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민병진 기자] 고함량 유익균이 장내 환경 개선·소화율 향상 냄새 저감·면역력 강화…겨울에도 부숙 원활케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퇴비부숙도 검사의무화로 축산농가들은 퇴비를 외부로 반출하기 위해서는 축분을 정해진 기준에 맞춰 부숙시켜야 한다. 하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축분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농가들이 부지기수다. 젖소농가의 경우 어려움의 정도가 더 하다. 타축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축분 발생량이 많고 수분함량도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부숙을 원활하게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 교반인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는 민원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도시근교에 목장을 하는 비율이 높은 낙농가들로서는 이중으로 고역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이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한중에스에스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21일생균완숙왕’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중에스에스가 축산농가들의 축분처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21일생균완숙왕’은 이름 그대로 바닥에 뿌리거나 가축에게 급여하면서 21일이 경과하면 축분이 완전부숙되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채식장에서 나온 가장 질은 분에서도 높은 부숙도를 나타내며, 특히 겨울에도 부숙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제품으로 특
[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LED전등 파장으로 강력 퇴치…반사각 활용 효과 극대 1대로 5개 우방까지…수명 길고 전력소모 적어 경제적 기온이 높은 밤 축사에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는 사람이나 가축에게 무더위와 함께 피해가 많은 계절이다. 여름철만 되면 모기와 쇠파리에 의한 스트레스와 함께 질병의 전염원으로 피해가 크다. 흡혈 곤충 모기는 매개성 질병으로 아까바네, 이바라키, 츄잔병, 유행열, 아이도 바이러스 감염증 등을 전파하여 피해를 주고 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 아까바네 바이러스로 모기에 의해 매개되며, 임신한 태아에 감염되어 척추가 구부러지고 네다리의 관절과 얼굴 그리고 머리가 변형되는 등 기형이 발생하고 허약한 소, 눈먼 송아지 등이 태어난다. 돼지의 경우 인수공통전염병인 일본뇌염을 발생시키는 매개체로 모기 출현 이전에 모돈에 백신 접종하고, 예방책으로 축사 내외부와 주변 웅덩이 소독, 방충망 설치와 모기 유인등 설치 및 기피 등으로 축사에 모기 유입을 막아야 한다. 쇠파리는 번식에서 피가 필요하며 사람과 동물이 주 대상으로 침이 낚싯바늘처럼 구성되어 소가죽도 쉽게 뚫는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매개체가 멧돼지일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멧돼지 폐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조사료 함량 5% 미만으로…최적의 배합비 구현 입소문 타고 수요 확산…탄소 중립, 유용한 대안 익산황토우영농조합법인(대표 이하일)에서 생산하는 엔자임피드는 뛰어난 급이 효과로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 엔자임피드는 사료비 절감, 육질개선, 사육기간 단축 등을 목표로 생균제, 효소제 등을 적절히 배합해 만든 사료다. 특히, 조사료의 함량을 파격적으로 낮춘 엔자임피드는 조사료의 함량이 5% 미만이다. 파격적인 형태의 사료인 만큼 처음에는 의구심을 가진 농가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하일 대표는 자신이 직접 운영하고 있는 농장에서 사양시험을 진행했고, 사료의 효과를 직접 입증해 냈다. 