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축산바로알리기연구회장) 축산업 시대요구 발맞춰 발전 가능성 무궁무진 “향후 10년간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는 축산업의 종말을 목격할 것이다.” 미래 예측 전문가들은 오늘날 환경 파괴의 주범이자 미래의 사양산업으로 축산업을 지목했다. 이어서 그들은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예: 대체육)의 등장과 식물성 대체육 산업이 전통 축산업을 대체할 것이라 전망했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세계미래보고서 2035-2055』 (교보문고, 2020) 검증 내용 1. 육류 소비량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현대 사회에 있어서 축산업의 종말이라는 미래 예측은 잘못된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2000 ~2019년 동안 우리나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31.9kg에서 54.6kg으로 연간 2.87%씩 증가했고, 2010년 이후 9년 동안 연간 4%씩 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OECD-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2030년까지 세계 육류 소비량이 2018~2020년 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엔 자료 역시 2007년에서 2050년까지 국제 육류 수요는 연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원가절감 긴축경영·농가 서비스 확대 역량 집중 불확실성 선제적 대응…중소가축시장 공략 강화 “대한민국 축산환경이 매우 어렵다. 대외적으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국제곡물가격 급등으로 수입산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사료원료 원가가 상승했고, 대내적으로 각종 규제가 강화되는 등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그러나 옛말에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어려울수록 정도를 지키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어떠한 난관이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농협사료도 어떤 여건에서도 축산농가와 한 배를 탄 든든한 동반자로 늘 함께 하겠다.” 농협사료 정상태 사장은 지난 15일 어려운 상황이지만 협동조합적 가치 실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농협사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품질관리 등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충청사료공장 건립, 청주공장 이전, 노후화된 시설 보완과 증설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하면서 원가절감 노력과 함께 농가 서비스를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으로 영업현장에서 농가 성적 피드백부터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지도·지원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정상태 사장은 올해 농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씨티씨바이오 연혁> 1993. 06. 세축상사 설립 1999. 08. 동물용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 2000. 09. ㈜씨티씨바이오로 상호 변경 2002. 02. 코스닥시장 상장 2004. 04. 의약품 제조업 허가 취득 2008. 12. 씨티씨자임 세계 일류상품 선정 2009. 03. 씨티씨자임 장영실상 수상 2010. 11. 500만불 수출탑 수상 2013. 07. 벤처 천억기업 선정 2014. 12. 홍천공장 완공 2016. 01. 사료용 효소제 씨티씨자임 미국 FDA 승인 2019. 04. 계열회사 ㈜씨티씨백 설립(물적분할) 2020. 05. 코로나19 진단키트 식약처 수출허가 승인 2022. 02. 대표이사 변경 2022. 03. 본점 소재지 변경 사료첨가제 1위 위상 제고…주력 제품 다양화 “기업 근간은 축산…품질 기반 동반성장” 다짐 ㈜씨티씨바이오가 영업판매망을 갖고 돌아왔다. 씨티씨바이오는 4월 1일부터 직접 영업판매망을 가동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 3년간 별도 판매회사에 영업판매망을 둔 채 제품 개발과 생산에 집중해 왔다. 씨티씨바이오는 영업판매망을 갖추고 다시 출발선에 섰다. 힘찬 재도약 날갯짓이 시작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규모 큰 ‘노다지 시장’…외산 주도, 토종 반격 채비 첨단기술 향연…‘섞어쓰기’ vs ‘혼합백신’ 경쟁 치열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 써코바이러스 가축질병은 여전히 양돈장 최대 골칫거리다. 질병문제를 풀지 않고서는 결코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없다. 질병으로 빠져나가는 생산성이 20% 이상이다. 특히 써코바이러스질병은 위축, 폐사 등 농장에 많은 피해를 준다. 게다가 국내 양돈장에 만연해 있다. 수의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양돈장에서 생산성을 높이려면 반드시 써코질병 그늘을 걷어내야 한다. 써코질병 해결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한다. 다행히 우리에게는 써코질병을 넘어설 대안이 있다. 바로 백신이다. 써코백신은 지난 2008년 이후 국내 시장에 공급되며, 생산성 도둑 써코질병으로부터 ‘방패막'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 MSY 등 양돈 생산성이 개선됐다고 하면, 그 공신 중 하나로 써코백신이 꼭 거론될 정도다. ‘생산성 일등 도우미’ 써코백신은 양돈장 필수품이다. 자존심 건 글로벌 제품 각축장 국내 써코백신 시장은 늘 뜨거웠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동물약품 업체들이 모두 참여해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펼쳐왔다. 시장은 매년 불어났다.
