툭하면 찾아와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내 최초로 주사바늘이 필요없는 가축용 자동접종기가 개발됐다. 의료용 장비 전문업체인 (주)리본에이전시의 ‘아톰건’이 바로 그 제품. 대한한돈협회와 함께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공동개발에 착수. 각종 현장 임상실험과 함께 상용화를 위한 내구성 강화 과정 등을 거쳐 개발을 완료해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거쳐 지난해 가을부터 본격적인 시판에 돌입했다. 피내 분사식…약물이 주사침 역할 담당 약제충전에서 사용 후 세척까지 자동 항체가 유지…이상육 발생 크게 감소 주사침이 없다 바늘을 이용, 피부에 강제적인 약물 침투경로를 확보하고 손가락의 힘을 이용해 신체 속에 약물을 천천히 밀어 넣어주는 게 일반적인 주사기다. 반면 아톰건은 ‘분사식 주사기’ 로 바늘없이 미세한 노즐홀을 피부에 밀착, 기기 본체의 강인한 발사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순식간에 밀어넣어주는 방식이다. 약물자체가 순간적으로 바늘역할을 담당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투입된 약물은 각층의 피부결을 뚫고 일정한 깊이로 직선 침투하게 되며 저항층을 만나게 되면 조직의 결을 따라 순식간에 수평으로 고르게 확산되는 형태로 약물을 전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바늘로 인한 통증이 없을 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2021년 신축년(辛丑年) 흰 소의 해가 밝았다. 권농과 풍년을 상징하는 소는 농경문화가 주를 이뤘던 과거부터 우리에게 친숙한 가축으로 오랜 시간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 해온 토종소 한우가 대표적이며, 젖소 역시 양질의 우유 공급으로 국민들의 중요한 영양을 공급하는 가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한우와 젖소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사실과 잘못된 오해를 바로 잡기 위한 정보를 중심으로 한우와 젖소의 모든 것을 알아보았다. 삼국시대부터 농경에 사용…가족 뜻하는 ‘生口’로도 불려 온순하고 힘세…체중의 2.5배 이상 무게도 짊어질 수도 일제강점기 한우 다양성 말살…일본 등 해외 반출 시련도 당신은 우리 소 한우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신축년 소의 해를 맞아 우리 소 한우의 역사와 발전과정, 한우고기 부위 등에 대해 살펴봤다. 한우의 역사 한우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한반도 전역에 옛부터 있던 재래종으로 제부(어깨에 뿔이 있는 소)와 모든 소의 조상 격인 원우의 혼혈로 고정된 품종의 고기소 및 역용우라고 농촌진흥청에서는 정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소를 키운 역사는 4천여 년 전부터로 추정되며, 김해 패총에서는 2천여 년 전의 소뼈가
[축산신문] 국내 최초 브랜드 돼지고기 선진포크한돈 재정립 동물복지 확산…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앞장’ 선진은 지난 2019년 선진이 키운 자연의 감동을 고객의 식문화 예술로 재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선진은 1992년 국내 최초 브랜드 돼지고기인 ‘크린포크’를 탄생시켜 국내산 브랜드 돈육의 시작을 알렸고 이후 2010년 ‘선진포크’로 변경한 후 시장을 주도했다. 지난 해 10년 만에 ‘선진포크한돈’으로 BI를 변경하면서 다시 새로운 발걸음 시작했다. 변경된 BI는 ‘한돈’의 마크와 ‘한국인의 맛을 50년에 담다’라는 브랜드 스테이트먼트를 자연스럽게 배치한 형태로, ‘선진포크한돈’이 한국인의 입맛에 최적화된 제품임을 소비자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한국인의 맛을 50년에 담다’라는 새로운 스테이트먼트는 지난 1973년 ‘제일종축’에서 시작해 50년 가까운 시간동안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서 선진이 이어온 철학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올바른 식문화 전파를 위한 선진포크한돈 포크리에 운영 등 폭넓은 지역과 연령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안성공장과 경기 광주의 미트센터 등 2개 생산거점에 국내 돼지고기 브랜드 최초로 ‘스마트 HAC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젖소도 뿔 나지만 사고방지 차원 생후 10일 이내 제각 고기 생산목적 비육 수소가 ‘육우’…통상 20개월 출하 국내 젖소의 역사 한반도에서 젖소를 사육한 구체적인 기록은 1285년경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 농축유제품을 의미하는 낙이라는 말이 처음 나온다. 고려시대에는 우왕 때 국가상설기관으로 ‘유우소’라는 목장을 설치하여 왕실과 귀족 등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우유를 먹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시대에 유우소가 폐지된 후 우유가 대중화되지 못하다 1902년 구한말 농상공부기사로 근무하던 프랑스인 쇼트가 홀스타인 젖소를 도입함으로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1962년 뉴질랜드에서 매년 젖소를 들여오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으며, 1969년 경기 안성에 한독목장이 설립되어 외국의 선진기술을 도입, 보급할 수 있게 됐다. 