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180여개 기업·기관 참여 판로 모색…온라인 마케팅 ‘새 지평’ 학술트렌드 세션 통해 코로나 시대 식품산업 대응전략 공유 디지털 시대, ‘청년' ‘푸드테크' ‘미래식품'이 새 식품산업 키워드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식품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고, 최신 식품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2020 대한민국식품대전(이하 KFS)'이 지난 10월 30일 성황리에 끝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KFS는 올해로 12회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식품과 미래를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160여 개 중소식품기업과들과 21개의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했지만, 총 방문자 수 약 40만명, 페이지뷰 수 약 1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식품산업의 미래 제시와 온라인마케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온라인 기업관에서는 청년스타트업과 푸드테크, 홈쿡(간편식품), 친환경식품, 면역력 강화식품, 고령친화식품과 영유아푸드, 디저트와 음료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운영되었다. 모든 참가기업들의 제품 홍보영상은 사전제작되어 행사기간 내내 충분한 정보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의정책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수의정책 안내서가 국내 처음으로 출간됐다. 수의분야에서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김용상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이 펴낸 ‘수의정책 콘서트’다.저자 김용상 과장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HACCP을 주제로 수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0년 농림축산식품부를 시작으로 국무조정실, 주한미국대사관 등에서 수의정책을 담당해 왔다.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 등을 거쳐 현재는 검역본부에서 동물약품관리과장으로 재직 중이다.‘수의정책 콘서트’는 전통적 수의분야인 동물위생, 동물복지, 동물약품, 수의공중보건, 원헬스 등을 자세하게 기술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생물테러 등을 부가적으로 다루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주요국가, 국제기구, 수의학계 등에서 내놓고 있는 수의정책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 현실에 부합하는 수의정책 방향을 세부적으로 제시하고 있다.저자 김용상 과장은 “이 책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수의정책 담당 공직자는 물론, 축산농가, 수의과대학생 등 관계자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구제역백신 항원 제조공정 중 백신 항원을 보다 빠르고 경제적으로 생산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구제역백신 항원 제조공정에서는 바이러스 접종 단계에서 세포배양에 사용된 배지를 제거하고 새로운 배지를 투입하는 교환과정이 필수적이었다. 검역본부에서는 세포 배양에 사용된 배지를 제거하지 않고 추가로 더하는 방식을 도입해 구제역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배양할 수 있는 새로운 세포배양용 배지를 찾아냈다. 이를 통해 백신 항원 제조 비용을 약 50% 절감하고 공정 시간을 2일 가량 단축할 수 있게 됐다.검역본부는 이번에 개발한 새로운 제조공정을 내년 준공 예정인 국내 구제역백신 공장으로 기술이전할 예정이다.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구제역백신 국산화를 위한 실용화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국가 방역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원장 조기원)은 지난 2일 청주 오송 본원에서 ‘제2기 주니어보드 발대식’을 가졌다. 주니어보드는 경영진과 6급 이하 젊은 직원들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고자 지난해 구성된 회의체다. 각 본부·지원별 6급 이하 젊은 실무자 대표 1명씩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주니어보드는 앞으로 1년 동안 기관의 혁신, 사회적 가치, 일하는 방식 개선 등 기관이 추진하는 주요 현안에 대해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자체척인 논의를 거쳐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등 기관 혁신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주니어보드와 대화 시간을 갖고 기관의 장단기 발전, 복지, HRD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조기원 원장은 “주니어보드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반영해 기관의 혁신과 발전에 밑거름이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내년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이 올해 절반으로 깎였다.