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 충주축협 이민재 전 감사<사진>가 충주축협의 새로운 조합장에 당선됐다. 이민재 당선자는 지난 3일에 열린 충주축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90%가 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며 선출됐다. 선거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충주축협 본점에서 진행됐으며, 총 1천28명의 유권자 중 92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민재 후보는 614표를 얻어 당선됐으며, 양광석 후보는 234표, 이봉규 후보는 79표를 기록했다. 이민재 당선자는 충주축협 이사와 감사를 역임한 경험이 있으며, 충북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하고 오랜 기간 축산업에 종사해왔다. 이민재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조합원 모두가 화합하며, 조합원이 살기 좋은 축산업을 만들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대전충남양돈농협 / 포크빌 신선팩 하우스 사업 1인가족·비대면 구매 시대 소비자 니즈 부응 정육 썰어 판매 방식 탈피…고객 편의성 극대 새로운 유통시대 열어 갈 올인원 축산물 매장 사회구조가 1인 가족 중심과 비대면으로 급격하게 변화하면서 축산물유통 트렌드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한 곳에서 필요한 축산물을 구입,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선호하면서 올인원 축산물유통시스템이 빠르게 기존 유통체계를 대체하고 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한 축산물유통시스템을 도입, 기존 축산물유통시스템을 대체하며 조합의 축산물유통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조합의 고유브랜드인 포크빌의 차별화와 소비자들에게 공급 확대를 위해 포크빌 축산물 팩상품 특화 매장인 포크빌 신선팩 하우스 1호점<사진>을 오픈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 국내 축산물유통업계에 관심을 끌고 있다. 포크빌 신선팩 하우스는 기존 정육점에서 사용해오던 정육을 썰어서 판매하는 판매 방식에서 탈피, 축산물을 팩상품 형태로 판매하는 신개념의 판매점이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지난 2024년 1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충북낙협 / 조사료공동구매협의회 운영 수입 조사료 가격 경쟁력 확보 안정공급 총력 직접 해외 개발 통해 스페인산 공급 본격화 충북도-업종조합 협력시스템 구축 모범사례로 충북낙협은 고곡가 한파로 인한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위해 생산비 절감을 통한 조사료 생산공급 안정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충북낙협(조합장 신화식)은 충북도 내 축협들과 협력해 조사료 공동구매 협의회를 구성하고, 이를 주관하는 조합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충북낙협은 2024년 9월 15일, 충북축협운영협의회와 함께 ‘조사료 공동구매 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 협의회는 원가 절감을 목표로 하는 조사료 공동구매를 통해 충북 지역의 축산 농가들에게 품질 좋고 저렴한 조사료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낙협은 낙농조합들과의 공동구매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도 내 축협들과 함께 조사료 공동구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충북지역 축산 농가들은 품질 높은 조사료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충북낙협은 공동구매를 통한 수입 다변화를 추진하며 원가 절감을 위한 경쟁력 높은 조사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축산신문 홍석주 기자]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 / 위기를 기회로…고강도 쇄신경영 급변하는 국제정세·금리 불안에 발빠른 대응 사업구조 재편·인력 효율화·전방위 비용절감 자타공인 농촌형 축협 강자로 안정기반 다져 강원 평창영월정선축협은 자타가 공인하는 농촌형 축협중에서도 우량축협이다. 2022년까지 14년 연속 30억원 이상 당기순익을 달성할 정도로 견고한 성장 틀을 지켜왔다. 하지만 2022년부터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금리 불안은 축산업계 전반에 걸쳐 한파를 가져왔다. 그저 남의 일만 같았던 국제적인 흐름은 평창영월정선축협에도 불어 닥쳤다. 평창대관령한우 브랜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생축사업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2022년 말에는 신용사업의 예탁금리도 5%대 이상 치솟아 향후 운용수익의 감소는 불을 보듯 뻔 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고 위기 타파를 위해 2023년 재선에 성공한 고광배 조합장을 필두로 조직이 긴박하게 움직였다. 