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에서는 우수 청년창업농을 선정했다. 농정원은 청년농업인 등 창업농들의 안정적인 영농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창농과 귀농 우수사례 및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귀농귀촌 교육 분야를 비롯해 농산물 생산과의 내용 연계성, 현장 적용 가능성, 참가 농업인의 영농의지와 성장 잠재력 등을 심사해 우수 청년 창업농을 선정했다. 농정원 관계자는 "우수 청년창업농은 청년창업농 영농정착 우수사례 발굴을 통해 청년 창업농 대국민 인식 확산과 청년들에게 농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자는 것이 취지"라며 "이번 우수 청년창업농들의 소중한 영농경험과 아이디어들이 예비 창년 창업농들의 영농현장에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과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가슴에 품었던 꿈을 현실로 평범한 직장이었던 송승리 씨. 평온했던 도시의 삶 대신 오래도록 꿈꿔온 인생 2막의 시작한 그는 귀농 4년만에 새콤하고 달큰한 맛과 향이 살아있는 자두칩으로 연간 2억 5천만 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통적인 유통 시스템을 개선하고 하나의 작물로 수확 후 생산판매는 물론이고 농장투어, 음식 만들기, 토크쇼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 또 팜파티를 통해
[축산신문 기자] 공격이 최선 방어...기후온난화 등 위협에 능동대응 민간 R&D 활성화 적극지원...현장·정책 수요 반영도 협업 통해 역량 강화...R&D 효율향상·시너 창출 총력 지난 2월 3일 부임한 최정록 농림축산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장. 그에게 검역본부는 친정이나 다름없다. 친근하고 푸근하다. 애정도 많다.검역본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기 때문. 최 부장은 “지난 95년 검역본부, 당시 동물검역소에 동물검역관으로 첫발을 들여놨다. 이후 기술고시를 통해 지난 2001년 농림축산식품부에 재입직했다”고 설명했다.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방역관리과장, 주중 한국대사관 농무관, 농촌정책과장 등을 지냈다.이렇게 20년 이상 농식품부 생활 속 지식과 경험, 노하우 등을 쌓았다. 수의사이기도 한 그는 더 전문가가 됐다. 더 멀리, 넓게 보는 힘을 길렀다.최 부장은 “큰 바구니 안에 작은 주머니가 있다고 할까요”라며 “검역본부 동식물위생연구부는 동물, 식물을 아우르고 있다. 업무에서 다소 이질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공통분모도 참 많다. R&D, 진단 등에서 효율을 높이고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대외적 협력을 통해 연구부 미션달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청정 농장 운영에 타협은 없습니다” 이중 삼중 차단 방역 실천이 중요 80년대 초부터 올-인 올-아웃 도입 MSY 27두 대한민국 상위 1% 성적 모든 정보 데이터화 스마트팜 도약 청정축산 환경대상 우수상(농협중앙회장상)을 수상한 경기 평택 경북종돈(대표 이희득)은 대지면적 1만5천272㎡, 9천170두의 돼지를 일관 사육하고 있다. 가난한 시절 부자가 되고 싶었던 이희득 대표가 1976년 양돈업에 뛰어들면서 경북종돈의 역사는 시작됐다. 당시 20대 청년이던 이희득 대표는 2.5톤 화물차를 몰았다. 그는 우연한 기회에 돼지 운반을 하게 됐고 어깨너머로 유통과정에 눈을 뜨게 됐다. 이를 계기로 양돈업계의 동태를 본격적으로 파악하기 시작했고,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이희득 대표는 직접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 경기 평택에 위치한 경북종돈은 높고 긴 벽돌 담, 콘크리트와 알루미늄 소재의 건축물로 구성돼 있다. 경북종돈은 차단방역 원칙을 세워놓고 철저하게 준수하고 있다. 차량 진입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사료, 분뇨, 가축 운반 차량이 농장 내에 진입하지 않고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내부 구조를 설계했다. 