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정책지원 확대·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 역점 행정·축협·유관기관과 협력…각종 현안 대응 축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시점에서 회장직을 맡게 되어 책임이 막중합니다. 축종별 단체장들과의 소통과 화합, 단결을 통해 청주시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원국 전국한우협회 청주시지부장이 지난 3월 6일 취임식을 갖고 제4대 청주시 축산단체협의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조 회장은 축산업이 단순한 생업을 넘어 국민의 건강과 식탁을 책임지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청주시는 충북 농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인 만큼,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밝힌 조 회장은 “앞으로 협의회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축산농가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교육 및 정보교류 활성화를 통해 축산인들의 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행정기관, 축협, 유관단체와의 긴밀한 협력도 강조하며, “정책 지원 확대와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축산물 생산에 힘쓰고, 악성 가축질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 축종별 단체장들과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지자체-농·축협 협업 기반 자원화퇴비공장 건립 추진 한우 유전자연구센터 착공…우수 송아지 공급 기지화 “대내외적 악재들로 인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축산업 현실에 대응해 사명감을 갖고 축산업인의 안정화를 이루며 지역민과 상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주도하는 축산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초 충북 보은군 축산과장에 임명된 김범구 축산과장은 축산현안인 냄새와 질병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친환경 축산의 토대 강화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축산업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과장은 이를 위해 가축분뇨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공모사업을 추진해 장안면을 선정했으며, 가축분뇨자원화퇴비공장 건립을 통해 냄새를 개선하며 축산업의 가치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 과장은 “보은군이 시설을 건립하고, 축협이 운영하며, 농협이 퇴비를 소비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올해 환경부 사업에서 보은군이 선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과장은 “보은군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마로면에 ‘보은 한우 유전자센터’를 운영하며, 수정란 이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보은군은 51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이종범)은 지난 2일 CJB 청주방송(대표이사 황현구)을 방문해 최근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복구를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피해 복구성금 1천273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사진>에는 김종기 CJB 청주방송 전무, 청주축협 김선우 관리상무, 김종표 상임감사, 이만호 과장이 참석했다. 이종범 조합장은 “대형 산불로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직원들이 정성껏 모금한 기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청주축협은 축산인뿐만 아니라 소비자, 국민과 함께 상생하는 조합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황현구 대표이사는 “축산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산불 피해 지역을 위해 따뜻한 성금을 기탁한 청주축협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한 기금은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여주축협(조합장 조창준)은 지난 3월 31일 고체유용미생물배양센터에서 조사료 생산지원사업 발대식<사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규창 부의장, 여주시의회 박두영 의장과 다수의 의원, 여주축협 임직원, 경기도 남병섭 사무관, 김현택 여주시 축산과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발대식을 축하했다. 여주축협의 조사료 생산지원사업은 2021년 시작됐으며, 총사업비 8억원으로 옥수수 사일리지 장비를 도입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까지 251농가를 지원했으며, 277ha에서 1만5천491롤의 옥수수 사일리지를 생산·공급해 양축 조합원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총사업비 16억원(지자체 8억원, 농협중앙회 2억원, 자부담 6억원)을 추가 투입해 옥수수 파종부터 수확까지 논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계식 사일리지 장비를 확충했다. 2025년에는 옥수수 파종 59ha, 옥수수 사일리지 180ha에서 1만 롤의 곤포사일리지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여주축협은 조사료 생산 지원을 위해 트랙터 5대, 자주식 베일러 2대, 랩핑기 4대, 옥수수파종기 1대, 붐스프레일러 1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스마트 축산이 축산업의 미래 성장으로 이끌 핵심으로 보고, 스마트 축산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축산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력 부족, 생산비 상승 등의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그 해결책으로 스마트 축산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 육류 소비량 증가 등에 힘입어 축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가축질병, 냄새 등 사회, 환경에 대한 책임은 높아지고 있고, 축산물 생산비의 40~60%를 차지하는 사료값의 지속적인 상승이 농가 경영에 큰 부담이다. 