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4) 분뇨구- 2) 중력흐름식 깊은 분뇨구(분뇨 혼합처리 방식) (2) 분뇨구의 총 길이는 20m가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안전하며 그 이상일 때는 2단계 둑을 만들어야 한다. 분뇨구의 뚜껑은 철제 분뇨 빠짐 발판으로 덮는다. 소의 600kg 이상의 체중을 견딜 수 있어야 하고 소가 밟고 지나가는데 불편이 없으며, 분뇨의 빠짐이 원활할 뿐만 아니라 분뇨구로부터 발생하는 암모니아 가스 등으로부터 부식을 방지해야 한다. 분뇨 빠짐 발판의 살판 폭은 2cm, 살판 간격의 사이는 3.5~4.0cm가 적당하다. (5) 격책 우상의 폭은 유우의 활동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충분해야 하지만 몸을 회전시켜 다른 유우와 부딪치거나 우상의 바닥에 분뇨를 배설할 수 있을 정도로 넓으면 안 된다. 따라서 우상에는 나무나 철제파이프를 사용하여 격책을 설치한다. (6) 통로 계류식 유우사의 통로는 사조에 접한 급이통로, 우상 후방의 작업을 위한 작업통로, 우사의 양쪽 벽에 연한 측방, 우상의 중앙에 위치한 횡단통로 등이 있다. 통로의 폭과 바닥의 구조는 목적이나 사용기계의 종류에 따라 다르다. 통로는 내구성 및 내수성이 양호한 콘크리트가 가장 적당하고 바닥은 청소 시 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대를 잇는 부자 낙농가 최흥복·최선규 대표 조농비율 맞추고 비타민 미네랄 추가 급여 깔짚 국내산 왕겨만…지붕 높여 환기 개선 제4회 청정축산 환경대상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한 충북 보은 은선목장(대표 최선규)은 대지면적 3천31㎡에 젖소 130두를 키우며 깨끗한 축산농장 인증을 받은 곳이다. “중학교 방학 때였어요. 우연히 아버지를 도우면서 송아지 분만을 보게 됐는데 그 과정이 너무도 신비롭고 감동적이었어요. 그때 소를 키우고 싶다, 키워야겠다는 운명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그 순간이 지금도 찌릿하게 남아있어요.” 은선목장은 최흥복 대표와 최선규 대표가 대를 이어 경영하는 가족 목장이다. 36년차 아버지와 16년차 아들의 낙농 경력을 합치면 50년이 넘는 노하우가 쌓여 있다. 은선목장은 20마리를 동시에 착유할 수 있는 비교적 큰 착유장을 갖추고 아침, 저녁 하루 3시간씩 원유를 생산한다. 16년간 가족만으로 목장을 운영해본 결과 하루에 생산 가능한 최대 산유량은 2톤 정도이다. 요즘은 하루 평균 1천800kg을 생산한다. 젖소 두당 하루 유량은 33~35kg이다. 최선규 대표는 목장 수익을 좌우하는 산유량만큼이나 원유 품질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농협축산물도매분사, 복 맞아 포천 기산1리에 안심삼계탕 70세트 농협축산물도매분사(사장 공형식)는 자매결연 마을인 경기 포천시 일동면 기산1리(이장 차학준)에 마을 어르신을 위한 여름철 보양식으로 농협목우촌 안심삼계탕 70세트를 전달했다. 축산물도매분사는 도농협동 운동의 일환으로 2015년 포천시 일동면 기산1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농번기와 수확기에 마을을 찾아 지속적인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공형식 사장은 “장마와 무더위 속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마을 어르신들의 건강한 한 끼를 위해 여름철 보양식을 준비했다.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영농철 일손돕기 등을 통해 유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나눔축산운동본부,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팸투어 주부 소비자 33명 한강식품 찾아 축산현장 체험 나눔축산운동본부(상임공동대표 안병우․이승호)는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 해소와 축산물의 올바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의 축산 팸투어를 후원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는 지난 2일 한강식품(대표이사 박길연)에서 나눔축산운동본부 후원으로 팸투어를 진행했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계열사인 한강식품 견학에는 김연화 회장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원 33명이 참여했다. 한강식품은 소비자들에게 1994년부터 농장에서 식탁까지 원스톱(One Stop) 서비스로 합리적인 공급 및 판매망을 갖추고 일일 도계능력 15만수에서 30만수를 자랑하는 수도권 최초 닭고기 전문 단일산업단지(1만6천평, 2천600억원 투입)를 구축해 가장 신선하고 맛있는 닭고기를 제공해 왔으며 2020년 2월 ‘세상에서 가장 신선한 닭고기 오전마켓’을 선보여 소비자 만족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소비자들은 현장에서 닭고기의 유통경로를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면서 축산물의 체계적인 위생과 품질관리, 농장부터 식탁까지의 전 과정을 체험했다.