사업분석을 통한 철저한 손익 우선 구조로의 사업구조 개편, 효율적인 인력 운용, 한계사업 단계적 폐지 등을 약속하며 조합장을 위시한 직원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할 것임을 천명하고 발빠르게 이를 실천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경기 고양축협 / 매출 1위 로컬푸드 매장 운영 경인축협 중 1호 매장…2020년 증축 후 급신장 연매출 200억 육박…정육 판매가 절반 이상 비중 2024년 하나로마트 고객만족 우수매장에 선정 지역농협의 로컬푸드 매장보다 축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매장이 소비자들로부터 더 많은 인기를 끌며 매출 1위로 떠올라 주목받고 있다. 바로 경기 고양축협(조합장 유완식)이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사진>이다. 고양축협 로컬푸드 매장은 경인지역 내 축협 20곳 중 처음으로 문을 연 곳이다. 지난 2020년 9월 로컬푸드 매장으로 증측하고 이후 사업이 급성장 했다는 평이다. 고양축협은 지난 2005년 유통사업센터를 신축하고 현 로컬푸드 매장에 축산물전문판매장을 개장해 운영해 왔다. 2016년 3월 매장 현대화 리모델링으로 좀 더 깨끗하고 위생적인 형태의 축산물 판매장을 운영해오다 2020년 9월 로컬푸드 매장으로 확장하고 소비자를 맞았다. 현재 고양시에는 지역농축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매장이 18곳이 활발히 영업중이다. 이중 고양축협이 운영하는 로컬푸드 매장이 2024년 1월부터 줄곧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양축협은 현재 로컬
[축산신문] 윤 봉 중 본지 회장 농업 전체 생산액의 4할을 차지하는 축산, 품목별로도 농산물 생산액 상위 10위 안에 6개(돼지, 한우, 우유, 닭, 계란, 오리)를 차지하는 축산의 위상이 요즘 말이 아니다. 국내 축산업이 짧은 기간 동안 비약적인 발전의 동력에는 국민 1인당 160kg의 축산물 섭취가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쌀 소비 56kg의 3배를 상회할 정도다. 명실상부한 국민 식량산업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우리 축산업이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한 마디로 요약하면 ‘스케일(scale, 경영규모)만 키웠지 디테일(detail, 세부적인 후속조치)이 따르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사람도 몸이 커지면 그에 걸맞게 스스로 해야 할 일을 하고, 예의나 책임 의식이 성숙해야 한다. 우리 축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스케일에만 치중한 나머지 대규모 가축질병 발생은 이제 축산 부문을 넘어 국가적 재앙으로 이어지고 있다.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다 럼피스킨,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우리나라 주요 가축(한·육우, 젖소, 돼지, 닭, 오리) 모두가 피해 사정권에 들어가 있으니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가. 축산의 기본
[축산신문 김영란 국장] 관세 장벽 사라진 서바이벌 경쟁 시대 “K-축산, 디테일로 소비자 마음 잡아라” 2004년 칠레와 FTA 시작…20년 새 59개국 발효 내년부터 쇠고기 등 주요 축산물 줄줄이 관세 제로 한국축산, 규모의 경제 갖췄지만 디테일 미흡 지적 애국심 호소 아닌 경쟁력으로 소비자 선택 받아야 이웃과 상생하는 ‘긍정의 축산’으로…실천이 경쟁력 지금은 무역 전쟁시대. 다자간 UR/WTO 협상 시대를 지나 지금은 국가간 개별 협상으로 서바이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와 FTA를 체결, 발효중에 있는 국가는 2024년 말 현재 59개국이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많은 국가들과 FTA를 체결한 이유는 FTA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위해 축산분야에서는 더 할 수 없이 많은 희생을 치러야만 했다. 매도 먼저 맞는 사람이 낫다는 말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 걸까. 1차산업 분야에서 축산업계가 FTA의 매를 가장 먼저 맞았다. 그에 따른 정책적 뒷받침으로 FTA 체결 당시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가져왔다고는 하나 그 과정에서 많은 고통을 감내할 수 밖에 없었다. 2004년 칠레와의 FTA 발효를 시작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수도권 최대 경기 양평가축시장이 지난 1월 1일 을사년 첫 개장에서 총 257두의 소가 모두 거래됨으로써 첫 출발을 산뜻하게 시작했다. 거래에 앞서 양평가축시장 가격 산정인들과 관계직원들이 응찰 하한가를 각 개체마다 표시하면서 건강하게 가축들이 자라주길 바라고 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25년 새해, 국내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축산과 축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질병 예방으로 경제적 손실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음에도 여느 때와 달리 올해 연초는 희망이라는 수식어가 다소 낯설게 느껴질 정도로 불확실한 한국경제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정국 불안의 영향으로 환율은 치솟고 경기는 꽁꽁 얼어붙었다. 