농림축산식품부는 보조 4억5천만원, 융자 4억5천만원 등 총 9억원으로 내년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했다.올해 보조 9억원, 융자 9억원 등 총 18억원과 비교해 딱 절반이다. 개소당 지원 한도도 올해 6억원(보조 3억원, 융자 3억원)에서 3억원(보조 1억5천만원, 융자 1억5천만원)으로 절반에 머무른다. 보조 30%, 융자 30%, 자부담 40% 조건이다.농식품부는 이 예산 집행률이 워낙 낮다보니, 부득이 내년 예산이 감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예산이 축산물 유통단계 축소와 고품질 축산물의 합리적 가격 공급에 기여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예산확대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그 과정에서는 업계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 반영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업계는 까다로운 지원 요건이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 참여를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예를 들어 지원 요건으로 내걸고 있는 음식점 겸업의 경우 운영노하우가 없는 도축장 또는 식육포장처리 업체가 뛰어들기에는 리스크가 크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정부 관리 기간이 너무 길고, 조달체계를 통한 예산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냉장·냉동 온도를 임의로 조작할 수 있는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온도조절 장치를 불법으로 차량에 설치해 우유류와 아이스크림류를 운반하는 등 ‘보존 및 유통기준’을 위반한 축산물 운반업체 3곳과 운반차량 8대를 적발했다.‘보존 및 유통기준’에서 우유류(냉장제품)는 0~10℃에서, 아이스크림류(냉동제품)는 영하 18℃ 이하에서 보관·유통해야 한다.이번 점검은 냉장·냉동식품을 제조·운반하면서 ‘보존 및 유통기준’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입수해 지난 9월 1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축산물 운반업체 등 총 11개소를 점검한 결과다.식약처 점검 결과, 해당 운반업자들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남 김해와 경산 소재 물류센터에서 우유류와 아이스크림류 등을 부산, 경남, 대구, 경북 지역 등에 배송하면서 냉각기를 가동하지 않고 ‘똑딱이’로 온도를 조작해 감시망을 피해왔다.해당 운반업자들은 ‘똑딱이’로 온도를 조작할 경우, 시간 당 약 1.7~1.8리터의 유류비와 냉각기 유지·보수비용이 절감되는 점을 악용했다.아울러 ‘보존 및 유통기준’을 위반했음에도 불구하고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한 것처럼 조작해 온도 기록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0월 23일 서울 aT센터에서 하반기 온라인 품평회를 개최해 현지 소비자들의 시각에서 우리 농식품을 맛보고 피드백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이번 품평회는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몽골, 카자흐스탄, 러시아, 브라질, 인도, 필리핀, 이탈리아 10개국의 재한외국인뿐 아니라 4개국 aT해외사무소에서 운영하는 해외 모니터요원 등 총 100명의 품평단원이 26개 수출선도기업의 제품을 평가했다.유학생, 주부, 회사원, 유튜버 등 다양한 직업군의 재한 외국인과 현지에서 활동 중인 모니터요원들이 약 80여 개 제품의 패키징, 맛, 가격, 상품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됨에 따라 연령대별 홍보방안, 현지 온라인플랫폼을 소개하는 등 현지 트렌드 정보가 오갔다.행사에 참여한 이탈리아 프리랜서 파스토 씨는 “혈액순환에 좋다는 홍삼음료는 맛이 생소했지만, 우유에 타서 먹어보니 거부감이 없어 현지인 입맛에 가능성이 있다”며, “품평회에서 만난 한국 농식품을 하루빨리 이탈리아 시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aT 신현곤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지아이바이옴(대표 이한성)과 지난 10월 22일 기능성 유산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면역과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유산균을 발굴하고 개발하는 동시에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소재 허가도 취득하는 등 상호협력 체제를 다각적으로 구축한다. 매일유업은 국민의 건강한 삶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50년 넘게 지속한 종합식품기업으로 산하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한 매일유업 중앙연구소 MIC(Maeil Innovation Center)가 있다. 이 중앙연구소는 2018년 2월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건강한 노년 생활을 위한 매일사코페니아연구소를 조직해 활발한 학술 연구와 인체 적용 시험 등의 종합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지아이바이옴은 오사카대 면역학 프런티어 연구소(IFReC) 출신으로 장 면역 전문가인 양보기 CSO와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으로 이화여대 의료원 감염교육센터장을 역임한 서주영 사장, 경희대 한의과대학 출신으로 20년 가까이 임상 경험을 축적한 이한성 대표가 모여 설립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벤처기업이다. 