이 대표는 사양시험을 통해 고급육 출현율 향상은 물론 사육 기간을 파격적으로 단축하는 효과를 보여줬다. “적절한 배합비를 찾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도 없지 않았지만 성공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 최적의 배합비를 찾을 수 있었다. 현재는 고급육 출현율에서는 물론이고, 거세한우 출하월령이 26개월로 단축됐으며, 지금도 20개월까지도 단축할 수 있도록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엔자임피드야 말로 탄소중립 시대를 대비한 한우농가의 새로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도입 목장 10개월간 변화…‘삶의 질’ ‘수익’ 모두 잡아 로봇 능력 최대치 발휘…체세포 10만 이하 유지도 국내 낙농현장에 로봇착유기가 저변화 되고 있다. 축산 ICT 전문기업 (주)애그리로보텍(대표이사 함영화)이 공급하고 있는 렐리 로봇착유기가 그 바람의 진원지다. 지난해 12월에는 충남 보령 우일목장에 국내에서 100번째 렐리 로봇착유기가 설치되기도 했다. 많은 낙농가들이 선택하고 있는 만큼 로봇 착유기 확산세는 가속화 될 전망. ‘저녁이 있는 삶’을 제공하겠다는 애그리로보텍의 모토가 낙농현장에서 ‘통’ 한 결과다. 100대의 렐리 로봇착유기가 실제 국내 낙농현장에서 가동되며 검증 받아 온 효과가 낙농가들의 입소문을 통해 확산돼 온 것이다. 다만 전제가 있다. 단순히 손 착유 보다 편하고, 여유시간이 생긴다는 것만으로 낙농가들이 로봇착유기를 선택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사업을 하는 농장주 입장에선 ‘수익’이 보장되지 않는 한 어떠한 시도도 무의미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렐리 로봇착유기를 통해 생성되고 있는 객관적인 데이터는 경제성 부분에 대해 확실한 동기를 낙농가들에게 부여하고 있다. 국내 렐리 로봇착유기 설치 목장들의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시범사용 농가 이상육 ‘제로’…경제적 손실 차단 ‘구제역 예방’ 본연 기능 겸비…한우농장 관심 확산 의료 장비 전문업체인 (주)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의 ‘아톰건’ 은 국내 최초의 가축용 피내접종 자동무침주사기다. 대한한돈협회와 3년여에 걸친 공동 연구 끝에 개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품목허가를 거쳐 지난 2019년말 첫 출시, ‘현장에서 태어난 제품’이라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부터 본격 공급되기 시작된 아톰건은 ‘분사식 주사’ 방식으로 바늘없이 미세한 노즐홀을 피부에 밀착, 기기 본체의 강인한 발사압력을 이용해 약물을 순식간에 밀어 넣어 준다. 약물자체가 순간적으로 바늘역할을 하며 기존 바늘주사기와 달리 통증이 없을 뿐 만 아니라 목표층에 고르고 빠르게 약물을 침투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동물복지 축산에 더없이 적합한 대안으로 손꼽혀 왔다. 더구나 투입된 약물이 각층의 피부결을 뚫고 일정한 깊이로 직선 침투해 저항층을 만나게 되면 조직의 결을 따라 순식간에 수평으로 고르게 확산, 구제역 백신으로 인한 이상육 피해도 최소화 할 수 있다. 이는 아톰건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이기도 하다. 아톰건의 성능은 실 구매 양돈농가들이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목부생활 거치며 전업농가 ‘우뚝’…노하우 탄탄 축산학 전공 아들, 전문지식 결합 대물림 수업 하루 1등급 2천450㎏ 납유…유량·유질 ‘최고봉’ 일곱 목장의 목부생활을 9년 동안 하면서 나름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체세포수 1등급 원유 1일 2천450kg을 ‘서울우유 나100%’ 원료로 내는 대물림목장이 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신암로 258번길 162(지번 설성면 암산리 37번지)에 위치한 신오성목장<대표 오성봉(68세)>. 신오성목장이 지난 2월10일 서울우유에 낸 이 원유 물량은 서울우유 1천528조합원 목장에서 이날 집유한 평균 물량 1천245kg 보다 2배에 달한다. 신오성목장이 있기 까지는 오성봉 대표가 1981년 결혼한 박경자씨(64세)와 함께 근면하고 성실하게 목장경영에 전념한데 기인된다. 