거리에는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는 ‘폐업’, ‘임대’ 팻말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투자 감소, 수출 하락, 성장률 하향 조정 등 우울한 경제전망 속 축산업 역시 마찬가지 분위기다. 사료값, 전기요금, 인건비 등은 이미 많이 올랐거나 곧 오를 조짐이다. 축산물 소비는 연초특수는 커녕, 오히려 침체국면에 접어들었다. 여기에 무관세를 등에 업은 수입육 파고는 더욱 거세지고 있다. 축산업에 이 경제위기를 넘어설 돌파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많은 축산 전문가들은 질병 예방이 확실한 최고무기가 된다고 제시한다. 질병 예방을 통해 생산비와 생산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따르면 가축질병 손실액은 축산업 총 생산액 중 무려 20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AI가 모돈체형 정밀관리-사료 미세조절 ‘딥스캔’ 돌풍 센싱‧알람 수준 넘어 후속 작업도…‘휴일 근무’ 불필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전환 토탈 솔루션 기업인 (주)엠트리센(M3SEN·대표 서만형). 한국 축산업의 AI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손꼽힌다. 지난 2022년 출시된 24시간 분만 모돈 정밀관리시스템 딥아이즈(DeepEyes)는 한차원 앞선,고난이도의 기술 적용을 통해 AI가 가져올 축산현장의 ‘혁신’을 증명한 (주)엠트리센의 첫 양산 제품이다. 지금까지 100여개소의 양돈장에 공급되며 국내축산현장에서 그 성능을 검증 받았다. 그 결과 (주)엠트리센은 지난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의 ‘제1회 스마트축산 AI 경진대회’ 대상과 함께 지난해 국내 최고 과학기술상인 ‘장영실상’까지 거머쥐었다. 이어 지난해 11월 조선비즈 주관 ‘푸드엔테크 대상’시상식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을, 12월에는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로부터 축산스마트팜 기술 부문 ‘대한민국 축산 생산성 혁신사례’로 선정되는 등 축산 관련 부문의 시상대를 독차지 하며 그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 진화 거듭..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현실과 동떨어져 있거나, 양돈농가를 옥죄온 일부 법률의 개정이 국회 차원에서 재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위원(제주 서귀포시)은 구랍 20일 과태료를 제외한 축산시설 냄새 관리의 제제 처분을 악취관리법으로 일원화하는 가축분뇨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위성곤 의원은 “악취방지법에 따른 냄새 배출허용 기준을 준수치 않은 축산시설에 대한 제제 처분의 경우 악취방지법과 가축분뇨법으로 이원화 돼 있다. 하지만 가축분뇨법에서는 냄새 배출 개선명령 기간이 최대 6개월로 악취방지법의 1년6개월 보다 짧아 축산시설 관리자에게 이행 기회를 부여하기 충분치 않을 뿐만 아니라 각기 다른 기준 적용으로 예측 가능성이 저하될 우려가 크다”며 가축분뇨법 개정의 필요성을 밝혔다. 이어 구랍 26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비료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가축분퇴비와 가축분뇨 발효액(액비) 등 비료의 종류에 따라 단위면적당 연간 최대공급량을 농림축산식품부령으로 정하도록 해야 한다는 게 그것이다. 이원택 의원은 “현행 비료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비료의 연간 최대 사용량을 1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자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두당 16만원선이던 자돈(30kg 기준)가격이 12월 19만원으로 수직 상승한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는 두당 21만원에 자돈이 거래된 사례도 확인됐다. 불과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 두당 5만원이 오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두당 2만원 정도 높은 시세다. 이같은 추세는 자돈 생산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이 올 겨울 유난히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수태율 저하와 모돈 폐사 등의 피해가 그 어느 때 보다 컸던데다, 일부 지역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최근 폭설 피해까지 겹치며 자돈 생산량이 더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가축상인은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는 자돈 생산량이 감소하며 연중 최고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는 시기”라며 “하지만 올들어서는 더 한 느낌이다. 이상기후 외에 돼지 질병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돈농가들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번식전문농장을 운영하는 양돈농가는 “지난해 여름 모돈이 받은 무더위 스트레스가 자돈까지 영향을 미치며 폐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