농장주는 물론 인부와 방문자까지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원인터내셔널(대표 원유중)은 세계적인 조사료 전문 업체의 선진화된 조사료 장비를 공급하면서 국내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선도하고 있다. 2004년 9월 법인 전환 후 아일랜드의 McHALE, TANCO, 프랑스의 KUHN, 이탈리아의 MASCHIO 등 세계적인 조사료 전문 업체와 교류하면서, 2008년 평택 도일동으로 사옥을 신축 입주 후 2019년 11년 만에 안성시 동항산업단지에 사옥을 확장 신축하며, 조사료 자급화로 축산업 발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옥수수파종기(MTR4) 결주방지 센서 부착…토양 제약 없어 결주방지센서 부착으로 종자의 결주 유무를 컨트롤박스 내에서 확인 가능하고 더블디스크(420mm) & 퀄터장착으로 어떠한 토양에도 제약이 없다. 두꺼운 러버 휠 장착으로 충분한 1차 진압이 가능하여 건조한 봄 기후에도 사용할 수 있으며 고강도 전방 블레이드를 장착했다. 3차원 V자 러버 휠(2중진압롤러) 장착으로 장애물이 있어도 완벽한 진압이 가능하며 스프링 압력으로 차체를 눌러주어 굴곡진 지형에도 일정한 파종으로 옥수수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컬티베이터(HP-4) 옥수수 골 사이 잡풀 뿌리째 제초 GASPARDO M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YBD 제품력 이미 검증…시장이 먼저 원했다 “웃돈 주고라도 구매케”…전사적 역량투입 2023년부터 본격 양산…연간 6만두 공급 육가공품도 출시…모든 부위 고부가가치 ‘도드람’이미지 끌어올릴 리딩브랜드 기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마침내 YBD 품종을 기반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 ‘THE 짙은'을 지난 6월 출시했다. 도드람 제품 전체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리딩 브랜드, 그것도 국내 시장 규모만 보면 아직까지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품종 브랜드가 돼지고기 시장 1위 업체에서 출현했다는 점에서 적지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개발단계부터 좌표는 ‘명품’ 준비에만 3년에 가까운 시간이 투입됐다. 박광욱 조합장은 ‘THE 짙은' 브랜드 개발 착수 당시 담당자들에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달라야 함을 귀가 따갑도록 강조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들이 무엇이 다른지 굳이 물어보지 않고도 특별함을 느낄 수 있고, 희소성 때문에 쉽게 접할 수 없어도 찾게 되는, 사실상 명품 수준의 브랜드라는 확실한 좌표가 개발 단계부터 설정돼 있던 것이다.박광욱 조합장은 “프리미엄 브랜드라면 드러나지 않는 부분까지 디테일이 살아 있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농작물 자급화로 고곡가 파고 넘자” ‘고객과 함께하는 성장’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Y.S인터네셔날(대표 유신)은 단순히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기술과 제품으로 고객과의 든든한 비즈니스 동반자 모습을 구축해 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세계적으로 조사료 부족 문제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고품질 조사료 자급화와 품질을 높이기 위해 조사료 생산 장비 공급에 앞장서는 Y.S인터네셔날. 유신 Y.S인터네셔날 대표는 “고객만족 실현, 고객감동 실현, 생활가치 향상, 열정과 에너지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고객 가까이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세계 각 지역별 지부의 협력사들과 더욱 탄탄한 교류와 정보 협력을 통해 국내에 필요한 조사료 생산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종기 (VCS-2, VCS-4, VCS-6) 파종·시비 동시에…다용도 작업 가능 옥수수, 콩, 극동 6호 파종 때 낙종판 교환으로 파종 길이와 파종 간격의 조절이 모두 가능하며 파종과 동시에 시비 등 다용도 작업을 할 수 있다. 