이들 부부는 고향인 강원도 홍천군 동면 개운리에서 모돈 3∼4마리를 배합사료가격 절감을 위해 쌀겨 등 농산부산물 이용도를 높이면서 사육했다. 그러나 1982년 산지돼지가격이 폭락되어 외상으로 구입한 배합사료가격마저 빚더미로 쌓이게 됐다. 오성봉 대표는 ‘경기지역 낙농목장에서 목부생활을 하면 월급 외에 1년에 퇴직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낙농은 뿌린 만큼 거둔다”…근면·성실로 자수성가 봉사단체 이끌며 기부·후원…각종 봉사 활동 전개 이웃 돌아보는 삶 실천…‘아름다운 목장’ 롤모델도 서울우유조합원 중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낙농가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지역발전을 위해 불우이웃 우유나누기 행사 등을 꾸준히 펼치는 낙농지도자가 있다. 서울우유 대의원협의회장 등을 역임하고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대신리(도로명 설가로 708-33)에서 달봉목장을 경영하는 김동식 대표(67세)는 2020년 2월 1일 여주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위촉에 이어 지난 1일 가남읍 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 됐다. 김동식 대표는 “우리 주위에는 어렵고 불쌍한 주민이 많다”면서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하나 없는 본인은 낙농은 큰돈을 벌수는 없지만 원유가격을 정부가 고시하여 가격파동이 크지 않고 뿌린 것만큼 거둔다는 진리를 터득시켜주는 업종으로 지난 39년 동안 근면·성실함으로 일관하여 전업농가로 올라서면서 주위를 보살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말 남의 우사(양귀리와 상군리)를 두 차례에 걸쳐 이사를 하면서 임대하여 자식 돌보듯 기른 젖소는 정성을 들인 만큼 보답해 주었다. 2006년 현재 목장이 위
축산업은 기계화, 자동화를 통해 가구당 사육마릿수가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경쟁력 제고의 기반이 되었다. 이와 동시에 환경관리, 사양관리, 방역관리 등에 대한 책임도 증가해 축사시설의 올바른 관리도 농장 운영에 있어 중요한 항목이 되었다. 농촌진흥청이 발간한 농업기술길잡이 ‘축산환경과 시설’ 자료를 통해 축산 기자재 산업의 현황 및 발전 방안과 축종별 시설 관리 요령, 동물복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제1장 축산기자재 산업의 현황 및 발전 방안 1. 축산업, 축산 기자재 산업의 현황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생산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7.2%에서 2000년 3.7%, 2010년 2.0%, 2017년 1.7%로 지속적으로 하락해 농업 부문과 비농업 부문의 성장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에도 경제가 성장하면서 농업, 비농업 부문 간 생산성 격차가 확대되어 농업 부문의 생산 비중이 낮아지는 것은 보편적인 추세이나 여전히 농업은 농가 소득의 원천, 안정적인 먹거리 제공, 식품 등 연관 산업 발전 및 농촌지역 고용 유지, 농촌 생태, 경관 보전 등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농림업 총 생산액은 52조5천198억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동물 건강 최적의 솔루션 제공…가축질병 예방·근절 기여 진단키트 등 우수 제품 발굴·공급…품목 다양화 준비 중 김규욱 솔벳 대표는 동물용 진단키트, 동물약품 회사에서 잔뼈가 굵었다. 15년 이상 직장을 다닌 뒤 2016년에는 직접 창업도 했다. 그리고 다시 도전 길에 나섰다. 그는 “지난해 1월 솔벳을 설립했다. 그간 쌓은 영업 경험과 경영 능력을 살려 솔벳을 동물건강 최고 회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우선 축산 분야에서는 우결핵 진단키트, 반려동물 분야에서는 보조제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모두 품질 면에서 ‘1등’을 자부합니다.” 김 대표는 “벌써 사용고객으로부터 ‘참 만족한다’는 피드백을 많이 받고 있다. 반려동물용 보조제에서는 그 효과를 유튜브로 내보냈으면 한다는 제안도 들어왔다”고 웃어보였다. “솔벳(SOLVET)이라는 회사 이름은 Solutions for veterinarian이라는 뜻입니다. 수의사와 동물건강에 꼭 필요한 최적 솔루션을 발굴·제공하는 것이 솔벳, 그리고 제 역할입니다.” 김 대표는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깊고도 넓게 취급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