또,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디지털 전환 등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업도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산업의 혁신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타파해야 하는 만큼 이를 위해서는 첨단 기술을 적용한 생산 단계서부터 변화가 절실하다고 판단했다. 축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추진하려면 기존에 설치된 축사 자동화 장비에 AI(인공지능)를 결합한 2세대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것. 이에 농식품부는 올해 ‘2025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에 생산비 절감, 사양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장관, ‘제2기 농식품부 2030자문단’ 간담회 개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식품부 2030자문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 정책 전반에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함이다. 지난 7일 개최된 간담회는 송미령 장관이 지난해 12월 ‘제2기 농식품부 2030자문단’을 위촉한 이후 자문단과 함께하는 첫 번째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서 송 장관은 자문단의 그동안 활동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하고, 자문단 활동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농식품부 2030자문단’은 단장인 청년보좌역과 농식품 정책에 관심이 많은 20대와 30대 청년 2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식품 정책 전반에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청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3개 분과(농업, 농촌, 농산업)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책 분야별로 개선이 필요한 과제를 중심으로 현장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담당 부서 협의와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정책을 제언한다. 송 장관은 “농식품 정책에 관심 있는 모든 청년을 대표하여 활동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정책 현장에 있는 많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달해주길 바란다”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자문단 활동을 통해 반영될 수 있도록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7두로 시작해 198두…42년 낙농 외길 걸어 전업농 ‘우뚝’ 1만4천㎏ 이상 초고능력우 12두…전국 최상위 유량 자랑 네팔 목부 고용 이어 2년전 송아지 4두 네팔에 기증까지 개량·영양·환경 관리 ‘3박자’…목장 2세 경영 준비도 완료 젖소 7두로 시작한 낙농부부가 42년 동안 근면, 성실함으로 일관하여 198두 전업농가로 우뚝 서 대물림하는 목장이 있다. 7년 전부터 네팔 목부를 채용한 이 목장은 2년 전 젖소 송아지 4두를 네팔로 보내는 등 나눔 행사에 참여해 관심을 모은다. 화제의 현장은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현방리 214-1 토평목장<대표 김광기(73세)>. 김광기 대표는 정연순씨(71세)와 결혼하고, 1984년 가을 구리시 토평동 577번지에서 젖소 7두로 낙농가가 되어 이듬해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번호 8681)에 가입했다. 이들 부부의 극진한 보살핌으로 젖소는 매년 늘어나 계류식 우사 100평 정도를 지어 35두까지 길렀으나 구리시가 도시화되어 2003년 현방리로 이전했다. 부지 4천600평 위에 건립된 개방식우사는 퇴비장을 포함 5개동 1천880평이다. 이전당시 덴마크 스트랑코 6두 복열 12두 착유시설은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산업 수출기업들과 미국 상호관세 대응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송미령 장관은 지난 8일 서울 aT센터에서 주요 농식품 및 농산업 수출기업들을 만나 최근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 발표에 따른 대미 수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는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로 인해 수출기업들이 겪을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간담회에는 미국으로 농식품 등을 수출하는 16개 기업·단체(삼양식품, CJ제일제당, 대상, 희창물산, 풀무원, 빙그레, 파리크라상, 오리온, 올곧, 한국인삼공사, 하림, 경남무역, 한국배수출연합, 농협경제지주, LS엠트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가 참석했다. 이날 농식품부는 수출기업들의 리스크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원료구매 자금 추가 지원 ▲농식품 수출바우처 및 수출보험 확대를 검토 ▲시장 다변화를 위한 판촉 ▲현지 박람회 참가 ▲온라인몰 한국식품관 입점 등의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K-Food가 지난해 약 130억불, 그리고 올해 1분기에 약 32억불이라는 역대 최고 수출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수출기업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내달 21일까지 전국 지자체 대상 신청 접수 정부가 지자체에 축산농가의 냄새 민원 대처를 지원해 축산냄새를 개선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월 21일까지 ‘2026년 축산악취개선사업’ 참여 희망 지자체를 신청받고 있다. 