약리적 효능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일본 대형 식음료 체인과 편의점들이 콩고기로 육류를 대체하는 신메뉴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대형 커피 체인 도토르커피는 지난 9월 콩을 주원료로 한 햄버거를 곁들인 ‘통밀 샌드위치 콩고기-일본식 케첩’(360엔)을 출시했다. 로손은 ‘컬러 야채 콩고기 파스타’ 등 다양한 메뉴 개발을 통해 차별화를 제공하는 편의점이다. 천연 로손은 지난 9월 콩고기를 사용한 파스타, 샐러드 등 6가지 제품을 선뵀다. 일본 모스푸드서비스는 지난 5월 육류 대신 대두유래 패티를 넣은 ‘그린 버거’( 538 엔)를 전국 모스버거 매장에 내놨다. 일본 롯데리아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기간한정으로, 콩이 들어있는 ‘소이 야채 햄버거’(370 엔)를 판매했다. 올해는 ‘소이 야채 햄버거’ 소이패티를 리뉴얼하고 ‘소이 야채 치즈버거’(390 엔)를 새롭게 라인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됐지만, 가정소비가 외식소비로 조금 옮겨갔을 뿐, 축산물 소비시장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식소비가 늘기는 했지만, 기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돼지고기의 경우 삼겹살, 쇠고기는 등심 등 선호부위에 외식소비가 몰리며, 축산물 소비시장 분위기를 전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라고 덧붙였다.게다가 가정소비는 오히려 감소, 전반적으로는 2단계 또는 2.5단계와 비슷한 규모에서 축산물 소비시장이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예년 같으면 11월 초부터 이어지는 대형마트 창립 행사에 대비한 비축물량 수요가 벌써 움직였겠지만, 올해는 아직 조용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밝혔다.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다만, 학교급식이 확대되는 등 앞으로 축산물 소비시장이 풀릴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하지만 김장특수의 경우 매년 줄어가는 추세에다 올해는 높은 배추값 등에 따라 그 폭이 더욱 오그라들 것으로 내다봤다.한 업계 관계자는 “선호부위 소비는 그나마 유지되고 있다. 비수기·불황기에는 비선호부위 소비 침체가 더욱 심각해진다. 이를 돌파할 프로모션, 예를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돈마루(대표 이범호)는 지난 15일 홍콩 펑다그룹 홀딩스(대표 도라 황)와 전략적 양해각서 MOU<사진>를 맺고, 돼지고기 수출에 본격 나섰다.이번 MOU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과 홍콩 각각 사무실에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돈마루는 이번 MOU를 통해 홍콩 뿐 아니라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와 전략적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특히 월 최소 40톤, 연간 500톤 규모 한돈 냉장·냉동 수출 물량을 보장받았다고 전했다.펑다그룹은 한돈 제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독점 공급 루트를 확보했다.펑다그룹은 홍콩 주요 슈퍼마켓에 한돈 전문 판매구역(한돈 zone)을 설치, 홍보와 판매를 전담키로 했다. 아울러 조만간 홍콩 전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범호 대표는 “최근 한돈업계는 뒷다리살 재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수출이 돌파구가 될만하다. 내수확대와 더불어 수출 등 시장개척에 다같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등교일수 줄며 급식 공급 차질 한우·돈육·계육·계란 공급량 1년 새 70% 이상↓ “꾸러미 사업 추가 실시 등 특단책 마련 시급”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학교 급식시장 위축이 장기화됨에 따라 경기도내 학교급식 친환경 축산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체들의 경영난 또한 위험수위에 도달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현재 경기도는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을 펼쳐 그동안 도내에서 생산된 경기도지사 인증 마크 브랜드 업체의 우수축산물을 학교급식에 이용했다. 경기도 학교급식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등교 일수 감소와 1/3 등교 정책으로 인해 학교급식에 많은 차질이 생기며 급식 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것. 현재 경기도내 학교급식 상황을 살펴보면 2019년 8월말까지 791만9천923kg을 공급해 금액은 790억3천400만원이었으나 2020년 8월말 214만7천598kg을 공급, 금액은 228만2천800만원으로 격감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577만2천325kg이 감소했으며 금액으로는 73%가 줄어들었다. 이중 한우는 90만5천562kg이 감소(73%↓)했으며, 돈육은 259만1천673kg(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