◆퇴비 살포 방법 가. 퇴비 운송 -농장주가 퇴비 살포를 위해서는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 관리대장을 작성하고 농장에서 반출해야 함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 관리대장을 기록‧보존하지 아니하거나 거짓으로 기록한 자에 대해 위반 시 최고 100만원 과태료 부과(가축분뇨법 제53조3항16호) -부숙된 퇴비는 덮개 등이 설치 된 운반차량(암롤박스 차량, 덤프트럭)을 이용해 퇴비가 바닥으로 흘러내리지 않게 운반 -차량 외부에 퇴비가 묻어 있을 수 있으므로 콤프레샤 등을 이용해 제거한 후 농장에서 출발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으로 등록된 차량만 퇴비를 수거 및 운반 가능하며 위반 시 과태료 부과(가축전염병 예방법 제17조의3) -퇴비 운송을 위해 농장에서 출발 시 차량‧장비 내‧외 및 대인 세척‧소독 실시 해야 함 나. 퇴비 살포 -부숙 퇴비를 경종농가와 협약된 필지에 균일하게 살포하고 살포 후 즉시 경운 및 로터리 실시로 유실량 최소화 -부숙된 퇴비만 살포해 미부숙 퇴비 살포에 의한 냄새 발생 및 병원성 해충에 의한 감염 등의 피해가 없어야 함 -기후, 지형, 토양 조건을 고려해 최대한 균일하게 살포(퇴비 살포기 등 활용) -과대 시비를 하거나 불균일하게 살포시 생육
[축산신문 편집자] 2년 전 악성가축전염병 구제역과 AI, ASF에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오미크론으로 인한 국내외 각종 행사가 취소와 연기 등 피할 수 없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악재속에서도 안전한 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국내 최대 축산 전문 전시회인 ‘2022 한국국제축산박람회(이하 KISTOCK 2022)’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그간 연기와 행사 취소의 위기 속에서 개최되는 KISTOCK은 1999년 이래 국내 축산업의 기술 발전과 첨단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축산 전문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전시는 축산 관련 150업체에서 400부스 규모로 개최되며 부문별(참가업체 기준)로는 축사 시설 및 기자재 56%, 사료 16%, 동물약품 5.3%, 종축·경영 등 기타 부문에서 8.7% 전시된다. 매 2년 주기로 개최되었던 KISTOCK 2022가 4년여 만에 개최되면서 전시회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축산인에게 박람회 현장의 생생한 모습과 함께 전시에 출품한 전시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시와 함께 온·오프 형태로 전시 품목을 볼 수 있게 하이브리드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도시화 대응 친환경 사활…꽃·나무 가꾸고 연못까지 ‘아름다운 목장’ 인증…안전·위생 생산 시스템 정평 초고능력 젖소 즐비…서울우유 상위 1% 유질 명가 도시근교에서 60대 부부가 38년 동안 젖소를 기르면서 ‘서울우유 나100%우유’ 원료로 내는 자타가 인정하는 강소농이 있다.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점동로 41번길 117. 을축목장<대표 이순표(65세), 전미애씨(60세)>은 1985년 인천 연수동에서 처녀젖소 4두로 낙농가가 됐다. 1992년 현재 목장 위치로 이전하면서 체계화하고, 해태유업(동원F&B 전신)으로 내던 원유는 1997년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원번호 13854)으로 옮겼다. 한때 1천700kg까지 냈던 원유는 목장부지가 협소하고 환경문제가 심화되는데다 후계구도 또한 없고 힘이 부쳐 현재는 쿼터 750kg로 줄였다. 그러나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의 2021년 12월 젖소검정성적자료를 보면 깜짝 놀란다. 두당평균 305일 유량이 1만2천387kg에 이르고 평균 체세포수도 3만5천(cell/ml)으로 서울우유 상위 1% 이내이기 때문이다. 특히 7산 ‘을축 60호’는 305일 유량이 1만6천514kg, 체세포수