이 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의 농가에 축산냄새 저감시설·장비,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개 지자체별 개선계획에 따라 지역의 환경개선을 위해 먼저 필요한 시설·장비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특히 앞으로는 대상 지역 및 농가별 지원 시설 등을 더욱 집중(시·군별 최대 21억원)·패키지화(분뇨 처리+냄새 저감시설)함으로써 보다 실효적인 냄새 개선 효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대상은 축산냄새로 인해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거나 환경개선이 시급한 전국 지자체다. 각 시·군에서는 관내 농가의 사업 참여 수요 등을 취합해 지역 단위 냄새 개선계획을 수립하여 시·도에 제출하면 되며, 시·도 및 중앙 평가를 통해 사업대상 시·군을 최종 선정한다. 또한, 시설·장비 지원과 함께 농가별 ‘개선계획’을 수립·이행토록 하고,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지역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농가와 주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양념육 등 축산물 770건 잔류농약, 중금속, 동물용의약품 및 식중독균 등 검사 무인 판매점 및 배달 판매업소 등 120곳 위생점검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축산물에 대해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1인 가구·맞벌이 가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 앱을 통한 축산물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함이다. 식약처는 4월 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온라인이나 무인 판매점 등에서 많이 판매되는 양념육, 돼지고기 등 축산물 770건을 수거, 식중독균 오염 여부와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주로 온라인으로 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170곳과 영업자가 상주하지 않고 계란 등을 판매하는 무인 판매점, 배달 판매업소 등 120곳의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보관·판매 ▲배송 시 축산물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무인 판매점 내 위생관리 ▲축산물 표시 적정 여부 등이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제품은 신속하게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등을 조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
[축산신문 서동휘 기자] 농식품부, 생산자단체·학계·전문가 구성 현장서 이행 가능한 저감방안 마련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축분뇨의 적정 처리를 통한 축산냄새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축산환경 개선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8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그동안 농식품부는 축산환경 개선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소통 창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농식품부·환경부·지자체·관련 업계(한우·한돈·낙농육우협회 등) 및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가진 것이다. 이날 처음 열린 회의에서는 축산냄새 개선방안과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및 관련 안전사고 예방, 깨끗한 축산농장 활성화 등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생산자단체들은 “협의체를 통해 축산 현장에서 이행이 가능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계 전문가들은 “축산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한 냄새 발생 원인의 근본적인 제거가 필요하다”면서 “축산과 관련된 냄새 개선 강화를 위한 지역 단위 중장기적 가축분뇨 처리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은 “가축분뇨와 냄새
[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2023년 할당관세 영향 사라지며 치즈 58.3% 늘어 멸균유 수입 감소 일시적 현상…개방화 충격 대비를 감소세로 돌아섰던 유제품 수입규모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FTA체결 소비트렌드 변화에 의한 치즈, 버터 등 유가공품 수요의 증가로 유제품 수입량은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2023년 29만2천880톤을 기록, 10년 사이 78.1%가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유제품 수입량은 27만2천700톤으로 6.8% 줄어들었다. 10년만에 첫 감소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유제품 수입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치즈 수입량의 급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치즈 수입량은 전년대비 22% 감소한 12만4천913톤에 그쳤는데, 2023년 말 물가안정 명목으로 적용한 2만톤 수준의 유제품 할당관세의 영향으로 재고물량 충분히 쌓여있었던 만큼 수입 필요성이 적어졌다는 것. 하지만, 올해 유제품 수입량 추이를 보면 치즈 수입량의 경우 2월 누적 기준 2만2천톤으로 전년동기대비 58.3% 증가하며, 2023년 수입량(2만3천880톤)에 근접했다. 업계에선 치즈 재고물량 소진으로 수입량이 다시 정상수준으로 회복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