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가격인상 억제 산업위축 부작용 초래경영난 이유로 낙농가 피해 보는 일 없어야“유업체들이 경영난을 핑계로 낙농가들이 피해를 보는 사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지난 17일 최근 정부와 유업체간 우유값 인상을 놓고 줄다리기 하는 모습을 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승호 회장은 “지난 8월 낙농가들과 유업체간 힘겨운 협상을 통해 기본원유가격이 인상됐다”며 “이후 유업체들은 인상된 원유가격을 제품값에 반영시키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회장은 무조건 인상을 억제하기 보다는 적정 수준의 제품값 인상으로 유업체들의 경영난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유업체들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
소통으로 통합조직 시너지 창출불협화음까지도 성장발판으로선택과 집중 통한 효율성 강화비전·방향 제시 역할도 충실“제 아내에게는 남편을 군(軍)에 보냈다 여기라고 했어요. 본부발전에 올인할 것입니다.” 박용호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이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각오가 단단했다. “물론 고생길이 예상돼요. 하지만, 피하려고 한다면, 여기 앉아있을 필요가 없죠. 정면돌파할 것입니다.”박 본부장은 내년부터 검역검사본부 단독으로 국정검사를 받겠다고 신청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정규직원만 해도 1천300명이 넘는 거대 조직이에요. 하는 일도 엄청 많고요. 국민식탁을 책임지고 있잖아요. 관심을 이끌어내고, 당당하게 능력을 평가받을 것입니다.”박 본부장은 ‘움직이는 본부’라는 밑그림을 꺼내들었다. “직원들
中 거센 유치전에 고군분투오랜기간 준비, 좋은 결실로정부 아낌없는 뒷받침 절실최근 아르헨티나에서 2015 세계양봉대회 개최권을 성공적으로 따내고 돌아온 한국양봉협회 배경수 회장으로부터 유치과정과 소감을 들었다.-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는데.▶출국 전에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 현장에 도착해 보니 중국 측의 유치 활동이 상당히 거셌다.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와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대전시, 양봉농협 및 협회 관계자로 구성된 우리 유치위원회는 한동안 어렵다는 판단까지 했었다. 다행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다. 이미 수차례 세계양봉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
조합원 무투표 지지로 재선…새로운 임기 시작흑우 명품관 활성화…축산 테마공원 조성도“조합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합 경영기반을 구축해 놓겠습니다”조합원들의 무투표 지지로 재선이 되어 지난 5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송봉섭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사진은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희망과 바램을 실현시키는 조합장이 되겠다” 는 포부를 피력했다.송 조합장은 “우리조합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빠른 성장을 해왔다” 면서 “지금의 중견조합으로 성장 발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위험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조치하여 임기중에 제주도내에서 상위권 조합으로 도약할 수 있는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 고 강조했다.“조합원에 다가가는 현장경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최영순 국제다이어트협회장를 인터뷰하기 위해 만난 곳은 당신의 연구실이었다. 최 회장은 기자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연구실 한켠의 식탁으로 안내했다. 식탁에는 잡곡밥, 미역냉국 김치, 다시마장조림, 돼지고기대파샐러드, 돼지고기 양배추말이, 돼지불고기 등 정성스런 식단이 준비돼 있었다. 최 회장이 손수 준비한 것이라며 기자에게 먹어보라고 권했다. 수저를 드니 흔히 지방이 있는 육류는 국물에 기름기가 둥둥 뜨기 마련인데 육류 요리 세 가지 모두 그렇지 않았다. 과연 다이어트협회를 이끄는 회장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원푸드다이어트 좋지 않아…영양소 고른 섭취 중요발효효소 활용 등 양념 바꾸면 삽겹살도 다이어트식무조건 적게 먹기 보다는 ‘어떻게 잘 먹느냐’가 관건우선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사육환경 눈높이 맞춰 개선 도모“지금까지가 친환경축산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놓은 시기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저변화에 나서는 시기가 될 겁니다”최근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의 새로운 리더로 공식취임한 정종극 상임대표. 그는 향후 운동본부의 운영방향을 이한마디로 설명했다.지난 2008년 사단법인 설립이후 '친환경축산 2020 선포대회'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농장음악회회와 전국 순회교육, 전문가초청 포럼, 사진전시회에 이르기까지 1기 임원들이 마련해 놓은 기반을 토대로 그 꽃을 피워나가는게 신임 집행부의 몫이라는 것이다.정종극 상임대표는 이를위해 각 도본부별 사업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중앙본부 차원에서 이뤄져오던 아름다운 목장 음악회 역시 도본부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겁니다. 그러다보면 수도권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던
“개인적으로는 피하고 싶었죠. 하지만, 뿌리치면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회장직을 수락했어요.”5억원 보조금 환수. 강석진 회장은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며 순리대로, 무리하지 않고,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동물약품은 연간 1억 달러 수출을 바라보고 있어요. 정부 지원이 있다면, 더욱 힘을 얻을 것입니다.”강 회장은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협회부설 기술연구원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봤다. “앞으로 농식품부 지정 검사기관이 된다면, 동물약품 업계로부터 검사신청이 밀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인기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위원장. 그의 뒤에는 늘 ‘작은 거인’이라는 닉네임이 따라 다닌다. 