[축산신문 기자] (2) 사조(飼槽) 사조는 유우가 우상에서 채식하기에 편리하고 위생적이며 견고해야 하는 동시에 급사 작업이 편리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사조의 폭은 일반적으로 60cm 정도면 적당하다. 분량이 많은 청초, 사일리지, 건초 또는 볏짚 그리고 혼합사료(TMR) 등은 부피를 많이 차지하므로 소가 사료를 섭취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 사조와 우상 간의 앞턱은 보통 높이 30cm, 폭 10~12cm의 벽이 되는데 철근 콘크리트로 시공하여야 계류장치의 견고성을 유지할 수 있다. 사조 앞턱의 윗부분에 약간 둥글게 대패질을 한 5cm 두께의 각목을 견고하게 고정시켜 주면 소가 누워서 턱을 고이고 쉬는 데 안락감을 주어 좋아한다. 계류식 유우사의 사조는 대부분이 고정식 사조이며, 사조의 형태는 저사조, 고사조, 평면사조로 구분할 수 있다. 고사조는 앞부분이 높기 때문에 유우가 채식 시 사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으나 급사 작업이 불편하고 시공비도 비싸다. 평면사조는 통로가 사조를 겸하는 형식으로 시공은 간단하지만 채식이 불편하고 통로의 오물이 사조에 들어가기 쉬우므로 비위생적이다. 저사조는 고사조와 평면 사조의 중간형으로 평면사조의 비위생적인 면과
[축산신문]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비만 유발은 탄수화물 과다 섭취서 비롯 축산식품, 몸의 건강한 체형 구성에 관여 오랜 기간 사람들은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고 생각해 왔다. 이런 생각은 1960년대 초부터 미국 영양생리학자 엔설 키스 박사가 축산식품에 대한 유해성을 주장하면서 대학 및 정부기관이 축산식품 섭취를 줄이길 권고했고, 그 대안으로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제시 한데서 유래한다. 이번호 팩트체크에서는 축산식품을 비만의 주원인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하여 검증하고자 한다. 검증 내용 1. 축산식품 섭취로 소화기관에서 흡수된 지방은 탄수화물에 비해 인슐린 분비를 크게 자극하지 않고, 주로 우리 몸의 건강한 체형을 구성하는데 관여한다. 우리 몸 속 지방은 피부 밑의 피하지방과 복강 속의 내장지방으로 크게 구분할 수 있다. 축산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지방들은 대개 피하지방으로 가서 체형 형성에 기여하는데, 이는 비만을 유발하는 내장지방 축적과는 엄연히 다르게 구분해서 이해해야 한다. 적정량의 피하지방은 신체 내 열을 보존하고 영양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므로 비만 또는 기타 질환과 크게 관련이 적다. 반면 장기 사이에 위치한 내장지방은 주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아버지의 철학에 아들의 아이디어로 시너지 우사 바닥 퇴비장에 BM활성수로 냄새 저감 아이들 뛰노는 깨끗한 농장…미래를 내다봐야 청정축산 환경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받은 창화농장(선임대표 지창화‧대표 지준식)은 강원 평창군 평창읍 천동리 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대지면적 1만2천430㎡에서 젖소 151두를 키우며 깨끗한 축산농장, HACCP 및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결핵 청정 농장이다. 창화농장은 축산 1세인 지창화 선임대표와 농장을 물려받은 2세 축산인 지준식 대표가 운영한다. 아버지의 철학에 아들의 아이디어가 농장경영에 시너지를 낸다. 지준식 대표는 서울 소재 사료연구소에서 컨설팅을 담당하다가 2006년 고향으로 돌아와 10여년째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아버지가 어렵게 수입했던 5마리 젖소는 현재 170여 마리로 늘었고, 이중 80마리의 착유우가 하루 2천400kg의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 지준식 대표가 가장 신경 쓰고 있는 건 역시 젖소의 먹거리이다. 사료 저장고에 보관해둔 옥수수 줄기, 호밀, 수단그라스 등을 배합해 TMR로 급여한다. 창화농장은 주변 농가에 TMR 배합비를 전수한 지역 선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사진>이 농식품 산업 정책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조직 혁신으로 농업‧농촌 및 농식품 산업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재호 청장은 지난 7월 21일 열린 전문지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포부를 밝혔다. 조재호 청장은 “기후변화, 식량안보, 인구감소 등 농업‧농촌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초대 농촌진흥청장으로 임명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 이후 농업‧농촌 현장의 현안과 문제점을 파악하는 동시에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로 지방소멸론이 대두되고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상 등 풀어가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성장산업으로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농업, 국민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공간으로서의 농촌’을 위한 기술개발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조사료 ‘알팔파’의 시험 재배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서는 “시험 재배 결과 밭 ha당 생산량은 연간 17톤으로 미국의 평균 생산량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국내 논 면적의 1