국내 젖소 품종은? 젖소는 우유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소들로 주된 품종은 홀스타인종, 저지종, 건지종, 에어셔종 등이 있으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얼룩 점박이 젖소는 네덜란드의 프리슬란드가 원산지인 홀스타인 종으로 국내서 사육되는 젖소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홀스타인은 주요 낙농국의 주력이
[축산신문] 강보규 상무(㈜메디안디노스틱 / 73년생) 새해 사업영역 확대…힘찬 도전 회사 성장·발전의 새 발판 기대 벌써 40대 마지막 줄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약간 서글프다.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더욱 책임감을 갖게 된다. 새해 딸이 고등학생이 된다. 그림을 잘 그려 서울예고에 입학하게 됐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해 친구들과 잘 사귀고, 공부도 잘했으면 좋겠다. 물론, 딸을 포함해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건강했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 회사는 새해 인체용 진단키트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한다. 이미 GMP, 품목허가 등을 진행 중이다. 수출도 꾀하고 있다. 새로운 기회이면서 도전인 만큼, 새해 새 사업이 잘 풀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축산업계는 현재 질병과 싸움에 한창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멧돼지 감염을 타고,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려고 한다. 고병원성AI은 더 심각하다. 전국 곳곳 가금농장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질병에 의한 축산농가 피해가 워낙 크기 때문에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김란 과장(서울우유협동조합 우유브랜드팀 / 85년생) 신축년, 소의 좋은 기운 받아 모든 목표 착실히 이루는 해로 지난해는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축산 관계시설도 소독제 희석배수ㆍ유효기간 준수 등 점검 농림축산식품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AI가 기승을 부리자 전국 가금농장 6천997호를 대상으로 주요 방역수칙을 매일 안내(문자, 유선전화)하고 방역실태 점검을 통해 미흡사항 보완 및 행정처분을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12월 5일부터는 개별 농장 단위에서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할 수 있도록 ‘가금농장 지자체 전담관제(약 3천740명)'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매일 농장에서 준수해야 할 중요 방역수칙들을 선정해 전국 농장주·관리자에게 발송하고 동일한 내용을 지자체 전담관에게도 전파해 전담관들이 직접 자신이 맡은 농장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매일 점검·지도하고 있다. 검역본부와 방역본부 합동 18명으로 구성된 기동점검반은 매일 9개 시·도별 1개소씩 점검대상을 선정해 가금농장의 방역 미흡사항을 지속 점검 중이며, 검역본부 직원 34명으로 구성된 특별방역단은 AI 발생 및 인접지역에 대한 지도와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번에 고병원성 AI가 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농장들의 방역 미흡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 확진된 농가들은 어떠한 점을 미흡하게 관리하고 소홀했을까. AI 발생 농장들의 사례를 지난호에 이어 소개한다. 그물망·울타리 미비…바닥에 떨어진 왕겨 치우지 않아 축사 출입기록 누락…고장난 CCTV 그대로 방치 방역복·장화갈아신기 등 기본수칙 무시되기도 ▲충남 천안 L농원(거위 42수) 거위 42마리와 오리 5마리를 사육 중이던 L농원은 2020년 12월14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 해당 농원은 연밭에서 거위와 오리를 방사사육 중이었으며, 출입자 및 출입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구미 M농장(육계 7만5천수) 2020년 12월14일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M농장은 12월10일부터 14일까지 폐사가 있었음에도 14일 도축출하시까지 신고를 하지 않았으며, 농장 진입로 및 농장 둘레에 생석회 도포가 미흡했다. KAHIS 및 출입기록부 대조 결과 일부 출입자 출입기록이 누락됐으며, 일부 출입자는 농장 전입시 방역복 미착용 및 차량 소독을 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농장 내부 방향 CCTV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새해에도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번 겨울 들어 발생한 농장에서의 고병원성 AI는 총 49건(1월11일 기준)으로 이 중 9건이 올해 발생했다.