그는 언제나 더 큰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통큰 생각과 통큰 비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의 머리를 거치면 안 되는 일이 없다는 것은 전설이 아닌 현실이다. 그는 축산업의 현실을 정확히 진단하면서 축산업이 농림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40%를 넘어선 이상 축산기반이 흔들리면 농촌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한다. 농촌의 기둥인 축산업을 더욱 경쟁력 있게 정부 정책이 집중돼야 한다는 그는 우리 현실에 맞게 가족농 축산업으로 발전시켜 오히려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식량주권’ 축산업, 경쟁·효율 측면서 접근은 곤란모든 선진국 생명산업 인식, 보호·육성 아낌없는 지원사료안정기금 설치·원료 무관세 도입 반드시 필요축산물관세액 축발기금 편입도 농가 생존위한 장치정부가 추진하는 규모화라든가 대자본의 축산업은 아직 우리와 맞지 않는다고 역설하며 친환경적이면서 한국형축산업으로 건강하게 발전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는 ‘작은 거인’ 최 위원장.그는 특히 최근 축산업계에서 가장 큰 아젠다로 떠오른 ‘사료가격안정기금’에 대해서는 두말할 것도 없이 도입돼야 한다고 잘라 말
지난 한달 간 낙농가들은 물론 일반 국민들의 눈과 귀가 온통 원유가 협상이 열리던 서울 양재동의 낙농진흥회로 향했다. 특히 이번 원유가 협상은 FMD로 인해 가뜩이나 우유가 부족한 상황에서 낙농가들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원유 폐기 투쟁까지 벌이면서 소비자들은 혹시나 우유를 사 먹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까지 겹치며 관심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 같은 관심은 이제 우유가 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반증이며 낙농산업이 식량 생산 산업으로서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에 이번 원유가 협상의 중심에 있었던 낙농진흥회 문제풍 회장에게 앞으로 낙농산업이 나갈 방향과 유대협상 개선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생산자-유업체 공동운명체, 치우침 없어야답습 탈피…성숙한 협상문화 조성 노력을노하우 풍부 한국낙농, 이젠 해외로 나갈때“낙농업을 비롯해 축산업은 더 이상 농업에 포함된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정부는 물론 관련업계는 아직도 이를 뒷받침해 주지 못하고 있다.”낙농진흥회 문제풍 회장은 국내 경제 여건을 보더라도 축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부 조직이나 관련업계가 이를 뒷받침해 주
‘P&P’는 농협사료의 올 하반기 마케팅의 핵심이다. 바로 돼지(Pig)와 가금(Poultry) 분야에 대해 마케팅 역량을 전사적으로 집중시키겠다는 것이다. 농협사료 마케팅본부에서는 양돈과 가금분야 사료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는 기반을 올 하반기에 구축하겠다는 내용을 담아 ‘P&P 10’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상반기 FMD와 AI에 대응한 ‘방역마케팅’에 이어 하반기에는 ‘P&P마케팅’으로 축산 농가들의 안정적인 농장경영과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농협사료의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 19일 오세관 사장으로부터 상반기 방역마케팅의 성과와 하반기 추진하는 P&P마케팅 추진내용을 들어봤다.양돈·가금시장 점유율 10% 이상 견인…신 성장동력으로상반기 방역마케팅 집중…양축가 ‘희망 재기’ 뒷받침조직·인력 재정비…가격·서비스 체계 획기적 개선300만톤 시대 ‘활짝’…대한민국 대표사료 위상 정립“FMD와 AI 발생으로 지난 상반기에는 우리 축산업이 붕괴 위기에까지 내몰리면서 어느 때 보다도 축산농가, 관련업계 모두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사업목표 초과 달성을 위해 애써준 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고마움을 느낍니다
한인규 서울대 명예교수. 그를 떠올리면 한마디로 ‘국보급’ 학자라는 말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농학분야 최초로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을 역임하시는 등 이력도 가히 대단하다. 그런 그가 ‘사료자원핸드북’이라는 마지막 역작을 완성, 오는 9월 29일 출판기념회를 앞두고 있다. 그래서 교수님을 만나 그동안의 회고와 이 책을 만들게 된 동기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축산업 쾌속성장 이뤘지만 FTA 대응 경쟁력 ‘아직’…보호·지원 필요산학협동·학술교류 통한 축산·사료산업 선진화 기틀 마련 큰 보람‘사료자원핸드북’ 꾸준한 사랑 감사…마지막 열정 담아 4판 개정 마무리 -교수님께서는 세계적인 석학으로서 한림원장도 역임하시는 등 놀라운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그동안 교수님께서는 불모지인 축산·사료산업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되돌아보면 감회가 새로울텐데 회고를 하신다면.▶사실 본인이 서울대학교에 입학했을 때는 계열별 모집이었고 2학년으로 올라갈 때 축산학과로 분과, 전공을 축산학으로 정했다. 그때 우리나라에는 축사 하나, 사일로 하나 볼 수 없는 이른바 우리나라 축산업은 불모지나 다름없었다. 원시적인 우리나라의 축산업이 지난 60년 동안
박용호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이 지난 18일 안양 소재 검역검사본부에서 취임식을 갖고, 집무에 들어갔다. 박 본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기존 3개 농축수산물 검역·검사기관이 통합해 검역검사본부가 출범했다. 통합 취지를 살리고,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 본부에게 주어진 사명이면서 임무이다”고 강조했다.“소통과 혁신으로 통합 시너지 극대”박용호 본부장은 “출범 초기, 혼란과 어려움을 초석 다지는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한다. 현장중심의 합리적인 행정, 창의적인 마인드와 우수한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국민이 신뢰하고,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검역검사본부’가 되도록, 임직원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문했다.박 본부장은 무엇보다 직원간 ‘소통’을 피력했다. 그리고, 출신기관별 편가르기와 차별이 최대 적이라고 일침을 놓았다.“우리는 ‘검역검사본부’라는 한배를 탔어요. 한 마음, 한 뜻이 돼야만 합니다. 선원끼리 싸우고, 신뢰하지 않는다면, 배는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결국 침몰하게 됩니다.”박 본부장은 “과거보다는 미래, 개인과 조직보다는 국민과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것이 공직자 마인드다. 부서간 소통과 유기적인 협력이 정체성을 확립하고,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