축산인 일방적 피해 없도록 부담 줄이는 대책 마련 역점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정재환 신임 축산경영과장이 축산업의 이미지 개선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업계와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정재환 과장은 “축산업은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매우 중요한 산업으로서 지금까지 성장 중심의 발전을 이어왔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한 환경·질병·냄새 문제로 오히려 이미지가 나빠지고 있다”며 이미지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축산업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서 축산경영과장 직을 맡게 되어 강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축산업이 외부에서 바라보았을 때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민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종별 이슈로 한우는 사육두수 증가, 양돈은 사육환경 개선, 낙농은 지속가능성 회복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물가정책과 관련해서도 “할당관세 등 대책이 불가피하게 추진되었지만 축산농가들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부담을 줄여주는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재환 과장은 “축산업이 대내외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는 만큼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업계와
[축산신문] 3) 우상의 배열 우상을 배열하는 방식은 단열식과 복열식이 있다. 단열식은 소규모 사육 에 적합하고 복열식은 대규모 우사에 적합하다. 복열식에는 대두식과 대 미식이 있다. 유우사에서의 작업은 유우의 머리 부분을 중심으로 이루어 지는 전면 작업과 꼬리 부분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후면 작업이 있으며 상대적 비중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급사와 같은 전면 작업의 비중이 큰 경 우에는 대두식이 적당하고, 배설물 처리 등과 같은 후면 작업의 비중이 큰 경우에는 대미식이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유우의 전면 작업이 20% 정도, 후면 작업이 60% 정도, 측면 작업이 20% 정도임을 고려하면 작업능률면에서 볼 때는 대미식이 유리하 다고 볼 수 있다. ■ 대미식 복열우상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유유사가 계류식 유우사 방법을 택하고 있다. 이것 은 계류식 우사의 한쪽 편에 운동장을 별도로 설치하여 우사 내에서는 착유 작업과 농후사료 급여 등의 관리를 하며,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은 운동장 에서 조사료를 섭취하고 되새김하면서 활동하게 하는 형태로 되어 있다. ◆ 장점 •착유우의 우사와 운동장의 출입이 편리하며 자기의 우상을 찾는데 간 편하다. •바켓 및 파이프라인 착
[축산신문 전우중 기자]새의자,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양봉생태과장 “기후변화가 미치는 꿀벌의 생리 생태적 변화는 물론이고 위기 요인으로부터 꿀벌을 강건하게 사육할 수 있는 꿀벌의 면역, 사료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양봉생태과 업무를 총괄하게 된 한상미 과장은 이처럼 포부를 밝혔다. 한 과장은 “올봄, 월동봉군 소실 피해로 많은 양봉농가가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양봉생태과와 협회, 관련 부처가 하나로 힘을 모아 현장점검과 추적조사를 계속해 왔다”며 “그 결과 봄철 기상 이상으로 꿀벌 활동 부족, 밀원식물 조기 개화, 병해충 방제를 위한 약제 저항성 등 여러 원인과 환경적 요인이 결합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미 기후변화는 시작되었다. 이는 꿀벌뿐만 아니라 지구상 모든 생물이 직면한 문제이며 더는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 기상으로 발생하는 꿀벌의 피해는 피할 수는 없게 됐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산림청, 환경부, 기상청 등 5개 부처는 오는 2030년까지 8년 동안 485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꿀벌 보호를 위한 밀원수종 개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노수현 원장<사진>이 “농축산분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R&D 연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수현 원장은 지난 15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서울 한가람평가장에서 열린 전문지 기자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노수현 원장은 “최근 국제곡물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물가 상승으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분야는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도 해 나가야 한다”며 “국가 전체적으로 먹거리 전략을 다시 세워야 하고 R&D의 중요성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농기평은 이날 그동안 있었던 축산분야의 성과들도 소개했다.우선 고함수율의 조사료도 세절 및 이용이 가능한 사이클론식 이송장치를 설계하고 개발해 농가 경영비를 절감했으며,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개발한 거점 세척 소독시설과 조류 감염병(인플루엔자, 뉴캐슬병, 감염성 기관지염)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확인 가능한 신속키트, 구제역 백신 접종용 무침약물주사기 등도 상용화에 성공했다.노수현 원장은 “농기평이 개발한 기술들은 실용화와 상용화 과정을 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