파종할 종자 입자를 계산하고 크기를 조정하는 장치인 쿨터 타입(Coulter Type)과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국내 환경 최적화 장비 국산화 선두주자 국내 조사료 생산 장비 선두주자인 (주)라이브맥(대표 김병관)이 조사료 생산에서 배합 및 급이까지 사용되는 기계와 설비를 시스템화함으로써 더욱 주목받고 있다. 라이브맥은 1993년 설립, ISO9001과 INNOBIZ 인증받은 조사료 관련 제조 우수업체로 인정받고 있다. 2004년 기업부설 연구소의 설립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및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지형 및 작물에 적합한 조사료 생산 장비 국산화의 선두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멀티파머(Multifarmer) 어떤 작업도 ‘착착’…멀티플레이어 신 개념 텔레스코픽 붐을 장착한 멀티파머 트랙터 MF34.9CS CVT기종은 최근 유럽에서 널리 사용하는 타입으로 조종석은 넓은 공간과 가시성 높은 창문을 통해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제공한다. 최대 3.4톤의 중량물을 최대 9m의 높이에서 작업과 경사지에서도 손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기울어짐 방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연료소모를 감소시키는 EPD시스템에 의한 136마력의 독일 Deutz엔진을 장착하고 PTO에 의한 조사료 수확작업, 붐을 활용한 베일랩핑작업, 축사에서의 다양한 작업과 견인과 주행 등 다양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남도(대표 하명신)는 2010년 조사료 장비 기초 설계를 시작으로 사각압축포장기, 승용 사료 청소차(퓨러쉬), 사료 급이기(엔진식)를 국산화 했으며, 개발과정에서 터득한 관련된 유압제어 기술, 전자 컨트롤 제어기술까지 HMI(Human Machine Interface) 연구 개발해 조사료 생산기계 및 설비 사업 분야에서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다. 사각베일 압축포장기 네트 없이 랩핑 가능…급이시간 단축 사각베일 압축포장기는 잘게 잘린 상태의 작물(TMR사료, 옥수수, 수단그라스, 케나프 등)을 사각으로 압축, 베일링하면서 랩핑까지 동시에 작업 가능한 제품으로, 기존의 베일러(원형 베일러)에서 작업을 할 수 없는 품목(자연 순환형 퇴비, 톱밥, 콩비지, 발효용 부산물)도 작업이 가능하고 축산농가와 TMR(F) 공장에도 365일 동안 작업이 가능한 효율적인 포장기이다. 랩 결속장치 장착으로 네트 없이 랩으로만 결속 및 랩핑이 가능하여 급이기 별도의 네트(그물망) 제거작업이 불필요하고 급이 시간을 단축한다. 랩 작업에서 높은 압력(130kg/㎠)으로 압축 형태라 적재면적을 적게 차지하고 완전 밀봉이 가능하여 TMF사료 생산에도 적합하다. 옥수
[축산신문] ◆제3장 낙농시설 1. 낙농시설의 개념 낙농시설은 젖소의 생활공간이자 관리자에게는 일터이며, 그 자체가 경영 수단이다. 따라서 낙농시설은 젖소의 생산행위를 원활히 도울 수 있어야 하고 관리인에게는 최대의 작업 편의를 제공해야 함과 동시에 설치 비용이 반드시 보상받을 수 있을 만큼 저렴해야 한다. 낙농시설의 계획은 경영계획 → 시설계획의 기본방침 → 시설의 구성 → 기본계획 → 설계 순으로 한다. 2. 낙농시설의 설계 낙농시설은 사료를 비롯한 생필품의 조달 및 분배, 배설물의 처리, 인공수정, 분만, 포유 및 육성, 우유의 생산 등이 사람과 젖소 간에 순조롭게 진행되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목장설계 작업은 젖소의 생존과 생산 활동에 필요한 각종 물자의 취급방법과 생산물 및 부산물의 처리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필요로 하며, 시설이 들어설 자리에 대한 입지조건의 검토능력(위치, 지형과 부지의 방향, 수자원, 토질의 성격과 배수 문제 등)은 물론 토목공사 및 건축공사의 기본지식(자재, 구조, 배선, 배관, 조명 등), 관계 법령(건축법, 환경관련 법규 등), 사양관리 및 착유 작업의 내용, 기계 장비의 성능 등에 관한 전문적인 상식이 있어야 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지역주민과 함께 누리는 아름답고 깨끗한 축사” 청정축산 환경대상 특별상(국회환경노동위원장상)을 받은 전북 장수 송월농장(대표 박영애)은 대지면적 3천558㎡에서 한우 115두를 사육하고 있다. 