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능력평가대회·도체등급제 기반 다져유전능력 향상·전자상거래 구축 나서농가 소득 제고·지역 경제발전 도움 기대한우산업의 발전과 한우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産·學·硏·官과 함께 땀을 뻘뻘 흘리는 사람이 있다. 지난달 1일 홍천늘푸름한우클러스터사업단장으로 임명된 이종헌 단장(56세)이 바로 그 인물이다. 1983년 한국종축개량협회에 입사하여 한우개량부장·사무국장 등 주요요직을 두루 섭렵한 그는 한우개량업무는 정통이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가 견고히 개최될 수 있도록 그 기반을 다졌다. 한우능력평가대회가 처음 개최된 1993년만 해도 많은 농가는 한우를 도체하여 판정하는 자체에 대해서도 인식이 부족하여 지육가격이 kg당 8천원이 안 나올 경우 그 차액을 변상해 준다는 조건을 내세워 농가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당시 안성시 H목장에서 출품한 한우의 지육이 6천700원에 경락되어 유통인에게 판매 후 그 차액을 변상해 주었다 한다.특히 이종헌 단장은 도체등급제가 도입되던 80년대 후반 2개월 동안 골발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을 토대로 육질을 5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그러나 계획교배에 의한 개량과 사양관리기술부족으로 5등급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 이 같
43농가 1만4천두 사육…2등급 이상 출현율 68% 육우고기 고품질 기반 강화·안정적 판로 확보지난달 6월 26일 서울공판장에서 육우브랜드 ‘육품정’이 전국 최초로 상장이 이뤄지면서 육우산업의 새 지평이 열렸다.‘육품정’은 전국 육우 생산량의 13%를 차지하며 육우산업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청원군의 육우농가들이 모여 만든 청원육우영농조합(대표 강태윤)의 브랜드이다.청원육우영농조합 강태윤 대표는 “서울공판장에 ‘육품정’ 상장을 통해 고품질 육우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육우고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했다”며 “먹을수록 건강과 즐거움, 최고의 바름 먹거리란 슬로건으로 ‘육품정’을 전국 최고의 쇠고기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강 대표는 “현재 육품정 브랜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농가는 43농가이며 1만4천두의 사육규모를 확보하고 있다”며 “2등급 이상 고급육 출현율이 68.3%로 전국 평균 44%보다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이처럼 고급육 출현율을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지속적인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강 대표는 “매월 1회 사랑방 간담회를 개최하며 육품정 발전 방향을 위한 토론과 사양관리기술 정보를 교류하고 있으며 청원군
“건국 이래 가장 어려운 축산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새로 취임한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힘을 모아 협동조합 축산조직 발전과 양축조합원 실익증대는 물론 농협중앙회 내 축산부문이 위상에 걸맞는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기세중 신임 서울축협운영협의회장(서울축협장)은 “서울시협의회의 구성원은 비롯 6개 축협이지만 모두 상당한 사업규모를 가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품목축협”이라며 “전국협의회와 발을 맞춰 축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울지역 축협들은 도시형조합입니다. 앞으로 축산물유통과 소비확대에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면서 농촌형조합과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합니다. 도농상생과 협동조합 간 협동이 서울지역 축협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기 회장은 이를 위해 “대도시의 유휴자금을 최대한 유치해 농촌조합에 상생자금을 지원하고 축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축협운영협의회는 지역축협 1곳과 전 축종을 대표하는 품목조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따라서 서울축협운영협의회는 전 축종을 대표해 모든 축
“조합원들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고 더 큰 기쁨이 되도록 양산축협을 크게 변화시키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15일 양산축협 제11대 조합장으로 취임한 권학윤 조합장은 “조합원에게 꼭 필요한 조합, 고객에게는 신뢰받는 조합, 직원에게는 신명나는 직장을 만들겠다”며 “조합 구성원 모두의 결집된 에너지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산재해 있는 많은 사안들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하나씩 해결해 나가고 사업에 반영해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권 조합장은 “HACCP 기준에 맞는 시설 설치와 셀프식육식당 2호, 3호점 개점 등 유통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하루하루가 틀리게 발전되는 관할구역을 바탕으로 축산인이 하나가 되어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고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를 지역에서 소비한다는 로컬푸드운동과 지산지소 운동을 접목시킨다면 양산축협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권 조합장의 설명이다.권 조합장은 “현장의견을 수렴하고 제도를 개선해 조합 경쟁력을 찾아 전 조합원이 함께 걱정하고 또 함께 기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40여두 규모의 한우농장과 경남가축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권학
