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기술력·가격경쟁력으로 승부해야해외시장서 국내업체간 경쟁 ‘경계대상 1호’ 올 한해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 ‘100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신일바이오젠의 홍완표 회장은 “수출은 쉽지 않지만, 도전해 볼만한 가치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대신했다.신일바이오젠은 지난 90년대 초 파키스탄을 시작으로 11개국에 항생ㆍ항균제, 종합영양제, 구충제, 해열진통제, 살충제 등을 수출하고 있다.“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수출이라는 꿈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내수 시장이 그만큼 좁고 치열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해외시장에서 재미를 보고 있는 기업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홍 회장은 수출성공에는 열정과 인내심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등록과정부터 힘겨움에 부딪히지만 기다릴 줄 알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느순간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아울러 “수출대상국 축산현황과 식품문화를 이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그들의 생활에 녹아들 수 있는 제품으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해외시장에 가면 다국적 기업과 중국산 제품과 경쟁해야 합니다. 인지도, 기술력, 그리고 가격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일이죠. 무턱대고 수출을 추진할 경우 실속없이 기술정보나 경
“깨끗한 목장가꾸기 사업은 소비자 우선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지난 12일 ‘깨끗한 목장가꾸기 운동’ 우수목장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은 흥산목장의 안래연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원유생산의 근간이 되는 착유실 주변환경 정리정돈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장주들은 그런 점들을 다 알고있지만 실천의지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목장 조경과 관련 안대표는 “평소 나무나 조경에 대한 관심이 많아 취미로 집안에서 각종 화분을 가꾸던 것이 이제는 큰 정원이 됐다”며 “이같이 목장을 꾸미는 것과 깨끗하게 가꾸는 것은 질좋은 우유생산의 밑거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대표는 인근 주민들이나 지인들을 초청해 체험행사를 하고 목장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우유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개선하고 정정해 나가는데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했다.흥산목장은 현재 남양주에 위치해 있으며 135두를 사육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우유에 2천kg을 납유하고 있으며 1등급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내년 2월 영천유통센터 완공…시장 7% 점유 기대한국양계조합의 영남지역 물류거점이 될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가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는 영남지역은 물론 호남과 충청권 일부까지 담당하게 되며 ‘한국양계조합 비전2010’ 달성을 위한 핵심 사업 중에 하나다.최근 선별기를 비롯해 내부 시설 등에 대한 업체 선정을 마치고 전체 공정의 70%를 달성한 한국양계조합 오정길 조합장을 만나봤다.오 조합장은 “한국양계조합 ‘비전2010’은 오는 2010년까지 경제사업 매출액 1천원에 계란시장점유율 10%를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영천유통센터가 완공되면 목표달성을 위해 한발 더 다가서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오 조합장은 “영천한방계란유통센터는 영천시와 공동으로 영천 특산물이 한약재를 이용해 생산한 특수 사료를 개발, 계란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양계조합의 계란브랜드를 고가 브랜드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미 제품개발은 마쳤으며 곧 조합원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험사육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오 조합장은 “영천유통센터는 일일 50만개를 취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지난해 완공된 광주의 계란유통센터와 리모델링을 마친
소비자단체와 연계 단속활동 전개악덕업주 행정처벌 위한 정부 단속반 필요내년 70명까지 인원확충…음식점도 단속올해 한우협회의 활동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하나는 유통감시활동이다. 특히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단속활동을 전개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낸 우영기 서울경기인천지역 한우유통감시단장. 그는 “감시원만의 활동으로는 효과적인 단속이 어렵기 때문에 유통감시 초기에는 개도, 홍보의 기능이 클 수 밖에 없었다” 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각한 것이 소비자단체와 연계한 유통감시활동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법권을 갖고 있는 지자체와 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과의 연계도 강화했다.분명 초기에도 정부 단속반과 합동 단속을 펼친 경험이 있었지만 정기적이지 못했고, 횟수도 많지 않았다.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우영기 단장이 선택한 방법은 끝없이 만나 설득하는 것이었다. 농관원 본원과 경기지원, 경기지역 17개 출장소까지 모두 직접 방문해 담당자를 만나고 협조를 부탁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지자체와 농관원이 합동단속에 응하는 횟수가 많아졌고, 최근에는 반대로 정부 단속반에서 유통감시단에 협조연락을 해와 함께 단속을 나가기도 한다.그는 “시간이 날 때마다 관계자