강석진 박사(농림축산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 써코바이러스연관 질병(porcine cicovirus-associated disease, PCVAD)은 이유자돈의 위축 및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질병이다. 지난 1991년 처음 발생이 보고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대표적인 생산성 저하 질병이다. 현재까지 4개의 혈청형 PCV1, 2, 3, 4형이 보고되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난 3년간(’18~’20) 705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PCV1(5.1%), PCV2(61.3%), PCV3(2.2%) 그리고 PCV4(0.3%)가 국내에서도 모두 발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PCV2를 제외한 혈청형은 병원성이 없거나 일부 병원성 유무에 대한 논란은 있지만 현재까지 국내 농가에서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있다. PCV2가 PCVAD의 주요 원인체다. 항원성을 나타내는 캡시드 단백질을 암호화하고 있는 ORF2(open reading frame 2) 염기서열에 따라 2a부터 2h까지 보고됐다. 국내에서는 주로 2a, 2b, 2d 유전형이 발생하고 있다. 1990년대 주요 유전형이었던 PCV2a에서 2003년 이후 PCV2b로 진화했고, 2009년과 2012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반려동물 약품사업 기반 축산시장 본격적 행보 아르헨산 구제역백신·ASF 소독제 공급 ‘빅 히트’ “백신 판매 넘어 제조”…ASF백신 등 개발 도전장 창립 20주년 성공신화 창출 지난 2016년 아르헨티나산 구제역백신을 국내 시장에 처음 내놓을 때만 해도, 케어사이드(대표 유영국)라는 회사는 축산인들에게 다소 생소했다. 낯설었다. 하지만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국내 동물약품 제조업체로 꽤나 유명했다. 케어사이드는 지난 2002년 4월 20일 설립됐다. 이제 며칠 있으면 창립 20주년이다. 유영국 대표는 “평소 반려동물을 너무 좋아했다. 대학 시절에는 미생물, 면역, 발효학, 생화학 등에 관심이 많았다. 공부도 열심히 했다. 이를 통해 인체약품 회사에 취업을 했다. 더 좋은 동물약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회사를 차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강남에 있는 아는 후배 사무실에서 셋방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용산 3년, 영등포 3년 등을 거쳐 지난 2010년 이곳 성남에 둥지를 틀었다”고 회고했다. 반려동물 분야 주요 제품은 반려동물용 심혈관계 보조제와 간 건강 보조제. 케어사이드는 동물들도 사람과 마찬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광범위 방어…‘10일령 이후’ 백신일정 유연하게 조정 3중 부형제 효과 극대화…사람도 가축도 힘들지 않게 ㈜동방(대표 이지훈)이 공급하고 있는 ‘써코마이코가드’. 돼지 써코바이러스 타입2(PCV2)와 마이코플라스마(M.hyopneumoniae) 질병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합제백신이다. 섞어 쓸 필요가 없다. 미국 팜게이트(Pharmgate)사에서 개발해 전세계에 공급 중이다. 국내에서는 동방이 이미 시판 중인 ‘마이코가드원타임’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써코마이코가드’는 PCV2b 재조합 항원을 사용한다. 그 방어력은 광범위하다. PCV2b 뿐 아니라 PCV2a, PCV2d 등 다양한 써코바이러스 타입을 막아낸다. 여러차례 필드 테스트를 거쳐 방어효능을 검증했다. ‘써코마이코가드’는 특히 PCV2b, PCV2d 복합감염이 많은 국내 양돈장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국내 양돈장 실험 결과, PCV2b, PCV2d 감염 농장에서도 우수 방어 효과를 나타냈다. 공격접종 실험에서는 써코·마이코 병변·병원체 감소 효과가 뛰어났다. 또한 일당증체량, 생존율 등 생산성 개선을 가져왔다. ‘써코마이코가드’에 들어있는 마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홀 바이러스 ‘면역 생산'…W/O/W 부형제 ‘면역자극 효과’ 부작용 최소화, 방어력은 더 오래 가게…기술 서비스 제공 최근 양돈장에서는 써코바이러스2형(PCV2) 유전형(타입)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한다. 어떤 a형이냐, b형이냐, d형이냐 등에 따라 그 대응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PCV2a, PCV2b, PCV2c, PCV2d, PCV2e 등이 분리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PCV2c를 제외한 4종이 보고되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 양돈장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PCV2 유전형은 무얼까. 바로 d형이다. 각종 연구자료에 따르면 국내 양돈장에서 검출되는 PCV2 중 75% 가량이 d유전형으로 확인되고 있다. 게다가 d유전형은 높은 병원성과 빠른 전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돈장 입장에서는 d유전형이 걱정될 수 밖에 없다. 