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식이었던 서울공판장의 처리시설에서 음성공판장은 완전자동식이다 보니 장시간 계류에 따른 체중감모율을 막고, 육질 또한 우수한 것이 장점이지요. 따라서 품질이 우수한 가축을 출하하거나 구매자로부터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고윤홍 장장은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 비해서 도축시설과 경락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가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밝혔다.특히 고윤홍 장장은 “대기업 연수원처럼 깔끔한 디자인과 설계가 되어 있는 도축공장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환경 또한 쾌적하여 전 직원들이 아주 만족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윤홍 장장은 이어 “지난 2일 열린 제14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 출품된 한우 168두에 대한 전자경매 경락시간은 30분이 채 안되었다”고 덧붙였
‘농정포커스’ 도입…시급현안 진단 대응책 모색현장좌담회 활성화…꼭 필요한 지식·정보 제공지방 농정수요 합리적 수용 위해 지사 설립 필요“수동적인 연구에서 벗어나 농정의 핫 이슈에 대한 진단과 조사, 분석을 통해 농정당국은 물론 농축산인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 12대 원장에 취임한 이동필 박사는 지난 2일 전문지들과 가진 취임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이 신임원장은 30여 년간 연구원에서 외길 연구인생을 걸어온 농정연구 전문가로 국가중기재정작업반, 규제개혁위원회,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다.특히 이 원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농정 포커스’를 도입해 가장 이슈가 되는 현안 문제를 선정해 이를 진단하고 분석해 시장이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
농가 의견 듣는 것이 업무의 시작자발적 업무참여 분위기 조성 주력“해외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하고 소비자들의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의 역할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양축현장을 중심으로 가축질병의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상시차단방역활동을 통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담보해서 소비자들의 신뢰구축은물론 악성질병의 근절로 축산업의 청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신임 강정원(53)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남도 본부장의 의지와 각오는 남다르다.“방역지원본부의 업무는 양축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농가의 의견을 듣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찰요원제도의 도입 취지를 충분히 살려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적기에 효율적인 방역지원으로 가축질병으로부터 우리축산업을 지키고
사단법인으로 출발, 준정부기관으로조직개편·인력확충 통한 역량 강화업무 통합관리체계 기반 사업 다각화9단계 HACCP 적용 완벽시스템 구현석희진 축산물HACCP기준원 원장이 지난 20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석 원장이 취임하면서 기준원이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기준원이 2011년 1월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에 의해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비롯 예산도 종전의 정률방식에서 수지차 보전방식으로 개편해 냄으로써 안정적으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한 점이다. 뿐만 아니라 축산식품의 위생·안전을 책임지는 HACCP을 크게 부각시키는 한편 비전선포를 통한 ‘농장에서 식탁까지 축산물의 완전한 위생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했다는 점이다.그러나 농장, 가공, 유통, 판매 등 축산식품 9단계에 걸친 Farm to table HACCP
끊임없이 공부·노력하는 직원상 확립“조합의 힘은 구성원 경쟁력에서 비롯”한국양봉조합이 올해로 50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업적평가 최우수 조합에 선정되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양봉농협의 성장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선광 상임이사의 입을 통해 들어봤다.그가 밝힌 첫 번째 원칙은 교육제일주의다.“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구성원의 경쟁력이 곧 조직의 경쟁력이고, 조합의 힘은 조합구성원의 경쟁력에서 나온다는 생각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고 말했다.내부 외부 가리지 않고 가능한 교육은 모두 참석토록 했다. 특히, 공부하는 직원 상 확립을 위해 직원장학제도를 운영하면서 조합을 다니면서 대학 및 대학원을 다니는 직원들에게는 농협대학 기준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자격증 취득을 위