야생조류에서는 61건이 발생했으며, 12건의 시료를 정밀 검사 중에 있다. 관상용 조류에서도 2건이 발생했다.지금까지 살처분은 278농가에서 1천502만9천수가 이뤄졌다.이 중 산란계가 604만4천수로 가장 많고 육계가 483만9천수, 육용오리가 140만7천수가 살처분됐다.중수본은 농장에서의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농식품부와 지자체·유관기관 등 인력을 총동원해 가금농장 및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농장들이 많은 부분에서 미흡한 사례가 소개되었지만 역학조사 과정에서 차단방역이 우수한 사례도 많이 있었다.먼저 산란계를 사육하는 A농장의 경우 소독차량을 직접 구입해 농장 내부 마당을 매일 5회 소독하고 오염원 전파 방지를 위해 알 운반용 기자재로 1회용 합판을 사용하고 있었다.메추리를 사육하는 B농장은 차량을 통한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 종사자가 사용하는 자가차량도 농장 외부 별도 공간에 주차토록 하고 있었으며, 산란계를 사육하는 C농장은 축사 입구 전실에 발판을 비치해 축사 출입 전 해당 발판 위에서 전용 장화로 갈아신고 발판을 매일 소독하고 있었다.농림축산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고병원성 AI 발생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가금농장 관계자가 경각심을 갖고 자기 농장의 방역 취약사항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농장 관계자는 차량‧대인 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손 소독 등 중수본에서 매일 문자메시지와 전담관을 통해 안내하는 주요 방역조치들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국축산, 비로소 국민 사랑 얻을때 존립 가능 냄새 없는 친환경적 사육기반 조성 선결 과제 먹거리에 대한 안전·위생 요구 높아진 소비자 비대면 화상 통해 사육환경 탐방 시대 올 수도 한국축산이 국민속으로 들어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의 축산인들은 어떻게 하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답은 알고 있으면서도 실천하기까지 적지 않은 투자와 수고로움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마음과 몸이 따로 노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정말이지 시간이 없다. 생각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은가. 지난해에는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 사태를 겪었다. 물론 지금도 진행형이다. 그리하여 비대면이라는 세상에서 살게 됐고,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가속화될 것으로 어렵지 않게 예상된다. 얼굴을 보지도 않고, 만져 보지도 않고 인터넷상의 사진을 통해 선택을 받아야 하는 시대에서 우리 축산물이 소비자들로부터 선택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자명하다. 무조건 안전하고 위생적이며 자연친화적인 환경에서 생산해내야 한다. 그동안은 방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가 방역 상황이 엄중한 상황인 만큼 방역 관련 법령 위반 사항이 드러날 경우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정히 처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중수본은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농장에 대한 현장‧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독‧방역시설 미비, 농장관계자의 방역수칙 미준수 사례 등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역학조사에서 드러난 주요 위반사항은 ▲농장주변 생석회 미도포 ▲농장 출입 사람‧차량 소독 미실시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미실시 ▲울타리‧방조망‧CCTV 미설치(관리 미흡 포함) ▲가금 방사사육 ▲죽거나 병든 가축 미신고 등이다.중수본은 현재까지 농장 15호와 차량 15대에 대해 16건의 형사처벌이 이뤄졌으며, 38건의 과태료 부과 처분이 내려졌다고 밝혔다.중수본 관계자는 “계속되는 철새의 유입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가금농장 주변까지 퍼져있어 오염원이 언제든 안으로 유입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농장관계자는 농장주변 생석회 도포, 농장 출입 차량‧사람에 대한 소독, 축사 전실에 발판과 신발소독조 설치,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의 방역 수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