제주보들결한우 브랜드 출범 성과“제주지역의 특색을 살려 전국최고 한우로 인정받는 날까지 노력할 겁니다”제주청정한우회 김수만 초대회장의 말이다. 그는 한우개량에 관심을 갖고 육지로 현장 방문, 교육을 다니길 수십번. 한우에 대한 열정으로 고급육 생산에 올인한 우직한 한우인이다.그는 제주청정한우회의 시작에 대해 “제주지역 한우의 크기가 유난히 작고 등급도 낮아 원인을 찾다가 개량의 문제라는 것을 파악하고, 의식있는 농가들 14명을 모아 2004년 청정한우회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이렇게 모인 40대의 젊은 제주 한우인들은 연신 선진지 견학을 가고, 강의를 들으러 다니는 열정을 보였다. 하지만, 당시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비춰졌다.그는 “당시 제주는 한우 인공수정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단지 생산비를 최대한 낮추는 것 만이 최우선으로 인식되던 시기였다. 그 때 인공수정을 하고 고급육 프로그램을 접목해 거세 고급육을 생산하겠다고 용쓰는 것이 다른 사람들 보기에는 ‘미친짓’으로 보이기도 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대표적인 고급육 생산지인 강원도 홍천, 경남 남해, 경기도 포천 등을 회원들을 데리고 수도 없이 다녔다. 배우고 또 배우는 것 만이
원유가 현실화를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국회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김성수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을 팀장으로 농어촌지원단 낙농대책팀을 구성해 낙농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 중에 있다. 특히 낙농대책팀은 지난 1일 한나라당의원총회에서 생산자들의 요구하는 25.7% 인상안이 타당하다는 내용의 낙농대책보고서를 발표하고 이를 당정책조정위원회에 제출해 타당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낙농대책팀장을 맡고 있는 김성수 의원을 지난 14일 국회에서 만나 낙농문제 해결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휴경지 활용 조사료 자급기반 확대…생산비 절감집유·배달체계 등 개선…유제품 가격경쟁력 확보소외계층·군부대 우유급식 증량 통해 적체 해소다음은 일문일답c- 낙농대책팀의 역할은?▶국회 개원 후 42일간 야 3당의 등원 거부로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는 국회가 파업 상태에 있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써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하지만,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한나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속으로’라는 기치하에 국민생활현장에 직접 들어가 국민들의 요구 사항 청취 및 대안 제시를 위한 대책활동을 시작하게 됐다.한나라당에서는 4개 대책단(산업현장대책단,
“일선축협의 미래지표는 축산유통전문조직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경제사업을 활성화시켜 조합원과 지역경제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 협동조합이 걸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농협경기지역본부로부터 지난달 24일 ‘경제사업 활성화 우수조합장상’을 수상한 조성환 용인축협 조합장은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자세와 조합원들의 신뢰가 큰 힘이 됐다”며 “새로운 사업구상을 비롯해 자기개발에 힘써 전국 최고의 협동조합,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파동을 계기로 지역주민에게 더욱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의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까지 육가공공장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현재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양축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 유통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조 조합장은 “올해를 유통사업 활성화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원년의 해로 삼아 전문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조합원의 실질적인 컨설팅을 통해 계통출하시 우수한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력 등 꾸준한 진화로 시장 빠른 변화 신속대응농가 축산물 제값 받게 유통통로 마련 앞장설 것한국축산의 태동기인 1967년 한국에 진출, 한국 사료 및 축산업계의 선두주자로서 우리나라 축산 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카길애그리퓨리나.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현재 송탄, 군산, 김해, 천안, 정읍에 최첨단 시설을 보유하고 연간 140여만톤 이상 200여 종류에 달하는 사료를 생산, 460여명의 임직원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21세기를 맞이해 ‘세계 최고의 종합 축산회사’가 된다는 새로운 비전과 ‘차별화된 가치창조로 풍요로운 삶을 추구한다’는 이념으로 새롭게 출발한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앞으로 새로운 비전과 이념을 바탕으로 가치 중심의 경영 혁신과 차별화된 가치창조로 고객과 함께 더욱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이런 가운데서도 더욱 차별화된 가치 창조를 위해 이달 초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이보균 사장이 입을 열었다. 이 사장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면을 보이며 현장, 경쟁력, 신뢰를 바탕으로 오는 2015년까지 임직원 6백여명이 시장 점유율 20%인 3백만톤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를 위해 M&A 뿐