버박코리아(대표 서흔수)가 지난 2019년 국내 출시한 ‘포시겐(PORCIGEN) PCV2’는 세계 최초 d유전형 PCV2 백신이다. 가장 최신 백신인만큼, 기술적으로도 가장 진보된 백신이라고 할 수 있다. d유전형 백신이기에 당연히 d유전형 병원성 야외주를 가장 잘 막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수이샷 써코-원’, 빠르고 강력 면역·생산성 개선 ‘AR-X’ 번식돈군·‘APM-X’ 자돈후반기 빈틈 방어 중앙백신연구소가 내놓고 있는 ‘수이샷 써코-원(SuiShot Circo-ONE)’은 써코 원샷 백신이다. 고역가의 써코바이러스2형 항원을 함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력한 면역력을 갖는다. 게다가 2주령부터 접종 가능해 매우 어린 자돈에게 접종을 해도 모체이행 항체의 간섭을 받지 않고 조기에 PCV2 방어면역을 형성시킨다. 백신에 들어있는 은젠 어주번트는 빠른 면역을 유도하고 장기간 지속하는 항체를 형성토록 한다. ‘수이샷 써코-원’에는 ‘세계가 인정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있다.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수출 판매량이 폭발적 증가세다. 물론 탁월한 효과 덕분에 가능하다. 수많은 국내·외 실험과 현장적용 결과, ‘수이샷 써코-원’은 일당증체량, 사료요구율, 폐사율 등에서 높은 생산성 개선 효과를 가져왔다. ‘AR-X’는 써코·AR(위축성비염) 혼합백신이다. 돼지의 위축성비염, 파스튜렐라 폐렴을 예방한다. 아울러 돼지 써코바이러스2형 관련 질병을 방어하거나 바이러스 배출을 감소시킨다. 중앙백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접종 직전 혼합·제조 1㎖·1회 접종…단독백신 효과 그대로 노동력 줄고 편리성 더해…농장 맞춤형 백신 새 패러다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지난해 말 선보인 ‘플렉스 CP’는 돼지써코바이러스연관질병(PCVAD)과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콤보) 백신이다. 맞춤형 등 농장에 새로운 백신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플렉스 CP’는 ‘인겔백 써코플렉스’와 ‘인겔백 PRRS 생독백신’ 등 두 백신으로 구성돼 있다. 각각 써코백신과 PRRS백신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고 할 수 있다. 이 두 백신을 돼지에 투여하기 직전에 혼합·제조해 3주령 이상의 돼지에 1ml, 1회 접종한다. 특히 두 백신 구성, 특성, 효과 등이 변경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독 백신 효능과 안전성이 동등하게 유지된다. 여기에 돼지 스트레스는 줄고, 농가 편리성은 더해졌다. ‘플렉스 CP’의 한 축인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두말할 것없는 ‘대표 써코백신’이다. 지난 2008년 국내 첫 상용 써코백신으로 출시된 이후 압도적 시장점유율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물론 비결은 탁월한 효능에 있다. ‘인겔백 써코플렉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PCV M’, 써코·마이코 혼합백신 ‘새 강자 급부상’ ‘PCV ID’, 피내접종 면역유도…접종 후 23주 지속 한국엠에스디동물약품이 내놓고 있는 ‘포실리스 PCV M’은 국내 써코바이러스 백신 시장 양대축 중 하나다. 최근 3~4년 사이 폭발적으로 판매량이 늘며, 이 시장 강자로 급부상했다. ‘포실리스 PCV M’은 써코바이러스 질병(PCV2)과 마이코플라즈마성 폐렴(M. hyo)을 동시에 예방하는 혼합백신이다. 혼합백신이기에 장점이 많다. 당장 두 백신을 한번에 접종하니 일손이 줄어든다. 섞지 않아도 되는 형태라 접종도 간편하다. 돼지 입장에서는 접종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동물복지를 실현한다. 백신 효능은 단일 백신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3주령에 단 1회(2ml)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써코의 경우 25주령까지, 마이코플라즈마는 24주령까지 면역력이 지속된다. 수많은 실험과 현장적용을 통해 바이러스 양 감소와 증체율 개선 등 생산성 향상 효과를 확고히 입증받았다. 안전성 역시 탁월하다. 백신에 탑재돼 있는 이뮤네이드 부형제는 빠르고 더 긴 면역력을 갖게 한다. 또한 과민반응 등 부작용을 없앴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된 14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프로틴A, 불필요 단백질 제거…메타스팀, 최고역가 형성 질병 예방·생산성 개선…현장서 확고한 효과 입증 한국조에티스가 내놓고 있는 ‘포스테라 PCV MH’는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이다. 섞어 쓰지 않아도 되는 혼합백신인 만큼 편리하다. 비용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도 된다. ‘포스테라 PCV MH’는 기존 두개 백신을 단순히 합친 것이 아니라 아예 처음부터 개발한 새로운 백신이다. 그렇기에 ‘포스테라 PCV MH’에는 혁신 기술이 가득 담겨있다. 예를 들어 단일백신의 경우 큰 문제가 없으나 써코·마이코 혼합백신에서는 마이코플라즈마 백신 내에 함유돼 있는 써코바이러스 항체 등이 써코바이러스 백신 면역 역가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를 해결하려고 조에티스는 첨단 인체제약 기술을 들여왔다. ‘포스테라 PCV MH’는 인체제약사에서 사용하는 IgG정제 기술인 ‘Protein A Technology’를 적용해 써코바이러스 항체 등 불필요한 단백질을 제거한다. 이를 통해 ‘포스테라 PCV MH’는 보다 확실한 방어효과를 갖게 됐다. 조에티스는 또 오랜 연구개발 끝에 수많은 부형제 중 최적의 백신 부형제 ‘메타스팀’을 찾아냈다. ‘메타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