MSY 27두 달성…원가절감·종자개발 주력한국 냉장육 우위…내년 육가공품 시장 공략이야기는 우선 현재 국경을 막론하고 최대 이슈인 국제곡물가 상승과 관련해 프랑스는 어떠한지를 묻는 것으로 시작됐다.루에 회장은 “자돈 기준으로 두당 2.9kg의 사료가 소비되고 지육 1kg당 1유로(1Euro≒한화 1천3백원) 가량의 사료비가, 사료비와 부대비용을 합치면 1.25유로 가량이 들어간다”고 답해 프랑스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전체 생산비에서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이상에 달함을 증명했다.그는 이러한 원가상승에 따라 적어도 내년 4~5월 이후 전 세계적으로 15~20%가량의 돈가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이 생산비를 압박하는 사료값 인상이 비단 프랑스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달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하지만, 프랑스의 생산성 향상수준은 MSY 평균27두로 이미 정점에 달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원가절감과 종자개발 및 유전공학 발전 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루에 회장은 한국의 그것과 비교해 월등한 생산성적을 자랑하는 프랑스 돈육생산업계의 비결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 “지난 수년간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목장 선진화·종축개량 앞장…경쟁력 강화 일조체험목장 성공운영…사랑받는 낙농 이미지 고취올해 농업인의 날 금탑산업훈장의 영광은 낙농업계가 차지했다. 황병익 농도원목장대표가 그 주인공이 됐다. 낙농업계로서는 최초의 경사이며, 축산업계 전체로는 지난 해 김홍국 하림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금탑산업훈장은 정부에서 추서하는 산업분야 훈·포장 중 1등급에 해당하는 영예의 훈장이다. 그 만큼 큰 경사다. 현재 낙농경영인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평소 낙농에 대한 확실한 철학과 낙농미래에 대한 나름대로의 비전을 제시하며 낙농인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금탑산업 훈장의 영예를 안을 만한 동량(棟樑)으로 커 왔던 셈이다. “농업이 타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산업으로서 국가의 평가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도 느껴집니다”황병익 대표는 이렇듯 수상 기쁨보다는 수상의 의미를 먼저 짚었다. 이어 “이 상은 나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휴일 없이 일하는 모든 낙농인들에게 수여된 상이라 생각한다. 또한 우리나라 낙농 기술 수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올리는데 선도적 역할을 해 온 낙농경영인회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 황 대표가 걸어온 길은 어떤 길이
조합청사 신축…축산인 요람 만들 것“먼저 조합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을 안정적으로 경영해 조합원을 위한 조합, 건실한 조합으로 만들어 달라는 조합원들의 준엄한 명으로 알고 경영정상화와 청정축산물 생산에 최선을 다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지난 9월 조합장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배진수 진안무주축협 조합장(농협중앙회 이사)은 “적극적인 참여와 조합 사랑으로 진안무주축협의 미래를 열어 나아가는 대열에 우리 모두 동참해 꿈을 이뤄 나가자”고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배 조합장은 “이달에 착공하는 조합청사를 내년 상반기에 완공해 조합원의 전당이자, 진안무주축협 축산인의 요람으로 만들어 조합발전의 모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배 조합장은 이어 “2008년 신규사업으로 송아지 생산기지화사업을 시작해 한우 브랜드사업 참여와 축산농가의 안정적 생산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그동안 조합의 경제사업의 주력사업으로 자리매김해온 양돈분야는 올해 말까지 3천100여두 물량에 103억여원의 사업물량을 달성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드높여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조합의 핵심사업이 되는 농가지도사업에 5명의 지도요원을 배치해 조합원
이달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HPAI, 이하 AI) 특별방역대책이 본격 추진된다. AI는 인수공통전염병으로 타 질병과는 달리 각별히 신경 쓰지 않으면 사회적인 반향이 적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에 농림부 등 중앙부처와 시도 지방자치단체, 한국양계협회 등 유관기관·단체가 각자 역할을 분담해 AI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이에 따라 본지는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AI 특별방역대책에 대해 상세히 들어본다. 이달 소독설비·실시여부 일제점검…그물망 설치 지원과거 발생지역 집중관리 1일 1회 임상관찰 지도·3일간격 점검공항·항만 검역관 증원…농가 노력여부 불이익·인센티브 적용- 정부가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11월 1일부터 동절기 AI 특별방역대책을 실행하는데 배경이나 그 필요성은.▲농림부는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AI가 국내에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금년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해 강도 높은 방역조치를 실시키로 하고 이를 추진중에 있다. AI 유입차단을 위한 노력은 이미 시작됐다. 특별방역기간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AI 특별방역에 대한 농가의