송월농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오색 바람개비가 화사하게 돌며 방문객을 반긴다. 흐드러지게 핀 노란색, 주황색 꽃들이 차도까지 넘본다. “바람개비가 돌아가면 꼭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런 행복 한 생각으로 농장을 가꿔요. 주인이 행복하면 소도 행복하겠죠.” 박영애 대표는 “남편이 아기자기한 거를 좋아해서 바람개비를 설치했어요. 꽃은 제가 손수 다 심었는데 철마다 화사하고 예쁘다 보니 마을 주민들도 종종 와서 보시고 좋아하세요. 축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퇴비사에서 분뇨관리를 하기에 하천이나 주변을 오염시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농장을 운영한 지 13년차지만 그동안 주변 민가에서 제기된 민원이 한 차례도 없는 비결은 아름답고 깨끗한 농장을 가꿔온 노력에서 찾을 수 있다. 송월농장 입구에는 ‘매주 수요일 소독하는 날’이라는 푯말이 있다. “잊지 않으려고 푯말도 걸어놓고 일지도
[축산신문] 기아문제, 소득과 부에 따른 불평등 먹거리 분배서 기인 인류 건강 증진 위해 ‘친환경 축산’ 장려돼야 2016년 세계자원연구소 보고서는 “2006년에 비해 2050년엔 70% 더 많은 식량, 거의 80% 더 많은 육식, 95% 더 많은 소고기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렇게 전 지구적으로 축산이 늘면 지구 온난화뿐 아니라 건조기후와 물 부족 현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식량부족의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한다. 육류 소비 습관을 바꾸는 것은 직접적인 기후변화뿐 아니라 기아, 건강한 삶, 물 관리, 육지 생태계 보전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답을 줄 수 있다. (출처: 한겨례, 2019년 11월 28일자) 검증 내용 1. 현대 전 세계 먹을거리 체계의 특징은 ‘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과잉생산’, 소득과 부의 불평등 문제를 간과할 수 없다. FAO는 2021/22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을 2020/21년 대비 0.7% 증가한 27억9천5백6천만 톤으로 전망했다. 농업생태학자 에릭 홀트-히메네스(Eric Holt-gimenez)는 현대 글로벌 식량 생산이 세계 인구를 먹여 살리는 데 필요한 양보다 1.5배 많
[축산신문 기자] 한국축산, 국제 동물복지 가이드라인 맞춰 지속 개선 축종별 인증농장 확산…더 많은 노력 필요 “우리가 먹는 축산 동물들의 삶. 어차피 죽는 삶이라지만, 이것이 곧 사는 동안 모든 고통을 감내해도 좋다는 뜻은 아닐 겁니다. 그보다는, 오로지 인간을 위해 태어나고 살고 죽는 생명인 만큼 살아 있는 동안에라도 불필요한 고통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2021년 4월5 일자 기사 중 발췌) 검증 내용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되는 가운데 나온 위의 KBS 보도는 동물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점검하게 한다. 이번 호는 한국 축산업에서 동물이 다루어지는 현실과 미래를 점검하여 성찰하고자 한다. 1. 국제 표준 동물복지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는 흐름에 맞추어 한국 역시 관련 법규를 계속 개선해 나가고 있다. 동물위생에 대한 여러 국제기준을 정립해온 세계동물보건기구(OIE, Office International des Epizooties)는 동물복지를 “동물이 건강하고 안락하며, 좋은 영양 및 안전한 상황에서 본래의 습성을 잘 표현할 수 있으며, 고통, 두려움, 괴롭힘 등의 나쁜 상태를 겪지 않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