국내 유일한 소비자 주관 전시회 한우 요리 등 축산물 우수성 체험생산자-소비자 직접 교류 차별화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안전욕구가 날로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전시회가 열린다. 축산인들이나 유통 관계자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 축산물 초청 전시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에게 우리 축산물을 제대로 알고 맛있게 먹게 하기 위해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aT 센터에서 ‘안전축산물 樂’ 전시행사를 개최할 예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의 김연화 원장을 만났다. ▲ 행사를 기획하게 된 배경은?- 우리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최근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논란이 우리나라 축산물에 까지 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안전 축산물전’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축산분야에도 훌륭하고 전문화된 많은 전시회가 있지만 생산자 위주의 행사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없지 않았다. 이번 전시회는 소비자가 주관하는 국내 유일의 우수축산물초청 전시회라는 점에서 특화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생산돼 소비되는 축산물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소비
운송질서 확립·회원 교육 강화 역점자율경영체제 기반 위상 제고에 총력“주어진 소임을 다해 조합발전과 조합원 소득증대에 일조 하겠습니다.”4월 15일 서울우유유통(주) 사령관으로 내정된 유병조 대표는 “최우선 과제는 안정적으로 집유하고, 제품을 운송하는 업무”라고 말하고 “이를 위해 화물운송 회원에 관한한 계약·관리업무를 강화하여 운송질서를 확립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서울우유유통(주)는 1993년 1월7일 발족하여 서울우유 조합원 2천380명이 생산하는 원유와 4개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운송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대부분 계약된 차량이 민주노총 화물연대에 가입하여 장기농성에 진입해 회사와 조합에 막대한 손실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유병조 대표는 “원유수송 차량주에 대해서는 이미 공증서류를 다 받은 상태로 큰 문제는 없으며 앞으로 제품수송 관련차주들에 대한 공증서류도 받아서 차주는 물론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유통(주)와 계약되어 있는 차량은 5월말 현재 집유차 181대·원유 수송 24대·제품수송 127대·젖소검정사업 관련 시
현지 검정소 출품 해법 찾을 것“태국에는 많은 나라로부터 종돈이 수입된다. 한국산 종돈이라고 안될 것이 없다”한국종축개량협회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태국 축산국 치라와트 크헴사와트(Chirawat Khemsawat) 국장은 최근 본지와의 독점인터뷰를 통해 “자국 수입규정에 적합한 수출국이나 종돈이라면 태국 종돈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치라와트 국장은 다만 한국은 아직 돈열청정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자국의 수입위생조건이 걸림돌이 되기는 하겠지만 현지 검정소 출품의 경우 그 의미가 단순한 ‘수입’ 차원을 넘어서는 만큼 해법을 찾아 볼 것이라며 매우 전향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그가 이번에 한국을 찾은 가장 큰 이유중의 하나도 바로 이때문이라는 것.한국종돈업계의 태국 진출에 또다른 장애물로 지목되고 있는 종돈개량 방향에 대해서도 “쉽지는 않겠지만 정육 중심의 현지 돈육시장에 마블링이 우수한 돈육 제품 수요를 창출해 낼수도 있지 않느냐”는 새로운 시각의 접근방법을 제시하기도.그러면서 자신이 둘러본 (주)금보육종을 거론하며 한국 종돈산업의 기술수준과 함께 돈사 시설 및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특히 높게 평가한 그는 우수종돈 경매를 통해 농장간 경쟁
“낙농가들이 정말 어려운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경영난을 타개할 수 있는 유대인상은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합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도 책임 있는 자세로 낙농가들의 경영안정과 낙농산업 비전을 찾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지난 19일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박철용 부산우유 조합장은 “전국의 낙농가와 낙농조합은 모두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여러 가지 여건에 따라 서로 처해 있는 상황은 다를 수 있겠지만 항구적인 낙농산업 발전방안과 낙농가 경영안정이라는 목표에 있어서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낙농관련 조합장들과 현장 낙농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당면 현안인 유대인상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위해서는 낙농주체들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경영체로서 낙농가들의 경제활동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낙농조합이 미래 비전까지 내다보는 책임 있는 자세를 갖고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유대인상 때마다 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