“코덱스의 가축위생, 동물복지, 영양전달, 항생제 내성 문제 논의에 세계 낙농을 대표해서 낙농의 가치를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지난 23일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1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코덱스, CODEX) 항생제 내성 안전관리 특별위원회’에 참석한 국제낙농연맹(International Dairy Federation, IDF)의 요르그 자이팩트 기술국장은 이같이 코덱스 회의 참석 목적을 밝혔다. 자이팩트 기술국장은 방문목적과 관련 “최근 축·수산물 및 사료와 관련한 항생제 내성문제가 사람에 미치는 위해요소 분석 및 올바른 항생제 사용을 위한 위해관리 방안 마련 등 코덱스 지침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국제낙농연맹은 낙농의 독특한 상황과 업계의 일반적인 원칙과 관리 지침마련을 위한 옵저버로 방문했다”고 밝혔다. 자이팩트 국장은 “세계낙농을 대표해 CODEX(국제식품규격위원회), ISO(국제표준화기구), FAO(UN식량농업기구), OIE(국제수역기구)등 다른 국제조직과의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과학적인 측면에서 낙농산업을 보호하고 생산단계에서부터 항생제가 걸러지는 등의 제반사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이팩트는
“전 직원이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한 끝에 일궈낸 결과를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는게 더할수 없는 기쁨이자 보람입니다.”농업부문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006년 공공기관 혁신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지난 11일 기획예산처 장관상을 수상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최상호 본부장은 모든 공을 직원들에게 돌렸다.“지난해 초만 해도 ‘혁신’이라는 단어 조차 생소했습니다. 더구나 90%에 가까운 직원들이 비정규직인 조직이나 다름없고, 그나마 각 시·군별로 분산 근무하고 있는 현실에서는 채혈을 위한 소 뒷다리를 잡아줄 한사람의 손길이 더 간절했죠”하지만 그해 7월초 소브루셀라 사업 확대 및 보상비 감액 조치로 인한 농민들의 검사신청 폭주가 오히려 혁신에 대한 방역본부 직원들의 인식 전환에 결정적 계기로 작용했다.최상호 본부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자고 했습니다.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면서 혁신을 통한 업무효율의 극대화를 도모했다”며 “양축가들을 ‘고객’ 의 개념으로 새로이 접근, 그들의 고충과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려는 직원들의 달라진 근무태도에 칭찬의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기 시작했다”고 전한다.그 결과 지난 2005년 평가에서 최하위인 1단계 기관에 머물렀던 방역본부는 이듬해
축산물 전문판매점 개설이 국내산 축산물의 유통채널다변화 및 소비대중화라는 과제에 대한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축산물 전문판매점 또는 신생 외식업체들의 가장 대표적인 벤치마킹 대상, ‘벽제갈비’((주)벽제외식산업개발)의 김영환 회장을 만났다. 총11개 점포에서 연 2백억대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경영인으로 우뚝 선 그가 꼽는 전문판매점 경영의 성공노하우와 최근의 이러한 경향에 대한 제언을 들어보았다.‘특별한 날 이용’ 인식 성과해외 방문객들에 큰 인기▷지금까지 벽제갈비-벽제외식개발을 이끌어오면서 그 성과를 자평하신다면?▶최고 품질의 한우고기 참숯구이라는 상품을 그에 걸맞는 디자인과 서비스를 결합시켜 이른바 ‘국제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냉면과 돼지갈비 전문점인 ‘봉피양’ 인천공항점은 한 달에 6천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가장 보편적인 메뉴이기도 하지만, 한국의 고기 맛과 가장 적절한 조리법,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와 양질의 디자인 등이 조화를 이뤄 우리나라 사람은 물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로부터 호응을 이끌고 주류고객으로 만든 것이라고 본다. 이와 더불어 사회각계 주요 인사들에게 특별한 날이나 귀한 손님을 접대할 때 벽제갈비
축산과학원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 6월 4일 직제개편을 통해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으로 기관명칭을 변경한 축산과학원은 문턱을 낮추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축산기술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이상진 원장은 “축산업이 농업생산액의 32.1%를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축산업에 대한 인식이 낮다”며 “기관 명칭변경에 걸맞게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수립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축산물 생산기술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국내 유일의 축산분야 R&D 연구사업 수행기관으로서 축산기술의 비전을 만들어내느라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는 것. 이 원장은 축산과학원은 고품질 안전축산물과 친환경축산기술 개발을 위해 △환경친화적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기술의 개발 △가축분뇨 자원화 △가축을 이용한 바이오신약 및 장기생산기술 △가축능력개량 및 유전자원의 관리이용 △목초·사료작물 신품종 개발 및 확대보급 △유휴경지를 이용한 양질조사료 생산 등 종합적이고 실용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방화 시대 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