지나친 가격인상 억제 산업위축 부작용 초래경영난 이유로 낙농가 피해 보는 일 없어야“유업체들이 경영난을 핑계로 낙농가들이 피해를 보는 사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것입니다.”낙농육우협회 이승호 회장은 지난 17일 최근 정부와 유업체간 우유값 인상을 놓고 줄다리기 하는 모습을 보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승호 회장은 “지난 8월 낙농가들과 유업체간 힘겨운 협상을 통해 기본원유가격이 인상됐다”며 “이후 유업체들은 인상된 원유가격을 제품값에 반영시키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회장은 무조건 인상을 억제하기 보다는 적정 수준의 제품값 인상으로 유업체들의 경영난을 해소해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회장은 “지난해부터 유업체들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과 받
소통으로 통합조직 시너지 창출불협화음까지도 성장발판으로선택과 집중 통한 효율성 강화비전·방향 제시 역할도 충실“제 아내에게는 남편을 군(軍)에 보냈다 여기라고 했어요. 본부발전에 올인할 것입니다.” 박용호 초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장이 지난 12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각오가 단단했다. “물론 고생길이 예상돼요. 하지만, 피하려고 한다면, 여기 앉아있을 필요가 없죠. 정면돌파할 것입니다.”박 본부장은 내년부터 검역검사본부 단독으로 국정검사를 받겠다고 신청했다. “검역검사본부는 정규직원만 해도 1천300명이 넘는 거대 조직이에요. 하는 일도 엄청 많고요. 국민식탁을 책임지고 있잖아요. 관심을 이끌어내고, 당당하게 능력을 평가받을 것입니다.”박 본부장은 ‘움직이는 본부’라는 밑그림을 꺼내들었다. “직원들
中 거센 유치전에 고군분투오랜기간 준비, 좋은 결실로정부 아낌없는 뒷받침 절실최근 아르헨티나에서 2015 세계양봉대회 개최권을 성공적으로 따내고 돌아온 한국양봉협회 배경수 회장으로부터 유치과정과 소감을 들었다.-당초 예상과 달리 중국과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는데.▶출국 전에는 낙관적으로 전망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행사 현장에 도착해 보니 중국 측의 유치 활동이 상당히 거셌다.국가적 차원에서 우리와 유치경쟁을 벌이면서 대전시, 양봉농협 및 협회 관계자로 구성된 우리 유치위원회는 한동안 어렵다는 판단까지 했었다. 다행히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인가.▶오랫동안 준비해왔다는 것이 가장 주효했던 것 같다. 이미 수차례 세계양봉대회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
조합원 무투표 지지로 재선…새로운 임기 시작흑우 명품관 활성화…축산 테마공원 조성도“조합원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난 4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조합 경영기반을 구축해 놓겠습니다”조합원들의 무투표 지지로 재선이 되어 지난 5일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 송봉섭 서귀포시축협 조합장사진은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희망과 바램을 실현시키는 조합장이 되겠다” 는 포부를 피력했다.송 조합장은 “우리조합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빠른 성장을 해왔다” 면서 “지금의 중견조합으로 성장 발전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위험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조치하여 임기중에 제주도내에서 상위권 조합으로 도약할 수 있는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 고 강조했다.“조합원에 다가가는 현장경
건강하게 살을 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최영순 국제다이어트협회장를 인터뷰하기 위해 만난 곳은 당신의 연구실이었다. 최 회장은 기자와 인사를 나누자마자 연구실 한켠의 식탁으로 안내했다. 식탁에는 잡곡밥, 미역냉국 김치, 다시마장조림, 돼지고기대파샐러드, 돼지고기 양배추말이, 돼지불고기 등 정성스런 식단이 준비돼 있었다. 최 회장이 손수 준비한 것이라며 기자에게 먹어보라고 권했다. 수저를 드니 흔히 지방이 있는 육류는 국물에 기름기가 둥둥 뜨기 마련인데 육류 요리 세 가지 모두 그렇지 않았다. 과연 다이어트협회를 이끄는 회장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원푸드다이어트 좋지 않아…영양소 고른 섭취 중요발효효소 활용 등 양념 바꾸면 삽겹살도 다이어트식무조건 적게 먹기 보다는 ‘어떻게 잘 먹느냐’가 관건우선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사육환경 눈높이 맞춰 개선 도모“지금까지가 친환경축산에 대한 개념을 정립해 놓은 시기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저변화에 나서는 시기가 될 겁니다”최근 친환경축산추진운동본부의 새로운 리더로 공식취임한 정종극 상임대표. 그는 향후 운동본부의 운영방향을 이한마디로 설명했다.지난 2008년 사단법인 설립이후 '친환경축산 2020 선포대회'를 시작으로 아름다운 농장음악회회와 전국 순회교육, 전문가초청 포럼, 사진전시회에 이르기까지 1기 임원들이 마련해 놓은 기반을 토대로 그 꽃을 피워나가는게 신임 집행부의 몫이라는 것이다.정종극 상임대표는 이를위해 각 도본부별 사업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중앙본부 차원에서 이뤄져오던 아름다운 목장 음악회 역시 도본부 중심으로 전개해 나갈 겁니다. 그러다보면 수도권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던
“개인적으로는 피하고 싶었죠. 하지만, 뿌리치면 도리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해 회장직을 수락했어요.”5억원 보조금 환수. 강석진 회장은 “이미 엎지러진 물”이라며 순리대로, 무리하지 않고, 이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동물약품은 연간 1억 달러 수출을 바라보고 있어요. 정부 지원이 있다면, 더욱 힘을 얻을 것입니다.”강 회장은 동물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협회부설 기술연구원 활성화가 절실하다고 봤다. “앞으로 농식품부 지정 검사기관이 된다면, 동물약품 업계로부터 검사신청이 밀려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